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견(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Attack Dog
1. 개요
2. 상세
3. 각 시리즈별 능력
3.1. 레드얼럿
3.2. 레드얼럿2/유리의 복수
3.3. 레드얼럿3


1. 개요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에 등장하는 유닛. 그 이름처럼 군견이다.

2. 상세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시리즈의 거의 마스코트적인 존재로, 현재까지 발매된 전 시리즈(1~3편)에 모두 등장했다. 훈련소(배럭)을 짓는 즉시 생산이 가능해 초반에 나오는데다가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정찰용으로 주로 쓰인다. 보병 한정이긴 하지만 공격할 수 있고 공격이 적중하면 '''코만도를 포함하여''' 일격에 즉사시킬 수 있다. 때문에 상대가 보병 위주의 전술을 사용하면 군견 부대 러시가 들어가기도 한다. 변장한 스파이나 은신 유닛을 탐지할 수 있으며 탐지하는 즉시 자동으로 공격한다. 이렇다 보니 보병들이 군견보다 못한 것 아니냐는 농담이 커맨드 앤 컨커 커뮤니티에서 종종 나오곤 하는 편이다. 특히 보병 유닛 중에 가장 비싼데다 한 명밖에 생산하지 못하는 코만도가 군견에게 물려 죽으면 눈물 난다.
차량이나, 차량에 깔리지 않는 일부 중무장 보병(테슬라 보병, 데졸레이터, 크라이오 군단병, 브루트)은 공격할 수 없다. 테슬라 보병이나 브루트는 둘째치더라도 데졸레이터는 군견의 완벽한 천적이다. 때문에 전차전으로 흘러가는 후반에는 보통 기지 방호용으로 쓰인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브루트 이외의 보병을 무조건 일격사시키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근접 공격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적은 수를 보병들 앞에 내보내는 것은 위험하다. 투사형 공격을 하는 대공용 보병이야 공격을 쉽게 피해서 물어죽일 수 있지만, 소총 앞에서는 쉽게 녹는다. 코만도도 소총을 사용하기 때문에 공격이 즉시 들어가는지라 코만도를 없앨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두세 마리 정도를 붙여서 공격하는 것이 좋다.
2편에서는 전차들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전차부대에 섞어서 몸빵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고안되기도 했는데, 보병 판정 유닛들 중에서는 속도가 무척 빨라 일부 전차들과 속도를 맞추어 이동할 수 있으며, 보병이라는 특성 상 대전차 공격도 잘 버티는 편이다. 이를 이용해 대전차 무장을 군견이 받게 하고 전차들을 후방에서 공격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며, 특히나 기갑부대에 전력을 의존하는 비중이 큰 소련군의 경우 중수와 고수를 나누는 기준의 하나가 전차전에서 를 섞는가 안섞는가일 정도이다.
3편에서는 음파로 상대를 기절시키는 특수능력이 추가되었고 수영도 가능하다. 대신 코만도를 일격에 즉사시키지는[1] 못하게 하향되었다. 이 음파 공격이 활용도가 상당히 높은데, 적군의 해상멀티를 견제하거나 보병을 단체로 마비시키는 등 견제력이 매우 우수해서, 초반에는 거의 무조건 군견 싸움으로 흘러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소련군의 경우 고유 전차인 테러 드론은 웬만한 일반 보병들 이외에도 중무장 보병도 일격에 즉사시킬 수 있고, 이동 속도가 매우 빠른데다 전차에는 침투해서 체력을 갉아먹는 등 공격적인 성향이 더욱 강하지만 조금 더 비싸고 스파이를 탐지할 수는 없으므로 군견 함께 사용된다.
게임 후반부 들어서 기갑부대가 많아지면 군견은 쓸모없는 유닛이고 기지 수비나 한다고 불만인 유저도 있지만, 현실의 군견 역시 주된 역할은 기지 경비이다. 만약 인게임에 IED 같은 폭발물을 구현했더라면 군견의 역할이 더 커졌겠지만, 이 게임에서 모습을 숨기는 건 스파이나 일부 차량 뿐. 따라서 스파이나 침투 유닛이 없으면 그만큼 군견의 활약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애초에 군견은 초반 정찰을 제외한다면 안티 침투 유닛에 가까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군견이 기갑부대를 씹어먹고 보병을 학살하는 유닛이 되었다면 오히려 C&C 특유의 분위기와 멀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현실의 전장 느낌을 게임으로 옮긴 듯한 것이 이 시리즈의 매력이기 때문.
참고로 국내 번역명은 군견이지만, 원명은 Attack Dog이다. 군견 중에서도 특히 적 제압용으로 훈련시킨 놈들을 이렇게 부른다. 보병을 한입에 물어 죽이는 이유는 이것 때문일 수도 있다.
레드얼럿 시리즈의 상징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유명한 유닛이지만, 다른 C&C 시리즈에는 나오지 않는다. 타이베리움 시리즈는 작중 핵심 소재인 타이베리움이 생명체에게 치명적인 방사성 광물이기 때문에 군견 같은 생물 병기를 사용하는 건 너무나도 위험하다. 제너럴의 경우 GLA가 부비트랩같은 IED를 사용하고 현대전이 배경인데도 등장하지 않는데, 그 대신 미국의 경우 이미 드론으로 은폐된 유닛들을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3. 각 시리즈별 능력



3.1. 레드얼럿


[image]
소련군만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하려면 배럭 외에 별개로 개집(...)을 지어주어야 한다. 아이콘은 독일 셰퍼드인데 스킨은 흑백의 허스키.(어?) 보병은 무조건 한 방에 죽이지만, 레드얼럿 시절 보병들이 다 그렇듯이 이동 속도는 느리다. 많이 뽑아 적 보병 부대 몰살하는 용도로 쓰기에는 더 좋은 보병 카운터인 화염 보병과 화염 포탑이 있으니 그냥 도둑이나 스파이 대비 전용으로 조금 뽑아두는 정도로 충분하다.
참고로 여러 명의 일반보병이 거주하는 배력이 전력 20을 소모하는데, 개집은 개 1마리용 크기인데 그 작은 게 전력을 10이나 먹는다.
리마스터판에서는 군견 그래픽의 크기가 묘하게 보병들보다 살짝 더 커보인다.

3.2. 레드얼럿2/유리의 복수



[image] [image]
연합군과 소련군 모두 등장. 여전히 코만도를 비롯한 보병을 일격사시키며, 연합군 스파이를 탐지할 수 있고, 공격을 받으면 광견병에 걸린거 마냥 이동 속도도 빨라지고, 레드얼럿2에서부터 추가된 새로운 공격 스타일인 마인드 컨트롤에 면역이다. 유리군은 기본적으로는 없지만, 멀티플레이 게임에서 처음 시작시 주어지는 기본 유닛들 중에 소련군 군견을 보유할 수 있다. 사실 유리군은 군견을 대신하는 브루트가 있는데다 마인드 컨트롤로 스파이를 알아서 먹는다. 하지만 유리군의 실질적인 군견의 포지션은 다시 말하지만 '''스파이의 색출'''도 가능한 유리 클론이며 이동속도가 느린거만 제외하고 공격 관련은 근처의 보병들을 다수로 지우는 동시에 차량 유닛까지도 공격할 수 있는 상위호환이다.
연합군의 군견은 독일 세퍼드. 아이콘은 잘 보면 레드얼럿1 시절을 그대로 갖다 썼는데, 이번에는 스킨도 완벽하게 세퍼드다.
소련군은 시베리안 허스키를 군견으로 쓰는데, 아이콘을 잘 보면 붙임성 좋아 군견용으로는 부적합한 허스키에게 뭔 짓을 했는지 눈이 만화 나오는 악마마냥 시뻘겋다. 게다가 소련군 보병보다 '''훈련 비용이 100$ 더 많이 든다(200$)'''. 때문에 컨스크립트는 개만도 못하냐는 농담이 나오곤 한다.
소련군 한정으로 크레이지 이반을 사용해 폭탄을 장착시켜 돌격하도록 할 수 있다. 재미있게도 소련 역시 실제로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을 상대로 대전차 견이라는 전술을 사용한 적이 있다.
환호성을 지르게 하면 군견은 제자리에서 펄쩍 뛰어오르는 모션을 보여준다. 물론 교전시에도 공격을 받았을때는 불리한 상황이면 일정 확률로 '''낑낑'''거리는데 당하고 있는 모습이면 '''정말'''로 불쌍하다. 컨스크립트도 교전 시 나오는 대사 중에 "엄마!"가 있는데 한국판에서는 겁쟁이스럽게 느껴지지만 원판에서는 정말로 두려움에 떤다.
여담으로 미국의 세인트루이스 전체가 사이킥 비컨에 의해 마인드 컨트롤당한 오리지널 '''자유의 문''' 미션에서 사이킥 비컨을 부수면 다른 연합군 유닛들과 함께 '''시베리안 허스키'''가 우리 편으로 들어온다.
초기 컨셉아트에서는 원래 소련군 자폭 유닛인 탱크 헌팅도그로 나올려고 했지만 동물 학대 논란이 일어날 우려가 있어서 아예 짤렸다.그리고 견종이 셰퍼드가 아니라 사냥견 일종인듯 하다.

3.3. 레드얼럿3


[image]

'''멍!'''

'''멍멍!'''

'''으르르르... 컹컹!!'''

'''깨갱!'''

'''끼잉~!'''

'''끙... 끙...!'''



군견은 수륙양용 유닛으로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훈련되었지만, 물기 공격은 보병에게 치명적입니다. 또한 군견은 변장한 적 유닛을 포착할 수도 있습니다. 특수 능력을 이용하면 음파 공격으로 근처의 적 보병들을 마비시킬 수 있습니다.

  • 가격: 200
  • 생산시간: 2초
  • 요구사항: 신병 훈련소
  • 주무기: 물기
연합군만 보유. 소련군은 전투 곰으로 대체. 곰과의 차이점은 군견쪽이 체력이 한참 낮은 대신 가격이 저렴하고 이동 속도가 훨씬 빠르다. 레드얼럿2와는 달리 수영이 가능하며, 짖어서 주변의 적 보병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IFV에 탑승시 음파병기가 배치되어 더 넒은 범위의 보병을 무력화시키는 음파 공격이 가능하다. 역시 중후반에는 대보병 유닛이 많아져서 사용하기 힘든 편이지만 그래도 음파 공격으로 마비시키는 위력은 무시못한 메리트를 지니며 수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찰을 하거나 상대편 해상자원기지에 건물을 못 짓도록 방해할 수도 있다. 주의할 점은 '''백병전 상태의 제국 전사에게는 음파 공격이 먹히지 않는다.'''

기본적인 임무는 엔지니어 요격 외에 스파이 탐지지만, 보병 일격사라는 강력한 능력 덕에 초반 싸움은 군견vs군견 아니면 군견vs곰으로 전개된다. 소련군의 전투곰 역시 음파 공격으로 마비시킬 수가 있기 때문에 누가 먼저 발견하고 음파공격으로 상대편의 군견이나 전투곰을 마비시키는 지가 중요하다고 하겠다. 일단 군견과 전투 곰 역시 보병 속성이다 보니 마비에 걸리거나 한 방에 죽는 것은 마찬가지다. 따라서 육중한 덩치의 불곰이 조그마한 셰퍼드가 짖자 꼼짝 못하다가 한 방에 물려죽는 경우도 있다. 그래야 게임 밸런스가 맞긴 하지만, 실제로 저런 일이 생긴다면 약간 아이러니할 수도 있는 상황. 욱일군에서 비슷한 역할을 하는 제국 전사야 음파공격에 바로 마비되는 녀석이니 어쩔 수가 없고. 어쨌거나 보병 특화로 나간다면 특히 주의해야 할 병력이다. 특히 테슬라 보병은 공격 사이의 텀이 굉장히 길기 때문에 운 좋아서 군견 한 마리를 잡아도 충분히 군견이 깊숙히 들어와 짖기로 마비시킬 시간이 생긴다. 그 다음은? 물론 테슬라 보병은 중보병이라 개 따위한테 물리지는 않는다.
전작과 다른점이 있다면 달리 보병에게 달려들시 무적 시간이 존재하지 않아 전작보다 잘 죽는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수의 적을 죽여도 갈매기 한개 안달아 주던 전작과 달리 다른 유닛과 마찬가지로 별 까지 달 수 있다. 이 두 가지 변경 점은 테러 드론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군견이 공격 가능한 적은 어차피 물리면 한방에 죽는 보병들 뿐이고 군견의 절망적인 체력을 감안하면 별이 되면 생기는 체력 회복 효과도 그닥 의미는 없다.
후반부 보병에게는 역시 활용도가 떨어지는데 후반은 주로 전차&전투기 싸움인지라 동물들의 활용도도 낮고 굳이 보병들이 나온다고 가정하면, 크라이오 군단병의 경우 개한테 물리지도 않을 뿐더러 개떼 수십마리가 몰려들어도 혼자 다 쓸어버릴 수 있으며 데졸레이터 역시 크라이오 군단병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개떼를 학살해댈 수 있다.

[1] 체력이 약 10% 정도 남고 살아남는다. 물론 이후에 다른 공격을 맞으면 곧바로 죽는 건 변함 없기에 코만도 하나만을 사용한다면 여전히 경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