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예술대학교
光州藝術大學校
Kwangju Arts University
[image]
[1]
1. 개요
대한민국에 존재했던 사립대학으로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 교촌리 45~46 에 소재하고 있었다.( 보기) 참고로 이 대학 바로 앞에는 이홍하가 설립한 광남고등학교가 있다.
노태우 정부의 대학증설 공약에 의하여 학교법인 하남학원이 교육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1993년 2년제 예술학교로 개교하였다. 인가 당초에는 하남예술학교라는 교명을 썼었다. # 하지만 1991년 설립인가 신청때는 설립자가 이홍하가 아닌 화가였던 박지택으로 되어 있었는데, 설립 과정에서 이홍하가 인수하여 설립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1997년 200명의 신입생을 가진 정규 4년제 대학으로 개편하였다. 당시에는 디자인학과, 동양미술학과, 음악학과, 무용학과, 문예창작학과 등 모두 다섯 개 학과가 운영되고 있었다.
그러나 재단의 비리로 인해 설립자가 등록금 횡령 비리로 구속되기에 이른다. # 그 당시의 처참한 참상 광주 지역 시민사회 단체들은 '광주예술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세워 학교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결국 2000년 5월 23일 교육부에 의해 폐쇄조치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같은 이홍하가 설립한 한려대학교는 광주예대와 동시에 폐쇄 조치를 당하였지만 학교 정상화가 이루어졌다는 교육부의 판단 하에 그대로 유지되었다. 하지만 그 결과 한려대학교는 2020년 지금까지도 비리·부실대학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2. 의의
대한민국에서 4년제 대학이 폐교 조치를 당한 것은 이 광주예술대학교의 사례가 최초이다. 2년제 전문대학까지 포함하면 1981년에 폐교된 대전성실전문대학이 최초의 사례. 비리가 들통나서 교육부에서 폐교를 추진하자 재단측에서 반발하지 않고 순순히 따른데에는 더 큰 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사실상 자진 폐교했다는 설도 있다. 이후 2007년 개혁신학교[2] 와 아시아대학교가 사학비리로 인해 폐교를 당할 때까지 7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강제로 폐쇄된 대학은 이 광주예대가 유일했다. 이외에도 국립세무대학이 2001년에 폐교하였으나, 이 경우는 학교 쪽의 문제가 아닌 1997년 외환 위기로 인한 구조조정으로 인해 폐교된 것이다.[3]
2011년 들어 교육부(당시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재정지원제한대학, 학자금대출제한대학을 지정하여 대학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명신대학교, 성화대학이 사실상의 폐교 통보를 받은 상태이다. 이에 최초의 대학 폐교 사례로서 광주예술대학교가 다시 세간에 오르내리고 있다.
여담이지만 광주예술대학교의 부지는 폐교 이후에도 여전히 방치되어 흉물스럽게 남아있다고 하며, 학적은 서남대학교에서 관리하였지만 서남대도 결국 폐교가 되어버렸다. [4]
현재는 바로 앞에있는 고등학교인 광남고등학교 야구부가 운동장과 건물 1층을 사용중이다.
[1] 해당교표는 4년제 대학교 개편 이전의 교표라서 University가 아닌 College라고 적혀있다.[2] 다만 이쪽은 오래전부터 개점휴업 상태였다.[3] 국립세무대학의 경우는 상당히 입결이 높았으며, 거의 이 학교 입결이 서울대와도 비볐던 시절이 있었으며, 서울대뿐만 아니라 학력고사 시절에는 이 학교를 붙으면 연세대와 고려대 아무 학과나 지원이 가능할 정도로 엄청난 좋은 성적을 요구한 학교였다. 세무사, 회계사, 관세사가 되는데는 이 학교만큼 안성맞춤인 곳도 없었고, 등록금 면제에, 전원 기숙사 제공에, 졸업시 과에 따라 국세청, 관세청 등에 8급 공무원으로 특채로 들어간만큼 고려대, 연세대보다도 오히려 입결이 높았으면 높았지, 그만큼 대단했던 학교였다.[4] 아시아대학교 사태 이후로 학적은 교육부에서 일괄 관리하게 되면서 학적 소멸 걱정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