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제
간체:光棍节
번체:光棍節
병음: Guānggùn Jié
영어: Single's Day
한국한자음: 광곤절
'''光棍节'''. 양력 11월 11일로, 중국의 비공식 기념일이다.
발음만 보면 왠지 어느 황제의 즉위가 있던 날이거나 삼국지에 나왔던 일 같이 굉장히 있어보이는 이름이지만, 사실 별 대단한 뜻은 아니다. 곤(棍)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으나[1] 여기서는 나무작대기, 몽둥이라는 뜻의 "곤(棍)"[2] 으로 그냥 숫자 '''1'''을 가리킨다. 즉 11월 11일의 4개의 1자가 모두 몽둥이 같다는 뜻으로 만들어진 말이며, 앞에 "광(光)"을 붙여 "아름다운 솔로들의 날" 정도의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였다. 애초에 '''광군제도 한국한자음이 아니라 중국어 발음이다.'''[3] 광군'''祭'''가 아니라는 말. 한국어로 적으면 '광곤절' 이다.
즉, 연인이 없는 싱글들을 위로하는 날로, 이 날 만큼은 연인들도 신체접촉 등 소위 염장질을 자제하고 연인 없는 이들을 배려한다고. 날짜의 유래는 빼빼로 데이와 같지만, 연인들의 날인 빼빼로 데이와 달리 광군제의 취지는 블랙 데이와 동일하며(솔로 위로일), 여기에 알리익스프레스나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들이 편승하며 오늘날엔 '''블랙 프라이데이에 버금가는(또는 이를 능가하는) 대규모 소매 할인일로 변모'''되었다.
위에서 말했듯이 광군이라는 말이 그다지 좋은 뜻이 아니기 때문에 최근에는 쐉쓰이 ( 双十一, 쌍11) 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1990년대부터 시작되었는데, 1993년 난징대학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원래는 여자친구가 없는 싱글 남학생들이 모여 술마시고 노는 날이었는데 이런 풍습이 점점 다른 대학에까지 확산되면서 20대 전반에 퍼졌다.
2009년 타오바오에서 세일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데이 마케팅으로 변모하였다. 2010년대 들어서 백화점이나 특히 텐센트나 바이두같은 중국 포털, 타오바오와 같은 온라인 쇼핑몰들이 상업마케팅으로 이용하면서 중국 전체에 퍼졌고, 중국 경제의 규모가 커지자 블랙 프라이데이와 어깨를 겨루는 세계적인 쇼핑데이가 되었다. 블랙 데이가 블랙 프라이데이로 진화한 셈.
이미 2013년에 타오바오의 광군제 이벤트 동안의 하루 매출은 58억달러에 불과했으나, 2014년에는 98억, 2015년에는 143억달러, 2016년에는 178억, 2017년에는 254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가파르게 쇼핑데이로 성장하고 있다. 그리하여 온라인 오프라인을 모두 아우르는 중국의 최대 할인행사일로 자리잡았다. 원래는 온라인 중심의 행사 였지만 백화점과 마트 등 각종 오프라인 상점들도 이날에 맞춰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총 거래액은 이미 미국의 원조 블랙 프라이데이의 총 거래액의 3배를 넘어서 원조보다 더 성공한 중국 행사가 되었다. 2018년 광군제 이벤트 중 티몰[4] 의 매출은 '''2,135억 위안으로, (약 318억 달러/35조3684억원)에 달한다.'''#
타오바오측은 서버다운과 배달지연을 방지하기 위해서 서버를 확충하고,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배송망을 정비하는 등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 이벤트의 기획자는 장융#알리바바 그룹의 회장 张勇이라는 사람인데, 현재는 마윈의 뒤를 이어 알리바바의 회장이 되었다.
타오바오의 라이벌 회사인 징동은 쌍12라고 하여 12월 12일에 할인을 하나 현재는 11월 11일이나 12월 12일 둘 다 할인한다.
사실 한국에 사는 중국인이 아닌 이상 한국인이라면 이런 기념일이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이겠지만, 알리 익스프레스를 이용하는 쇼퍼들이라면 항상 체크해두는 날이다. 광군제를 기념해서 각종 제품들을 파격적으로 세일하기 때문. 비교적 비싼 의류나 전자제품, 심지어는 성인용품도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에 쇼핑하면서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번체:光棍節
병음: Guānggùn Jié
영어: Single's Day
한국한자음: 광곤절
1. 개요
'''光棍节'''. 양력 11월 11일로, 중국의 비공식 기념일이다.
발음만 보면 왠지 어느 황제의 즉위가 있던 날이거나 삼국지에 나왔던 일 같이 굉장히 있어보이는 이름이지만, 사실 별 대단한 뜻은 아니다. 곤(棍)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으나[1] 여기서는 나무작대기, 몽둥이라는 뜻의 "곤(棍)"[2] 으로 그냥 숫자 '''1'''을 가리킨다. 즉 11월 11일의 4개의 1자가 모두 몽둥이 같다는 뜻으로 만들어진 말이며, 앞에 "광(光)"을 붙여 "아름다운 솔로들의 날" 정도의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였다. 애초에 '''광군제도 한국한자음이 아니라 중국어 발음이다.'''[3] 광군'''祭'''가 아니라는 말. 한국어로 적으면 '광곤절' 이다.
즉, 연인이 없는 싱글들을 위로하는 날로, 이 날 만큼은 연인들도 신체접촉 등 소위 염장질을 자제하고 연인 없는 이들을 배려한다고. 날짜의 유래는 빼빼로 데이와 같지만, 연인들의 날인 빼빼로 데이와 달리 광군제의 취지는 블랙 데이와 동일하며(솔로 위로일), 여기에 알리익스프레스나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들이 편승하며 오늘날엔 '''블랙 프라이데이에 버금가는(또는 이를 능가하는) 대규모 소매 할인일로 변모'''되었다.
위에서 말했듯이 광군이라는 말이 그다지 좋은 뜻이 아니기 때문에 최근에는 쐉쓰이 ( 双十一, 쌍11) 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2. 역사
1990년대부터 시작되었는데, 1993년 난징대학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원래는 여자친구가 없는 싱글 남학생들이 모여 술마시고 노는 날이었는데 이런 풍습이 점점 다른 대학에까지 확산되면서 20대 전반에 퍼졌다.
2009년 타오바오에서 세일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데이 마케팅으로 변모하였다. 2010년대 들어서 백화점이나 특히 텐센트나 바이두같은 중국 포털, 타오바오와 같은 온라인 쇼핑몰들이 상업마케팅으로 이용하면서 중국 전체에 퍼졌고, 중국 경제의 규모가 커지자 블랙 프라이데이와 어깨를 겨루는 세계적인 쇼핑데이가 되었다. 블랙 데이가 블랙 프라이데이로 진화한 셈.
이미 2013년에 타오바오의 광군제 이벤트 동안의 하루 매출은 58억달러에 불과했으나, 2014년에는 98억, 2015년에는 143억달러, 2016년에는 178억, 2017년에는 254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가파르게 쇼핑데이로 성장하고 있다. 그리하여 온라인 오프라인을 모두 아우르는 중국의 최대 할인행사일로 자리잡았다. 원래는 온라인 중심의 행사 였지만 백화점과 마트 등 각종 오프라인 상점들도 이날에 맞춰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총 거래액은 이미 미국의 원조 블랙 프라이데이의 총 거래액의 3배를 넘어서 원조보다 더 성공한 중국 행사가 되었다. 2018년 광군제 이벤트 중 티몰[4] 의 매출은 '''2,135억 위안으로, (약 318억 달러/35조3684억원)에 달한다.'''#
타오바오측은 서버다운과 배달지연을 방지하기 위해서 서버를 확충하고,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배송망을 정비하는 등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 이벤트의 기획자는 장융#알리바바 그룹의 회장 张勇이라는 사람인데, 현재는 마윈의 뒤를 이어 알리바바의 회장이 되었다.
타오바오의 라이벌 회사인 징동은 쌍12라고 하여 12월 12일에 할인을 하나 현재는 11월 11일이나 12월 12일 둘 다 할인한다.
3. 기타
사실 한국에 사는 중국인이 아닌 이상 한국인이라면 이런 기념일이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이겠지만, 알리 익스프레스를 이용하는 쇼퍼들이라면 항상 체크해두는 날이다. 광군제를 기념해서 각종 제품들을 파격적으로 세일하기 때문. 비교적 비싼 의류나 전자제품, 심지어는 성인용품도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에 쇼핑하면서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