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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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에 있는 읍.
현 포항 시가지인 구 포항읍(1931년 승격) 다음으로, 포항시에서 2번째로 승격된 읍이다.
지명이 특이한 편인데, 유래는 옛 기록에서 신라 진흥왕 때 장기현감[2] 이 각 마을을 순찰하던 중 사라리 마을을 지날 때 별안간 천둥과 폭풍우가 몰아쳤다. 이 때 앞바다에서 10마리의 용이 승천하는데 1마리가 떨어져 용이 9마리만 승천한 포구라 하여 '''구룡포'''라고 이름붙였다고 한다. 중심지 항구 이름은 옛날부터 구룡포였고 행정구역상 옛 이름은 창주면(滄洲面)이었다. 1942년, 창주면이 구룡포읍으로 승격되었다. 인근 호미곶면도 상당부분이 원래 구룡포읍 대보출장소였다가 1986년 대보면으로 독립했다.
동해안의 대규모 어항 중 하나이며,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대게 어획량 1위이다. 하지만 여기서 잡혀 울진, 영덕에서 소비되므로 외지인은 이 사실을 잘 모른다.[3] 포항의 특산물인 과메기 역시 여기서 대부분 만들어서 유통된다. 횟집도 많고 가격도 죽도시장에 비하면 다소 저렴한 편이다. 유명한 향토음식으로 모리국수도 있다.
호미곶해맞이공원을 가려면 구룡포읍을 반드시 지나가야 되는데, 읍내를 관통해서 가야하기 때문에 연말에 읍내 도로가 엉망이 된다. 여담으로 동해면에서 바로 올라가는 길이 있긴 하지만 선형이 좋지가 않고 구불구불하다.
구룡포 근대문화 역사거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