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미온느 그레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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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마법 정부''' '''총리'''
'''이전'''
'''기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헤르미온느 진 그레인저
''Hermione Jean Granger'' '''
<colbgcolor=#b8161c><colcolor=#fff> '''출생'''
1979년 9월 19일 (45세)[1]
[image] 영국
'''혈통'''
머글 태생
'''기숙사'''
그리핀도르
'''지팡이'''
포도나무, 용의 심근, 10¾인치[2]
호두나무, 용의 심장, 12.75인치, 견고함[3]
'''현직'''
'''마법 정부 총리 / 제36대'''
'''경력'''
호그와트 기숙사 반장 / 그리핀도르
덤블도어의 군대 1대 간부
마법 정부 마법 사법부 장관
'''상훈'''
개구리 초콜릿 카드 등재[4][5]
'''애완동물'''
크룩섕스 (고양이[6]) (1993 - )
'''특기'''
거의 대부분[7]
'''취미'''
집요정의 권리를 위한 캠페인 벌이기
독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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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8161c><colcolor=#fff> '''배우자'''
론 위즐리
'''자녀'''
장녀 로즈 그레인저-위즐리
장남 휴고 그레인저-위즐리
'''시부모'''
媤父 아서 위즐리
媤母 몰리 위즐리
'''친인척'''
시숙 빌 위즐리
동서 플뢰르 들라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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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카 루이스 위즐리
시숙 찰리 위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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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숙 조지 위즐리
동서 앤젤리나 존슨
시조카 프레드 위즐리[90]
시조카 록샌 위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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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매부 해리 포터
시조카 제임스 시리우스 포터
시조카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
시조카 / 대녀 릴리 루나 포터
'''사제지간'''
알버스 덤블도어
미네르바 맥고나걸
리머스 루핀
세베루스 스네이프
루비우스 해그리드
'''교우지간'''
해리 포터
론 위즐리
네빌 롱보텀
루나 러브굿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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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6px -1px -11px"<colbgcolor=#b8161c><colcolor=#fff> '''배우''' '''엠마 왓슨''' (영화) 노마 드메즈웨니 (연극) '''한국판 성우'''
'''이선영''' (마법사의 돌 ~ 죽음의 성물)
정미숙 (SBS판 마법사의 돌, 비밀의 방)

1. 개요
2. 소개
2.1. 외모
2.2. 성격
2.3. 순수 머글 태생 마법사
3.1. 약점
3.2. 엄청난 학구열
3.3. 진보적인 사고
3.3.1. 문제점
3.4. 직장
5. 진히로인 논쟁
6. 커플링
7. 여담
7.1. Hermione의 독음 및 표기법
7.2. 연극 배우


1. 개요


[image]
[image]
실사영화 배우 엠마 왓슨의 모습. 좌측 마법사의 돌, 우측 죽음의 성물 사진.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정식 발매된 번역본의 풀네임은 헤르미온느 진 그레인저. [9]한글로는 헤르미온느라고 표기하지만 이는 명백한 오역이다.[10]
생일은 1979년 9월 19일[11]이다. 해리 포터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자 시리즈 내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삼총사의 일원이다.
2권에서는 후반에 석화되었는데도 교수들마저 알아내지 못한 비밀의 방의 위치를 알아내고, 3권에서는 해리 포터와 함께 론 위즐리 없이 둘이서만 활약한다.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한 것은 7권으로, 헤르미온느가 없었다면 내용의 진행이 안 될 정도로 많은 일들을 해낸다.
가벼우면서 약간 다혈질적인 론 위즐리와는 자주 싸우고 티격태격하는 사이였지만, 사실은 서로에게 끌리는 감정 때문이었다는 게 4권에서 드러난다. 나중에 가면 헤르미온느 쪽에서 대시를 하기도 하지만, 의 질투와 삽질 때문에 중간에 해리가 고생을 좀 한다. 헤르미온느 역시 욱하는 해리 때문에 중간에서 고생한 적도 많다. 특히 4편[12]과 7편.[13]
조앤 롤링의 인터뷰에 의하면, 헤르미온느는 어린 시절의 자신을 풍자하는 캐릭터라고 한다. 헤르미온느는 시리즈 내내 수업 도중에 교수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싶어서 손을 높이 들고 안달복달하는 모습으로 우스꽝스럽게 묘사되는데, 이런 모습은 자신의 어린 시절에서 가져온 것이다. 롤링해리, , 헤르미온느에게 본인의 개성을 하나씩 부여했는데 에겐 빨간 머리를, 해리와 헤르미온느에겐 어린 시절에 썼던 안경과 공부벌레 같은 면모를 주었다. 다만 헤르미온느만큼 똑똑하거나 잘난 체하는 인물은 아니었다고 한다.
영화판 배우는 엠마 왓슨. 한국판 성우는 이선영#s-2(극장 개봉용/DVD), 그리고 정미숙(SBS)[14]. 일본판 성우는 스도 유미[15].
원작에서 세계관 최고 미녀는 플뢰르 들라쿠르를 비롯한 벨라 혈통들이고, 현세대 호그와트 미녀는 초 챙지니 위즐리, 파르바티 파틸, 파드마 파틸로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헤르미온느는 원작에선 꾸미면 예쁘지만 평범한 수준의 외모란 설정이다.

2. 소개


부모님 모두가 치과의사인 부잣집[16] 머글 태생(Muggle-born)이다. 우수한 지능과 학구적인 태도로 미네르바 맥고나걸 교수를 포함한 많은 교수들에게 인정받는 우등생이며, 시리즈 내내 웬만한 순수혈통들보다도 마법 역사와 마법에 대해 아는 게 많아 사건 해결에 가장 근접하거나 도움을 주는 일이 많은 유능한 캐릭터다. 다만 세베루스 스네이프 교수와 시빌 트릴로니 교수에게만큼은 인정받지 못한다. 스네이프는 헤르미온느가 시도 때도 없이 잘난 체를 한다며 학생들 앞에서 비꼬는 게 일상이며[17] 트릴로니와는 서로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끝내 절연한 사이다.[18]
심한 잘난 척과 융통성 없는 모범생 기질 때문에[19], 1학년 핼러윈 축제 전까지는 친구가 하나도 없었다. 수업시간에 교수의 질문에 대답을 하는 것에 거의 강박증적인 집착을 보이며 손을 드는데, 손끝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 영화판에서도 엠마 왓슨이 이런 모습을 잘 연기했다.
교칙을 위반하고 다니는 해리 포터론 위즐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거리를 두고 있었고 론 또한 그녀를 범생이 취급하면서 놀려댈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 드레이코 말포이를 비롯한 슬리데린 학생들이 평소에 헤르미온느의 모습을 따라하며 놀려대던 것처럼 론이 헤르미온느를 놀려대는 바람에, 헤르미온느가 여자 화장실에 틀어박혀 하루종일 울음을 터뜨릴 정도였다.[20] 그러나 1학년 할로윈 축제 때 해리와 론이 트롤에게서 그녀를 구해준 이후로 친해졌고, 이것이 시리즈 끝까지 이어지는 '''해리 포터 삼총사의 기념비적인 최초의 시작이었다.'''[21]

2.1. 외모


일단 소설판 기준으로는 실사처럼 그렇게 엄청난 미인은 아니다. 영화판으로 해리 포터 시리즈에 처음 입문한 팬들이 가장 놀라는 부분 중 하나. 첫 등장시, 숱이 많은 갈색 머리에 앞니가 조금 크다는 묘사가 있다. 큰 앞니와 붕붕 뜬 헤어스타일 때문에, 아주 예쁘다고 하기엔 다소 부족한 외모였다. 그렇다고 못생기게 묘사된 건 더더욱 아니지만.[22] 특히 헤르미온느의 외모를 묘사할 때 이 큰 앞니가 자주 등장하곤 하는데, 말포이 때문에 앞니가 엄청나게 커지는 저주에 걸렸을 때 패닉하기도 했다. 그러나 4권에서 드레이코 말포이가 건 저주로 앞니가 무지막지한 크기로 자라난 것을 다시 줄이는 과정에서, 앞니를 원래보다 조금 더 작게 만들어 치아교정 효과를 봤다. 그리고 딸의 치열 교정을 계획 중이던 치과의사 부모님은 좌절했다고 한다.
그리고 대망의 크리스마스 무도회에서 빅토르 크룸의 파트너로 등장할 때, 화장 효과 마법 등을 걸고 마법의 헤어 린스로 머릿결까지 정리해서 엄청난 미모를 선보이며 전교생을 경악시킨다. 처음 크룸이 무도회장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해리가 "빅토르 크룸 옆에 '''못 보던 예쁜 학생이 있었다"'''고 묘사할 정도. 심지어 은 아예 못 알아보기까지 했다.[23] 관리를 하는 게 귀찮다며 무도회 후 원래대로 돌아가긴 했지만, 이후 주변에서 보는 인식이 달라져서 결과적으로 외모 평판은 올라갔다. 이는 어느 정도 꾸미고 다닐 경우(물론 작중에서는 마법을 썼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외모를 지니고 있지만 평소에는 공부벌레여서 그런지 몰라도 화장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으로 추측해 볼 수도 있다.
직접적으로 건드린 부분은 앞니뿐인데, 치아교정 레벨로도 인상 차이가 크다. 헤르미온느의 경우 치아의 크기 자체를 줄였으니, 아무래도 좀 튀어나온 이가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고, 얼굴선도 전보다 정리되었을 것은 분명하다.
여기까지는 소설판의 묘사였고 영화판에서는 이 작품을 통해 배우로 첫 데뷔한 엠마 왓슨이 자타공인 모태 미녀여서 처음부터 엄청난 미소녀로 등장한다. 덕분에 팬덤 사이에선 영화판 내 호그와트 제일의 미소녀는 헤르미온느로 여겨진다. 소설 상 부시시한 삽화와는 달리 영화에서는 엠마 왓슨이 배역을 맡았기 때문에 이후 팬들의 여성 캐릭터 선호도에 상당한 영향이 가해진 것은 부정할 수 없다.[24] 엠마 왓슨이나 이반나 린치[25]가 눈에 띄게 예쁜 탓에, 정작 원작에서 직접적으로 예쁘다는 묘사가 나오는 플뢰르 델라쿠르나 지니 위즐리, 패틸 자매, 초 챙 등은 원작에서의 묘사에 비해 외모 싱크로율이 아쉽다는 의견들이 많다.

2.2. 성격


오지랖이 넓고 잘난 척이 심해서 다른 학생들과 사이가 좋지 않은 적도 많고 상당히 깐깐한 성격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배려심이 많은 성격이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에게 놀림을 받는 네빌 롱보텀이나 루나 러브굿 같은 학생들과도 잘 지낸다.
늘 투덜거리긴 하지만 론 위즐리해리 포터의 공부를 봐주거나 숙제를 교정해주는 게[26] 일상이다. 그래서 헤르미온느와 다툴 때마다 해리와 론은 숙제 때문에 고생한다. 물론 이 때도 모범생답게 힌트만 제공한다는 게 포인트이다.
마법사들이 전혀 문제의식을 못 느끼고 노예로 부리는 집요정들의 해방과 권리를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소수의 인물이기도 하다. 심지어 이 부분은 해리나 론조차도 의식이 무딘 편인데도 그렇다. 다만 이것을 타인에게 강요하거나 집요정들의 현실에 전혀 안 맞는 방법으로 해방을 주장해서 해그리드한테조차 인정받지 못했고 집요정 본인들에게까지 반감을 사는 등 좌충우돌이 좀 있었다. 그래도 4권 이후로는 이런 독선이나 강요의 방식으로 집요정 해방을 주장하는 면은 거의 사라졌다. 자길 번번이 머드블러드라고 부르며 멸시하는 집요정 크리처를 상대로도, 해리와 론이 화를 내면 오히려 그러지 말라고 말리며 크리처를 동정하고 배려할 정도로 대인배이기도 하다.
물론 지나치게 모범적이고 융통성이 없다는 단점도 있어, 론이나 해리가 답답해하기도 한다. 죽음의 성물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두려워해, 해리의 말에도 그런 거 없다고 우길 정도. 그리고 심술부리는 면이나 까칠한 면, 치사하고 고집스러운 면모도 없지 않다. 고집이야 물론 해리나 론도 있지만, 헤르미온느의 경우엔 융통성이 없고 자신의 지식으로 해석이 안 되는 분야의 경우 사실이 아니라고 단정짓는 면이 있다. 그래서 죽음의 성물 이야기에 관해서도 믿으려 하지 않았고, 칼 안 주면 안 도와주겠다고 우기는 그립훅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도 그것이 옳지 않으므로 해서는 안 된다고 우겨서 해리가 답답해한 적도 있다. 정리하자면 일행 중 가장 진보적인 가치관을 가진 인물이며 성실성과 지혜를 겸비하였으나 그만큼 고집스럽고 융통성이 없는 단점도 있다.
그래도 말포이 일당이나 밀리선트 벌스트로드, 팬지 파킨슨을 빼면 교우 관계도 굉장히 원만한 것처럼 보이고[27][28], 론 위즐리와는 달리 해리 포터와도 서로의 문제로 다툰 적은 거의 없다. 서로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는 대부분 해리가 론의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론의 편을 들다가 헤르미온느가 화가 났을 때나, 론과의 사이가 나빠졌을 때 론이 해리의 숙제를 베낀다는 사실을 알고 숙제를 도와주지 않을 때를 제외하고는 다툰 적을 찾아보기도 힘들다. 론과 다툴 때도 스캐버스와 크룩섕스가 한창 싸울 때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론이 헤르미온느를 좋아하면서 괜히 심술냈을 때일 뿐이다.[29]
똑부러지는 성격과 대조적으로 굉장히 여리고 눈물이 많다. 겉으로는 까칠해 보이지만 감수성이 풍부하며 눈물많은 여린 소녀. 해리, 론과 친해지기 전에도 론이 자기 뒷담화를 깐 것을 듣고 하루종일 울었으며 3권 당시 론과 싸웠을 때도 비슷한 상황에서 울면서 뛰쳐나갔고 어찌나 힘들어 했는지 보다 못한 해그리드가 헤르미온느가 너희 때문에 너무 힘들어한다고 한마디 했을 정도였다.[30] 3권 당시엔 여러 과목을 수강한다고 시리즈 전부를 통틀어 가장 바빴을 시점이었는 데도 벅빅 건으로 수난을 겪는 해그리드를 3총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정이 많고 마음이 여린 편.

2.3. 순수 머글 태생 마법사


양친이 모두 머글이지만, 해리 포터 시리즈 세계관의 마법에 대한 설정으로 드러난 바에 따르면, 정말 순수 머글 혈통이라면 마법사가 태어나지 않기 때문에 양친이 머글인데 마법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조상 어딘가에 마법사의 피(조상 중에 최소한 스큅 1명은 있어야 함)가 섞여 있다는 뜻이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에서 머글 태생 등록 위원회가 발족되면서, 미스터리 부서는 "마법은 마법사가 자식을 낳을 때에 후대에 전해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는다. 이것을 토대로 머글들은 마법을 강탈했다고 주장했는데, 주장은 틀렸지만 저 연구 결과는 따지고 보면 맞는 말인 셈이다.[31]
여담이지만 6권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중 슬러그혼과의 첫 번째 수업에서 슬러그혼이 헤르미온느의 이름을 듣고선 천재 마법약사이자 마법의 약 협회 창립자인 헥터 데그워드 그레인저와 친척 일 수도 있다는 말을 했고 헤르미온느가 자신은 머글태생이라며 부정하는 장면이 있는 걸로 보아 그레인저라는 순혈 마법사 가문이 존재하며 헤르미온느의 집안은 이 마법사 집안의 먼 친척일 수도 있다.[32]

3. 뛰어난 능력


당장 다른 학생들은 숙제도 쩔쩔 매는데 헤르미온느는 자기혼자 거의 다 해서 만점 받고 해리와 론의 숙제까지 체크해주는 걸 낙으로 삼는 모습을 매 권 보여준다. 단순히 공부만 잘하는 것도 아니라 추리력과 판단력도 상당하다. 3권에서는 루핀이 보름달만 뜨면 사라진다는 것, 루핀의 보가트가 보름달이라는 것과 다분히 유도가 섞인 스네이프의 늑대인간 강의를 바탕으로 루핀이 늑대인간이란 것을 단번에 간파해냈다.[33] 4권에서는 자신을 엿먹인 리타 스키터의 약점을 잡아내 역으로 엿먹이는 건 물론 이후 유용하게 써먹기까지 한다.
헤르미온느는 단지 머리가 좋은 것만이 아니라 '''행동력'''도 뛰어난 캐릭터다. 첫 등장 때는 그저 모범생 타입이었으나, 해리 포터, 론 위즐리와의 지속적인 교류로 행동력과 용기가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생각한 것을 바로 바로 실행에 옮기는 편으로, 특히 갑작스런 위기의 순간에 빠르게 상황 대처를 하는 능력이 있어서 해리와 론은 헤르미온느의 덕을 본 적이 꽤 있다.[34][35]
대표적으로 교칙 위반을 들킨 위급한 순간에 곧바로 거짓말을 지어내는 경우. 5권과 7권을 보면 이런 면이 빛을 발하는데, 5권에서는 덜로리스 엄브리지가 해리에게 고문을 가하려는 상황에서 바로 거짓말을 지어내 상황을 모면하는 것은 물론 엄브리지를 오히려 관광 보내고,[36] 7권에서 적에게 잡히자마자 몰래 해리에게 쐐기 주문을 써서 얼굴을 퉁퉁 붓게 만들어 적들이 해리를 못 알아보게끔 하기도 한다.[37] 그리고 사냥꾼들에게 잡히는 그 긴급한 순간에 구슬가방백을 신발안에 넣어서 숨기기도 했다.
제노필리우스 러브굿이 셋을 밀고했을 때는 신기에 가까운 상황 판단을 보이는데, 그 자리에서 도망칠 수단을 바로 만들어내면서도 일부러 해리의 얼굴을 잠깐 보여줘 제노필리우스가 거짓 밀고 혐의를 쓰고 끌려가지 않도록 하는 반면, 들키면 가족이 곤란해질 론에게는 투명 망토를 씌운다. 이 모든 상황 판단을 불과 몇 초 만에 해냈다. 심지어 그 벨라트릭스에게 크루시아투스 저주로 고문당하는 상황에서도 그리핀도르의 칼이 모조품이라는 말을 지어낸다.
더군다나 전략적 판단에도 능숙한데 5권에서 리타 스키터를 협박해 이러쿵 저러쿵에 해리에 대한 기사를 싣게 한 것이 그 좋은 예. 예언자 일보의 기사[38]에 사람들이 납득을 못하고 올바른 사정을 알고 싶어하는 시점을 골랐으며, 찌라시 취급이다 보니 역으로 마법 정부의 입김이 들어가지 않는 잡지를 선택했고, 심지어 인터뷰가 실리고 이러쿵 저러쿵이 금서로 지정되자 '이제 학생들이 앞다투어 읽고 싶어할 것'까지 예측한다!
공식 후속작인 저주받은 아이의 대본집 중 캐릭터를 소개하는 페이지에서 현재 가장 강하고 똑똑한 마녀라고 언급되었다. 그러나 세계관 통틀어서 최강은 아니며 작중에서는 델피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기에 저주받은 아이 시간대만 기준으로 들어도 세계관 최강자라고는 보기 힘들다.

3.1. 약점


마법 실력은 전반적으로 뛰어난 편이나, 어둠의 마법 방어법 실력은 다른 마법에 비해 살짝 쳐진다. O.W.L.에서 다른 과목은 다 최고점인 특출남(Outstanding)을 받았는데 어둠의 마법 방어법만 바로 아래 단계인 기대 이상(Exceeds Expectations)을 받았다. 이 과목은 특히 실기가 중요한데, 동기들 중 해리가 유독 뛰어나다.
또한 신체적으로는 뛰어난 편이 아니라 비행에는 영 젬병이다. 이론이야 통달했지만, 빗자루 비행 수업에서는 네빌 롱보텀 수준은 아니어도 평균이나 그 이하 정도인 듯하다. 영화에서도 빗자루를 잡는 UP이란 말을 외칠때 해리와 말포이는 완벽하게 한 번에 잡아냈지만, 헤르미온느 빗자루는 그냥 데굴데굴 구르기만 했다. 그리고 점술은 불확실하고 불분명한 분야라서 소질도 없고 안 좋아했는데, 시빌 트릴로니 교수랑 안 맞는 것도 있어서 결국 유일하게 그만둔 과목이 되었다. 요약하자면 실기 능력은 다른 능력들에 비하면 꽤나 뒤떨어진다. 평소 헤르미온느가 론이나 해리보다 마법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장면이 많아서 헷갈리기가 쉬운 설정 중 하나인데 캐릭터의 성격상 전부 노력으로 때우고 있다 봐야 할듯.
물론 헤르미온느도 용감하지만, 7권의 마법 정부 습격 사건 때 수많은 디멘터들을 보고 겁에 질려 패트로누스를 소환하지 못해서 결국 해리가 했고, 3권에서 어둠의 마법 방어법 시험을 보던 도중 보가트가 미네르바 맥고나걸 교수로 위장해 너는 전과목 낙제라고 외치자 비명을 지르며 도망쳐 나오기도 하는 등 실전 대항력은 해리보다 못한 듯하다. 호그와트 전투에서도 지니 위즐리, 루나 러브굿과 함께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과 맞서 싸웠으나 오히려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지니가 살인 저주를 맞을 뻔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주로 교과서 위주의 학습을 선호해온 탓인지 마법 실전에서 부족한 모습이 보인다. 적재적소에 어떤 마법을 사용해야 할지 분명히 알지만 해리포터나 론처럼 바로 마법을 사용하지 않고 머뭇거리거나 주저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위기 순간의 재치, 위기 극복 능력에 있어서는 해리가 헤르미온느보다 더 뛰어나다. 7권에서 마법 정부에 침입했다가 다시 탈출할 때와, 그린고츠에서 용을 타고 빠져나올 때를 보면 알 수 있다.[39]
또한 모범생답게 선생님과 책이 갖는 권위를 다른 이들에 비해 훨씬 신뢰한다. 보통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특히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들이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호그와트에서는 종종 잘못된 판단의 근거가 되기도 했다. 해리와 론이 명백하게 선생님의 자질이 부족한 건[40]에 대해 투덜거리는 상황에서도 2권에서는 길더로이 록하트의 편을, 그리고 6권 후반부까지는 덤블도어의 안목을 들어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편을 들곤 했다. 물론 스네이프를 신뢰하는 것은 나름의 합리적인 근거라도 있었으나, 록허트의 경우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본인이 록허트의 실책들을 두눈 뜨고 똑똑히 목도했음에도 잘생긴 얼굴에 혹해 애써 외면하고 옹호한 흑역사가 있다.
논리적이지 못한 상황에도 매우 약해서, 때로는 친구로서의 공감능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애완 토끼가 죽어 트릴로니의 예언이 맞았다며 슬퍼하는 라벤더에게 논리로 반박하거나, 루나와 제노필리우스의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들은 완전히 무시한다.[41] 또한 5권에서 D.A.창설은 전적으로 자신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음에도, 이에 대해 시리우스 블랙이 대찬성한다는 반응을 보이자 오히려 그가 찬성하니 걱정된다는 등 시리우스의 판단력에 의구심을 드러내며, 당시 그리몰드 광장에 갇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시리우스가 친구인 제임스를 닮은 해리에게서[42] 대리만족을 느낀다는 다소 잔인한 발언을 하기도 한다.
1권에서 해리 포터론 위즐리를 졸라 죽이려 했던 악마의 덫이라는 식물이 불을 싫어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지팡이를 손에 들고도 '''"근데 장작이 없잖아!"'''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머글로 살아온 시간 탓에 불을 바로 불러낸다는 개념 자체가 론만큼 자연스럽게 잡혀 있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이를 두고 론이 "네가 마법사가 아니면 뭔데?"라며 고함쳤는데, 이것은 7권에서 휘몰아치는 버드나무 앞에서 크룩섕스를 찾던 론에게 "너 마법사 맞니??"라며 그대로 갚아주었다. 6권에서도 교과서에 나온 대로만 실습하는 헤르미온느보다 자신만의 창의적인 방법을 개발한 혼혈왕자의 마법약 제조법이 훨씬 효과가 좋았다는 것을 봐도, 헤르미온느의 약점을 잘 알 수 있다. 뭐 이건 사실 헤르미온느가 못한 게 아니라 혼혈 왕자가 너무 뛰어났던 거지만. 정리하자면 논리적, 추론적 , 지식적 측면에서 뛰어나나 유연성, 융통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할 수 있다.

3.2. 엄청난 학구열


우수한 성적으로 대부분의 교수들과는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심지어 그리핀도르 학생들을 증오해서 틈만 나면 구박하고 괴롭히는 세베루스 스네이프와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편.[43] 원체 실력이 좋다 보니 스네이프가 헤르미온느에게서만큼은 별다른 결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스네이프도 헤르미온느를 상대로는 고작 발표를 자주 하는 걸 두고 시도 때도 없이 나선다느니 잘난 척이 심하다느니 하며 트집 잡는 선에서 그칠 뿐이다.
오히려 딱히 그리핀도르에 악감정이 없는 점술 과목의 시빌 트릴로니 교수와 완전한 상극이다. 점술은 헤르미온느가 최초로 자발적으로 그만둔 과목이다. 2번째 과목은 신비한 동물 돌보기로 , 이건 워낙에 해그리드의 수업이 너무 무서웠기 때문이다.[44] 시험 이후 N.E.W.T. 과정 시간표를 짤 때 빼버렸으며, 이는 해리와 론도 마찬가지. 아이러니하게도 헤르미온느 역을 맡은 엠마 왓슨미녀와 야수 실사영화에서 트릴로니 교수 역을 맡은 배우와 재회하게 된다. 엠마는 주인공인 역으로, 상대는 미세스 팟 역으로.
학구열이 엄청 강해서 3학년 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시간표를 짜 버렸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네르바 맥고나걸 교수에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시계(Time Turner)를 받아 엄청난 스케줄을 소화해냈다. 맥고나걸 교수는 헤르미온느가 신뢰할 만한 학생이며, 수업 외의 다른 용도로는 이용하지 않을 거라는 등의 편지를 여러 관련자들에게 보냈다고 한다. 이후 지옥 같은 생활에 지쳤는지 '점술'과 '머글 연구'[45] 두 과목을 포기하면서, 다소 빡빡하지만 그래도 정상적인 시간표를 짰다. 이 부분은 아즈카반의 죄수 후반부 전개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3권의 헤르미온느가 여러모로 깊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인지, 종종 스스로 시간표를 처음 짜는 대학 신입생 중 의욕에 불타 한계를 넘나드는 시간표를 짤 경우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를 막론하고 헤르미온느라고 놀림당하는 경우가 있다.

3.3. 진보적인 사고


등장인물 중 꽤나 진보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 우월사상에 찌든 순수혈통 마법사들이나, 폐단을 알면서도 제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대부분의 혼혈 & 머글 태생 마법사들과 달리, 마법 사회 내에 산재하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강하게 보이는 캐릭터다. 집요정의 권리에 대한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한 사람이 바로 헤르미온느다. 4학년 때 S.P.E.W. 라는 모임을 만들어 운동을 시작했는데 고작 14살의 소녀가 사회운동의 시초 격이나 다름 없는 일을 해냈으니, 헤르미온느의 인권 감수성은 이미 넘사벽 수준이었다.
당시에는 아이들의 경우 극소수만이 관심을 보였고 대다수는 그저 이를 우스꽝스러운 일로 여겼다. 수백 년의 기록을 담은 <호그와트의 역사>에 집요정에 관한 문제 의식은 커녕 언급도 없었던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마법세계에서 집요정은 당연히 노예가 되는 존재였다. 그런 세계에서 나고 자란 론은 헤르미온느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해리도 집요정이 당연히 마법사에게 봉사해야 하는 노예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그들이 어떻게 하든 별로 신경쓰지 않는 중립이었다. 쉽게 말해 '집요정들 스스로가 노예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데 우리가 왜 나서냐?'는 느낌이 강하다. 다만 해리는 도비가 말포이 가문에서 학대 받는 상황을 자세히 알았을 때에는 안타깝다고 여겼고, 도비의 해방을 도왔다. 따라서 집요정들이 자유를 외쳤다면 헤르미온느와 같은 태도를 보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46] 어른의 경우 알버스 덤블도어도 집요정에 대해서 헤르미온느와 같은 입장이며, 아서 위즐리도 4권에서 크라우치가 윙키를 함부로 대하고 해고했음에 헤르미온느가 분개하자 "너와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루비우스 해그리드는 집요정들이 봉사를 좋아한다며, 론과 같이 평범한 마법사의 인식을 보여주었다.
스토리의 중심 축은 해리이기 때문에 헤르미온느의 이러한 움직임은 작중에서 아주 깊게 파고들지 않는다. 다만 등장인물의 변화가 엿보이는데, S.P.E.W. 활동을 무의미하게 여겼던 론이 7권 마지막의 호그와트 전투에서는 가장 먼저 집요정들을 떠올려 대피 시키자는 발언을 했고, 헤르미온느는 이에 크게 감동받았고, 론에게 키스를 퍼부었다. 또한 7권에서는 마법사를 신뢰하지 않는 고블린인 그립훅이 인간 마법사들을 비난하며 집요정과 고블린이 잔인한 대우를 받는 것에 목소리를 내는 지팡이 소지자[47]가 있냐고 따지자, 우리들이 그렇게 한다며 해리가 도비를 해방시켰고, 우리는 지난 몇 년 간 집요정을 해방시키려 했다고 외쳐 그립훅의 마음을 움직이기도 한다.[48] 또한 조앤 롤링은 인터뷰에서 "헤르미온느는 여전히 S.P.E.W. 활동도 계속하고 있으며, 머글 태생 관련 법률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여담으로 헤르미온느 역을 맡은 배우 엠마 왓슨 역시 사회운동가로 활약하고 있다.

3.3.1. 문제점


하지만 헤르미온느의 집요정 해방 운동에도 비판 지점이 존재한다. 바로 집요정들의 이해에 한참 앞서서 해방을 주장한 것이다. 집요정들의 무급 노동과 열악한 대우는 수백 년간 이어진 악습이었기에, 수혜를 입는 마법사뿐 아니라 집요정들까지도 익숙해졌으며 심지어는 자신들의 의무이자 본분으로 받아들인 상태였다. 또한 작중 그들의 대사를 보면 단순히 익숙함을 넘어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마법적 이유 때문인지, 혹은 그렇게 '''존재'''하도록 정해진 것인지 분명하지 않으나, 작중 집요정들은 자신의 존재 자체가 마치 마법사에게 봉사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대사하고 행동한다. 아마 죽음을 알리는 죽음의 요정 밴시나, 장난의 요정 레프리콘처럼 '''봉사의 요정'''으로서 그렇게 존재하는 요정일 수도 있다. 자유를 가장 사랑한 집요정이었던 도비 역시 덤블도어가 급여와 휴가를 생각한 것보다 많이 주겠다고 하자 사양한다. 도비도 기본적으로는 집요정 특유의 봉사정신을 가졌기 때문이다.
도비를 경멸하거나 경원시하는 윙키와 다른 집요정들의 태도에서 알 수 있듯이, 해방은 나쁜 집요정에게 내려지는 '벌'로 여겨지기도 했으며 집요정들은 마법사들에게 봉사하는 관습에서 함부로 벗어나는 집요정을 싫어했다. 윙키는 크라우치에게 해방된 뒤 완전히 폐인으로 변하기도 했었다. 또한 집요정에게 봉급을 주려하는 마법사가 극히 드물고[49] 집요정이 가사노동이 아닌 다른 직업을 가지기도 힘들었기 때문에, 무작정 해방 시킨다고 해도 집요정은 먹고 살 길이 막막해져 결국은 다른 마법사 집안의 집요정이 되어야 할 것이다.
위와 같은 집요정들의 상황을 고려치 않고, 다른 집요정들한테 현재의 상태가 불합리하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시키지 않고, 옷을 주어 해방 시키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고집했기 때문에, 도비는 다른 집요정들을 위해 헤르미온느가 놓아둔 옷들을 모두 수거해야만 했다.[50]
고작 10대 중반의 학생이 사회운동의 창시자로서 감당하기엔 집요정 노예의 역사가 너무 뿌리 깊었다고 볼 수 있다. 헤르미온느의 독선적 태도는 아마 머글 세계에서는 노예제 폐지가 이미 한참 이전에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지성체를 노예화할 수 없다는 자신의 인식과, 마법사 세계의 인식이 너무나 크게 동떨어져 있음을 간과한 것이다. 그나마 진보적인 생각을 가진 도비도 해리 일행의 전속부관, 참모장 혹은 비서실장 같은 수행비서 역할을 자처했을 정도이다.
한편 헤르미온느는 집요정과 같이 비인간 마법 종족으로서 차별 받는 켄타우로스 종족에 대해 무신경한 발언을 한 적도 있다. 5권에서 미남 켄타로우스 피렌지가 점성술 교수가 되자 파르바티가 헤르미온느에게 놀리듯 "점성술 그만둔 거 후회되지?"라고 물었는데 그녀의 답은 "별로. '''난 원래 말 안 좋아해'''."였다. 인간과 대등한 지성체인 켄타로우스를 신체적 유사점 갖고 말 취급한 것은 굉장한 모독이다. 켄타로우스들은 자신들을 말 취급하는 걸 굉장히 싫어하며 덜로리스 엄브리지가 그랬다가 그들에게 끌려가서 신나게 두들겨 맞았다. 이 발언이 다른 켄타로우스들 귀에 들어갔다면 헤르미온느도 끌려가서 두들겨 맞았을 것이다. 헤르미온느가 성인(聖人)이 아니며, 다른 주인공들과 같이 한계점을 가진 인물임을 알 수 있다.[51][52]

3.4. 직장


헤르미온느는 첫 직장을 '신비한 동물 단속 및 관리부'에서 시작했는데 집요정의 생활을 나아지게 하기 위해서는 매우 적절한 직장이었다고 한다. 후에 스크림저가 비꼰 대로 '마법 사법부'로 자리를 옮겼다.[53] 이는 헤르미온느의 능력이 좋아서 고속 승진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후 결국 역대 최연소 마법 정부 총리가 되었다.

4. 작중 행적




5. 진히로인 논쟁


론과 해리 사이에 누구와 이어질지 의견이 많았다. 원작 스토리나 떡밥을 보면 론-헤르미온느가 더 많긴 하다. 단지 해리가 주인공이고 론은 2인자라는 점에서 의견이 나뉘었을 뿐. 본론부터 말하자면, 작가는 '''처음부터 론과 헤르미온느를 이어주려 했다.''' 초기 구상 단계에선 프레드 위즐리와 이어질 뻔도 했다지만, 일단 작품 시작 시점에선 론-헤르미온느가 확정된 상태라 볼 수 있다. 론-헤르미온느에 이의를 가지는 이들에게, '''책을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라'''는 발언도 한 적 있다. 아주 몇몇을 제외한 해리-헤르미온느 지지자들도 원작의 론-헤르미온느 복선은 인정해 줄 정도다.
2016년 2월인 최근, 포터모어(pottermore)에는 헤르미온느가 작품 스타트부터 론을 좋아했던 29가지 증거라는 글이 올라왔다. 번역은 이쪽카페 가입을 해야만 볼 수 있다.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떡밥은 캐릭터들이 사춘기에 접어들기 전인 1, 2, 3권에서조차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특히 캐릭터의 내면을 묘사하는 작가 특유의 서술 방식으로, 거의 공식처럼 반복해서 등장한다. 주로 1.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상대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애정을 표시하거나, 상대방에게 애정을 표시한다. 2. 상대방은 질투하거나 부끄러워하면서, 3. 특정한 동작 (주로 얼굴을 붉히거나, 말없이 자리를 비키거나, 물건을 떨어트린다와 같은 '''행동'''으로 묘사된다.) 주인공들이 고작 12살인 '비밀의 방' 에서조차 잘생긴 길더로이 록하트에게 얼빠짓을 하는 헤르미온느를 론이 놀리듯이 질투하는 장면이 수도 없이 등장한다. 정작 해리 본인은 헤르미온느가 얼빠이거나 말거나 관심도 없었는데 말이다.
문제는 영화화가 되면서 시작되었는데, 확실히 영화화가 되며 메이저한 장르가 되다 보니 떡밥 유무와는 무관하게 비중 높은 여성 캐릭터인 헤르미온느가 주인공과 이어지지 않은 점에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보통은 주인공과 히로인이 이어지는 경우가 매우 많기에, 작품을 보지 않은 사람들도 당연히 해리-헤르미온느일 것이라 예상한다. 당장 본작을 잘 모르는 이에 비슷한 질문을 던지면, "해리가 헤르미온느랑 사귀는 거 아니었어?"라는 대답을 듣기 십상이다.
그렇지만 소설을 읽으면서 해리-헤르미온느 팬이 된 사람들이 분명히 있고, 작가의 의도는 어찌됐든 독자들이 읽기에는 해리-헤르미온느로 보이는 묘사가 존재하긴 한다. 거기다 사실 영화로 인해 해리-헤르미온느가 생겼다는 것도 오히려 영화판만 본 사람들의 이야기일 뿐이며 소설판으로 생긴 해리-헤르미온느 지지자들도 상당하다. 뭐 어쨌든 결말에서 해리는 지니 위즐리와, 헤르미온느는 론과 결혼하게 되었다.

6. 커플링


해리-헤르 커플링이 인기는 많지만, 원작 팬들 중에서는 론-헤르미온느 커플링이 압도적으로 많다. 조앤 롤링 작가가 한 잡지에 한 인터뷰의 번역이 한국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엄청나게 오역되는 바람에 한국 팬덤 한정으로 큰 소동이 있었다. 오역된 내용인즉슨, 완결 7년 만에 "해리 포터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를 이어주지 못한 것은 실수"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작가 조앤 롤링의 실제 의도는 '''통상적인 스토리라면 주인공과 가장 비중이 높은 여자 캐릭터인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이어지겠지만, 자신은 초반에 생각했던 대로 론과 헤르미온느를 이어주었다는 것.'''
롤링은 The Sunday Times 와의 인터뷰에서 론-헤르미온느 커플이 소설의 내용에 의해 필연적으로 결성됐다기 보다는 작가의 자기만족을 위한 것이었음을 밝힌 바 있다.[55] 본인이 경험했던 불행한 결혼생활[56] 에서 느낀 희망사항을 론-헤르미온느 커플에 투영했을 가능성이 있다. 같은 인터뷰에서 작가는 "아마도 론과 헤르미온느는 결혼 상담이 필요할 거예요."라며 둘의 불화를 암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둘의 이혼에 대해서는 부인했는데, “약간의 상담사의 도움으로 이혼까지는 가지 않을거예요. 론이 자존감 문제를 해결하고, 헤르미온느가 덜 비판적(less critic)이다면 말이죠.” 라고. 어쨌든 확실한 건 작가는 작품 초기 부터 론-헤르미온느를 생각하며 작품을 진행했다는 것. 하지만 처음에는 프레드랑 헤르미온느랑 이어줄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한다.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의 엠마 왓슨도 들리는 얘기론 '''론-헤르미온느 지지자였다'''고 한다.[57] 지지하는 걸 넘어서 추종했다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롤링 작가의 인터뷰가 논란이 됐을 때 그녀 역시 "론이 헤르미온느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으시는 것 같다."라고 롤링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이 논란은 후에 다른 인터뷰 질문으로도 이어졌는데, 인터뷰에서 엠마는 '''"론이 좋다"'''며, 그가 사랑스럽기 때문이라 답했다. 한 인터뷰에선 론 위즐리가 그립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에 반해 론 위즐리 역의 루퍼트 그린트는 론-헤르미온느에 관심이 없다 못해 부정적인 것 같다. 루퍼트가 유쾌한 배우인 만큼 농담일 가능성도 있다. 한창 촬영이 진행 중이던 10대 때부터 론-헤르미온느가 어떻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엠마는 좋아하는 것 같다."는 답을 한 적이 있다. 미국 올랜도 테마파크에서 진행된 <해리 포터 박람회: A Celebration Of Harry Potter>에 참가하여 '''"론과 헤르미온느는 이혼했을 것"'''이란 발언도 하며, 안 그래도 편 들어주는 사람 없는 론-헤르미온느 지지자들을 두 번 죽였다. 물론 이건 해리 포터 가상의 전개를 배우들에게 묻는 질문이었고, 루퍼트도 웃으며 장난스레 대답하긴 했다. 한 마디로 그냥 농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다. 게다가 배우 루퍼트 그린트가 영국인임을 감안하면, 영국 특유의 다소 위악적인 듯한 조크, 즉 블랙 유머로 던진 말일 가능성이 높다.
2차 창작으로 나가면 론과 해리 외의 사람들과도 많이 엮인다. 메이저하게는 드레이코 말포이. 사실 원작에 무색하게 론과 해리보다도 많이 엮이며 제임스 X 릴리와 함께 해리포터 내 헤테로 최메이저 커플링이다. 해리헤르/론헤르보다도 인기가 많은 편. 뭐 당연하다면 당연한 게, 싸가지 없고 차가운 부잣집 도련님 X (일부에게는 천하게 여겨지는) 총명하고 착하고 고집 센 여자 + 로미오와 줄리엣 구도는 어떤 매체를 봐도 전통적으로 인기 많은 조합[58] 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롤링 작가는 "톰 펠튼이 연기한 말포이를 상상하며 말포이를 멋있게 생각하거나, 말포이는 헤르미온느와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매우 위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신이 상상한 말포이는 매우 나쁜 아이이며, 톰 펠튼처럼 수려한 외모의 소유자도 아니기 때문이다. 세베루스 스네이프는 저 셋보다 비중이 떨어지긴 하지만 헤르미온느 관련 커플링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팬픽이 몇 있다.
GL로는 벨라트릭스랑 많이 엮인다. 또 지니 위즐리, 루나 러브굿과 엮이는 상대적으로 훈훈한 백합물도 있다. 사실 생각해 보면 스스로가 마법사 사회에서 차별당하는 신세이다 보니 그 차별하는 주체들이랑 엮이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보통 이럴 경우 혈통으로 차별받고 연약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자기 의견이 강하며 당당한 외유내강/선의 캐릭터성이 잘 드러나고, 이로 인해 차별하는 주체들에게 감명을 주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이런 면은 특히 말포이랑 엮일 때 많이 드러나는데, 머드 블러드라고 부르면서 츤츤대고 가족 핑계, 혈통 핑계 대면서 헤르미온느를 싫어하려 노력하지만 결국 헤르미온느에 감화되어 죽먹자 진영을 배신하고 아버지랑 대립각을 세우는 경우가 주를 이룬다. 원작에서 스네이프-릴리 서사를 보는 느낌과 흡사. 해리나 말포이랑 엮일 때는 Ron bashing[59]이 좀 들어가는 편이다. 덤으로 이 경우 Molly bashing도 같이 들어가는 경우도 좀 있다.[60] 론-헤르미온느는 원작에서 다 풀어줬기에 서브 커플 또는 그 뒷 이야기/구체적 연애 경험 등등으로 이야기를 푸는 경우가 많은 편. 그리고 반대로 헤르미온느가 주역이 아닌 2차 창작에서 이 캐릭터 자체가 bashing이 들어갈 때가 가끔 있는데, 이럴 경우 헤르미온느가 잘난 체를 하는 점, 지나치게 자기만의 원리 원칙을 중요시해 짜증을 유발하거나 오히려 그런 의견 강요/편견으로 어떤 의미에서는 폭력적이거나 강제적인 면들을 부각시킨다. 또는 츳코미 캐릭터성을 이용해 현세대 최고의 말썽꾼이자 제2의 마루더즈 격인 프레드 위즐리조지 위즐리와 엮이기도 한다.

7. 여담


  • 시리우스 블랙, 세베루스 스네이프와 더불어 시리즈 최고 인기 캐릭터이다. 실사판 배우 엠마 왓슨의 미녀급 외모 덕분이기도 하지만, 작중에서 해리과 티격태격하면서도 알게 모르게 챙겨주는 츤데레 캐릭터에 좀 대책없는 트리오 안에서도 머리쓰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사랑받는다. 이러한 인기 덕분인지 2016년 버즈피드에서 실시한 인기투표, 불룸즈베리에서 실시한 20주년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가디언즈에서 실시한 인기투표(70000넘게 참여)에서 1위한 스네이프 다음에 2위를 하는 등 인기가 상당히 많은 편. 대부분의 인기투표에서 1-3위 안에 안착하여 절친인 시리즈 주인공이나 남편을 제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 머글 태생이라는 것 때문에 차별문제를 많이 다룬 시리즈 전체 테마와도 상당히 연관성이 깊은 캐릭터. 물론 그 때문에 차별 이슈 관련해서는 다른 메이저 캐릭터들보다 좀더 고생하긴 했다. 특히 마지막 권에서 헤르미온느 수난이 많이 몰려있는 편. 부모님을 지키기 위해서 부모님의 자신에 대한 기억을 지우는 장면은 상당히 비극적이라 이후 헤르미온느 관련 2차 창작에서도 자주 인용되며 해리포터 시리즈 전체로도 꽤 비극적인 신으로 꼽힌다. 그와 더불어 세 명이 같이 잡혔는데 작중에서 묘사되기로는 가장 새디스틱한 벨라트릭스의 고문에 혼자 노출되었었다는 것도 그렇다.
  • 헤르미온느는 머글 태생이기 때문에 양친은 마법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렇지만 해리 포터가 얹혀 사는 더즐리 일가와 반대로, 이쪽은 딸이 마법사가 된다고 하니까 집안에 경사났다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줬다고 한다. 사실 해리의 어머니인 릴리 포터도 마법사가 되자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병적으로 마법을 싫어하는 더즐리 일가가 특이하다고 볼 수 있다. 사실 피튜니아 더즐리도 처음부터 마법을 싫어했던 건 아니었으며 오히려 자신도 마법사가 되고 싶어했다. 버넌 더즐리 역시 제임스 포터가 자신을 놀리는 것 같다며 오해한 이후로 마법을 싫어하게 된 것이다.
  • 작가가 해리 다음으로 만들어낸 캐릭터라고 하며 초기 설정 땐 성씨가 퍼클(Puckle)이었다 한다. 게다가 원래는 헤르미온느에게 머글인 여동생이 있는 것으로 설정했지만, 롤링이 등장시킬 타이밍을 잡지 못해 이러한 설정은 없어졌다고 한다.
  • 포터모어에 따르면 이름은 도둑과 여행자 그리고 상인들의 수호신인 헤르메스의 여성형 버전에서 따왔다고 한다. 헤르메스는 신들 특히 제우스의 전령으로 머리가 매우 총명하고 임기응변에 능하며 지하세계와 올림푸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했는데, 헤르미온느도 머리가 매우 총명하고 임기응변에 능하며 론과 해리의 사이가 서로 나쁠때 징검다리 역할을 해준다.
  • 그레인저 부부는 딸이 마법사란 사실을 뿌듯하게 여겼지만, 둘 다 직업이 치과의사라서 예외적으로 치아에 마법을 가하는 것을 좋지 않게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뻐드렁니를 마법으로 교정하는 수단이 있음에도 못하게 하고 치아 교정기를 끼우려고 했다. 결국 헤르미온느는 드레이코 말포이의 저주로 엄청나게 자라난 앞니를 폼프리 부인이 다시 줄여줄 때 슬쩍 기존보다 더 작게 줄일 때까지 내버려 두는 꼼수를 써야 했다. 마법으로 교정한 건 맞지만, 다른 걸 치료하다가 실수로 이리 됐다는 변명거리를 만든 것이다. 앞니의 크기가 줄어든 것 같다는 해리와 론의 지적에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는 걸 보면, 상당히 고치고 싶었던 모양이다.
  • 죽음을 먹는 자들이 융성하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부모님의 기억을 조작하여 호주로 이민을 보냈다. 부모를 지키기 위한 방책이었지만 이에 대한 죄책감이 막중했다는 묘사가 나온다. 부모를 안전하게 지키는 동시에 자신이 여행 도중 사망해도 둘이서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려는 의도였지만, 보통 마법은 시전자가 사망하면 풀리기 때문에[61] 혹여나 헤르미온느가 죽기라도 했다면 소용없었을 것이다.[62] 최후반에 부모를 만나고 기억 조작을 풀었는지 서술되어 있지 않지만, 롤링의 설명에 따르면 이후에 호주에서 부모를 찾아 기억 조작 마법을 해제했다고 한다. 이때 실제로 마법 해제를 한 건 론으로, 헤르미온느 본인이 너무 울어서 론이 대신해줬다고. 그리고 롤링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때 건 기억력 마법은 불완전하게 걸렸다고 한다. 헤르미온느가 감정에 치우치는 바람에 제대로 걸리지 않았다고.
  • 2권에서는 미남 길더로이 록하트 교수의 광팬이 되어 그의 무능함을 일부러 못 본 척한 흑역사가 있으며[63], 4권에서는 유명한 스타인 빅토르 크룸과도 가까워지기도 했다.

  • 연애에 있어서 꽤나 일가견이 있는 편으로 삼총사 중 이런 분야에 가장 뛰어난데 지니 위즐리에게 해리에 관한 연애 상담 및 조언을 해줬다고 한다. 해리가 초에게 말실수를 해서 데이트를 망치고 돌아온 뒤에는 해리에게 여자의 심리에 대해 조언해주기도 했다. 론 왈, "너 책을 써야겠어. 여자들이 하는 미친 짓을 남자들이 알기 쉽게 번역해 주는 내용으로."
  • 애완동물로 크룩섕스(Crookshanks)라는 고양이를 키우는데 고양이와 니즐의 혼혈이라 엄청 똑똑해서 애니마구스를 한 눈에 간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도 안 데려가려던 못 생긴 고양이를 귀엽다고 애지중지하는 걸 보면 동물 취향이 꽤 특이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크룩섕스의 생김새가 취향이었다기보다는 외형을 크게 신경 안 쓰고 데려왔을 가능성이 크다. 상기했다시피 무능한 미남 록하트에게 홀렸던 흑역사가 있긴 하지만 5학년 때 잘생긴 켄타우루스피렌지가 점술 교수로 부임하자 파르바티 파틸이 '점술을 그만둔 게 후회될걸?'이라고 말한 것에 교수를 실력으로 평가하지 않고 외모만 보는 파르바티를 돌려서 비꼬는 말로 '말은 내 취향이 아니다'며[64] 무심하게 답한 걸로 봐서 무조건 외모를 따지는 편은 아니다. 성격상 크룩섕스가 단지 외모 때문에 외면받아 왔다는 사정에 부당함을 느끼고 입양을 결정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키우기 시작한 이례로는 여느 평범한 고양이 집사들 마냥 키우는 고양이에게 애정을 쏟은 걸로 보인다.
  • 덤블도어 사후에 자퇴하고 호그와트로 돌아가지 않은 해리나 론과는 달리[65] 복학해서 7학년을 마치고 졸업했다. 역시 모범생. 위 먼치킨 항목에 적혀 있듯이 헤르미온느의 학구열과 성과는 눈부시다. 그런데 동년배 위로 올라가면 헤르미온느보다 더한 먼치킨이 작중 등장인물만 쳐도 5명이나 있다.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2세빌 위즐리, 퍼시 위즐리는 헤르미온느도 못한 12과목 O.W.L.을 받았으며 알버스 덤블도어미네르바 맥고나걸은 각자가 본 O.W.L.N.E.W.T.에서 모두 최고 성적을 받았다고 한다. 뒤의 두 사람은 그렇다 쳐도 앞의 세 사람은 뭔가 설정구멍이 느껴진다. 헤르미온느가 아이템의 힘을 빌리고도 잘 안 돼서 두 과목을 그만뒀다는 걸 생각하면 헤르미온느가 특별 사례가 아니라고 가정할 때 이들도 타임터너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 간혹 가다 "3권의 시계로 시간 돌려서 볼드모트 죽이면 끝나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그 가정대로 쓴 동영상도 있다. 영상[66] 그리고 원작 3권을 보면 헤르미온느가 후에 점성술과 머글 연구 수업을 제외해서 타임터너를 사용할 필요가 없게 시간표를 다시 짜고 나서 타임터너를 반납했으며, 5권에서는 미스터리 부서의 시간의 방에 벽을 마주하고 있는 앞면이 유리로 된 진열장에 진열되었으나, 죽음을 먹는 자들덤블도어의 군대가 싸운 여파로 모조리 박살나서 쓸 수 없게 되었다.[67][68]
  • 그런데 3권에서 시계의 사용법을 보면, 이미 일어났던 일을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다시 하는(?) 형식이다. 쉽게 말해서 과거를 바꾸는 것이 허용되는 닥터후와 비교해보자. 닥터후에서는 벅빅이 사형당한 후, 시간을 되돌아가서 벅빅을 구하고 과거를 바꿨을 것이다. 그런데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애초에 벅빅은 사형당하지 않았다. 그 시간에 이미 미래에서 온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벅빅을 데리고 탈출하였고, 화가 난 집행인은 울타리를 박살내었지만 그 시점의 해리, 헤르미온느와 론은 이를 벅빅이 죽은 것으로 오해한 것이다.[69] 즉, 시간을 되돌리는 것까지도 시간선에 포함되고, 예정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엄밀히 말해서 이 시계는 과거를 바꾸는 힘이 있다고 볼 수는 없다. 그렇다면 어차피 시간을 되돌려서 어린 볼드모트를 죽이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것이다. 또한 3권에서 헤르미온느가 시간과 장난을 치는 마법사에게는 끔찍한 일들이 일어난다고 못 박았다.
  • 볼드모트가 활동을 시작한 지 벌써 수십 년 지난 시점에서 어린 볼드모트를 죽인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해 보자. 제임스 포터릴리 포터는 아직 살아 있었을 것이며, 그에 따라 해리 포터는 9와 3/4 승강장을 손쉽게 찾고, 론과 만나는 일도 없었을 것이며, 따라서 헤르미온느와 친해지는 계기도 사라진다. 자연스럽게 마법사의 돌이나 비밀의 방 같은 해프닝은 소멸되고, 해리는 그냥 평범한 학생으로 호그와트 시절을 보냈을 것이다. 지니 위즐리와 엮일 일도 없을 확률이 높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볼드모트의 순혈 마법사 우월주의가 널리 퍼지지 않아 세베루스 스네이프릴리 에번스의 관계가 틀어지지 않고, 그대로 그 둘이 결혼했을 수도 있다. 그러면 해리는 아예 태어나지도 못하는 거다. 한 마디로 어린 볼드모트를 죽이는 짓을 했다가는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린다. 물론 해리 관점에서 그렇다는 거지 볼드모트가 죽는다면 원래 역사에서 죽어나간 사람들은 살아있게 되고, 피해를 입은 사람들도 정상이 된다는 이야기가 된다. 대표적으로 네빌 롱보텀의 아버지 프랭크 롱보텀과 어머니 앨리스 롱보텀
  • 그리고 포터모어에서 이 시계로 안전하게 되돌릴 수 있는 시간은 5시간이 최대라고 밝혀짐으로써 논란이 잠식되었다. 그런데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는 과거로 돌아가는 시계가 주 내용이 되어버렸다.[70]
  • 머글 부모에게서 태어났으며 마법 학교에 입학했기 때문에, 머글 세계마법사 세계를 양쪽 다 알고 있는 TCK이다.[71]
  • 원작 불의 잔의 파티장에서 헤르미온느는 원래 하늘색 들레스를 입고 있었지만 영화에선 배경과 색깔이 겹쳐 분홍색 옷을 입게 되었다.
  • 당찬 여성 캐릭터라는 점 때문인지 영화판에서 정말 끝도 없이 버프를 받은 캐릭터이다. 1편부터 살아 움직이는 넝쿨에 빠졌을 때 원작에서는 이 식물의 이름과 약점에 대해 잘 알면서도 패닉하다가 해리의 "불을 붙여!"라는 말을 듣고도 "하지만 땔감이 없는걸!"이라고 말하고, 론이 "너 미쳤니?? 너 마녀 아니야??!!!"란 타박 섞인 고함을 듣고서야 해결책을 떠올렸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둘이 허우적대는 사이 혼자 알아서 방법을 찾아냈다. 4권에서 원작처럼 이빨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굴욕적인 장면도 사라졌고, 무도회 장면에서는 안 그래도 예쁜 외모였던 배우가 성장하면서 훨씬 아름다워지는 판에 계단에서 내려올 때 아주 여신처럼 슬로우모션까지 넣어 엄청나게 강조를 했으며[72] 죽음의 성물에서는 원작에서 해리가 용감하게 용을 타고 그린고트에서 탈출하자고 주저하는 헤르미온느를 끌고 간 것과 반대로 오히려 먼저 용에 올라탄다. 비슷하게 3권에서 후려치는 버드나무를 지날때 해리가 앞장서는 것과 달리 영화에선 헤르미온느가 말 그대로 해리의 멱살을 잡고 끌어온다. 마지막에 죽음의 성물에 대해 모든 걸 알아낸 해리가 뜬금없이 헤르미온느에게 "너도 알고 있었을거야"라고 하는 건 덤. 또한 원작 죽음의 성물에서는 3인방 중 주인공 해리를 제외하면 론과 헤르미온느의 비중이 비슷하지만 영화판에서는 거의 남녀주인공과 조연에 가깝게 비중이 쏠렸다. 사실상 조금이라도 굴욕에 가까운 장면들은 전부 짤리거나 버프를 받았다고 보면 되는데, 해그리드의 거인 이부동생 그롭을 만났을 때 영화에서는 그롭이 무턱대고 그녀를 집어들자 헤르미온느가 잠깐 비명을 지르며 놀랐다가 바로 "당장 내려놔!"라고 하고 그롭이 쫄아서 내려놓은 뒤 선물을 준다. 원작에선 반대로 그롭이 집으려고 하자 해리가 재빨리 헤르미온느를 잡아서 나무 뒤에 숨겨주고, 그롭이 깽판을 치는 동안 해리를 붙잡고 무서워서 낑낑거리고 (whimper) 있었다.[73] 페미니즘이나 차별(머글 출신, 여성) 등 메시지 면에서 내세울 게 많은 캐릭터이기에 제작진의 사랑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엠마 왓슨의 미모와 더불어 영화화되면서 인기가 더욱 상승한 캐릭터 중 하나이다.

7.1. Hermione의 독음 및 표기법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표기이자 발음인 '헤르미온느'는 '''오역'''이다. Hermione란 이름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겨울 이야기의 등장인물 Hermione[74]에게서 따왔다고 롤링이 밝혔다. 흔치 않은 여자아이 이름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여, 원래는 성씨를 퍼클(Puckle)이라고 붙이려고 했지만 전혀 어울리지 않아서 그레인저로 바꿨다 한다.
Hermione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헬레네와 메넬라오스의 딸 헤르미오네(Ἑρμιόνη)에서 유래한 이름인데, 이 이름은 해리 포터 시리즈가 인기를 끌기 이전까지 상당히 고풍스럽거나 철지난 이름으로 인식되어 왔다. 때문에 발음을 두고 영어권에서도 왈가왈부가 많았다. 영국의 독자들도 J. K. 롤링에게 어떻게 발음하느냐고 편지를 보낸 적도 있고, 4권에서 헤르미온느가 빅토르 크룸에게 Hermione의 발음법을 직접 한 음절씩 가르쳐주는 부분도 있다(her-my-oh-nee). Her-Me-One으로 읽은 사람도 있다.[75]

Hermione was now teaching Krum to say her name properly; he kept calling her.

(Hermione는 크룸에게 자신의 이름을 정확히 발음하는 법을 가르치려고 시도했다; 그는 계속 이렇게 발음했다.)

"Hermy-own."

("헤르미-온.")

"Her-my-oh-nee," she said slowly and clearly.

("허, 마이, 오, 니." 그녀는 천천히 정확하게 말했다.)

"Herm-own-ninny."

("허르므- 온- 니니.")

"Close enough," she said, catching Harry's eye and grinning.

("꽤 비슷해졌네." 그녀는 해리의 눈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해리 포터와 불의 잔' 헤르미온느와 크룸의 대화에서.

IPA 표기는 [hərˈmaɪ.əniː][76]이며, 음절 단위로 끊으면 her-mi-o-ne로 나눌 수 있다. 이를 한글로 전사하면 ''''허마이어니''''(외래어 표기법 기준)로 적는 것이 적절하다. 실제로 발음될 때엔 oʊ는 ə로 약화한다. 아예 생략되어 '허마이니'쯤으로 될 수도 있다.[77] 그런데 한국판에서는 저 대목마저 '헤, 르, 미, 온, 느'라고 번역했다. 이 부분을 직역한 순간에 기존 번역이 잘못됐다는 걸 몰랐을 리는 없을 테니, 일관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오역을 밀고 나갔다고밖에 볼 수 없다.
허마이어니라는 이름은 D.H. 로렌스(Lawrence)의 "Women in Love"에도 등장한다. 게다가 가상 세계의 인물 이름을 적는 것도 아니고 영국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당연히 영어로 읽는 것이 옳다. '''무엇보다도 영어사전에도 독어법이 있는 이름이다.''' 사전에 따라 없을 수도 있는데, 영어인명사전이라면 당연히 있다. 즉 풀네임을 한글로 올바르게 표기하면 '''허마이어니 그레인저'''가 된다.
역자 김혜원이 Hermione를 '헤르미온느'로 적게 된 것에 대해선 몇 가지 설을 생각해볼 수 있다.
  • 프랑스어 이름으로 이해했다는 설. 프랑스어의 /-ne/로 끝나는 낱말을 한글로 적을 때 '-ㄴ느'로 적는 경우가 많은데(예: Jeanne → 잔느, pavane → 파반느),[78] '헤르미온느'라는 표기로 보아 프랑스어 이름으로 보았을 수 있다. 하지만 프랑스어에선 h가 소릿값을 가지지 않으므로 '에르미온느'가 되었어야 할 텐데 아니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79]
  • 영어식 발음이 아니라 이름의 원류인 언어의 발음을 따랐다는 설. 이쪽도 꽤나 유력한데, 작품 특성상 라틴어나 노르드어처럼 고대어에서 따온 이름들이 많은데 그것들을 대부분 원어풍으로 적어놓았다. 가령 변신술 교수 Minerva McGonagall, 마법부 총리인 Cornellius Fudge의 경우 /r/이 단독으론 소릿값을 가지지 않는 영어의 특성상 '미너바', '코닐리어스'쯤이 될 터이나 미네르바 맥고나걸, 코르넬리우스 퍼지처럼 적어 놓았다.[80] 이로 보아 Hermione도 원래 이름의 유래를 따라 적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그러나 원래 이름의 유래를 따라 적는다면, 위에 적은 대로 헬레네와 메넬라오스 사이의 딸인 헤르미오네라고 적는 것이 맞다.[81]
  • 그저 Her(헤르)mi(미)on(온)e(느)로 읽었을 가능성도 있다.
결론적으로 '헤르미온느'란 엉뚱한 이름은 그리스 신화의 '헤르미오네'와 프랑스어의 /-ne/를 한글로 '-ㄴ느'로 쓰는 관습이 섞인 결과물로 추측된다. 어쨌든 정식발매된 소설에서 '헤르미온느'라고 적으니 한국 독자들은 대부분 '헤르미온느'라는 이름으로 이 캐릭터를 인식하게 되었고, '헤르미온느'라고 나간 소설 1편부터 히트를 쳤으니 틀렸다고 해도 이제 와선 돌이킬 수 없게 되었고 오역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되어버렸다.
이후 한국에서는 Hermione란 이름의 표기 자체가 '헤르미온느'로 고정되었다. 가령 배우 Hermione Norris도 '헤르미온느 노리스'로 적기도 하고, 만화 《하야테처럼!》의 '아야사키 허마이어니'는, 원문에서 綾崎ハーマイオニー(아야사키 하마이오니)라 표기했음에도 '아야사키 헤르미온느'로 번역하는 일이 생겼다.
원작자인 조앤 롤링이 '허마이어니'를 '헤르미온느'라고 부르는 것을 마음에 들어한다는 루머도 있지만, 관련 기사나 인터뷰가 전혀 없는 걸 봐선 근거 없는 소리로 추정된다. 단지 선점 효과 때문에 한국 독자들에게 '헤르미온느'가 훨씬 익숙할 뿐. 다만 한국에서 생판 다른 발음을 쓴다는 것을 알게 된 영미권 해리 포터 팬들이 상당히 흥미로워 한다고 한다.
20주년 개정판에서 '''완전 재번역'''이 이루어졌음에도, 헤르미온느의 경우엔 이미 대중적으로 너무 깊이 뿌리박은 뒤라 수정되지 않았다. 덕분에 다른 사람들은 20주년 개정판에서 제대로 된 이름을 찾았음에도[82] 헤르미온느만 혼자 영원히 제대로 된 이름을 찾지 못했다. 아마 한국에서 허마이어니로 공식 표기되는 일은 요원하다. 사실 표기법이 고쳐진 캐릭터들은 웬만큼 작품에 통달한 사람이 아니면 기억하기도 힘든 캐릭터들인데 헤르미온느는 주인공 3인방 중 하나니 고쳐질 가능성이 처음부터 희박했다.[83] 마찬가지로 호그와트 역시 원어를 엄밀히 따르자면 "호그워츠"가 맞지만 호그와트란 단어가 이미 한국인들에게는 마법학교의 대명사가 된 지 오래라 수정되지 않았다. 또한 호그와트의 네 기숙사도 제대로 발음하면 그리핀도르, 후플푸프, 레번클로, 슬리데린이 절대 아니지만[84] 이미 굳어진 표기라 수정이 안되었다.
그래도 무슨 일이 있어도 헤르미온느의 이름을 맞는 영어식 발음대로 불러주겠다는 위키러라면 허마이어니 그레인저 혹은 허마이오니 그레인저로 검색해도 이 문서에 들어올 수 있긴 하다.

7.2. 연극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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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의 출연진들
왼쪽부터 론 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로즈 그레인저-위즐리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서 흑인 배우인 노마 드메즈웨니[85]가 헤르미온느 역할을 맡았다. 로렌스 올리비에 연극상을 수상한 그야말로 베테랑 배우.
하지만 책의 삽화나 영화에서 헤르미온느는 줄곧 백인으로 묘사되었기에 흑인 배우가 연기하는 헤르미온느에 대해 격한 논쟁이 벌어졌다. 서양권에서는 인종차별 논쟁을 피하기 위해 백인 캐릭터만 등장하는 작품의 경우 일부 캐릭터를 흑인 캐릭터로 변경하는 소위 토큰 블랙이 많은데, 헤르미온느는 주연 3인방 중 하나라 논란이 커진 것이다.
정말 인종차별적인 마인드로 이 사건을 대하는 사람도 있던 반면, 원작에서 헤르미온느가 확실히 흑인이었다면 나올 만한 묘사가 한 번이라도 나올 법함에도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는데, 사실 흑인이었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식으로 원작에서 묘사된 서술 간의 괴리성을 지적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사실 재미있게도 원작에서는 헤르미온느의 인종을 특정할 만한 묘사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86]
계속 말이 많아지자 조앤 롤링이 직접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갈색 눈, 곱슬머리, 영리함. (헤르미온느는) 백인으로 특정된 적이 없습니다. 저는 흑인 헤르미온느를 사랑합니다'라고 알리며 팬덤의 논란을 종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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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하다'는 말로 백인으로 인종이 확정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밑에서 2번째 줄의 문장은 헤르미온느가 백인이라는 뜻이 아니라 그냥 pale과 같이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는 뜻이다. 문맥을 봐도 저기서 뜬금없이 인종 얘기가 나올 데가 아니고 하얗게 질렸다는 뜻일 경우에 훨씬 더 자연스럽다. 같은 권의 앞부분에 보면, 휴가를 다녀온 헤르미온느의 피부가 'very brown' 이라고 표현되는데, 일반적인 백인들은 아무리 햇빛이 심하다 해도 고작 휴가 한 번 다녀온 걸로 짙은 갈색이 나오질 않기 때문에 최소 백인은 아닌 유색인종이라는 설이 있다. 그러나 우리말에서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진 사람한테 까맣다고 하는 게 정말로 그 사람의 피부가 검은색이라는 뜻이 아닌 것처럼 저런 말도 정말 피부가 갈색이라는 것이 아니라 그냥 '햇빛에 그을려서 까무잡잡해졌다.'라는 뜻으로 썼을 가능성도 있다.
더군다나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주요 주제 중 하나가 '순혈주의의 폐단'인데 헤르미온느는 기본적으로 출신 성분으로 차별 받던 캐릭터라는 걸 생각해보면 상징적으로 보았을 때 백인이 아니었을 가능성은 꽤 있다.[87]
엠마 왓슨으로 구축된 이미지를 제외하고서라도 자기 나라인 영국판 소설 표지에도 헤르미온느는 백인으로 그려졌고, 이 연극판이 발표되기 1년 전에 나온 표지 개정판에도 백인으로 그려져 있었다. 여기에 대해 어떠한 말도 없었다는 것은 사실 롤링 역시 지금까지 헤르미온느를 백인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인종차별 논란까지 불거지니까 사태 진정을 위해서 총대를 멘 게 아니냐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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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 문서의 첫번째 짤로도 쓰인 작가가 직접 그린 해리 포터의 등장인물들을 보면 처음부터 백인으로 생각했다는건 부동의 사실이다. 어쩌면 불명확한 상태이기 때문에 대충 백인으로 그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흑인 헤르미온느에 대해 롤링의 부정적인 의견 표명이 없는 한 이 또한 오피셜이다. 게다가 롤링은 영화판 해리 포터 시리즈의 캐스팅에도 매우 열성적이었다고 한다. 직접 쓴 스핀오프의, 뮤지컬에 하나도 관여하지 않았을 가능성은 낮다.
헤르미온느가 백인으로 '여겨진' 이유는 사실 지극히 당연하고 평범한 것들이다. 일단 영국의 인구 중 대다수는 백인이다. 2011년 기준 영국 전체에선 약 80%가 백인이었고 지역별로 90%가 넘는 곳도 있다. 인종이 명시되지 않은 영국인이라면 가장 많은 백인으로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라는 이름이 딱히 출신지를 명확히 나타내는 이름도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또 헤르미온느 역을 맡아 8편의 영화에서 주연으로 등장한 배우 엠마 왓슨이 백인이다. 그러니 헤르미온느의 모습을 떠올리면 엠마 왓슨 버전이 먼저 연상되니 백인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 말포이가 헤르미온느에게 인종을 주제로 놀린 적이 없다는 논리도 전개되지만 작중 마법사 세계관에서는 머글이나 스큅 등에 대한 차별은 나오지만 머글식 차별, 그러니까 인종차별이나 성차별은 묘사되지 않는다. 그래서 말포이가 저렇게 한다고 한들 딱히 근거가 되진 않는다. 그냥 드립일 뿐. 하지만 말포이의 적대적 캐릭터 중 흑인이 없었을 뿐이니 우기는 것에 불과하다.
사실 이렇게 논란이 될 것 없이 간단히 해결될 수도 있었는데, 소설, 영화와 별개로 이건 연극이기 때문이다. '연극'은 어떤 인종이 어떤 배역을 하든 상관이 없다. 좀 경우가 다르지만 예를 들어 한국에서 셰익스피어 작품을 연극으로 공연하는데 고증을 맞춘다고 백인 배우를 섭외해오진 않는 걸 생각하면 간단하다. 만약 해리 포터 영화 2가 나왔는데 헤르미온느가 흑인이 되었다거나 했다면 좀 논란이 되었을수도 있지만, 그냥 연극이니만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편이 낫다. 혹여 세계관이나 시나리오상의 이유로 인종이 특정되어야 한다면 모를까.[88] 일단 작가가 헤르미온느의 인종이 특정된 적이 없다고 하였고 설정충돌이 없는 한은 더 문제삼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그 외에 연극에서 헤르미온느 역의 배우가 흑인이라고 해서 해리 포터 삽화에 나오는 백인 용모의 헤르미온느와 실사영화 시리즈의 엠마 왓슨 이미지가 명백히 부정되고 흑인 헤르미온느가 공식화된 것 또한 아니다. '''단지 이 연극을 상영하는 데 있어 배우 노마 드웨즈웨니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어 선정된 것뿐이다.''' 레 미제라블 뮤지컬에서도 자베르가 흑인 배우로 캐스팅된 적도 있다. 게다가 독일, 일본 등에서 해당 국가의 배우를 캐스팅하여 라이선스 공연을 하는 것이 확정되면서 이 논란은 의미가 없어졌다. 예를 들면, 일본인 배우가 일본어로 헤르미온느를 연기하게 될 텐데, 헤르미온느가 동양인으로 설정이 변경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유사한 예로 브로드웨이에서 겨울왕국이 뮤지컬화 되었을때도 흑인 배우가 안나크리스토프 역할을 맡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안나와 크리스토프가 흑인이라고 설정이 변경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저주받은 아이 연극 이후로 조앤 롤링 관하에 있는 모든 매체에서 단 한 번도 헤르미온느가 백인 외의 인종으로 나온 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그냥 연극 캐스팅 불똥이 자신에게 튄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립서비스였다는 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1] 별 건 아니지만, 영국이 대부분의 나라들처럼 9월 학기제도라서, 헤르미온느의 학교동기들은 해리 포터, 론 위즐리를 포함한 대부분이 1980년 9월 이전에 태어났다. 만약 그녀가 79년 9월 이전에 태어났다면 91년이 아닌 90년에 입학해야 했다.[2] 죽음의 성물 편에서 빼앗김. [3] 포도나무 지팡이를 빼앗긴 이후 해리가 빼앗아온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의 지팡이를 사용. 이후에 새 지팡이를 구했는지는 알 수 없다.[4] 볼드모트를 해치운 해리와 함께 볼드모트를 해치우기 위해 호크룩스 추적 여행을 다닌 공로로 과 함께 등재. 호그와트 저항군 리더인 네빌도 등재.[5] 언급된 상훈은 여기까지지만, 해리 포터와 마찬가지로 상훈 숫자는 해리보다 적을지라도 이게 끝일 리는 없다. 해리 포터볼드모트를 퇴치한 공로로 멀린 훈장 1급 가능성이 높은데, 조력자인 과 헤르미온느에게도 1급, 못해도 2급 훈장 정도는 수여가 가능하다.[6] 니즐의 피가 섞여있다.[7] 포터모어에서 밝힘[8] 포터모어에서 밝힘[9] 기숙사 배정당시 중간이름이 안 불린 걸 보면 이때는 설정이 없던 것 같다.[10] 자세한 내용은 7.1 문단 참조[11] 해리 포터론 위즐리보다 출생년도가 앞서지만, 영국은 9월 학기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것으로 취급되지는 않는다. 한국으로 따지면 헤르미온느는 3월생, 론은 9월생, 해리는 이듬해 1월생 정도로 보면 된다. 반대로 실제 배우는 삼총사 중 가장 어리다.[12] 해리가 불의 잔에 이름을 넣지 않았다는 것을 이 믿지 않아서였다.[13] 호크룩스의 영향으로 이 부정적인 감정이 증폭되어서 큰 오해를 하고 해리랑 다투고 나간 것.[14] 정미숙과 이선영은 모녀지간인데, 당연히 경험이 많은 정미숙 쪽이 훨씬 평이 좋다. 해리은 극장 개봉용에서 뒤늦게 전문 성우로 바뀌었는데, 헤르미온느만 쭉 이선영이라 말이 많았다.[15] 아역 성우로 시작했지만 인지도가 안 좋은 편이다. 하지만 엠마 왓슨 전담 성우로 자리매김했다.[16] NHS가 정착된 현실의 영국 머글 사회에서도 치과치료비는 정책이 보장하는 범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경우가 많다. NHS 문서에도 나와있듯이 오죽하면 치과치료비로 파산하는 경우도..[17]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태도에 대한 지적이고, 헤르미온느의 마법약 실력 자체를 트집 잡지는 않는다. 오히려 헤르미온느의 마법약에 흠잡을 것이 없자 그냥 모른 척 지나친다는 묘사가 나올 정도다.[18] 헤르미온느는 점술 자체를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트릴로니의 신비주의적이고 답답한 태도에 질색을 해서 수업을 그만뒀다. 트릴로니는 반대로 헤르미온느가 지나치게 세속적이고 현실주의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었다.[19] 다만 입학 전 호그와트 급행열차에서 자신의 애완동물을 잃어버린 네빌을 도와 주는 등 심성은 착한 편이다.[20] 론 위즐리는 신나게 놀리다가 헤르미온느가 운다니까 의기소침해 하는데, 이건 잠시였을 뿐, 친해진 이후로도 엄청 놀려댄다. 그러나 3권에서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그의 질문에 대답하려 손을 치켜든 헤르미온느를 무시하자 "질문을 했으면 답을 들어야죠! 답을 듣지도 않을 거면서 왜 질문을 하신 거예요?"며 따졌다. 이는 헤르미온느를 향한 론의 달라진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대한 스네이프의 대답은 "징계다, 위즐리."[21] 참고로 이 날은 제임스 포터릴리 포터기일이었다.[22] 월드 클래스급 퀴디치 선수에다 여성팬을 몰고 다니는 빅토르 크룸이 헤르미온느에게 반하거나, 해리가 하지만 난 널 못생겼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정색한 것을 봤을 때는 그래도 꽤 준수한 외모인 듯.[23] 하지만 론의 이후 행동으로 미루어 보아 그냥 질투가 나서 무시한 것일 수도 있다[24] 실제로 헤르미온느는 원래 잘난 척 + 공부벌레 + 여성성 어필 없음으로 그렇게까지 인기 있는 캐릭터는 아니었다. 물론 주인공 일행이니 기본적으로 인기가 많긴 했지만, 그녀의 인기가 수직상승한 건 영화 개봉 이후이다. 심지어 너무 인기가 많아져 원작에서는 해리나 론이 활약했던 상황이지만 영화에서는 헤르미온느가 그 상황을 맡기도 했다.[25] 루나 러브굿을 연기한 배우이다.[26] 말이 교정이지 사실상 과제를 끝내주는 것이다. 틀린 단어나 문장을 마법으로 교정 해주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27] 이야기의 진행이 해리 포터 중심으로 흘러가고, 호그와트에서는 남학생이 여자 기숙사에는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헤르미온느의 교우관계를 볼 수 있는 것은 휴게실과 수업 등으로 극히 한정되어있지만 그럼에도 파르바티 파틸이나 라벤더 브라운과는 점술이나 론 관련해서 약간의 트러블을 제외하면 스스럼없이 대화하고 엘로이즈 미전의 외모에 대해 론이 폄하하자 반박을 하는 등 여학생들과의 사이도 원만했던 것으로 보인다.[28] 휴게실에서는 자습, 수업시간엔 공부에 집중을 해서 공부적인 면모가 더 돋보이는 거일 수도 있다.[29] 크리스마스 무도회 때 빅토르 크룸의 파트너로 나와서 질투한다거나, 4학년 때 빅토르 크룸과 연애하면서 키스했다는 사실을 6학년 때 듣고 갖은 패악질을 부린다거나.[30] 이때 해그리드는 둘에게 "'''난 너희 둘 다 빗자루나 쥐보다는 친구를 더 소중히 여길 줄 알았어'''. 내가 말하고 싶은 건 그것뿐이야." 라고 일침을 날린다. 이러한 해그리드의 충고는 결국 삼총사가 다시 화해하는 계기가 되어주었다.[31] 머글 혈통 중에 마법사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사례의 가장 큰 원인은 스큅일 가능성이 높다. 스큅은 마법사 세계 출생이지만 마법을 못 쓰는 신체 특징 때문에 사실상 마법사 피를 물려받았을 뿐인 머글 취급인데, 그 탓에 마법사 세계에서 소외당하거나 결국 머글 세계로 편입되어서 머글처럼 살며 그들과 후손을 가지기도 한다. (어차피 스큅들은 마법사 세계에선 할 게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자기 대에서는 스큅이었던 사람도 어쨌든 마법력을 보유한 유전인자를 보유한 상황에서 자식에게 이를 물려주는 꼴이 되므로, 자식이나 후손 세대에선 마법사가 언젠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실제 마법사들은 과거엔 머글들과 좀 섞여살긴 했지만 점점 머글들로부터 분리되어가다 결국 완전히 두 세계가 분리된 상황에 가까워졌으므로 머글 태생 마법사들이 나타나는 원인은 과거에 머글들과 교류하던 마법사 조상들(최소 증조부모 전 세대)이거나, 지금도 꾸준히 머글 세계로 유입되는 스큅 조상/부모 둘 중 하나일 것이다.[32] 해리포터 위키에서도 헥터와 헤르미온느는 먼 친척일 가능성이 높다고 적혀있다.[33] 그 영리한 시리우스나 제임스와 어울려다닌 루핀도 그 나이대의 아이들 중 헤르미온느만큼 머리가 좋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며 감탄했다. 다만 여기서 smartest witch, 즉 마녀라고 했기 때문에 친구들과 비교한 건 아니다. 애초에 그는 헤르미온느 못지않은 먼치킨 릴리와 친구였고, 이거 하나로 머리를 비교할 수도 없다. 그냥 루핀이 감탄을 섞어 극찬한 것.[34] 덕을 본 정도가 아니라 거의 헤르미온느 말이 결국 맞다. 헤르미온느 말 대로만 했으면 고생 안 해도 될 일인데도 지겹게 말 안 듣는다.[35] 반대로 헤르미온느가 도움을 받은 경우는 소설판 한정 마법사의 돌 편에서 악마의 덫에서 빠져나올 때다. 그녀가 악마의 덫은 빛과 열기에 약하기 때문에 불을 지르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냈지만 급박한 상황에 당황한 나머지 '근데 장작이 없잖아!'라고 외치며 어쩔 줄 몰라한다. 이때 숨이 막혀 거의 반쯤 죽어가던 론이 "너 정신 나갔냐? 네가 마법사 아니면 뭔데?"라고 소리친 뒤에서야 화염 마법을 사용하여 빠져나왔다.[36] 하지만 이때 자존심 센 켄타우로스 종족들 앞에서 그들에게서 도움을 바랐다는 뉘앙스의 말실수를 해버려 더 큰 위기에 봉착할 뻔하기도 했다. 작중 켄타우로스는 아주 자존심 센 종족으로 묘사되며, 마법사를 비롯한 인간들보다도 오히려 자신들이 더 우월한 존재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켄타우로스들 앞에서 '엄브리지를 숲으로 데려오면 당신들이 저희 대신 그녀를 물리쳐줄 거라고 생각했어요' 운운했다. 다행히 제때 도착한 그롭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37] 그러나 그게 무색하게도 본인의 신상이 드러남에 따라 수포로 돌아갔다.[38] 아즈카반 집단 탈옥 기사[39] 그런데 영화판에서는 용을 타고 빠져나오는 게 헤르미온느의 아이디어로 바뀌었다. 사실 영화판에선 해리의 공로들이 소설의 묘사에 비해 너프를 꽤나 많이 먹었다. 이 부분은 해리의 너프라기보단 헤리미온느의 버프에 가까운데, 이 문서에서 약점이라고 언급된 부분들은 (록허트를 쉴드치는 것 정도를 빼면) 영화판에서 '''하나도 안 나온다'''고 보면 된다. 심지어 집요정 관련 건도 거의 사라진다.[40] 부족한 마법실력과 노골적인 편애 등[41] 제노필리우스는 죽음의 성물 이야기를 믿지 못하는 헤르미온느에게, 루나에게 네 이야기를 들었다며 바보는 아닌 것 같은데 편협한 성격이라고 표현한다.[42] 특히나 안전과 위험 사이의 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모험을 즐기는 모습[43] 단 해리같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나쁘지 않은 것이지 헤르미온느가 말포이에 의해 앞니가 늘어났을 때 보여준 반응을 생각하면 서로 분명히 좋아하지는 않을 것이다.[44] 평범한 마법사들은 스치기만 해도 죽을 것 같은 맹수들을 해그리드는 강아지처럼 다루다 보니 주변 사람들은 기가 질릴 수밖에 없다.[45] 사실 헤르미온느는 마법사보단 머글들과 함께 지낸 세월이 훨씬 더 길기 때문에 굳이 이 과목을 배울 이유도 필요도 없다. 본인 말로는 마법사의 관점에서 연구하는게 재미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고 했다.[46] 문제는 작중의 집요정들이 오랫동안 현재와 같은 대우에 익숙해져, 자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해방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47] 고블린들이 마법사들을 부르는 일종의 멸칭이다. 역사적으로 고블린들은 지팡이 제작 및 소유의 문제와 관련해 마법사들과 수백년 동안 전쟁을 치러왔고 결국 여전히 지팡이는 마법사들의 전유물로 남게 되었다. 그래서 고블린들은 이에 대한 앙금과 지팡이 소유를 독점하는 마법사들에 대한 비난과 조롱을 담아 그들을 지팡이 소지자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물론 마법사들에게 딱히 그런 악감정 없이 그들과 친구처럼 지내는 고블린들도 많다. 빌 위즐리도 그린고츠에서 일하면서 고블린 친구들도 사귀었다는 묘사가 있다.[48] 그다지 해방시키려 하지 않았던 론과 해리는 마음이 불편해져 안절부절 못한다.[49] 덤블도어는 예외. 도비에게 주급 10갈레온과 주말 휴가를 제안했다. 도비는 이 말을 해리에게 다시 들려줄 때조차 너무나 큰 금액에 몸을 벌벌 떨 정도였다. 결국은 한 달에 1갈레온의 봉급으로 극적 타협. 그럼에도 헤르미온느는 여전히 너무 적은 봉급이라며 분개했다.[50] 헤르미온느가 여기저기 놓아둔 옷을 자신들에 대한 모독으로 취급한 집요정들은 그리핀도르 기숙사를 청소하지 않으려 해서 도비가 그것들을 모두 수거해야 했다. 그런 헤르미온느의 반응이란 결국 집요정들도 해방을 원하고 있었다며 정신승리나 하고 있었다(...)[51] 애초에 해리포터 시리즈 자체부터가 완전무결한 선역이 없는 작품이다. 악역들은 사연이 있든 없든 간에 분명히 악한 존재로 묘사하지만 선역들은 기본적으로는 올곧고 착하게 나오지만 그들도 결함이나 문제점이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표현함으로써 그 어떠한 인간도 도덕적으로 완벽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지적한다. 해리 포터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주인공이자 마법사 세계의 영웅인 해리 역시도 한 인간으로서 분명하게 도덕적 한계와 결점을 갖고 있으며, 호그와트 저학년 시절 해리의 눈에 완전한 성인(聖人)처럼 비춰지던 알버스 덤블도어 역시 7권에서 그의 어두운 과거가 밝혀지게 된다.[52] 사실 헤르미온느는 어느 정도 SJW를 패러디한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다.[53] 덤블도어의 유언장과 유품을 마법 정부가 압수 조사한 것을 두고 "마법 유언장과 마법 유품은 어둠의 마법사의 것이 확실하거나 어둠의 마법사의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가 아니면 마법 정부의 압수 조사는 불공정한 것이며, 마법 정부는 망자의 유품을 강탈하기 전 그게 어둠의 마법 물건이라는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자 스크림저가 "마법 법조계에 종사할 생각이라도 있나 보군, 그레인저 양?" 하고 깠는데 실제로 이루어진 것.[54] 제목은 관심끌기용으로 많이 과장되었다. 롤링은 인터뷰에서 제목과 같은 말은 한 바 없음.[55] I wrote the Hermione/Ron relationship as a form of wish fulfillment... It was a choice I made for very personal reasons, not for reasons of credibility. JK admits Harry should have wed Hermione[54] [56] 조앤 롤링은 해리 포터 시리즈 집필 직전 가정폭력 사유로 이혼한 경력이 있다.[57] 해리 포터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 역시 마찬가지라고 한다.[58] 일부 여초에서는 김은숙 작가가 쓰면 대박냈을 거리는 드립을 치기도 한다. 그런데 농담이 아니라 실제로 해당 작가가 좋아할 만한 구도이긴 하다.[59] bashing은 스토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작가가 그 캐릭터를 싫어할 때 안 좋은 면을 부각하는 것을 말한다.[60] 4권에서 몰리가 리타 스키터 기사로 헤르미온느를 푸대접한 것 때문에 약간 팬덤에서 호불호가 갈린다.[61] 덤블도어가 사망하자 해리에게 걸어둔 동작 금지 마법이 풀렸다.[62] 하지만 호그와트나 블랙가 저택 같은 곳은 시전자가 사망한 이후에도 마법이 멀쩡하게 남아 있고, 기억조작 마법이 시전자 사망 시 풀려버린다면 사건사고가 날 때마다 마법 정부에서 열심히 기억조작을 한 것이 도루묵이 된다. 담당자 사망 시 그 담당자가 마법을 건 모든 머글이 동시에 기억을 되찾기 때문이다. 그 영리한 헤르미온느가 자신의 죽음도 각오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법의 영구성을 생각하지 않을 리가 없다.[63] 다만 헤르미온느 성격상 외모가 아닌 공에 홀렸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그 공이 전부 남의 것이긴 했지만.[64] 상기되어 있지만 파르바티를 비꼴 의도였다고 해도 켄타우로스들에게는 대단히 무례한 발언이다.[65] 이들은 모두 오러로 현지임관하여 초군반 교육을 받고 있을 시점이었다.[66] 위 영상은 How It Should Have Ended의 한 에피소드로, 영화상의 설정구멍이나 비현실적인 부분을 파고들어 '이렇게 끝났으면 어땠을까?'라는 발상에서 영화의 엔딩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영상이다. 거기에 볼드모트를 권총으로 총살시키는 등 시대적 상황 및 머글 무기의 기술적 발전 등도 약간 반영되어 있다.[67] 원작에 'The baby-headed Death Eater was screaming and banging into things, toppling grandfather clocks and overturning desks, bawling and confused, while the glass cabinet that Harry now suspected had contained Time-Turners continued to fall, shatter, and repair itself on the wall behind them.'이라는 구절이 있다. 그 후 6권에서도 헤르미온느가 “We couldn’t have done, We smashed the entire stock of Ministry Time-Turners when we were there in the summer. It was in the Daily Prophet.”이라는 대사로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다.[68] "Continued to fall, shatter, and repair itself"이라고 서술되어 있는데, 그 말인 즉슨 이 시계들은 완전히 부서진 건 아니지만 부서졌다가 다시 고쳐졌다가 다시 부서지는 식으로 시간 루프에 갇혀 버렸기 때문에 쓸모가 없어졌다. [69] 소설의 서술방식을 보면 독자도 오해하게 절묘하게 해놨다. 해리일행은 황급히 도망가다가 도끼가 뭔가를 내리치는 소리를 듣고, 해그리드가 울부짖는 소리를 듣는다. 실제로 보진 못했지만 누가봐도 벅빅이 죽어서 해그리드가 슬퍼한다고 오해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진실은 벅빅을 못 죽여 화난 맥네어가 울타리를 내리치고, 해그리드가 기쁨에 울부짖은 것이다.[70] 이 시계는 다른 것들과는 다른 조금 특별한 물건으로, 연 단위로 시간을 돌리는 것이 가능하다. 과거를 바꾸는 행위를 정말로 가능케 하는 위험천만한 물건인 것. 실제로 작중에서 이 시계 때문에 두어 번 타임 패러독스가 발생한다.[71] Third Culture Kid의 줄임말.[72] 마찬가지로 미인 설정인 패틸 자매나 초 챙은 다소 평범하게 나왔다.[73] 사실 이런 반응은 그 또래 청소년으로서는 당연한 반응이고, 헤르미온느는 이런 평범한 면도 있지만 지성 면에서 단연 돋보이는 캐릭터이다. 무엇보다 여성 작가가 자신을 투영해서 쓴 만큼 주인공 못지않게 뛰어나고 주도적이면서도 인간적인 결함도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 그런데 영화 판에서는 해리보다도 용감한데다가 행동력도 더 뛰어나고 원작 그대로 지성적인 면도 압도적이니 도대체 왜 해리 포터가 주인공인지 이해가 안 가는 수준이다. 사실 어렸을때부터 쭉 봐왔고 원작의 헤르미온느 이미지가 커서 그렇지, 영화판의 헤르미온느의 능력치는 거의 메리 수 수준이다. 원작의 헤르미온느도 굉장히 유능한데, 그나마 있는 약점까지 싸그리 사라지고 버프가 되니 완벽초인에 가깝다.[74] 정작 겨울 이야기에서는 고전 라틴어식 발음으로 헤르미오네로 표기하는 번역본이 많다. 영어식으로 읽은 옛 번역본은 허마이오니, 허미안 이 정도.[75] 사실 영어에서 I나 Y는 아이, 혹은 이로 읽히는 경우가 둘 다 있기 때문에 저런 혼란이 있는 것이다. 익숙한 이름 (예를 들어 Michael)이라면 논란이 없겠지만 저런 이름은 현대에 일상적으로 쓰이는 이름이 아니라 생소하다. 아이로 읽을 경우 자연스럽게 허r마~어이에 가깝게 되지만 (헐마이온이라고 읽을 수도 있지만 억양이 매우 이상하기 때문에 원어민 입장에서 자연스런 선택은 아니다), 이로 읽을 경우 영상처럼 헐미온이라고 읽게 된다. 물론 둘 중 원어민에게 자연스럽게 들리는 억양이 있다면 (처음 읽는 입장에서도) "아 이렇게 읽나보다"하겠지만, 문제는 현대 독자들에겐 헐마이어니나 헐미온 둘 다 생소하게 들린다는 것. 물론 어떻게 보더라도 영미권의 원어민이 저 단어를 헤르미온느라고 읽는 경우는 없다.[76] RP: /hɜːˈmaɪ.ə.nɪ/, US: /ˈhɝˈmaɪ.ə.ni/[77] 영화에서 원래 발음을 들면 해리가 "허마이니!" 라고 말한다.[78] 표준 표기법에선 ㄴ받침으로 적는 것이 원칙으로, 각각 '잔', '파반'으로 적는 것이 맞는다. 실제로 발음을 들어보면 ~ne는 -느 로 들리지 않고 앞 음절에 붙은 ㄴ 발음의 장음으로 들린다.[79] 《불의 잔》에서 프랑스 출신인 플뢰르 들라쿠르올랭프 막심이 해리(Harry), 해그리드(Hagrid), 호그와트(Hogwarts)를 '아리, 아그리드, 오그와트'라고 부른다.[80] 미네르바는 그리스 신화 전쟁과 지혜의 여신 아테나를 로마식으로 표기한 명칭이며, 코넬리우스는 로마 시절엔 꽤 흔한 이름이었다.[81] 코넬리우스 퍼지는 20주년 개정판에서 코닐리어스 퍼지로 수정되었다.[82]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세드릭 디고리더들리 더즐리.[83] 비슷한 경우로 소년탐정 김전일로 유명한 긴다이치 하지메가 있다. 항목 참고.[84] 그리핀도어, 허플퍼프, 레이븐클로, 슬리더린[85] 1969년, 스와질랜드 출신[86] 단지 그리핀도르에 비중있는 남자 동급생인 딘 토마스가 굳이 흑인이라는 묘사가 있었던 걸로 봐서 애초에 흑인이라고는 염두에도 두지 않았을 수도 있다.[87] 그러나 그 출신 성분이란게 마법사 혈통이 아니란 거였지 인종적인 얘기였다는 말은 없다.[88] 예를 들어 미국 남북전쟁 당시 흑인 노예들에 대한 연극이면 노예 역은 흑인 배우가 맡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