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틀란드급 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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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원
2. 개요
스웨덴의 코쿰스사가 만든 세계 최초로 '''실용화된'''[3] 공기불요추진장치(AIP)인 스털링 기관을 장착한 재래식 잠수함이다. 이 스털링 AIP는 일본의 소류급에 채택되기도 했으며, 가와사키 중공업에서 라이센스 생산되었다.
스웨덴 왕립 스웨덴 해군에서 3척을 운용하고 있으며, 206/209급 잠수함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212/214급 잠수함으로 승부를 본 독일의 HDW에 밀려서 수출 실적은 제로이다. 때문에 적자에 시달리게 된 코쿰스사는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HDW에 매각된다.[4]
2차 잠수함 획득 사업인 KSS-II에 입찰신청을 했으나, 열심히 제안서 서류작업 하는 도중에 회사가 HDW에 매각되는 바람에 리타이어 해버린 안습한 일화가 있다. 만약 회사가 매각되지 않고 입찰에 참여했다면 214급 잠수함과 치열하게 경쟁했을 것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함 자체의 성능은 수준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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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생활 도중 니미츠급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CVN-76) 과 함께 (출처: Wikipedia)
1990년대 미 해군은 각종 훈련에서 한국의 장보고급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정숙성 높은 디젤 잠수함에 애를 먹으면서 대응전술의 필요성을 절감했는데, 훈련 상대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스웨덴 해군에게 HMS Gotland[6] 를 승무원들과 세트로 2005년 말부터 2007년까지 2년간 임대했다. 원래 1년 임대였는데 미군이 1년 추가연장을 부탁했다고 한다. 임대가서 미 해군을 열심히 바르고 다닌 모양이다.
세계 최초로 여성 승조원이 탑승하게 된 잠수함이다.
이놈의 할아버지뻘 되는 잠수함을 대형화한 것이 '''그 악명높은 호주의 콜린스급'''으로 그야말로 호부견자났다.(...) 다만 콜린스급의 경우에는 코쿰스사와 합작하기 위한 회사인 호주의 ASC(호주 잠수함 회사)가 코쿰스사의 조언을 무시하거나(!) 무리한 요구를 관철시키려한 탓에 열받은 코쿰스가 아예 손을 놔버린 경우이므로 '''사실상 호주 독자개발'''이라고 봐야한다.(...) 게다가 고틀란드급의 트레이드 마크인 스털링 기관도 쓰지 못했다.
호주도 해양국가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자국 조선업을 키워주려 애쓰고 있는데, ASC가 그 기대를 무산시킨 게 이 잠수함 사업만이 아니다. 호바트급 참조. 오죽하면 호주 관료가 ASC는 카누도 제대로 못 만든다고 일갈하고 물러났을까.
3. 관련 문서와 자료
(한국어 위키백과)고틀란드급 잠수함
(영어 위키백과)Gotland-class submarine
(영어 위키백과)Swedish Navy - 스웨덴 해군 정보
4. 관련 문서
[1] 일반 함선의 만재배수량에 해당하는 것은 수상 배수량이다. 수중 배수량은 밸러스트 탱크를 채워 잠수했을 때 이야기인데, 어차피 그 무게는 사람이나 화물이나 장비를 싣는(=적재하는) 데 쓸 수 없기 때문. 만약 그 무게를 뭘 싣는 데 써버리면 잠수함은 누가 꺼내주지 않으면 물 위로 고개를 못 내민다. [2] 이상할 정도로 장교 탑승 비율이 매우 높다.[3] 이게 성공하기 전까지 많은 나라들이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고, 특히 소련의 AIP는 실용화 직전까지 갔으나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입힌채 실패하고 말았다. "한국형 잠수함 KSX" (정의승 저) 참고.[4] 모든 기술은 HDW로 넘어갔고 말뫼시에 있던 조선소는 이리저리 팔려다니다가 2002년을 마지막으로 폐쇄됐다. 이때 조선소에 있던 초대형 크레인 일명 코쿰스 크레인을 현대중공업이 단돈 1달러에 인수해서 울산으로 가져왔다. 이 크레인의 철거와 운송 과정을 스웨덴 방송에서 "장송곡"과 함께 방송하면서 중세부터 번성했던 스웨덴 조선산업의 몰락을 기렸는데 이 사건을 소위 '''말뫼의 눈물'''이라고 한다. 그 이후 말뫼시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집중투자하여 현재는 과거 조선업 전성기를 능가하는 번영을 구가하는데, 이것을 '''말뫼의 부활'''이라고 한다.[5] 무장이 214급에 비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고틀란드급 잠수함의 어뢰 발사관 중 일부가 533mm 어뢰와 잠대함 미사일의 내장이 불가능하다고는 해도 533mm 어뢰 발사관에서는 스웨덴에서 개발한 열기관 어뢰 탑재가 가능하며, 이는 현재 한국해군 214급에 여전히 탑재되는 SUT 어뢰보다 더욱 긴 사정거리와 빠른 속력을 기록한다. 어차피 한국이 독일제 DM2A4 어뢰를 도입할 계획이 아니었다면 214급 잠수함의 무장 수준이 스웨덴제 고틀란드급 잠수함의 그것보다 결코 나은 수준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또한 어차피 한국에 제안된 고틀란드급 잠수함은 일부 재설계를 필요로 했으며, 이 과정에서 500mm에 미치지 못하는 어뢰 발사관을 533mm 발사관으로 모두 교체하여 설계 적용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고틀란드급 잠수함을 한국 해군이 현지에서 평가했을 때에도 고틀란드급 잠수함의 무장 수준이 한국 해군의 요구 수준에 미달한다는 보고는 당연히 전무했다.[6] 스웨덴 군함도 영국 군함처럼 함명에 HMS가 붙는다. 이 경우는 스웨덴어 '''Hans Majestäts Skepp'''의 머릿글자를 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