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쥔린
1. 소개
대만의 야구선수.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다.
2. 아마추어 시절
국립대만체육운동대학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여러 번 뽑히며 국제무대에도 여러 번 드러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국가대표로 들어가서 한국과의 결승전에서 선발로 나왔다. 대학을 졸업한 후 이때의 활약을 눈여겨본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에 입단하게 된다.
3.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시절
3.1. 2015 시즌
2015년 1월 7일에 신인 선수 기숙사에 입실하고 1월 9일부터 신인 합동 트레이닝에 참가했다. 외국인 선수이지만, 대학 졸업 후 입단했고 프로리그를 거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신인왕 자격이 있었다고 한다. 이 해에는 21경기 17선발로 데뷔 첫 해부터 당당히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갔으며 시즌 후에 제 1회 WBSC 프리미어 12 의 대만 국가대표로 뽑혔다.
시즌 성적은 21경기 17선발 3승 7패 ERA 5.31. 기회는 많이 받았는데 성적은... 참고로 이 해에 똑같이 17선발이었던 치바 롯데 마린즈의 이대은이 9승 9패 4홀드에 ERA 3.84였고, 13번 선발로 나온 천관위 역시 5승 4패 ERA 3.23의 성적을 거뒀으니 솔직히 별로였다.
3.2. 2016 시즌
12경기 3선발 '''0승 3패''' ERA 8.46으로 멸망했다. 유학파 선수도 아니라서 외국인 쿼터의 적용을 받는 선수가 이 수준이면 거의 톰 션 저리가할 수준. 2군 성적은 16경기 6승 3패 ERA 3.88. 세이부 2군에서 다승 1위를 기록했다.
시즌 후에 2017년 WBC 국가대표에 들었다. 또한 그런 성적을 거두고도 어찌어찌 3000만 엔에 재계약은 했다.
3.3. 2017 시즌
'''실종'''
WBC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그뒤로 안 보인다. 2군에서도 안 보인다. 18시즌 재계약을 할 지 방출할 지에 대한 언급조차 없다. 어디서 뭐 하는지 알려지지도 않았다. 2ch에서도 근황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잊혀졌다. 17시즌 세이부 외국인 선발투수진이 박살이 나버렸는데도 아무도 그를 찾지 않는다.
시즌이 다 끝난 후 기사가 나왔다. WBC 직후 부상을 호소하여 1년 내내 등판을 못 했다고 한다. 구단에서는 내년 시즌 궈쥔린의 재기를 돕기 위해 NPB에서 뛴 적 있는 대만인 투수코치를 새로 데려온다고 한다.
3.4. 2018 시즌
8월 26일 소프트뱅크전 선발로 2년 만에 1군에 돌아온다. 근데 1회 초부터 야나기타 유키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결국 6이닝 6실점 했다. 패전투수만 면하고 바로 2군 강등.
9월 15일 다시 1군에 복귀해서 선발투수로 나왔는데, 하필이면 소뱅이 8월 말부터 기세를 올려 한 때 11.0게임차에서 3.0게임차로 바짝 추격해온 시점이었다. 당시 소뱅은 단숨에 세이부를 따라잡기 위해서 에이스 센가 코다이 - 육성선수에서 7월말에 정식선수로 등록해서 8월초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던 오타케 코타 - 쿠바에서 긴급 수혈해서 3연승을 기록중이던 아리엘 미란다를 준비해서 벼르고 있었고 하필이면 세이부는 선발로테이션의 주축이 주중 경기에서 전부 등판한 터라 2군에서 갓 복귀한 궈쥔린 - 2년차 이마이 - 노쇠한 울프가 로테이션을 맡게 되었다. 세이부 팬들이 드디어 소뱅에게 따라잡히는구나 하고 절망하던 시점에서 센가 코다이와의 맞대결을 벌였다. 여기서 초반 타선폭발을 등에 업고 5이닝 3실점으로 소뱅타선을 막아내면서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상대팀 에이스와의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고 이어진 3연전을 싹쓸이 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결국 이 3연전 3연승을 계기로 다시 소뱅과의 경기차를 6.0으로 벌렸고 팀은 기세를 타고 그대로 리그 우승까지 내달렸다.
때문에 다시 소뱅과 붙게 된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의 활약이 기대되었으나 츠지 하츠히코감독의 선택은 셋업맨으로의 기용. 선발투수들이 초반부터 줄줄이 털려나가면서 등판기회도 제대로 얻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리그 우승의 고비였던 9월 달 소뱅과의 6경기에서 선발로 2경기에 나서 호투를 펼친만큼 차라리 선발로 한 경기를 맡기든가 아니면 조기에 롱릴리프로 투입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세이부 팬들이 꽤 있었다.
3.5. 2019 시즌
선발진이 완전히 붕괴...한 팀 사정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다, 6월 6일 히로시마와의 교류전에서 대체 선발로 출전하여 6이닝 2실점이라는 깜짝 호투를 기록하고 1승을 챙겼다.
그러나 다음 경기에서 바로 털렸고 결국 2경기 등판에 그친 채 방출당했다. 아마 대만 복귀를 노릴 듯. 프리미어 12 국가대표로도 못 뽑혔다.
3.6. 2020 시즌
CPBL 신인드래프트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푸방 가디언즈의 2라운드(전체 9순위) 지명을 받았다.
4. 플레이 스타일
최고구속 시속 153km의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 싱커, 슬라이더를 던질 줄 안다.
5. 기타
- 롤모델은 세이부에서 12년동안 뛰고 난 후 NPB에서 코치를 역임하고 대만으로 돌아가서 프로야구 감독까지 맡았던 궈타이위엔(郭泰源)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90년대 중반 이후 원어 발음 등록이 일상화가 된 다른 대만인 투수들과는 달리 등록명을 일본식 발음인 '카쿠 슌린'으로 사용했다.[2] 그러나 2018시즌부터 본인의 희망에 의해 원어 발음인 궈쥔린(일본 표기로는 쿼쥰린, クォ・ジュンリン)으로 등록명을 바꿨다. 아무래도 가쿠라는 등록명을 사용하면 위대한 고국의 선배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힘들고 실제 발음하고도 일치하지 않아서 그런 모양. 덧붙여서 유니폼에 표기된 이름도 KAKU에서 KUO로 변경했다.
- 제일 좋아하는 일식이 생선회라고 한다. 중국 사람들이 회를 잘 먹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인데 대만의 신세대들은 일본과 관계가 많다 보니 회나 스시를 잘 먹는다고 한다.
- 대만에 여자친구가 있다고 한다.
[1] 등록명은 처음에는 일본 발음대로 '가쿠 슌린'이었으나 2018시즌부터 본인의 희망에 의해 원어 발음인 궈쥔린(일본 표기로는 쿼쥰린, クォ・ジュンリン)으로 등록명을 바꿨다. 아무래도 가쿠라는 등록명을 사용하면 위대한 고국의 선배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힘들고 실제 발음하고도 일치하지 않아서 그런 모양.[2] 현재 일본식 발음으로 등록된 대만인 선수에는 양다이강이 있다. 양다이강의 경우에는 성은 일본식 발음으로 사용하고 이름은 중국어식 발음을 사용하여 요 다이칸이라는 이상한 등록명이 되어 일본식 발음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 완전 일본식 발음으로 등록했으면 요 다이칸이 아니라 요 다이코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