킹콩 대 고지라

 




''' 킹콩 대 고지라''' (1962)
''キングコング対ゴジラ
King Kong vs. Godzilla
''
[image][image]
'''장르'''
SF
'''감독'''
혼다 이시로
''' 각본'''
세키자죠와 신이치, 윌리스 오브라이언
''' 특수 효과'''
츠부라야 에이지
''' 주연'''
타카시마 타다오 , 하마 미에 , 사하라 켄지, 아리시마 이치로
''' 음악'''
이후쿠베 아키라
''' 테마곡'''
메인 테마
''' 제작사'''
토호
''' 개봉일'''
[image]1962년 8월 11일
[image]1963년 6월 26일
''' 상영 시간'''
[image]98분
[image]91분
''' 상영등급'''
'''연소자 관람가'''
''' 상영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예고편
3. 줄거리
4. 등장괴수
5. 등장인물
6. 제작
7. 평가
8. 여담

고지라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이자 토호의 30주년 기념영화.

1. 개요


1962년 일본의 영화사, 토호가 제작하고 배급한 괴수영화이자 고지라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이다.
창립 30주년을 앞둔 토호 영화사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괴물인 킹콩과 일본을 대표하는 괴물 고지라맞짱 뜨면 어떻게 될까라는 아이디어로 시작된 영화이다. 이른바 괴수왕 동서대결. 고지라를 만들어낸 츠부라야 에이지킹콩에 매우 경도되어 있었기도 해서, 토호는 오리지널 《킹콩》과 그 속편인 《콩의 아들》을 만든 RKO사에게 사용료를 지불하고 만들었는데, 그 제작과정은 조금 복잡했다.
이 영화는 고지라 시리즈 사상 첫 컬러판이자 사상 첫 와이드스크린 영화이다.[1] 킹콩 관련 영화들 중 첫 컬러판은 본 항목의 영화보다 1년 먼저 나온 콩가로 볼 수 있지만 이건 킹콩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만든, 킹콩과 전혀 상관없는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이고 단지 이름에 콩이 들어 가는 것 때문에 킹콩 저작자랑 합의를 본 것뿐이라 킹콩 영화의 첫 컬러판이라 보기에는 어폐가 있다. 어쨌건 콩가와 이 영화 모두 RKO 영화사와 합의를 끝낸, 합법적인 판권을 갖춰 만든 영화이다.

2. 예고편




3. 줄거리


빙산 속에 봉인되었던 고지라는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빙산이 녹자 탈출한다. 북극으로 향하던 관측용 잠수함 시호크 호는 SOS신호만을 남긴채 고지라에게 당한다. 부활한 고지라는 근처에 있던 일본 북극 기지를 파괴하고 일본으로 향한다. 시호크 호의 스폰서이던 센트럴 제약은 이 사건으로 크게 유명해진다.
한편, 센트럴 제약의 라이벌 회사인 퍼시픽 제약[2]의 선전부 부장인 '타코'(본명은 나오지 않고 타코라고만 불린다)는 자기 회사가 스폰서로 붙은 TV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5%에 불과한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었다[3] 그러다가 파로 섬에 전해내려오는 전설의 마신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되고 이를 이용해 회사를 선전할 궁리를 한다. 퍼시픽 제약이 스폰서로 있는 방송국 TV의 직원, 사쿠라이 오사무와 후루에 킨사부로는 타코의 의뢰에 따라 킹콩을 찾으러 파로 섬으로 향한다. 그러나 발표 당일, 시호크를 박살낸 고지라에 대한 소식이 일간신문을 도배하여 타코는 또 한번 빡쳐서 애먼 오바시를 갈군다. 파로 섬에 도착해서 섬에 머무르는데 성공한 사쿠라이는 처음에는 천둥이 치차 주민들을 보고는 그것 보라면서 코웃음을 치지만 무시무시한 울음소리를 듣고 안색이 싹 질다.
한편 사쿠라이의 여동생인 후미코의 애인인 후지타 카즈오는 자신이 개발한 와이어를 시험하다가 먼저 배에서 내리는데, 그 덕분에 고지라의 깽판을 피해서 살아남았지만 자신의 소식을 걱정해서 훗카이도로 향한 후미코와 길이 엇갈리고 만다. 파로 섬에서는 후루에가 선전이고 뭐고 모르겠다며 드러눕던 날, 거대 문어가 나타나 원주민들의 마을을 습격한다. 이 때 킹 콩이 나타나 문어를 물리치고 주민들의 의식과 함께 붉은 열매의 즙을 먹고 취해 잠든다. 사쿠라이와 후루에는 거대한 뗏목을 만들어서 킹콩을 일본으로 데려오는데 성공한다. 고지라에 대한 소식만 흘러나오자 히스테리 증세까지 보이던 타코는 이제 모든 언론들이 킹콩에 관한 기사만을 싣자 고지라의 '고'자가 어디 보이냐면서 신나서 날뛰고 자신이 직접 사쿠라이들을 마중하러 나선다. 이 때 직원들 중 누군가가 '킹콩과 고지라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이 멍청한 질문이라고 할 때, 타코는 바로 그거라고 외친다.
그러나 킹콩을 실은 배는 보안에 위반된다며 입항이 금지되고, 언제나처럼 고지라가 일본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와중에 위기에 처한 후미코는 카즈오한테 구출된다. 여기에 잠 잘자던 킹콩마저 깨어나고 만다. 이에 사쿠라이와 후루에가 킹콩을 없애려고 하나 타코가 스폰서로서 절대 용납못한다고 뻗대고 결국 폭발한 후루에는 스폰서고 나발이고 알게 뭐냐며 타코한테 총까지 겨누면서 위협한다. 그러나 킹콩은 무사히 탈출하고, 본능적으로 움직이다 고지라와 조우하게 된다. 킹콩은 고지라에게 거대한 바위를 던져보지만 고지라는 방사열선을 뿜어 킹콩을 위협하고, 이에 겁먹었는지 킹콩은 머리를 긁적이며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한편, 자위대는 고지라와 킹콩 두 괴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자위대는 도쿄로 향하는 고지라 앞에 백만 볼트가 흐르는 송전탑들을 세워 고지라를 막아보려 한다. 그러나 아무짝에도 소용없었고, 나중에 킹콩이 나타나고 킹콩은 송전탑으로부터 전기를 계속 흡수해서 몸에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체질이 된다. 그리고 도쿄에 쳐들어가 피난하던 와중에 카즈오와 갈라진 후미코를 납치한다. 이때 끈질기게 킹콩 대 고지라를 밀던 타코의 제안으로 자위대는 파로 섬에 있던 붉은 열매로 마취약을 만들어 킹콩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다. 자위대는 킹콩을 고지라에게 보내 서로 싸우다 죽게 만드려는 계획을 세우고, 카즈오가 만든 와이어에 킹콩을 묶고 거대한 풍선들르 띄워서 고지라가 있는 곳으로 날려보낸다.
후지산 기슭에서 두 괴수는 다시 맞붙게 된다. 킹콩은 고지라와 육탄전을 벌이지만 결국 고지라에게 밀려 쓰러지고 만다. 고지라는 쓰러진 킹콩을 꼬리로 내려치며 킹콩을 끝장내려고 한다. 그 때 하늘에서 킹콩에게 번개가 떨어진다. 번개의 힘으로 킹콩은 다시 깨어나고 몸에 흐르는 전기를 이용해 고지라를 몰아붙인다. 두 괴수의 싸움이 계속되어, 싸움 도중에 아타미 성이 파괴된다. 킹콩은 고지라에게 달려들어 바다로 떨어진다. 바다 위로 다시 솟아오른 건 킹콩 뿐이었고, 킹콩은 그대로 파로 섬까지 헤엄쳐 돌아간다. 그때서야 타코는 한숨을 푹 쉬고 킹콩을 이용하려던 계획을 포기하게 된다.

4. 등장괴수



5. 등장인물


  • 사쿠라이 오사무
  • 후지타 카즈오 : 사하라 켄지
  • 후루에 킨사부로
  • 타코
  • 사쿠라이 후미코

6. 제작


원래 이 영화는 1933년 오리지널 킹콩 영화의 특수효과 담당이었던 윌리스 오브라이언(Willis O'Brien)의 기획안인 《킹콩 대 프랑켄슈타인》에서 출발했다. 그가 처음에 생각한 내용은 각종 동물들의 시체를 결합해 만든 프랑켄슈타인이라는 괴물과 킹콩이 서로 싸우는 것이었다.# 오브라이언은 존 벡(John Beck)이라는 제작자와 함께 오리지널 킹콩과 마찬가지로 스톱모션 기법을 사용한 영화를 만들려고 했었다. 그러나 이 기법은 많은 돈이 들었기에 제작조차 하지 못했다. 존 벡은 오브라이언으로부터 이 각본의 판권을 빼앗아 '킹콩 대 프로메테우스'라는 각본을 만들고 독자적으로 미국에서 제작자금을 모으려다 실패한다. 결국 벡은 일본의 토호에 이 각본을 들고 가서 보여주었다. 마침 새로운 고지라 영화를 찍을 생각을 하고 있던 토호는 킹콩의 상대로는 고지라가 더 제격이라고 생각해 각본을 완전수정해 킹콩 대 고지라의 초안을 만든다. 1963년에 오리지널 킹콩 영화의 감독인 매리언 C. 쿠퍼가 화가 나서 소송을 걸었는데, 사실 알고 보니 쿠퍼 본인도 킹콩에 대한 독점 저작권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소송 자체가 성립되지 않아서 포기했다[4]. 결국 거인 프랑켄슈타인의 기획은 별도 작품에서 성사된다. 결국 최종완성하여 세상에 나온 영화 내에서는 전기를 흡수하면 강해지는 프랑켄슈타인의 설정의 잔재가 킹콩에게 가게 된 것이다.
토호는 RKO측에 킹콩의 사용료로 22만 달러를 지불하고 영화 제작에 들어갔다. 존 벡은 비아시아권에서 이 영화의 배급 권리를 얻었고. 1963년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약 20만 달러에 팔았다. 일본판과 다르게 영미권판에는 아놀드 존슨이라는 인물이 극 중 내용을 설명하는 짤막한 영상들이 중간중간에 삽입되었다.
이후 1967년 작 《킹콩의 역습[5] 이후 킹콩은 더 이상 일본 영화에 출연하지 않게 되었다.

7. 평가


''' '''
'''신선도 43%'''

'''관객 점수 52%'''
이런 험난한 제작 배경은 뒤로 하고, 고지라와 그 콩이 맞붙는다는 세기의 대결은 충분히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기에 충분했고, 그 결과 관객 동원 1120만 명, 배급수익 3억 5010엔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여전히 깨지지 않는 고지라 시리즈 중 일본 내 최대 관객 동원 수이다.
이 영화에서부터 '고지라 VS 상대괴수'의 구도가 정립된다. 전작 고지라의 역습은 고지라와 안기라스가 처음부터 별다른 개연성없이 갑자기 싸우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으나, 이 영화부터 고지라와 그 상대괴수가 각각 자신을 어필할 플롯을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캐릭터성을 각인시킨 뒤 서로가 격돌하는 전개 방식이 성립한 것이다. 이 구도는 나중의 고지라 시리즈는 물론 후대 괴수 격투 영화 시나리오의 모범이 된다.

8. 여담


  • 영화 속에서 킹콩이 나무를 고지라 입에 쑤셔넣는 장면이 있는데 슈트 액션의 한계 상 박진감 있어야 할 씬이 채식을 강요하는 듯한(...) 개그스러운 씬으로 탄생했기 때문에 짤방으로 쓰이기도 한다. 그래서 그런지 팬들은 둘의 대결이 한번 더 이루어질 고질라 vs. 콩에서 이 장면을 나무로 안되더라도 다른 걸로 한번 재현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6]
[image]
그 장면
  • 제작사 토호 공인으로 이 영화에서 마지막에 승리한 괴수는 킹콩이다. 지금이야 고지라가 킹콩과 더불어 괴수계의 양대산맥이지만, 당시에는 괴수의 대명사는 역시 킹콩이던 시절이라 고지라가 이기는 결말이었다면 대난리가 났을 것이다. 물론 괴수 영화의 대선배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고 또 원래 이 시점에서 고지라는 악역이라 권선징악적 결말에도 맞지 않았다.
  • 괴수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 영화의 일본판과 미국판의 결말이 서로 다르다는 소문이 퍼져있었다. 다시 말해 일본판에서는 고지라가 승리하고, 미국판에서는 킹콩이 승리한다는 소문이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 개봉 이후 일본에서 천만이 넘는 관객이 이 영화를 관람하였으며 이는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는 고지라 시리즈 최고 기록이다.
  • 최초의 컬러 와이드스크린 버전 고지라 영화이다.[7]
  • 이 영화에서 사용된 킹콩 슈트는 나중에 토호가 만든 킹콩 시리즈에서 사용된다.
  • 헤이세이 시리즈가 만들어지고 있을 때 킹콩 대 고지라도 다시 한 번 리메이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킹콩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터너 엔터테인먼트는 킹콩의 사용료를 높게 책정했고, 토호는 킹콩 대신 메카니콩이 상대로 등장하는 영화를 제작하려고 했다. 이에 터너는 메카니콩이나 킹콩이나 그게 그거라고 토호를 고소하려고 한다. 결국 토호는 계획을 전면 수정하고, 그 결과 만들어진 영화가 바로 '고지라 vs 킹기도라'다.
  • 영화 내에 등장하는 거대 문어를 촬영하기 위해 진짜 문어 4마리가 사용되었다. 제작진은 뜨거운 바람을 불어서 문어를 움직이게 했다고 한다. 촬영 종료 후 3마리는 방생되었고 마지막 한 마리는 회식용으로 사용되었다(...)
  • 사실 1954년의 원작 고지라 영화는 츠부라야 에이지의 초안에서 거대한 문어 괴수가 습격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영화에서 문어가 등장한 것은 그의 사심이 아닐까...
  • 남해의 대결투》도 원래는 킹콩이 등장할 예정이었다. 중간에 기획이 엎어지면서 급히 고지라가 대타로 나선 것.

  • AVGN은 한 번 쯤 볼만한 훌륭하고 재미난 싸구려 괴수 영화라고 평가하였고, 리메이크판 킹콩 대 고지라를 보고 싶다고 했다. 여담이지만 바로 위에서도 봤던 나무를 쑤셔넣는 개그장면은 본인도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라고 말하면서 "차라리 궁뎅이에 쑤셔넣지 그랬냐."라고 개그성 대사를 날리는 게 백미.
  • 이 영화의 영향으로 여러 매체, 특히 일본의 미디어믹스들에서 공룡 VS 고릴라의 조합은 나름의 클리셰로 자리잡았다. 예를 들어 조이드 시리즈의 고쥬라스아이언 콩의 대립구도는 이 킹콩 대 고지라가 모티브라 하며, 몬스터 헌터 시리즈이블조라잔의 대결 구도도 킹콩 대 고지라에서 영향을 받았다.
[image]
  •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게 90년 초반에 한국에서 VHS 비디오로 나왔다. 동아미디어란 업체에서 《킹콩 최후의 결전》이란 제목으로 냈는데 한국어로 더빙했다. 여담인데 극중 파로 섬에서 가서 라디오를 켜보니 엔카가 나오는 부분을 비디오판에서는 트로트가 나온다. 물론 일본이란 말은 온데간데 없고 한국이라고 나온다. 표지에는 미국영화처럼 감독 및 배우 이름을 영어권 이름으로 표기했다.
  • 2017년 몬스터버스에 킹콩이 다시 등장했고, 2020년에 고지라와 킹콩이 다시 맞붙는다. 새로운 킹콩은 키가 30m를 넘어가는 대괴수급 스펙으로 조정되었다. 콩 스컬 아일랜드의 배경이 70년대이고, 고지라와 맞붙는 것은 2020년이므로 아직은 어린 킹콩이 더 성장해서 나올 것이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핵폭탄 맞고도 멀쩡한 고지라를 어떻게 이기냐는 이야기가 오가다가 고질라만큼 거대해졌단게 드러나서 논란은 종결됐다.


[1] 괴수물 시리즈로 보면 최초 컬러는 하늘의 대괴수 라돈. 최초 와이드는 대괴수 바란. 괴수물 최초 컬러 와이드는 모스라.[2] 일본 야구에 좀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네이밍의 유래가 짐작이 갈 것이다(…).[3] 부하직원 오바시를 갈구다가 사장한테 갈굼당하는 장면이 있다. 부하직원들 모두 저대로는 정년퇴직하기 전에 모가지당할 지도 모르니 저렇게 눈이 뒤집힌다며 뒷담화를 깐다.[4] 참고로 이 사람은 제2차 세계대전 때도 참전해 일본에 대항해 싸웠고, 후에 히로히토가 항복 문서에 서명하는 것을 목격한 사람들 중 한명이다.[5] 이 영화에선 로봇 킹콩인 "메카니콩"도 나온다[6] 물론 재현하긴 했는데 나무가 아닌 무언가로 만들어진 도끼이다.[7] 최초의 와이드스크린 괴수영화는 모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