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은진
1. 개요
네이버 웹툰 패션왕의 등장인물. 우기명의 절친. 영화판에서는 설리가 연기한다.
전형적인 범생이 타입의 학생으로, 1학년때까지는 날마다 기명과 붙어다녔고 그러는 사이 그를 남몰래 그를 짝사랑하기 시작한다.[1] 하지만 2학년이 되자 기명이 얼짱으로 변한뒤 일진들이랑 어울리기 시작하고 나서는 점차 사이가 멀어진다.
촌스러운 안경과 튀어나온 광대뼈를 트라우마로 여기고 있다가 언니 곽윤주[2] 의 도움으로 자신도 기명과 걸맞는 얼짱으로 거듭났다. 처음 그녀가 달라진 미모로 등교를 했을때 일진들은 누구 빽믿고 나대냐며 굉장히 싫어했지만 그녀의 언니가 잘나가는 일진 곽윤주라는 사실을 알고는 싫어하는 기색은 싹 감추고 친하게 지낸다.
그리고 멀어졌던 기명도 오랜만에 인사를 하며 그녀에게 관심을 보였고 반가움이 폭발한 은진은 기명에게 목도리를 짜서 선물해준다. 그런데 기명이 메고 있어야할 목도리를 박혜진이 하고 있는걸[3] 본 그녀는 질투심이 폭발해 혜진에게 목도리를 빌려간뒤 칼로 찢어버려서 돌려준다. 이를 보고 단단히 열받은 혜진과 대판 싸우려는 찰나, 상황을 보고 달려온 기명이 뜯어말리다 실수로 은진을 밀어 넘어뜨리고 말았다. 이에 설움이 폭발한 그녀는 그를 뿌리치고 쓸쓸히 돌아섰고 두번다시 기명을 상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중에는 앙금을 잊고 여전히 기명에게 관심을 보였고 혜진과는 보이지 않는 기싸움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고3때 봄소풍차 떠난 놀이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김두치가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2. 상세
일진들과 어울리면서 학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 기명과는 달리 외모를 바꾸고 나서도 계속 공부를 했는지 고3 가을무렵에는 수능을 보기도 전에 수시에 합격해서 일찌감치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하지만 사장은 여러가지 핑계를 대며 시급을 떼어먹었고 심지어는 가게음식 훔쳐서 친구들한테 가져다준다며 도둑취급하기까지 했다. 이 무렵, 그녀를 짝사랑하고 있던 두치가 이 소식을 듣고는 사장에게 뛰어가 복수를 해주었고 이를 계기로 드디어 두사람은 연애를 시작한다. 하지만 두치가 삼수를 하는 사이, 두사람은 헤어진다.
후속작 복학왕 <9급 공무원>편(87~91화)에서 오랜만에 재등장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초창기의 외모를 유지하고는 고시공부에 올인하고 있었다. 그리고 패션왕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행적이 드러났다. 범생이 시절, 그나마 말이라도 하던 기명하고도 일진들이랑 어울리느라 멀어진뒤 외로움은 한층 심해졌다. 체육대회때도 아무 조에도 못들어가는 바람에 혼자 교실에서 공부를 했고 심지어는 수학여행 가서도 일진들이 마음대로 조를 바꾸는 바람에 공부하는 범생이들이랑 한방을 쓰게되어 다같이 책을 보면서 공부했다고 한다. 이런 열정 덕분인지 일진애들이 전부다 지잡대에 들어갔을때 혼자만 명문대에 들어간다. [4]
그리고 두치와 헤어진 배경에 대해서도 나왔다. 명문대와 남자친구까지 일과 사랑을 다 거머쥐어서 누구보다도 뿌듯했지만 9급 공무원 시험을 보기위해 그토록 원하던 연애를 과감히 포기하고 여태 공부에만 몰입하고 있는것이었다.[5] <결혼식>편(105~107화)에서도 나왔는데 헤어진 두치와 마주치자 어색해한다.
우기명이 친하게 지내던 친구인 김원호가 그와 다르게 모델로서 성공한 모습을 보고 부러워할때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는 곽은진이 같은 컷에 그려진걸로 보아 곽은진을 부러워하는 면도 있는걸로 추정한다. 어쩌면 우기명이 계속 성실하게 공부했다면 될 수 있었던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일수도 있다.[6]
결국 공무원이 되었지만 공부와 일에 치여 사느라 연애도 포기하고 결혼도 아직 못한 것이 나름 아쉬웠던지, (비록 속도위반이긴 하지만) 일찍 결혼한 혜진을 만나고 부러워하기도 한다. 근데 정작 혜진도 직장 한 번 못잡고 바로 취집해서 주부로만 사는 삶에 대해 아쉬워하고 있었기에 자기와 달리 일찍부터 직장을 잡아 일을 하는 은진을 부러워했다.
우기명이 술에 취해서 아는 여자들 번호를 가지고 다 전화 날렸을 때 받아준 두 명의 여자 중 한 명[7] 기명의 전화를 씹은 다른 여자들과 달리 기명의 전화를 받아준 걸 보면, 우기명에 대한 마음은 접었어도 그에게 어느 정도 친절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듯하다.
'승부' 에피소드에서도 등장하는데 TV에 나온 우기명을 알아보고 놀라워한다.
'부동산 우기명' 에피소드에서도 간만에 등장하였는데 우기명이 알아보고 있는 동네에 똑같이 집을 구하러 온다. 월세 40짜리 원룸을 찾고 있는 우기명과는 달리 오피스텔을 알아보고 있다. 확실히 연예인으로 성공한 김원호와 금수저 김창주를 제외하고는 패션왕 등장인물들 중 성공한 편이기에 여유가 훨씬 있는편인듯.. 했으나 사실은 전세 자금 대출을 받은것이라고. 요즘은 은행 이자가 싸서 월세낼 돈이면 차라리 대출을 받아 전세를 사는게 낫다고한다. 이를 들은 우기명은 본인도 대출을 받으려 시도하지만 우기명은 신용등급이 낮아서 대출이 나오지 않는다고 그후 곽은진을 보며 '''세상은 너를 신용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부러워한다.
패션왕의 팬픽격인 네이버 웹소설 <패션왕 zero>의 주인공이자 화자가 됐다. 또한 웹툰에서는 일면식도 없던 김원호와 연애노선을 탄다. 그에 따라 김두치는 서브 주인공이 됐고 박혜진은 주인공의 사랑을 방해하는 악역이 됐다. 하지만 해당 소설에서도 곽은진은 별볼일없는 범생이였고 박혜진은 잘나가는 일진인데다 김원호와 연인관계다. 처지를 떠나서 세상에 자기 애인이 다른 이성에게 관심 보이는걸 좋게볼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1] 이때까지만 해도 둘은 반에서 별 존재감은 없지만 범생이 타입의 학생이라는 점이 비슷했다.[2] 얼굴은 모델 장윤주.[3] 사실 그 목도리는 은진의 것과 똑같이 생긴 '''다른 목도리다.''' 은진의 목도리를 본 혜진은 갖고싶다며 떼를 썼고 기명은 온 옷가게를 샅샅이 뒤져 비슷하게 생긴 목도리를 사다준것이다.[4] 뺑뺑이로 왔다고 밝혀진다. 근데 고교 추첨제는 자기가 원하는 곳 위주로 쓰면 그만이기 때문에 아마 내신등급을 잘 받으려는 목적이나 집이 가까워서나 등 부수적인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 추정된다. 참고로 우기명은 통학거리가 가까워서 기안고로 왔다고. 박혜진은 그냥 노는 인간이니 기안고를 1지망으로 했고, 김원호는 반항심에 우러나서[5] 9급 공무원편 최종화에선 공부만 해온 명문대 학생답게 '''6개월만에 시험에 최종합격'''했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문영래는 그야말로 멘붕이 된다. 자신은 그렇게 애쓰는데도 4년째 낙방중이었기 때문. [6] 정작 우기명은 정반대로 굴다가 대차게 망했다. [7] 나머지 하나는 봉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