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롭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1. 소개
2. 행적


1. 소개


루비우스 해그리드의 동생. 친동생은 아니고 아버지가 다른 이부동생이다. 아버지가 마법사이기에 반거인, 반마법사인 이부형인 해그리드와 달리 순수한 거인이다.
영어를 잘 하지 못해서 짧은 단어만 말할 수 있다. 같은 이유로 캐릭터들의 이름도 제대로 부르지 못한다. 한국어 번역판 기준으로 해그리드(Hagrid)는 '해거'(Hagger), 헤르미온느(Hermione)는 '헤르미'(Hermy)[1]로 발음하는 걸로 번역됐다.

2. 행적


첫 등장은 5권으로 거인족에 덤블도어의 명령을 받고 올랭프 막심과 함께 거인들을 찾아간 해그리드가 발견해서 데려왔다.
이 때 그롭은 거인족들에게 둘러싸여서 구타를 당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평균 6미터가 넘는 키를 지닌 다른 거인들과 달리 그롭의 키는 고작 5미터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었다.[2] 해그리드는 그리핀도르 팀과 래번클로 팀의 퀴디치 결승전이 있던 날 해리 포터헤르미온느 그레인저[3]를 불러서 그롭을 소개해 줬고,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그롭에게 영어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다.
5권에서는 말을 듣지 않는 등 광폭한 면모를 보였지만,[4]그래도 의지할 사람은 일단 이부형인 해그리드 뿐이었기에 해그리드가 덜로리스 엄브리지 일당을 피해서 몸을 숨겼을 때, 금지된 숲에서 해그리드를 찾아다녔다. 이 때 켄타우로스들에게 위기에 처한 해리와 헤르미온느를 구해주기도 했다. 그리고 해그리드와 재회하자 무척 기뻐하면서 해그리드를 잘 따르게 되며 해그리드도 기뻐한다.
6권에선 해그리드의 조수로 일하다가 알버스 덤블도어의 장례식 때 잠깐 등장했고[5], 7권에서 죽음을 먹는 자들을 피해 형과 숨어 지내다가[6] 호그와트 전투 때 볼드모트를 지지하는 거인들과 싸웠는데 난전 도중 해리 일행을 위협하는 거인을 견제해준 것을[7][8] 시작으로 물론 마지막 싸움 때도 해그리드를 돕기 위해 "해거!"를 외치면서 볼드모트 측 거인들을 향해 주먹을 날리면서 세스트럴과 히포그리프 벅빅과 함께 볼드모트 측 거인들을 견제했다. 싸움이 끝난 이후에 학생들이 그의 입에 음식을 던져주고 이를 웃으며 받아먹는다.[9] 7권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19년 후'에 따르면 호그와트 전투가 끝난 뒤 쭉 호그와트에서 살고 있다.

[1] 원어에서는 Hermione은 '허마이어니'에 가깝게 발음하므로 그롭은 그녀를 '허마이'정도로 부른다.[2] 이 사실을 들었을 때 해리는 별다른 생각이 없었지만, 2년 후 호그와트 전투에서 볼드모트 측의 거인들과 대치할 때 그롭이 비로소 얼마나 작은 거인인지 실감하게 되었다.[3] 원래 그리핀도르 퀴디치 팀의 수색꾼은 해리였지만 엄브리지에게 출전 금지령이 내려진 뒤 지니 위즐리가 대신 출전했다. 론 위즐리는 파수꾼이어서 나중에 그롭에 대한 얘기를 듣는다.[4] 영화에서는 헤르미온느를 붙잡고 난동을 불이려했지만, 열받은 헤르미온느가 '''당장 날 내려놔'''하고 윽박지르자 기가 죽어서 조심스레 내려놓는다. 그 모습을 본 해리 왈 '''좋은 부하 하나 생겼네'''. 게다가 영화에서는 어디서 났는지 토막난 자전거를 주면서 수줍어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원작에서는 이와는 비슷한 장면조차 없다. 첫 대면시 그롭이 헤르미온느를 향해 손을 뻗지만 해리가 급히 데리고 나무 뒤로 피하고, 헤르미온느는 겁에 질려 해리에게 매달려 덜덜 떨었다. 해그리드가 얻어맞아가며 말린다. 그러다가 그롭은 헤르미온느에게 관심이 없어져 소나무를 뽑으면서 논다.[5] 해그리드가 그롭에게 안겨서 울고 그롭이 위로해준다. 문제는 이 때 위로해준다고 머리를 쳤다가 해그리드가 앉아있던 의자가 부셔지고 엉덩방아를 찍는 개그신을 연출한다.[6] 해그리드를 죽음을 먹는 자들이 습격했을 때, 그롭이 도움을 주었다는 언급을 보면 탈출 때 꽤나 활약적인 전투를 보여준듯 하다.[7] 이 때 해리는 5미터인 그롭이 6미터인 거인에 비교하면 얼마나 작은 거인인지 실감했다.[8] 5미터, 6미처 하니까 실감이 안 가지만 인간의 비율과 비교해 6미터 거인이 175cm 정도의 평범한 키라고 치면 5미터인 그롭은 145cm밖에 안되는 초등학교 저학년생 덩치다. 저 정도 체격차면 싸움을 그나마 한게 용하다. 해그리드는 1미터 밖에 안되는 유치원생 덩치.[9] 원래 그롭은 6권에서도 대다수가 기피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거인이다보니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지만 호그와트 전투를 겪으면서 함께 목숨을 걸고 싸운 전우애가 생겨 그롭에 대한 두려움과 차별의식이 사라진 것을 볼 수 있다. 해리 일행도 미친 짓이라고 생각했지만 5권 막판에 해그리드랑 화해하며 전쟁에서 상당히 활약하는 든든한 전력이 되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