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클라이맥스 시리즈/퍼시픽 리그
1. 개요
2018년 퍼시픽리그의 포스트시즌 시리즈인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관한 항목. 올해의 메인스폰서는 2018년부터 퍼시픽 리그의 공식 스폰서를 맡은 퍼솔(パーソル, Persol)이 맡는다. 퍼솔은 비정규 임시계약직 사원 등을 필요한 기업에 보내는 인력파견 업체이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전경기가 돔 구장에서 열린다.
2. 퍼스트 스테이지 :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vs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 팀명의 굵은 글씨는 승리팀을 가리킨다.
- 모든 스코어는 홈팀이 뒤에 위치하도록 적는다.
- 승리팀 : O / 패배팀 : X
2.1. 엔트리
클라이맥스 시리즈의 엔트리는 정규시즌의 연장으로 간주되어 정규시즌의 엔트리가 그대로 유지된다. 정규시즌 혹은 클라이맥스 시리즈 도중에 엔트리에서 말소된 선수는 10일을 채우지 못하면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등록될 수 없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등록과 말소가 자유롭다. 경기별로 엔트리 등록, 말소 상황은 따로 기술한다.
2.1.1.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 엔트리 변동
2.1.2.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 엔트리 변동
2.2. 경기 내용
2.2.1. 1차전
2.2.1.1. 스코어보드
- 승리투수 : 타케다 쇼타
- 패전투수 : 우와사와 나오유키
- 홈런 : 콘도 켄스케(1회 솔로, 이상 닛폰햄), 알프레도 데스파이네(1회 만루), 카이 타쿠야(3회 투런, 이상 소프트뱅크)
2.2.1.2. 상세
2.2.2. 2차전
2.2.2.1. 스코어보드
2.2.2.2. 상세
2.2.3. 3차전
2.2.3.1. 스코어보드
- 승리투수 : 이시카와 슈타
- 패전투수 : 스기우라 토시히로
- 홈런 : 아카시 켄지(1회 솔로), 알프레도 데스파이네(4회 솔로), 마쓰다 노부히로(4회 솔로), 알프레도 데스파이네(6회 솔로), 나카무라 아키라(6회 솔로, 이상 소프트뱅크), 요코오 토시타케(2회 솔로, 이상 닛폰햄)
2.2.3.2. 상세
2.3. 총평
소프트뱅크의 '''홈런포'''가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의 2위 징크스와 닛폰햄을 무너뜨렸다. 소프트뱅크는 1차전의 8점 중 6점, 2차전의 2점 중 1점, 3차전의 5점 중 5점을 홈런으로 뽑아내는 화력을 선보이며 닛폰햄을 무력화시켰다. 반면 2차전처럼 홈런이 나오지 않으면 점수를 못 낸다는 약점도 노출. 닛폰햄의 경우 레어드의 부상 이탈의 공백을 요코오가 잘 메워줬으나 타선의 응집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탈락. 소프트뱅크 입장에서는 선발승이 단 한 번도 없을 만큼 불펜을 땡겨 썼다는 약점도 가지고 있으므로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세이부의 막강 화력을 투수진이 버텨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되겠다.
2010년대 들어와서 8년간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시즌 2위팀이 온전히 3위팀을 누르고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한 건 단 두 번(2016, 2018) 밖에 없는데 그 두번의 주인공이 모두 소프트뱅크였다.
3. 파이널 스테이지 :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vs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 모든 스코어는 홈팀이 뒤에 위치하도록 적는다.
- 승리팀 : O / 패배팀 : X
3.1. 엔트리
3.1.1.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 엔트리 변동
3.1.2.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 엔트리 변동
3.2. 경기 내용
3.2.1. 1차전
3.2.1.1. 스코어보드
3.2.1.2. 상세
키쿠치가 5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다. 6,7회 세이부 불펜진의 방화로 인한 4실점 조공을 포함하여 16안타 10득점을 거둔 소프트뱅크가 무난하게 승리. 세이부는 홈런 2방이 터졌지만 아직 최강 타선의 예열이 덜 된 듯.
3.2.2. 2차전
3.2.2.1. 스코어보드
3.2.2.2. 상세
2010년대 통일구 시대 최고의 타력을 뽐내고 있는 세이부가 그 명성에 걸맞은 경기를 했다. 쿠리야마는 6타점을 쓸어담으며 가을야구 타이 기록을 세웠다. 소프트뱅크 선발 미란다는 2이닝 7실점이라는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니혼햄과의 1차전[3] 에서와 마찬가지로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했다. 세이부 선발 타와타는 6이닝 5실점이라는 기대 이하의 피칭을 보였지만 타선의 도움에 힘입어 승리투수가 되었다.
3.2.3. 3차전
3.2.3.1. 스코어보드
- 승리투수 : 센가 코다이
- 패전투수 : 에노키다 다이키
- 홈런 : 우에바야시 세이지 (3회 3점), 우치카와 세이이치 (6회 솔로, 이상 소프트뱅크), 야마카와 호타카 (4회 솔로), 토노사키 슈타 (7회 2점, 이상 세이부)
3.2.3.2. 상세
소프트뱅크가 어제의 수모를 덤까지 얹어서 되갚아주었다.[4] 3차전까지 양팀은 이겼다 하면 '''10득점 이상'''을 거두는 상남자 스타일 야구를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다. 세이부의 경우 타선의 응집력이 부족했는데 12타수 1안타의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아키야마 쇼고의 부활이 절실한 상태.
3.2.4. 4차전
3.2.4.1. 스코어보드
- 승리투수 : 다케다 쇼타
- 패전투수 : 이마이 타츠야
- 홈런 : 야나기타 유키 (1회 2점), 카이 타쿠야 (2회 2점, 이상 소프트뱅크), 키무라 후미카즈 (3회 2점, 이상 세이부)
3.2.4.2. 상세
소프트뱅크가 하극상까지[6] 앞으로 1경기만을 남겨놓았다. 특히 8득점을 모두 2사 이후에 기록하는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주며 왕조의 저력을 증명하였다. 이와 정반대로 세이부는 정규 시즌 때의 위압적인 면모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며 가을야구의 저주에 빠져들기 직전의 핀치에 내몰렸다.[7] 특히 세이부는 일본 최고의 안타제조기 아키야마 쇼고, 현역 최고의 슬러거 나카무라 타케야가 0할대 빈타에 허덕이며 5회와 6회의 결정적인 찬스를 날려먹은 것이 너무나도 뼈아팠다. 2018 홈런왕 야마카와 호타카도 공갈포 노릇만 하며 득점권 타율 0할을 기록, 팀의 부진에 일조하고 있다.
3.2.5. 5차전 : 세이부의 피업셋 또 일어나다
3.2.5.1. 스코어보드
- 승리투수 : 이시카와 슈타
- 패전투수 : 브라이언 울프
- 홈런 : 야나기타 유키 (6회 솔로, 이상 소프트뱅크), 아사무라 히데토 (6회 솔로), 나카무라 타케야 (9회 솔로, 이상 세이부)
3.2.5.2. 상세
야나기타 유키가 1회 무사만루 찬스에서 싹쓸이 2루타, 6회 솔로 홈런 등 4타점을 쓸어담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세이부는 오늘도 여전히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공갈포로 추격만 하는 모습만 보이며 소프트뱅크 사상 첫 하극상의 희생양이 되었다.
3.3. 총평
소프트뱅크가 세이부를 꺾으면서 2005년의 치바 롯데 이래로 13년만에 퍼시픽 리그에서 정규시즌 2위팀이 일본시리즈에 진출하였다.[1]
소프트뱅크는 2018 시즌 우승후보 0순위로 평가받던 막강한 전력을 시즌 내내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지만, 후반기부터 각성한 기세를 가을야구 내내 이어가는 데 성공하며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특히 클라이맥스 시리즈가 시작된 이후로 자신보다 시즌 성적이 높은 팀을 이긴 적이 딱 한 번 뿐이었던[2] 소프트뱅크로서는 감개무량한 일.
반면 세이부는 '''방망이로 흥한 자는 방망이로 망한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며 투수진 보강이라는 과제를 절실하게 느끼는 한 해가 되었다. 5경기 동안 44점을 실점하는 투수진으로는 일본 최강의 타선이 있어봐야 한번 슬럼프에 빠지면 단기전에서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즉 '''방망이는 믿을 게 못된다'''는 야구계 속설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투수진도 문제지만 우승팀 답지 않은 엉성한 수비도 문제[3] . 특히 야마카와와 나카무라의 1, 3루 콤비의 불안한 수비력은 과거 수비의 팀으로 이름을 날렸던 현 감독의 현역시절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릴 수준.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은 4시즌 동안 여기저기서 뒷목잡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 잘 만난 운장 소리도 심심치 않게 들었던 구도 기미야스 감독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측면이 있다면 단기결전에서의 냉정한 판단력과 결단력일 것이다. 지난 해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도 시즌 내내 양아들처럼 애지중지 했던 우에바야시 세이지가 도저히 아니라고 판단이 되자 과감하게 엔트리에서 제외했고, 이번에는 주축인 마쓰다 노부히로가 전혀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는다고 판단하자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파격적인 강수를 뒀다. 우에바야시야 신인급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마쓰다의 경우에는 경력과 팀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생각할 때 결과가 좋지 못하면 본인의 리더십에 상처가 날 수 있는 도박이었지만 단기결전에서는 결과가 우선이라는 듯이 과감하게 제외했다. 또한 시즌 중반 이후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모습을 감췄던 우치카와 세이이치를 다시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시켜 성공을 거두고, 이마미야 겐타의 부상으로 빠진 유격수 자리에 발탁한 니시다 데쓰로가 .538의 맹타를 휘두르는 등 역대 호크스 감독 중에서 단기 결전에서만큼은 최고의 수완을 발휘하며 2004년의 플레이오프[4] 에서의 빚을 갚았다.
반면 세이부의 츠지 하츠히코 감독은 지난 해에 이어 또다시 단기 결전에서 느슨한 측면을 보이면서 6.5게임차로 여유있게 우승한 시즌을 씁쓸하게 마무리 했다. 비록 시즌 막판에 13연패 끝에 소뱅에게 1승을 거뒀지만 여전히 소뱅에게 약한 모습을 보인 점이 우려되는 키쿠치 유세이를 '''에이스라는 이유'''로 1차전에 선발등판을 시켰다가 징크스가 되살아나면서 소뱅에게 파고들 빌미를 제공했고 결국은 그 뒤에 나온 투수들이 소뱅 타선에게 줄줄이 털리면서 쓴 맛을 봤다. 타선도 시즌 중에는 소뱅 투수진을 상대로 홈인 메트라이프 돔에서 핵방망이를 휘둘러 댔던 아키야마 쇼고, 야마카와 호타카, 나카무라 다케야 등이 일제히 부진에 빠졌음에도 끝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끝까지 끌고 가다[5] 결국은 회복하지 못한 채로 '''또다시''' 홈에서 상대팀이 마지막에 웃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줘야 했고 경기 후 가진 시즌 종료 세리머니에서 츠지 감독은 눈물을 삼키면서 팬들에게 사죄를 하는 것으로 시즌 마지막 인사를 대신해야 했다.
그러나 이듬해 리그 2연패를 달성한 세이부는 더욱 참혹한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1] 플레잉코치[3] 선발 등판 3.1이닝 4사사구 3실점[4] 한 경기 15득점은 클라이맥스 시리즈 역대 타이기록[6] 성공해서 일본시리즈에 진출하면 클라이맥스 시리즈 팀 사상 최초. 소프트뱅크는 그동안 주로 하극상을 당하던 입장이었다.[7] 사실 클라이맥스 시리즈 도입 초창기에 워낙 소뱅이 물먹던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세이부도 가을야구에서 그다지 재미를 못 본 팀이다.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도가 도입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클라이맥스 시리즈 6번 진출에 4번이나 하극상을 당했다. 플레이오프 시절까지 합치면 6번이나 하극상을 당했으며, 2006년에는 소뱅에게 물을 먹어서 소뱅에게만 하극상으로 물을 먹은 게 두번이나 된다(2006, 2012).[1] 차이점이 있다면 2005년 당시 플레이오프 규정에서 플레이오프의 최종 승자가 파리그 우승팀이 되는거라 롯데는 소프트뱅크를 꺾으면서 파리그 우승팀이 된거고, 규정이 바뀐 지금은 클라이맥스 시리즈가 정규시즌 순위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아 파리그 우승팀은 여전히 세이부다. [2] 2012년 3위로 시즌을 마감,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2위였던 세이부를 물리쳤다.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는 닛폰햄에게 탈락.[3] 실제로 리그 실책 1위를 기록했다.[4] 퍼시픽 리그에서 처음으로 계단식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된 해이다. 이 해는 당시 다이에 호크스가 세이부에게 4.5게임차 앞선 1위였으나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세이부가 3승2패로 호크스를 꺾으면서 리그우승을 가져갔고 일본시리즈에서도 오치아이 히로미츠의 주니치 드래곤즈를 4승3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5] 심지어 마지막 5차전은 1회부터 9회까지 대타기용도 한 번 없이 스타팅 라인업 9명만으로 야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