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군
과일郡 / Kwail county
1. 소개
황해남도의 군 중 하나이자 북한이 자체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행정구역 중 하나.
2. 명칭
명칭은 과일에서 따왔으며, 주로 생산하는 것도 과일(대표적으로 딸기)이다. 몇 안되는 비한자어 행정구역명이지만 '과일'은 한자어 '과실'(果實)에서 온 말이라 순우리말 지명은 아니다.
이후 1967년 10월, 김일성이 이곳을 방문해 대규모 과수단지에서 많은 과일이 생산된다며 '과일군'으로 개칭할 것을 지시해 송화군 서쪽의 과수농장지구 - 옛 풍천군 지역의 대부분을 과일군으로 분리 신설하였다.참고문서[1]
3. 역사
조선시대에는 황해도 풍천도호부였으며, 1896년 황해도 풍천군(豊川郡)이 되었다. 그러나 1909년에 인접한 송화군에 병합되었으며 8.15 광복 당시에는 송화군의 일부였다.
38선이 그어지면서 송화군의 전지역이 북한의 손아귀로 넘어갔다. 6.25 전쟁 때 초도와 석도 지역을 탈환하기도 하였으나, 정전협정이 맺어지면서 다시 북한에 돌려줘 송화군 전지역은 북한의 지역으로 굳어졌다. 초도와 석도는 평양직할시와 남포특별시를 코앞에 두고 있으며, 북한의 황해 진출을 상당 부분 차단할 수 있는 요충지이기 때문에 이 지역을 끝까지 지키지 못해 아쉽다는 의견이 있다.
북한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초도가 쌩뚱맞게도 남포특별시에 병합되었다고 한다. 남포에 더 가까운 석도는 그대로 과일군에 남아 있다.
4. 대한민국의 입장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인정하지 않는 행정구역이며, 대한민국(이북5도위원회)의 행정구역으로는 대체적으로 황해도 송화군의 율리면, 운유면, 풍해면, 진풍면, 천동면, 상리면, 하리면에 속한다. 참고문서 북한의 행정구역을 살려 표기한 대한민국의 지도에서는 '''과일(풍천)'''이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김일성의 즉흥적인 지시로 인해 생겨난 정치적인 지명이기도 하고, 과수단지가 북한 국영농장 체제의 산물이라 통일 이후에는 이전 지역에 환원될 가능성이 높다.
5. 교통
6. 기타
- 복숭아가 특산물이라고 한다.
- 2018년 6월 기준으로 구글 맵에 kwail이라고 점으로만 나왔는데, 새로 개선되었는지 과일군 전체가 다 나온다.
- 이 지역을 시조로 하는 풍천 임씨가 있다.
- 2019년 북한 미사일 도발 중 8월 6일 새벽 미사일 2체가 여기서 발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