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만이 내 세상
1. 개요
한국의 록밴드 들국화의 1집 앨범의 수록곡. "행진"과 더불어 들국화 1집의 대표곡이자 들국화의 전설적 명곡으로 꼽히는 곡이다. 실존의 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긴 곡으로 당시 들국화 핵심 멤버이자 베이시스트였던 최성원이 군대 있을 당시 혹은 제대 직후에 만든 곡이라고 한다. 지금 들어도 감정적인 깊이 면에서나 곡의 완성도 면에서 70년대나 80년대 영미권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곡들과 견주어도 크게 손색이 없다.
전인권의 거칠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컬에 최구희와 허성욱의 감각적인 연주가 결합되어서 만들어진 곡이다. 곡의 가사는 전체적으로 세상과의 충돌과 친구로 보이는 지인과의 반대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이상을 이루려는 화자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해석된다.
이 노래는 당시 청년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곡이기도 하다. 어떠한 정치적인 메시지 때문이 아니라, 이 곡이 전두환 독재정권의 철권통치 아래에서 새로운 시대를 바라던 청년들의 감성에게 던진 돌직구로 다가왔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당시 운동권에서 이 노래를 들먹였다는 이유로 금지곡 지정을 받기도 하였다.[1]
들국화의 명곡으로 이후 수많은 후배 뮤지션들이 리메이크한 곡이며 물론 음역대가 높아 아무나 흉내낼 수 없는 곡인데다가, 곡 자체의 난이도도 상당하기 때문에 할 때마다 원곡만 못하다는 평을 듣기 일쑤. 그 중에 권인하의 버전이 가장 원곡에 근접했다는 평을 받는다.
참고로 박정현이 부른 '그것만이 내 세상'에 감명을 받아서 팀이 재결성된 적이 있었다.
2. 가사
3. 커버버전
3.1. 권인하, 박효신
들국화 헌정 콘서트에서 권인하와 당시 신인이었던 박효신이 불렀다. 물론 박효신과 권인하의 성향 차이도 있고 당시 박효신이 신인이었던 것도 크지만 '''현재 최정상급으로 평가받는 박효신이 가창력에서 유일하게 밀렸다'''는 평을 받을 만큼 굉장했던 무대로 유명하다. 특히 5분 16초 권인하의 천둥호랑이 창법이 절정.
권인하가 단독으로 부른 버전은 권인하 뮤직데이트 Vol.1 앨범에 10번 트랙으로 수록되었으며 영화 퍼펙트 게임에 삽입곡으로도 쓰였다.
3.2. 박완규
3.3. 소향
3.4. 이수
3.5. 박정현
나는 가수다 레전드 무대 중 하나로 꼽히며, 그날 경연에서 1등을 차지하면서 명예졸업을 할 수 있었다. 무려 7분에 걸친 대곡으로 편곡되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게 진행되었다는 평. '''이 무대가 들국화의 재결성에 기폭제가 되었다'''고 공감토크쇼 놀러와에서 최성원이 직접 밝혔다.
3.6. 김바다
3.7. 김재중
3.8. YB
3.9. 하현우
3.10. Cherry Filter
3.11. 김필
3.12. 켄&최상엽(일반인)
3.13. 김장훈
2014년 8월 10일 명월관 콘서트에서 부른 버전. 사실 김장훈은 이전에도 그것만이 내 세상을 자주 불러 왔는데, 이는 전인권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날 공연에서는 김장훈 특유의 고음 욕심과 며칠째 이어진 세월호 단식[2] 으로 인해 최악의 라이브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수준 낮은 노래를 들려줬다.
3.14. 박정근
핑클의 '내 남자친구에게'와 매쉬업해서 "내 남자친구의 그것만이 내 세상"이라는 커버 버전을 불렀다.
3.15. 리사
3.16. 소찬휘
4. 관련 문서
[1] 실제 금지 명목은 창법 미달. 다만 당시 정권 유지에 방해가 될 노래들을 다른 이유를 들어 금지하는 일은 비교적 흔한 일이었다.[2] 영상을 보면 단식 6일째라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