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1. 개요
2. 전형 종류
2.1. 학생부 중심
2.1.1. 학생부교과전형
2.1.2. 학생부종합전형
2.2. 대학별 시험
2.2.1. 논술고사
2.3. 특기생 선발
2.3.1. 실기고사
2.3.2. 특기자 전형
2.5. 비판
3. 응시시 주의사항 및 지원전략
4. 관련 문서


1. 개요


隨時 / Early Admission
사전적 정의는 일정하게 정하여 놓은 때 없이 그때그때 상황에 따르는 것.
이하 내용은 대학 입시와 관련된 제도인 "수시 모집"을 다루고 있다. 수시(隨時)로 뽑는다는 단어 뜻대로 정시(定時)모집 전에 대학에서 자기 학교에 입학할 학생을 미리 뽑는 제도다. 2002학년도 대입때부터 보편적인 대입 제도로 자리잡은 이후 특히 2010년대 대입 이후에는 더더욱 보편화된 대입제도로 숱한 논란을 일으키며 정시나 수시에 대한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1]
김영삼 정부에서 서울대학교 폐지와 함께 검토하며 도입한 정책으로 1997학년도부터 실시[2]되었다. 첫 수시인 1997학년도 수시는 1996년에 실시되었다. 수시 도입은 "국·공립대 ’97학년도 대입 논술외 본고사 폐지, 신입생 수시 모집 허용"하는 교육정책 결정에 의한 것이며(1995년 12월 20일)김영삼 정부 교육정책, 이에 따라 1996년부터 수시를 통한 신입생 모집을 처음 시행하기 시작하였다. 도입 초창기에 수시는 불과 1.4%만을 선발했기 때문에 거의 의미가 없는 전형이었다. 수시로 뽑는 대학도 제한적이었고, 수시 비율이 너무 작아 수시보다 정시를 통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3]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대부분 수시에 신경을 쓰지 않았고 정시에만 매진했다.
그러다가 김대중 정부가 들어선 후 실세 장관이었던 이해찬 교육부 장관이 전격적으로 '''무시험 대학 전형''' 교육개혁(이해찬 세대 참조)을 추진하면서 수시 비중이 대폭 늘어나게 되었다. 초창기 수시는 현재의 교과전형과 같이 내신만을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였지만, 이해찬 장관의 개혁(?)으로 2002학년도 대입전형부터 수시에서 내신 이외의 영역이 대폭 늘어났다.[4]
이후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 10월,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2008학년도 이후 대학입학제도 개선안’에 따라 학업성적 뿐 아니라 다양한 전형자료를 심사하여 학생의 잠재력 및 소질을 평가하여 입학을 결정한다는 명목으로 입학사정관제 전형제도를 도입하였다. 관련 자료 입시사정관 제도는 2008학년도부터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실제로는 시범 운영이라는 명목으로 2007학년도부터 실시되었다. 입학사정관제는 나중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이어지게 된다. 노무현 정부 때도 수시를 중요시하는 교육 정책이 이어지면서 그 비중이 더욱 늘어나 노무현 대통령 임기 중에 수시 전형 비율이 50% 이상을 넘어서게 되었다.[5] 2007년부터 도입된 입학사정관제는 수시 중에서도 특히 본격적으로 비중이 높아졌다.
이후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때는 대입 정책에 별로 손을 대지 않아 기존의 수시 위주의 입시 전형이 유지되면서 그 비율이 조금씩 더 늘어났다. 2011년에 수시 비중이 60%를 넘어섰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마침내 70%를 돌파하여 현재 거의 '''80%'''에 육박하게 되었다. # 그만큼 정시 선발인원이 줄어들어서 전체적으로 모의고사 성적이 그리 좋지 않은 수험생들은 수능 공부는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정도로만 적절히 공부하고 내신 및 학생부 관리, 논술 준비 등 수시에 올인하는 사람이 많아졌다.[6]
수시 비중이 커진 2002학년도부터 2009학년도 대입까지는 수시1차와 2차로 분할 시행하였다. 5월~6월에 보면 수시 1학기라 하고, 8월~12월의 제2시즌을 수시 2학기라 한다.[7] 1차는 성적보다 특기자 위주로 선발하며 수능 없이 합격이 확정되므로 이 시기 합격하는 것이 큰 이점이었다. 2차의 경우 내신이나 논술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지만 수능에서 좋지않은 성적이 나온 학생들 위주로 선발하며, 수능이 자격요건으로 격하되면서 부담감이 대폭 감소하기에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1학기 수시의 경우 합격하면 2학기부터 수업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현장 불만이 높아 2008~09학년도를 기점으로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시 1학기를 폐지하였으며, 2010학년도부터는 아예 수시 1학기가 사라졌다. 이후로는 수시 2학기의 2-1, 2-2가 수시 1차, 2차로 불리게 되었으나, 이마저도 2015학년도 이후에는 전문대학을 제외하고는 1차와 2차로 나뉘지 않는다.[8]

2. 전형 종류




2.1. 학생부 중심


학생부를 평가지표로 삼아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반영 항목이 고교 내신 및 출석 등으로 한정되면 '학생부교과'로 부르고, 동아리 활동, 교사 평가, 학생회 활동이 더해지며 자기소개서 등의 항목이 추가되면 '학생부종합'으로 부른다. 사실상 수시 전형의 전부를 차지하는 전형으로 두 전형을 합쳐서 약 60~70% 넘는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2.1.1. 학생부교과전형



3년 간의 내신을 정량평가하여 학생을 선발한다. 수시에서 별로 존재감이 없지만, 단순 비율로 따지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입생을 이 전형으로 선발한다. 내신 등급만으로는 학생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는 비판 때문인지 서울대학교[9]에는 서울 소재 다른 최상위권 대학들과는 달리 이 전형이 없다[10]. 한국방송통신대학교처럼 교과 전형만 있고 종합전형은 없는 경우도 있다.[11] 보통 내신 등급으로 1차 선발하고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경우에 따라 최저등급을 요구하기도 한다. 물론 내신 100%인 대학도 있다. 또한 일부 대학은 비교내신이라고 해서 검정고시 출신자 등 생활기록부가 없는 수시생도 지원할 수 있는 대학도 있다. 내신 등급을 계산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정시처럼 각 대학마다 반영하는 과목별, 학년별 비율이 다르다는 점이다. 그러니 이 전형으로 대학교를 준비하는 학생은 학종준비생 못지 않게 자신이 가고 싶은 학교성적의 반영비율을 잘 알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매년 달라지므로 다른사람의 경험보다는 자신이 직접 알아보는게 확실하다. 자사고, 특목고에서는 이 전형으로 지원하는 수험생은 거의 없으며, 지방 일반고에게 기회가 주로 간다.

2.1.2. 학생부종합전형



수시하면 떠오르는 제도이다. 마치 개신교를 기독교라고 뭉뚱그려 부르듯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수시와 동의어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엄연히 구분되는 개념이다. 심지어 학생부종합전형은 전체 수시 전형의 20~30%만 차지하며, 가장 많은 전형은 40% 정도 차지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이다. 고등학교 내신에 더해 출결 상황, 동아리나 학생회 등의 학생부 상의 교과 외 활동 내용, 자기소개서 등을 이용하여 평가하며, 일부 학교장 추천서까지 요구하는 대학도 있다. 미술계열만 실기고사 대체 개념으로 운영하고, 나머지는 교과전형으로만 선발하던 홍익대학교에서 2018년부로 일반 학과에도 학생부종합전형을 설치하면서 서울 지역 종합대학 대부분이 이 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실질적인 대입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서울권 주요 대학이 수시 전형으로 이 전형을 적극 활용하는 중이라 전체 대학으로 넓혀 봤을 때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언론이나 정부가 가장 신경쓰고 있다.

2.2. 대학별 시험


각 대학이 준비한 문제를 풀어 그 점수가 입시에 반영되는 형식이다. 적성고사가 서울권 대학에서 인기를 얻었다가 차례차례 폐지되면서 그 자리를 논술고사에 넘겨 주었고, 적성고사는 그 아래 구간으로 이동하였다. 일반적인 학생이 경험할 수 있는 수시 전형 중에서는 학생부의 영향력이 매우 낮은 전형이다. 시행하는 대학이 어느 정도 유명세가 있는 대학들이라 가끔 수능최저학력도 제시하지 않고 논술만으로 뽑는 대학이 나올 경우 '천하제일논술대회'가 개최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경쟁률이 가장 높은 전형이다.
고교 시절 성적이 들쭉날쭉해 학생부 전형이 불안정한 경우 막판 뒤집기로 정시 대신 선택하는 전형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 전형을 준비할 경우 반드시 수능을 함께 준비하라는 조언이 들어오기도 한다. 논술고사의 경우 대부분 수능최저학력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애초에 교육부가 금지한 3불정책 중 하나인 '본고사'의 영역에 겹칠 수 있는 방식이었으며, 그 내용이 고교 수준에서 다루기 어려운 것들이 출제되는 등 잡음이 있었다. 이에 따라, 그 방식의 공정성이나 난이도 문제가 불거지면서 적성고사의 경우 폐지되었고, 논술고사는 EBS나 고교 교과서와 연계되도록 지침이 개편되거나 정원 자체가 축소되는 중이다.

2.2.1. 논술고사



최근에는 논술 전형에 대한 교육부 지침으로 인해 점점 비율이 줄어드는 추세다. 서술형 평가라 주관적이라는 편견이 있는데, 꽤 채점기준이 빡빡하다.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문장이나 내용이 정해져 있으며, 이 내용이 빠져 있으면 바로 감점되고 이외에도 결론이나 답이 잘못 나오거나 오탈자 등이 있어도 바로 감점된다. 게다가 모든 내용은 제시된 글에서 발췌하여야 한다. 자신이 알고 있던 사전 지식을 사용하거나 제시문에 없는 내용을 만들어내면 탈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글자수도 정해져 있는데, 정답 내용 외의 다른 내용을 더 적으면 글자가 초과되어 실격 처리될 정도로 정해놨으므로 사실상 정답이 정해져 있는 시험이다. 흔히 생각하는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는 내용은 공정성 시비 때문에 지양되는 추세이다. 유형도 각 대학 급간별로 정형화되어 있고 어느 정도 대비가 가능하지만 이 서술방식이나 문제 유형 등을 고등학교 정규과정 내에서 해결하기에는 어느 정도 무리가 있어 항상 논란이 있다. 대부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존재하는 전형인데, 이 경우 수능 이후에 고사가 진행되는 경우 절반 이상이 결시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비율은 다르겠지만 논술과 내신 그리고 수능이 고루 적용되어 결과가 나오는 셈이니 저 셋 중 하나를 아예 신경을 끄고 버리거나 해서는 안된다. 모두 최상으로 잘할 필요는 없지만, 논술, 내신, 수능 모두 어느 정도는 해야 한다.
  • 인문논술
문과의 인문논술은 인문사회 지문, 영어제시문, 자료해석, 수리논술의 4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인문사회계의 경우 많은 학교에서 인문사회 지문으로만 치른다. 이 경우에는 제시된 다양한 지문을 모두 읽고 논거가 될 수 있는 부분을 발췌하여 논리를 전개하면 된다. 영어 지문 및 논술의 경우 드물에 존재한다. 지원 학과가 경제학과경영학과 등 상경계일 경우 자료해석이나 수리논술을 보는 학교가 많다. 이런 곳에서는 문과에서 수학을 잘하면 유리하듯이 인문논술이 극악의 난이도를 보이지 않는 한 보통 수리논술이 당락을 좌지우지 하는 경향이 있다. 다른 학과랑 구분 없이 자료 해석은 있어도 수학 문제는 없는 경우도 있으며 수학 문제보다 인문사회 문제가 더 어려운 경우도 있다.
  • 자연논술
이과의 경우는 수학 및 과학 통합형 출제 등이다. 자연계 논술 문서 참조. 상위권 대학의 논술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아 정시형 수시 전형이라는 비아냥을 받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당연한 것이다. 최저학력기준은 말 그대로 최소한의 기준이다. 그 기준조차 충족하지 못하면서 해당 대학에 붙길 바라는 건 욕심이고 오만이다. 또한 연세대가 아니고서야 그다지 어렵지는 않은 편. 한양대의 경우 2015년부터 논술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였는데, 이 때문에 당시 '한양대 10만 양병설' 이 돌고 논술 괴물들이 한양대에 몰릴 것이라는 예측 때문에 오히려 수능생들이 비슷한 급이었던 중앙대로 몰려 (8만명) 중앙대만 이득을 보는 웃픈 상황이 연출 됐다.

2.2.2.




2.3. 특기생 선발



2.3.1. 실기고사



실기는 말그대로 음악, 미술관련 학과에서 시행한다. 입시미술, 입시만화, 음악대학, 연극학과 문서 참조. 수상경력은 인정되지 않고 학생부와 그동안의 실력으로만 시험을 치르게 된다. 정시보다는 인원을 많이 뽑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실기는 필연적으로 대학교가서 직접 실기를 치르기에 학생부를 빼면 면접전형과 마찬가지로 반강제 전국 팔도(…) 관광을 할 수 있다. 특기자는 다른건 실기와 같으나 입상경력이 많은 사람끼리 경쟁하게 된다. 경쟁률은 10대 미만이라 보통 실기보다 붙을 확률이 더 높아진다. 보통 실기학생들은 여기에 몰입하기 마련인데 이런 학생들이 그렇듯이 불합뜨고 피본다. 수능공부는 평소에 꼭 해놓자. 수능최저를 보는 곳이 있긴 하지만 안보는 곳이 더 많기는 하다. 참고로 미대입시하는 학생은 평균경쟁률 60:1정도이고, 음대입시생은 평균 30:1, 보컬학생들 평균 110:1이다.

2.3.2. 특기자 전형


특기자 전형은 아무래도 '''특목고 학생을 위한 전형'''이라는 인식이 강하다.[12] 학종이라고 하더라도 연세대학교처럼 특기자 전형의 비중이 큰 대학교는 학종에서 일반고를 많이 뽑게 된다. 다만, 특수목적고등학교를 위해 만들어지긴 했으나 여러 이유로 특목고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특기자 전형은 비교적 지원하기 쉬운 조건이 몇개 붙거나 빵꾸가 뚫리기 때문에 일반고 학생도 노려볼 수 있다.
  • 특기자 논술: 성균관대 과학인재처럼, 자기소개서와 논술[13]을 반영하는 전형. 참고로 성균관대의 해당 전형은 과고생을 노리고 있으나, 가끔 일반고가 합격하는 등 빵꾸가 뚫리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 어학특기자 전형: 에세이나 해당 언어 면접. 보통 지원할 때 외고 학생을 뽑기 위해 어학성적을 요구하나, 일부 외고의 지원률이 떨어지는 어학 특기자 전형은 어학성적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자격증이 있어도 받아주는 경우가 많다.
  • 과학특기자 전형: 과학 심화교과 이수 등을 자격조건으로 자기소개서와 교과성적을 반영하고 면접까지 쳐야 하는 전형. 사실상 과학고/영재고 학생을 위한 전형.
  • SW특기자 전형: 2018학년도부터 신설되는 특기자 전형. 정부가 선정한 SW중심대학에서 쓸 수 있으며, 학종, 면접, 실기[14] 등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로는 일부 학교는 수능 최저가 있다. 활동한 자료는 첨부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지만, 대학교에서 원할 경우 첨부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때문에 한국정보올림피아드와 같은 대회에서 입상했을 때, 해당 자료를 제출 할 수 있기에, 만약 본인이 이 전형으로 진학하고 싶다면 숭실대와 국민대는 그 대학에서 주최하는 소프트웨어 대회에서 입상하였을때, 높게 쳐준다. 또한 정보보호영재교육원등, 관련 영재교육원에서 다녔어도 뽑힐 수 있다.[15] 예외적으로 충남대와 가천대 등에서는 이러한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지만 충남대는 3명을 뽑고 있으니…
  • 체육특기자 전형: 주로 엘리트 체육으로 프로 운동선수를 지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전형. 일반 학생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엘리트 체육계의 인맥 풀이 좁아서 그런지 입시비리가 심하다. 돈을 받고 선수를 받는 것/대학교 운동부 감독이 친한 고등학교 운동부 감독의 제자들을 붙여주는 것/이미 뛰어난 선수를 대학에서 뽑기로 찍어 놓은 후에 수시 원서 접수를 받는 것[16]/초고교급 선수를 입학시키는 대가로 그 선수들의 동기 몇 명까지 같이 입학시키는 것[17] 등의 문제가 요즘도 비일비재하다.
과거엔 한문특기, 영어특기 등으로 공대를 뚫는 등의 편법(?)이 가능했으나 현재는 각 특기별 관련 학과밖에 지원할 수 없다.
  • 예시
    • SW특기자→컴공, 소프트웨어
    • 영어특기자→영문, 영어교육
    • 중국어특기자→중국어, 중국어교육, 아시아 관련 학부
    • 일본어특기자→일본어, 일본어교육, 아시아 관련 학부
등 학교마다 입학가능한 학과다 다르니 잘 알아볼 것. 이런식이니 특기자전형 하나만 믿다 통수 맞지 말자. 물론 그쪽 학과 진학을 원한다면 전혀 문제 없다.

2.4. 특별전형




2.5. 비판



최근 수시비율이 날로 늘어가고 있고 일부 대학에서는 수시 모집인원이 80%에 달하는 등 사실상 대학가는 가장 흔한 방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비중이 커지는 만큼 이전에는 발견하기 어려웠거나, 혹은 정시 등 다른 전형으로 보완할 수 있었던 단점들이 지적되고 있다. 최근 문재인 정부에서 수능의 절대평가를 추진하면서 이런 논란이 더욱 커지는 중.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으로 인해 "수시 비중을 줄이거나 수시 자체를 폐지하고 정시 비중을 늘려라"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어졌다.#
먼저 누누이 지적되는 공정성의 문제. 수시의 큰 틀은 내신과 학생부, 입학사정관 등 면접으로 요약되는데 이런 것들이 과연 공정한 선발방식인지에 대한 의문이 끝없이 나온다. 학생부는 상위권 몇몇 학생들에게 교내 수상실적 몰아주기가 종종 있으며 이 경우 초반에 상위권이었던 학생이 끝까지 유리한 경우가 많다.
또한 수시는 재도전의 기회가 사실상 없다. 사춘기를 심하게 겪고 방황하던 학생이 늦게나마 정신차리고 공부의 필요성을 느껴 봐야 엎질러진 물을 담을 수 없다. 학생부 중심 전형의 경우 내신이나 학생부 등은 한 번 입력되면 절대 고칠 수 없어서 재수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다른 전형의 경우 재수를 한다 해도 현실적으로 대학 입장에서 숱한 현역들 냅두고 이미 한번 걸러진 몸인 재수생을 뽑을 필요성을 느끼기는 힘들다. 재수생 수준을 넘어서 20대 중반 이상의 만학도나 검정고시 출신이라면 사실상 기회 자체가 박탈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18] 수능은 재수생이나 만학도, 검정고시 출신에게도 공정하게 기회를 주지만 수시는 고3때 제대로 못 가면 만회하기가 아주아주 어렵다.
미국의 early decision/early action제도를 문화에 맞지 않게 가져온 결과로도 볼 수 있다. 미국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시장가치가 개입된 입시 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애초에 입시가 객관적, 수치화 된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다. 이는 한국의 대학 시스템과 달리 학생에게 주어지는 선택의 폭이 크기 때문이다. 대학 서열화/외국/미국 문서 참고.
또한 정량평가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미국도, GPA, SAT, AP 점수를 모두 다 반영을 한다. 반면 한국의 수시에선 수능을 정량적으로 반영하지 않는다. 물론 최저학력기준이 존재하고 과거에는 백분위최저와 우선선발이 있던 시절엔 정량적으로 반영하긴 했지만 현재는 전부 등급제로 바뀌었다. 또한 최저 자체가 없는 전형도 상당히 많으며, 의치한약 + 고려대/교원대/... 등을 제외하고는 전 과목이 아닌 지정된 과목 또는 본인 등급 숫자가 낮은 과목만 반영한다. 일부 과목만 반영할 경우, 객관적으로 학생이 타 과목에 대한 기본적 소양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없다. 그렇다면, 학문을 닦을 준비가 되어있는가를 평가하는 대학수학능력평가의 취지를 살려 정량적으로 반영할 필요성이 보인다.
보통 내신을 절대평가, 수능을 상대평가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대한민국은 '''거꾸로''' 가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경우 내신 상대평가, 수능의 절대평가화, 대입에 비교과 반영이라는 트리플 콤보를 시행하는 세계 유일국인데,[19] 여기에다가 치밀한 보안 특성상 절대로 수정할 수 없는 생기부의 특성까지 더해져 늦게 시작하는 사람들[20]의 대학 입시 문이 좁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3. 응시시 주의사항 및 지원전략


현행 수시전형에서는 1군데 이상의 대학에 합격하기만 하면 등록여부에 관계없이 다음 전형(보통 정시)에 응시가 '''불가능하다.''' 단, 특수대학인 사관학교, 경찰대학, 과학기술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는 제외다. 다만, 수시에서 합격할 줄 알았으나 1차 합격 후 최종합격에서 떨어지거나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걸려 전부 탈락되는 등 '''최종 합격'''이 되지 않았다면 다음 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학교 담임에게 낚여 '''하향지원을 했다가 붙어버린''' 학생들은 재수, 반수, 편입 루트를 타는 사람들이 많다.(그래도 사실 그냥 다니는 사람들이 더 많다.) 단 참고로 이 경우 교사의 책임도 있지만 학생 스스로의 책임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을 명심하자. 교사는 원서 쓸 곳을 '''추천해 주는''' 입장이지 강제하는 입장이 아니다. 즉 원서를 쓰는 것은 온전히 학생의 몫이다. 물론 대부분은 원서비를 내주는 부모님의 영향이 강하다만. 옛날엔 교사가 원서를 써서 진짜로 교사가 강제로 하향지원을 집어넣을 수 있었지만 현재는 그냥 학생이 집에서 컴퓨터로 혼대학접수한다. 다만 '''부모가 자식의 원서 사이트 계정을 탈취해 자식 몰래 하향접수하는건 지금도 드물게 있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하향 지원 시에 수능 후 면접을 봐야 하거나 논술시험을 보거나 자소서 등 추가서류를 내야 하는 전형으로 지원해야 한다. 이 경우에는 수능을 잘 봤다 싶으면 면접을 안 나가거나, 논술시험을 안 나가거나, 추가서류를 안 내면 자동으로 불합격 처리되기 때문이다.[21]
또한 2013학년도 입시부터(2012년 고3) 4년제 일반대에는 '''최대 6회 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산업대학, 전문대학,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각종학교는 이 규정에서 제외된다.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학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경찰대학교, 육·해·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한국전통문화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등이 있다. '''단, 전문대학 수시모집 합격자는 다른 모집시기에 실시하는 대학·산업대학·교육대학 또는 전문대학의 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며, 대학·산업대학 및 교육대학의 수시모집에 합격한 자도 전문대학이 실시하는 다른 모집시기에 지원할 수 없다. 이는 산업대학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2012학년도 입시까지는 이러한 제한이 '''없었다.''' 여담으로 과거 2010학년도에 한 지원자가 최대로 지원한 숫자는 40군데가 조금 넘는다고 하며, 2011학년도 수시에서는 67군데를 지원했다고 한다. 그런데 2012학년도 수시에는 '''127군데'''나 지원한 사례가 있었다고.[22][23]
입시 전형료와 관련해서 지원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거의 대부분의 사유로는 전형료는 환불하지 않는다.''' 라는 점이다.[24] 2011학년도 수시에서 추가된 문구는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경우에만 해당) '''천재지변이나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인한 경우에는 전형료를 환불합니다.''' 라는 것이다. 이것도 2012학년도 입시를 치르면서 조금 바뀐 부분이 있는데, 원서접수 이전에 대학측에서 시험일자와 시각을 공지한 경우라면 상관이 없지만, 일시 중 일부라도 제대로 공지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대학측에 귀책사유가 있기 때문에 전액은 아니더라도 일부 전형료는 환불을 하게 되었다. 또한 1단계 서류로 몇배수 뽑고 2단계 면접이나 논술(시립대가 유일하게 논술전형에서 다단계 선발을 한다) 고사를 보는 경우엔 1단계 떨어져서 면접조차 못본사람에겐 면접비 명목으로 일부를 환불해준다.
대학별 고사를 치르지 않는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 만일 학생부 100%로 선발하고 최저학력 기준이 없는 전형에 응시를 하였는데 그게 만일 말도 안되는 하향지원이었다면[25] 합격하기 싫어도 합격할 수 밖에 없고, 이런 경우는 수시 원서접수 기간이 끝나기 전까지 접수를 취소하지 않는 이상 전형료 환불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26] 만일 그 미친듯한 하향지원 대학 한곳만 합격하고, 나머지는 다 떨어져버리면 그야말로 안습크리, 때문에 중간에 떨어지게 해 주면 안되냐는 전화가 대학에 걸려오기도 한다.
실제로 합격자 발표가 난 다음에 대학교에 찾아와서 '''제발 저 좀 떨어뜨려주면 안되나요?'''는 경우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학생과 상의 없이 부모가 학생 몰래 원서를 접수했는데 정작 학생 본인이 쓸 생각이 전혀 없는 학교여서 대학교 와서 사정하다가 부모와 학생이 서로 싸우는 경우도 매년 꼭 나온다. 이 기사에 수시 합격 취소해달라고 시위하는 학생 몇 명의 내용이 나오는데, "부모님께서 갑자기 쓰러지시고 집안 사정이 안 좋아서 대학 다닐 형편이 안 된다"고 둘러댄 이도 있다. 물론 구제 받은 사람은 '''없다.''' 안됐지만 이렇게 당했다면 그냥 재수, 혹은 반수나 편입학을 하도록.
논술고사나 면접을 비롯한 대학별 고사 일정을 사전에 공지하지 않아서 일단 여러군데 써 놓고 시험날짜 겹친다고 징징대는 경우가 많았는데(정시는 군별로 일정이 나뉘니까 그럴 일은 없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2011학년도 수시부터 일정을 사전에 공지하도록 하여서 대학들이 시험일정을 모집요강에 표시를 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같은 날짜인 것을 알고도 오전 오후가 다를 것이라고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고(혹은 그런것도 확인 안하고) 나중에 시험 시간 바꿔달라고 대학에 징징대거나, 시험 못봤으니 환불해 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대학이 시간을 공지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확인하지 않은 수험생 잘못도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다. 때문에 공정위에서 한번 더 나서서 2012학년도부터는 시험시각도 사전에 공지를 하라고 권고를 했는데, 문제는 이것이 대학 입장에서 참으로 난감한 것이 아무리 머리를 굴리고 해도 지원자가 몇명이 나와서 시험장을 몇 개를 잡을지는 원서접수가 끝나기 전에는 죽었다가 깨어나도 정확한 예측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때문에 열받은 일부 대학에서는 날짜 공지하고 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잡아버리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전형간 복수지원이 가능한 학교도 있고 그렇게 하지 못하는 학교도 있다. 자세한 것은 여기를 참조할 것. 어떤 대학의 모 학과는 학생부, 논술, 특기자 전형을 모두 실시했는데 그 대학, 그 과를 꼭 가겠다고 세개를 다 집어넣는 경우도 있다.
2010년대 이전까지는 수시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수능에 자신이 없어서, 또는 특기자에 해당해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 수시 전형 선발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수시 원서를 5~6군데 모두 쓰는 것이 보편화되었다. 수시 원서는 한 사람당 6군데, 과학기술원을 포함하면 최대 10군데를 지원할 수 있다. 여섯곳 중 서너곳은 본인의 예상 수능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한 단계 높여서 지원하고, 한두곳은 하향으로 넣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며 합격 가능성이 높다.


4. 관련 문서



[1] 수시 제도가 도입된지 20여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수시제도에 대해 논란이 큰 것은 국민들의 수시 제도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이 있기 때문이다.[2] 전문대학은 1999학년도부터 실시.[3] 이를테면 서울대에 10명 가량 가는 고등학교에 서울대가 수시로 2명 배정하면 수시로 가는 것보다 정시로 수능을 쳐서 서울대 좋은 학과에 들어갈 가능성이 훨씬 높았다.[4] 반면 이 시기부터 정시 모집 군이 4개에서 지금의 3개로 줄었으며, 수시와 정시 사이에 있었던 특차는 아예 사라졌다.[5] 수시의 확대엔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데, 현장에서 교사의 권한이 강해지는 등 공교육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는 명분이 컸으며, 줄세우기에 대한 국민들의 막연한 거부감도 수시가 확대되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대학과 교수들 역시 수시 확대에 적극적이었는데, 나중에 교수들이 논문 공저자 등으로 자신의 자녀를 편법적으로 대학에 보내는 사례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6] 수시:정시 비율을 75:25 정도라고 하면 상위권 일반고 및 자공고, 외고, 자사고 등은 정시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심하면 과반수에 달할 정도로, 중상위권 이하의 일반고 및 특성화고는 수시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이 무려 '''80~90%'''를 넘어가는 학교도 흔하다. 나머지 10% 내외는 수시를 넣었는데 내신도 그냥 바닥이거나 내신에 비해 지나친 상향지원만 했다가 수시에서 떨어지고 수능 성적에 맞춰 지방 사립대학에 진학한 사람이거나 1학년부터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성적이 좋지 않아 3학년 때 수능에 올인한 정시파이터들이다.[7] 수시 2학기는 수능 전후로 나누어서 수시 2-1, 2-2로 나누는 경우도 있었다.[8] 수시 2차는 11월에 접수하며 접수기간 중간에 수능이 끼어있다.[9] 지역균형선발전형(학교장추천)이 사실상 교과전형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내신 반영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는 것, 제시문 면접을 시행하지 않는다는 것 외에 학종과 별 차이가 없다.[10] 2022학년도 대입부터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에서 학생부 교과전형이 부활하였다.[11] 유아교육과 제외 유아교육과는 학생부나 학업계획서를 제출한다.[12] 수학 영역 강사 신승범은 일반고 문과생은 특기자 전형 거들떠도 보지 말라고 대놓고 말했다. 왜냐하면 문과는 특목고 비중이 상당히 높아서 그들이 다 해먹기 때문. 실제로 연세대학교 UIC처럼 특기자와 재외국민전형으로만 학생들을 뽑는 과의 애들 보면 죄다 외고생이거나 교포 출신이나 외국인이다. 이과생은 그래도 과고/영재고가 적기 때문에 해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13] 물론 일반적인 논술이 아니다. 성균관대의 해당 전형은 지원자가 과학고/영재고 출신임을 가정하여 논술을 출제한다.[14] 논리적, 창의적 문제풀이능력에 중점을 두어 심사한다고 한다. 즉, 단순히 코딩만 잘해서는 안된다는 것.[15] 실제로 일반고 내신 4초인 상태에서 경상도에 소재한 지방거점국립대학교 한 곳, 수도권 최상위 대학교 한 곳과, 인서울 소재 대학교 한 곳에 정보보호영재교육원 활동과, 정보보호영재교육원 내에서 열리는 CTF 예선 수상 실적을 제출했고, 합격했다. 혹시 정보보호영재교육원에서 정보보호경진대회 예선 또는 본선에 입상했다면, 특기자 전형을 고려해보자. 특히, 본선 수상은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주관 주최로 나오기 때문에 매우 유리하다. 특히 1위인 교육부장관상은....[16] 고교야구에서 이름을 날렸던 홍승우라는 선수가 이 것을 폭로했다가 대학교 운동부 사이에서 찍히는 바람에 엘리트 체육에 물들지 않은 서울대로 진학할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서울대는 수능 최저가 있어서… 이 선수는 나이가 상당히 중요한 운동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삼수까지 했다. 2년을 날린데다 서울대 야구부의 환경 상 프로 팀에 드래프트가 된 선수가 아직 없기 때문에 프로를 지망한다면 동기인 15학번 96년생들에 비해 상당히 불리하다.[17] 특히 이 끼워팔기 입학 문제가 상당히 심하다. 김성근 감독도 이 문제로 제자가 원치 않던 대학에 강제로 보내버려 비난을 산 경험이 있고, 박경완은 대학 입학 직전에 마음을 돌려서 프로로 진출하였다가 박경완에 끼워팔기로 대학 진학이 예정되었던 동기들에게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고, 정수근은 동생의 입학까지 보장했고 더 많은 계약금을 주는 고려대에 가려 했으나, 동기들의 입학까지 보장되었던 중앙대로 갈 것을 감독이 지시하는 바람에 다 때려치우고 바로 프로팀으로 가버렸다. 이 후폭풍으로 정수근의 동생 정수성이 대학 진학에 실패하고 프로 진출마저 못 할 뻔했다.[18] 논술 전형의 경우는 사례가 꽤 자주 나온다.[19] 우선 대입 비교과 반영은 원조인 영미권과 대한민국 말고는 없다. 내신 상대평가는 더해서 아예 세계 유일국이다.[20] 예를 들어 강성태같은 사람들은 고2때까지 일반적인 학생이었다가 고3때 어마어마한 피를 깎는 노력으로 서울대를 들어갔다.[21] 하지만 진짜 문제는 본인이 수능도 못 봤는데 면접이나 논술마저 망쳐서 수시에 불합격하거나, 정시에 지원하고자 수시에 일부러 불합격한 후 정시를 지원했는데 지원한 대학에 불합격하여 결국 재수의 길을 걷게 되는 최악의 경우이다.[22] 실제로 2011학년도 수시에서 학생 1인당 평균 지원숫자는 3~4군데에 불과했다고 한다. 문제는 특별전형을 쓰는 학생들의 경우인데, 이런 경우는 있는대로 원서를 다 쓰기 때문에 10군데를 넘기는 경우가 다반사다. 게다가 진짜 더 무서운게 저게 사실이라면 일반전형기준으로 보아도 수시 전형료가 보통 4만원쯤 하고, 특별전형의 경우 10만원까지 가거나 그 이상도 가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것이다. 일반전형으로만 계산해 봐도 60군데를 지원하면 대충 계산해도 못해도 240만원을 썼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23] 정작 원서를 60군데 넘게 쓴 학생이 가게 된 학교는 목원대학교라고 하며, 2012학년도의 그분은 127군데 쓰고도 전부 불합격했다고.[24] 참고로 전형료는 국립대보다는 사립대가 더 비싸고 면접이나 논술이 있으면 전형료가 올라가고 없으면 내려간다.[25] 대학교에서 2년 이상 전액장학금이나 4년간 반액장학금 이상을 받을 정도나 과에서 수석에 가깝게 입학이 가능한 정도[26] 수험번호가 생기는 순간부터 이미 학생에 대한 행정절차가 들어간 것으로 보기 때문에 대학별 고사가 별도로 없는 경우는 환불 자체가 불가능하다. 어느 시점에서 전형 시점을 잡아야 하는 것에 대해 기준이 서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 하지만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학생 수를 유지해야 하는 어지간한 하위권 대학이나 전문대가 아닌 이상 수능최저가 없는 학생부 교과 100%인 전형은 매우 적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