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위즐리
1. 개요
로널드 빌리우스[10] 위즐리 (Ronald Bilius Weasley).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중 하나이자 또다른 주인공. 위즐리 일가의 6남 1녀중 막내아들이자 지니 위즐리의 오빠이다. 거의 언제나 쓰는 이름인 '론'(Ron)은 로널드(Ronald)의 애칭.[11] 1980년 3월 1일생."'''Bloody hell!'''"
"'''Blimey!'''"
영화에서의 배우는 루퍼트 그린트.[12] 한국판 성우는 김서영(SBS판 마법사의 돌, 비밀의 방 재더빙), 박성태(불사조 기사단, 혼혈 왕자, 죽음의 성물). 일본판 성우는 1~7편까지 모두 토키와 유키오. 베트남판 성우는 띠엔닷.
헤르미온느와 함께 해리 포터의 베스트 프렌드. 순수혈통인 위즐리 가 태생이라 마법사 세계에 대해 아는 것이 많아 아기였을 때부터 마법사 사회와 떨어져 살았었던 해리와 머글 태생인 헤르미온느에게 둘이 몰랐던 것들을 알려주지만, 그렇기에 반대로 머글 사회에 대해 무지해서 이런 것들은 둘에게 설명을 듣는다. 백설공주나 신데렐라 이야기를 모른다.[13]
2. 외모와 성격
외모는 나름대로 준수한 편이며 마르고 큰 키와 주근깨, 불타는 듯한 적발이 특징. 포터모어에서 공개된 외삼촌들의 특징과 일치한다. 외가로부터 물려받은 특징인 듯. 눈동자는 파란색. 5권 시점에서 쌍둥이 형들의 신장을 훌쩍 넘어선다.[14] 하지만 영화에서는 쌍둥이들이 너무 커서 머리 하나 정도 차이가 난다.[15]
성격과 능력은 모두 지극히 평범하며 형제들보다 다소 뒤떨어지는 면이 많다. 빌은 미남 + 반장 찍고 호그와트 전교회장 + 공부 + 외모까지 따라주는 엄친아, 찰리는 집안의 두 번째 반장에 그리핀도르 퀴디치 팀을 우승시킨 국가대표급 수색꾼+주장, 퍼시는 집안의 세 번째 반장이자 두 번째 전교회장 + 성적 최우수자 + 마법 정부 공무원, 말썽꾸러기인 프레드와 조지도 유쾌한 장난으로 인기도 많았고 학교를 중퇴하긴 했지만 그 후 장난감 사업에 뛰어들어 크게 성공해 20살도 되기 전에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다.
여동생 지니조차 학년 제일 미소녀에 해리, 헤르미온느에 버금가는 자질의 마녀였고 오빠들 몰래 익힌 퀴디치 실력으로 프로선수로 대성한다. 이렇듯 잘난 형제자매가 너무 많다 보니 집안에서도 그렇게 큰 기대를 받지 못하고 자랐다.[16] 론의 부정적인 마음이 구체화되었을 때 엄마가 딸을 원했다는 언급이 나오는 걸 보면 몰리는 아기자기한 고명딸을 챙겨주는 재미가 쏠쏠했던 것 같고, 특히 지니와 터울이 적은 론이 상대적 소외감을 크게 느꼈던 것 같다.
이는 곧 작중 내내 론 본인에게 일종의 콤플렉스로 따라다녔는데 1편에서 소망의 거울에 비친 모습이 엄친아였던 이유도 이 때문일 듯. 결국 이 콤플렉스는 이따금씩 작중에서 론이 열폭하는 면모를 보이게 하는 주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마법사 세계에서 영웅 대접받는 단짝 해리 포터에 대한 질투로 자주 표출된다. 또 다른 친구이자 연인 헤르미온느도 엄친딸이라[17] 주요 3인방 중 별로 눈에 띄는 역할을 맡거나 뛰어난 활약을 펼친 적은 거의 없었고, 본인도 그것을 알고 있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3권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이런 열등감에 대한 묘사가 나오기 시작하다가[18] 사춘기가 올 적인 4권 당시에 트라이위저드 시합으로 인해 이런 질투심이 폭발하여 해리에게 거의 일방적인 절교 선언을 하는 등 부각된다. 같은 편에서 이후에도 해그리드가 니플러로 수업을 하면서 레프러칸 요정의 금화는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해리에게 퀴디치 월드컵 당시 주운 주머니 속의 금화가 싹 사라졌는데도 모를 정도로 부유해서 좋겠다고 빈정거리면서 동시에 자신의 가난한 집안에 대해 우울해한다.
그리고 이는 7편에서 극에 달해 호크룩스를 찾는 여정 중, 나머지 둘이 자기를 무시하면서 일을 진행시킨다고 생각하는 열등감, 피해 의식이 더욱 가중되었고 여기에 두 사람이 자기 몰래 바람을 핀다고 착각해 치정관계[19] 까지 얽히면서 7권에서 가출 아닌 가출을 하기도 한다. 이때 론이 호크룩스를 목에 걸고 다녔기에 그 영향으로 우울함과 부정적인 생각이 증폭된 것도 있었다.
그러나 해리나 헤르미온느만큼 능력치 보정을 받진 못하더라도 의리가 넘치고 친구들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할 줄도 알며, 자신의 잘못을 고칠 줄 아는 용감한 소년이다. 출연도 많고 유머감각 또한 뛰어나다. 다만 문제는 눈치가 더럽게 없다는 점인데, 분위기를 잘못 읽고 그 유머감각을 발휘할 때가 종종 있다.[20]
하지만 론이 마냥 평범하기만 한 재능을 가진 건 아니다. 절친 해리가 불의의 사고로 시험을 치를 수 없었던 천문학과 마법의 역사를 제외하고 O.W.L. 시험에서 7개의 과목을 통과하면서 상위권의 성적을 차지했었는데, 론 또한 해리와 마찬가지로 7개의 과목을 통과했다. 어머니 몰리 위즐리가 그걸 보고 자랑스러워 하며 '''"프레드와 조지의 통과 개수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론을 띄워주기도 했다.
5학년때는 미래의 아내와 더불어 반장으로 선임되었다![21] 론이 반장이 되었을 때 프레드와 조지, 헤르미온느를 비롯한 많은 주변인들의 반응은 '''해리가 당연히 반장이 될 줄 알았는데!''' 이 때 론은 기뻐하면서도 살짝 빈정이 상했었다. 후반부 덤블도어의 고백에 의하면 해리를 반장으로 뽑지 않은 것은 져야할 짐이 너무 많아서였다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덤블도어와 맥고나걸의 성격상 어중간한 성적으론 절대 반장 후보에도 안 올려줬을 걸 생각해보면 학창시절의 성적은 매우 우수하며 지능 자체는 평균 이상이라고 볼 수 있다.
운동신경도 훌륭한게 긴장하면 본 실력이 안 나와서 그렇지 평상시엔 퀴디치 파수꾼으로서 골든 스니치를 제외한 모든 공을 다 막아낸다. 6권 마지막 시합에서는 주장이자 에이스인 해리가 빠진 상황에서 아예 시합을 하드캐리한 것처럼 묘사됐다. 경기가 끝나고 그리핀도르 학생들이 일제히 론을 찬양할 정도였으니.[22] 해리도 퀴디치 실력이 상당한 편이라고 생각했을 정도.
즉 재능 자체는 뛰어난 편이나 하필 주변에 엄친아나 엄친딸들이 너무 많아 상대적으로 묻힌 것이다.
삼총사 중 유일하게 마법사 사회에서 나고 자란 순수혈통 출신이다. 그렇기 때문에 두 친구에게 마법사로서의 사고 회로를 주입시켜주고 마법 세계의 상식에 대해 설명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예를 들어 1권에서 악마의 덫을 빠져나오기 위해 불을 붙일 성냥을 찾는 헤르미온느에게 '마법사가 지팡이 뒀다 뭐 하냐'고 일갈하거나[23][24] , 2권에서 헤르미온느에게 머드블러드라며 멸시하는 말포이에게 크게 화를 내고 친구들에게 단어의 뜻을 설명해주는 등의 에피소드가 있다.
특히 그의 가장 뛰어난 특기는 체스 실력. 세계관 내에서 체스로는 아무도 론을 이길 수 없을 정도다. 이 탁월한 체스 실력과 용기, 우정으로 1권에서 맥고나걸 교수의 살아 움직이는 체스 스테이지를 격파하기도 했다. 마법사 체스가 실물 격파라는 점을 전제로 했을 때, 헤르미온느와 해리를 희생시키지 않고 이길 수 있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실력자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맨 마지막에 승리를 위해서 스스로를 희생하지만, 다른 둘을 희생시키지 않고 이기는 건 엄청난 실력이 있어야 가능하다.[25]해당 장면에서 론이 사용한 전술
애초에 상기했듯 이건 '''맥고나걸 교수가''' 짠 보안이다. 맥고나걸 교수가 체스에 능하다는 언급은 없지만, 덤블도어 교수가 신임하는 최고의 교사이며 퀴디치 대표선수(즉, 전략 전술이 중요한 스포츠에도 능하다)였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맥고나걸이 체스 같은 전략 보드게임에 능숙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그런 맥고나걸 교수를 체스로, 그것도 실물 격파라는 무시무시한 디메리트에,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잡히지 말아야 한다는 핸디캡, 거기에 실물 격파라는 디메리트를 알기 위해 의도적으로 폰 하나를 희생시켜 한 수를 미리 내주고도 승리했다는 점에서 론의 재능은 그야말로 마스터급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파수꾼의 솜씨도 본인의 자신감이 부족해서 잘 드러나지 않았을 뿐, 자신감이 충분할 때[26] 는 그리핀도르 학생 전체 중에서 가장 탁월한 수준을 보여주어 퀴디치 팀의 파수꾼이 되어 활약하기도 한다. 사실 이 파수꾼 실력은 형들이랑 퀴디치 놀이할 때 론에게 파수꾼 역할을 자주 시켰고 그것이 파수꾼 훈련이 되어버린 셈.
약간 시스콤이었지만 지니의 첫사랑이 해리라는 것이나 후에 둘이 사귀는 것에 대해서 꽤 긍정적이었던걸 보면 지니와 사귀려면 해리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랬던 모양이다. 실제로 5권 마지막에 남자친구랑 헤어진 지니에게 "다음은 좀 더 나은 녀석을 선택하도록 해!"라며 해리 쪽을 의미심장하게 봤는데 이때 지니가 "나 딘 토마스 선택했는데 좀 나은가?"라고 하자 '''"뭣이??!!"'''라며 체스보드를 엎어버린다.
해리가 지니에게 일방적으로 키스를 한 상황에서도 그냥 고개를 끄덕여 주면서 인정해 줬다. 하지만 그 해리도 지니와 결별해놓고 키스를 했을 때, 론의 '지니를 '''버린 주제에 집적댄다.''''라는 비판을 피할 순 없었다.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3인방은 이때 사지로 들어가려 마음 먹었을 때인데 독하게 마음먹고 헤어져놓고 정작 키스하며 마음을 심란하게 하니 오빠로서 쓴 소리를 안 할수가 없다.
여동생의 연애사에 대한 관심과 별개로 연애 감각이 매우 안 좋다. 데이트 중에 다른 여자에 대한 얘기를 하는 자신의 베프와 같은 수준.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지, 연애를 하는지 전혀 모른다. 지인, 베프, 가족은 물론 본인도 포함. 당장 지니의 연애 사실부터 헤르미온느가 알려줘서야 알았고, 5권에서는 해리가 초 챙과 썸 타는 것을 방해했으며, 본인이 헤르미온느를 좋아한다는 사실도, 그녀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사실도 계속 몰랐다. 그 덕에 연애는 셋 중 제일 늦었다.(헤르미온느는 4권, 해리는 5권, 론은 6권)
삼총사 중 가장 연애에 해박한 헤르미온느도 해리에게 네가 론보다 형편없다고 말하다가 바로 그 말을 철회하는 것으로 그 둔함을 에둘러 비판했다.[27] 이런 모습은 <마녀를 유혹하는 12가지 방법>을 읽고 나서야 해결됐다. 확실히 이후로 여자를 대하는 센스가 훨씬 나아졌으며 헤르미온느와의 관계도 진전이 있었고, 심지어 해리가 성인이 되는 17번째 생일에 선물해 주기까지 한다.
원수를 눈 앞에 두고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해리와는 달리 다혈질적이고 악인에게 자비 없는 모습을 보인다. 그 예로, 악마의 화염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해리가 드레이코 말포이와 그레고리 고일을 구출하기 위해 빗자루를 돌리자 제정신이냐면서 잘못될 경우 원망하겠다는 말을 내뱉는다. 결국 둘을 구출한 뒤에도 죽빵을 날리며 끝내 자비없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피터 페티그루의 의수가 자신의 목을 조르자 해리와 함께 그를 구출하려고 했다가 끝내 실패하자 허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3. 작중 행적
- 론 위즐리/작중 행적 문서 참고.
4. 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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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호그와트는 교재나 재료 비용을 제외한 학비가 공짜이다. 위의 자료는 마법사 한 명을 교육하는 데 드는 비용 정도로만 참고해야 한다.[28] 톰 마볼로 리들도 인간사회에선 고아원생에 마법사 사회의 돈도 일절 없었지만 입학이 가능했다. 심지어 리들처럼 돈이 없는 학생들은 비록 중고라 하더라도 각종 준비물 비용으로 학교에서 지원금까지 준다.[29]
집안이 부유층이 아니라 돈에 조금 집착하는 모습을 종종 보이곤 한다. 원작내에서도 위즐리 가문이 가난하다는 언급이 몇 번 나왔는데 먼저 비밀의 방 때 그린고트의 위즐리 가족의 금고의 들어있는 금액의 수가 해리의 금고에 비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엄청''' 적으며, 몰리가 그린고트의 잔고의 넛과 시클을 '''박박 긁어담는 모습'''이 나온다. 더불어 루시우스 말포이가 "자네는 초과근무 수당도 못 받는가 보군?" 이라며 까고 아즈카반의 죄수 때는 700갈레온[30] 의 복권 당첨으로 가족이 기뻐했다는 언급이 나왔다.
해리와 처음 열차에서 만났을 때 해리는 부모님이 물려준 돈으로 온갖 간식을 사먹는 반면, 론은 엄마가 싸준 샌드위치를 먹으며 불평하는 장면이 대비되며 해리에 비해 빈곤한 론의 모습이 부각되었다. 불의 잔에서 니플러 (보물을 찾아주는 마법 생물) 수업 후 론이 레프러칸의 황금은 몇 시간 뒤에 사라진다는 걸 듣고 퀴디치 월드컵 때 옴니큘러 (동영상 촬영과 편집 기능이 있는 마법 쌍안경) 값으로 해리에게 준 레프러칸의 갈레온이 사라진 것에 민감히 반응하며[31] 가난이 싫다고 그답지 않게 우울하고 진지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혼혈왕자에서는 큰형인 빌이 해리의 금고에서 돈을 빼내와 가방에 가득 담아서 해리에게 건네주자 그것을 보며 "내 건 어디있어?"라는 말을 하여 빌에게 "이건 원래 해리 돈이야, 이 멍청아."라고 디스를 당하기도 했다.
5. 행운
정말 '''우연히 해리와 호그와트 기숙사행 열차에서 같이 앉았던 것'''을 계기로 인생이 바뀌었고 위즐리 가문 전체도 행복해져 혹자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론이야말로 인맥 빨의 절정이라고 일컫기도 한다. 당장 해리와 함께하며 볼드모트 사망 후, 개구리 초콜릿 카드에 등재되지 않나[32] , 거기다 프레드와 조지의 장난감 가게는 사실상 해리가 투자한 지분이 9할 이상이라고 봐도 될 수준이다.
납치된 지니 위즐리도 해리 덕분에 살았으며, 아버지가 죽어갈 때에도 해리의 악몽 덕에 부친상을 면했다.[33] 본인도 말포이의 음모로 인해 음독했을 때도[34] 해리가 위석으로 긴급 조치해서 겨우 살았다. 거기다 찢어지게 가난한 위즐리 가문에 엄청난 부를 가진 사위[35] 가 들어온 셈이니.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해리에게 론은 '''생애 첫 친구이자 최고의 친구'''였다. 헤르미온느와의 우정마저도 론과의 그것에는 미치지 못했다.[36] 출생, 자란 환경, 운명 등 평범과는 거리가 아주 먼 해리에게 '평범한 행복, 우정, 가족의 정' 모두를 준 것은 론이었다. 어찌 보면 해리가 누린 모든 행복의 핵심이자 시작점이 론이다. 론의 평범함은 해리가 누리지 못한 '평범한 행복'을 상징하는 것일 수도.
둘은 거의 모든 일을 함께 한 동료이기도 했는데, 대의를 위해 본인 목숨을 내놓고 다니겠다는 친구를 군말없이 따른다는 건 보통 결심과 용기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닐 것이다. 게다가 끔찍한 가정 환경에서 유년기 시절을 보내며 가족의 정이라는 것을 모르고 살았던 해리에게 위즐리 가는 제 2의 가족이 되어 주었다. 특히 몰리 위즐리같은 경우는 사실상 친어머니나 다름없을 정도로 해리를 챙겨준 것을 생각하면, 이는 단순한 행운이 아니라 베푼 만큼 돌려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37] 4권의 트라이위저드 시합 때 해리가 구해야 할 인질로 론이 잡힌 것도 이 때문이다.
잘 살펴보면 작중 론과 해리의 관계가 잠시 틀어졌을 때 관계 개선을 더 바라는 건 해리였다. 앞서 말한 4권에서 본인이 시합에서 이긴 것보다 론이 돌아왔다는 걸 더 기뻐하고, 7권에서는 은빛 암사슴이고 자시고 간에 론이 돌아온 게 더 중요하다고 하는 등, 해리의 감정 묘사를 보면 론을 그냥 소중한 친구 수준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시 다이애건 앨리에서 우연히 해리를 만났던 드레이코 말포이는 작품 후반부까지 악연으로 남았던 것과 대조되는 부분.[38] 단, 드레이코와도 7권 후반과 에필로그를 보면 상당히 사이가 나아졌다.
결정적으로 3총사가 진짜로 한 가족이 된 것은 다름 아닌 론 덕분이다. 시리즈 내내 해리가 용기와 행동력을, 헤르미온느가 지식과 지혜를 담당한다면 론은 가족과 우정을 담당했다고 할 수 있다.
6. 대인관계
최고의 친구지만 한편으로는 열등감을 주는 존재기도 했다.
툭하면 부딪쳤지만 사실은 론이 좋아해서였다. (정확히 말하면 론은 4권에서부터, 헤르미온느는 6권에서부터 서로에 대한 마음을 자각했다.)
팬이었지만 헤르미온느와의 관계 때문에 질투했다.
같은 기숙사의 남자 동기들. 해리만큼은 아니지만 함께 어울려다니는 절친한 관계로(사실 작중에서 해리를 제외하면 론의 기숙사 남자 동기라고 언급된 애들은 얘네 셋 밖에 없다.)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핍박받으면서도 최후의 순간까지 서로 배신하는 일 없이 함께 덤블도어의 군대 활동을 했다.
성향이 극과 극인데다 가문끼리도 오래 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기에 서로 앙숙관계였다. 드레이크에 악마의 화염에 휩쓸려 죽게 생겼을 때도 절친 해리만 아니었다면 구해주지 않으려 했을 정도였다.
7. 여담
애완 쥐로 퍼시 형에게 물려받은 스캐버스를 데리고 있다. 같이 잠도 자면서 츤데레처럼 아꼈는데... 12년의 세월을 거하게 통수 맞고 크나큰 충격에 빠진 뒤 올빼미 피그위전을 키우게 된다.
아라크노포비아(거미 공포증) 보유자다. 정확하게는 거미 자체가 아니라 '거미가 움직이는 모습'이 싫다고 한다.[39] 그래서 죽은 거미는 잘 만진다. 어릴 적에 프레드가 자신의 장난감 빗자루를 망가뜨린 론을 혼내준다고 마침 론이 들고 있던 곰인형을 거미로 바꿔버린 게 트라우마로 발전한 것. 3권에서 나온 론의 보가트도 거미. 그런데 롤링의 말에 의하면 론의 보가트가 거미에서 괴로워하는 헤르미온느로 변했다고 한다. 7권에서 벨라트릭스가 헤르미온느를 고문하는 소리를 라이브로 들은게 원인인 듯.
그런 론이 2권 후반부엔 해그리드의 조언에 따라 만나러 갔던 거대 거미 패밀리에게 먹혀버릴 뻔한 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영화에서는 이 장면에서 루퍼트 그린트의 뛰어난 연기를 볼 수 있다. 무사히 탈출했을 때도 충격으로 구토 반응을 보였고 해그리드 그 아저씨 풀려나기만 하면 내 손에 죽었다고 길길이 날뛰었다. 하긴 해그리드는 6권에서 아라고그가 죽고나서 그 자식들이 자기까지 공격하는 모습을 보고나서야 애크로맨투라의 야만성을 인정했으니... 6권에서도 아라고그의 장례식에 치를 떨면서 노골적으로 가기 싫어하는 의견을 표했다. 신비한 동물사전의 애크로맨투라 위험도 항목을 보면 론이 X표시를 엄청 써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설정으로 있는 건 아니지만, 먹성 좋게 먹는 장면이 많다. 영화판에서는 호그와트 입학 날부터 무시무시한 먹방을 보여준 후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뭔가를 먹는 장면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이것 때문에 애인에게 몇 번 갈굼을 받기도 한다. 소설판에서도 5권에서 허겁지겁 먹으며 우물거리는 것 때문에 목이 달랑달랑한 닉이 불쾌해 하기도 했다. 닉 본인은 음식을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것에 관한 여담으로 7권에서 3인방이 숲에서 머물때 론이 가장 짜증스럽게 굴었던 이유 중 하나는 나머지 둘에 비해 공복을 참지 못했기 때문이다. 해리는 이모의 학대로 공복을 견디는것을 여러번 경험 했던 터라 비교적 가장 잘 참았고, 헤르미온느도 상황이 상황인 만큼 잘 참았지만 론은 어머니의 사랑이 가득 담긴 푸짐한 식사에 익숙해서 굶는 것에 익숙치 않아 날이 섰다고 되어있다.[40]
5학년때 반장이 되었지만, 쌍둥이들이 꾀병 과자 등 교칙에 어긋나는 물건들을 만들어 파는 것을 전혀 막지 않았다. 해리의 생각으로는 형들이 꿈을 쫒아 가는거라서 막을수가 없었던게 아닐까 싶다고. 결국 쌍둥이들에게 태클을 거는 건 헤르미온느가 전담했다.
성적은 해리와 비슷한 수준에서 논다. 6권에서 나온 걸 보면 O.W.L 테스트 결과는 해리의 성적이 더 좋으며[41] , 해리의 독백에서 "론의 성적은 나와 비슷하다", 5권에서는 '론보단 뛰어나지 않다'라고도 했다.
사실 론의 O.W.L 성적을 보면 론 스스로나 어머니인 몰리가 만족감을 표할 정도로 '''꽤나 훌륭한 성적'''임을 알 수 있다. 론도 잘난 친구들 따라잡으려고 노력 꽤나 했다는걸 알 수 있다. 특히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편을 보면 N.E.W.T 수준의 마법약 수업을 들을만한 학생이 전 기숙사에서 고작 12명 밖에 없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그리핀도르 기숙사에서는 해리 일행 3명이 전부[42] 이다. 범재들을 모아놓은 기숙사인 래번클로에서도 4명, 슬리데린에서도 4명[43] , 후플푸프에서는 어니 맥밀런 '''딱 1명만''' 마법약 수업을 들을 성적이 됐다. 학년 전체로 놓고 보면 사실 상위권일지도. 애초에 학년 통틀어 남녀 한명씩 밖에 못되는 '''반장'''이다.
그렇지만 마법 능력은 전반적으로 해리 일행 중 가장 낮은 모양이다. 예를 들어 순간이동 마법 때문에 작중에서 여러 번 고생했다.[44] 물론 이것도 론 주위에 굇수들이 넘쳐나서 론이 상대적으로 못해보이는 영향도 있다.[45]
다른 사람의 흉내를 잘 낸다. 상대방의 습관이나 목소리 등을 기억했다가 그대로 재현하는 것에 재능이 있으며 주로 대상을 비꼬거나 흉을 볼 때 사용한다. 점술 수업때 트릴로니 교수를 상대로 몰래 두번이나 흉내내 해리를 뿜게 만들었으나 바로 들켜서 숙제를 왕창 받아버렸고, 헤르미온느와 사이가 안 좋아졌을 때는 헤르미온느의 잘난척하는 동작이나 목소리를 따라해 울리기도 했다. 급한 상황에서도 이를 잘 써먹었는데, 말포이 저택에 갇혔을때 피터 페티그루를 붙잡고 그의 목소리를 흉내내 죽음을 먹는 자들을 속였고 결정적으로 뱀의 말을 흉내내 비밀의 방을 열어 바실리스크의 송곳니를 다량 획득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퀴디치 팀 처들리 캐논의 팬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외전 격인 신비한 동물사전에도 '처들리 캐논'이라고 크게 써놓은 론의 낙서가 두 번이나 적혀있다. 그러나 설정상 처들리 캐논은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이 1'''8'''92년이며, 덤블도어가 자신의 죽음에 대해 '''올해 처들리 캐논이 리그에서 꼴찌를 하는 것만큼 분명한 일'''이라고 말한 것을 보면, 독보적인 최약체 팀인 듯.[46]
틈만 나면 막말을 해대는 탓에 구박을 받거나 상대의 분노를 사는 일이 많았지만[47] , 돌직구를 던지는 장면도 여럿 있다. 특히 록하트 상대로 내던지는 말을 보면 비꼬기/돌직구의 달인 수준이다.
소설에서도 간간이 개그장면을 연출하긴 하지만 영화에서는 아예 개그 전담이다. 2편에서는 주문이 빗나가서 기억을 잃은 길더로이 록하트가 자꾸 헛소리를 하자 돌로 쳐서 기절시켰다. 또 6편에서는 사랑의 묘약을 잘못 먹어서 해프닝을 벌이는 것이 더 웃기는 장면으로 각색되었다. 슬러그혼을 My Darling이라며 껴안는다든가, 무드 있게 달빛을 감상하기 위해 소파 위에 앉으려다가 자빠진다든가.
골든 트리오 중에선 아무래도 인기가 가장 딸리지만 주인공 중 한명인지라 절대적인 인기는 높고 론 특유의 유쾌하고 편안한 매력과, 자신의 열등감을 극복하는 모습에 매력을 느끼는 팬들도 많다. 원작이든 배우든, 처음에는 약간 어리숙하게 나오지만 갈수록 성장하여 나중엔 '''론간지''' 라는 별명을 얻기에 이른다. 그러나...
영화 5, 6편에서는 감독이 바뀌어서 그랬는지 '''그냥 비중 있는 조연급'''으로만 나온다. 실제로도 카메라가 3인방 중 해리, 헤르미온느만 찍는다. 적어도 그 전까지만 해도 이러지는 않았는데…. 지못미 론.
더군다나 죽음의 성물 편에서도 '''조연'''으로 추락했다는 의심을 심각하게 받았다. 물론 마냥 그렇지는 않은데, 주인공 트리오가 모여있을 때 개그장면은 전부 론이 담당하고, 질투에 눈 먼 남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준다. 여기저기서 헤르미온느에게 데레데레 거리는 모습도 자주 보여주는 편. 기사단 은신처에서 둘이 손 잡고 잔 것 등 아무리 봐도 간간히 론X헤르미온느 떡밥. 포스터도 간지가 날 정도로 괜찮다.
중요한 점은, 론이 소설에서 영화로 넘어오며 각색되는 과정에서 가장 크게 피해를 입은 캐릭터이다. 특히 삼총사들 중 유일한 마법사 가정 출신인 덕에 마법사적 사고회로를 갖고 있고, 여타 지식이 많은 점들이 모조리 헤르미온느의 몫으로 넘어갔다. 예를 들어 마법사의 돌에서 악마의 덫에 붙잡혔을 때 마법을 써서 불을 피우면 된다는 점, 비밀의 방에서 잡종이라는 단어의 뜻, 마법 세계에서 의문의 목소리가 들리는 일은 나쁜 징조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것 등 상당한 지분을 모두 헤르미온느에게 빼앗겼다.
성격도 부정적으로 각색되었는데, 예를 들어, 아즈카반의 죄수 편에서 헤르미온느가 스네이프의 질문에 대답하고도 욕을 먹은 일에 대해서 책에서는 스네이프에게 다소 무례하다 싶을 정도로 대들었는데 영화에서는 외려 동조하고 있다. 또한 비명을 지르는 오두막에서 시리우스에게 "해리를 죽이려면 우리도 다 죽여야 할 것"이라고 하는 대사는 당연하다는 듯이 헤르미온느에게로.. 이외에도 혼혈왕자 엔딩[48] , 죽음의 성물 2부에서 해리가 자진해서 볼드모트에게 찾아가는 장면은 해리-헤르미온느의 구도로 비춰지며 론은 저편에 물러나 있는 등 취급이 매우 나쁘다. 또 죽음의 성물 1부에서 해리와 싸우는 장면에서는 아예 "넌 부모님 없으니까 내 기분 몰라!"라고 했는데, 책에서는 부모님 얘기가 나오긴 했지만 저 정도로 해리를 콕 집어 패드립을 날리진 않았다.
사실 이건 러닝타임의 압박 탓이 크다. 론의 특징은 "특출난게 없고 모난 면도 있지만 시간을 두고 알아가다보면 그 진가를 알게되는," 소위 말해 "진국"이라고 불리는 사람이다. 실제로 론과 헤르미온느의 첫 인상은 최악이었고, 딱히 (해리를 제치고) 론만 좋아질 만한 계기도 많지 않았지만 둘이 시간을 두고 알아가면서 론의 따뜻한 마음씨와 가족애를 알게 되면서 연인으로까지 발전한다. 즉, 론은 시간을 두고 알아가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캐릭터이다.
그런데 영화는 당연히 천천히 알아갈 시간을 둘 수가 없다. 소설에서 각 캐릭터의 성격을 알려주는 작은 에피소드들도 전부 칼질해야하는 상황이니, 해리(용기, 정신력)나 헤르미온느(뛰어난 실력, 지력)처럼 한눈에 알 수 있는 특징이 없는 론을 제대로 묘사하기에 한계가 있다. 하필 론의 파란만장한 성장기가 다뤄진 5편에서는 원래 영화가 원작에 비해 너무 짧아 각색이 많기도 했고, 해리의 질풍노도 시기를 묘사하느라 다른 많은 부분이 생략되어야 했기에 더욱 큰 타격을 입고, 그 이후부터 거의 비중이 조연급으로 줄어들게 된다.
놓지마 정신줄에서는 '''위준희'''라고 패러디 당했다.
입이 험한 것 같다. 해리도 아가리 파이터 기질이 있긴 하지만, 해리는 말싸움을 할 때 욕은 잘 안 쓰고 뼈 때리는 독설을 주로 하는 편이라면 론은 욕을 좀 하는 편. 소설에선 론이 욕설을 퍼부었다는 묘사가 자주 나오고(대상은 주로 말포이나 쌍둥이 형들) 영화판에서 론의 명대사는 뭐니뭐니해도 단연 '''"Bloody hell"'''[49] 이다. 1편 부터 7편까지 총 열여덟 번을 말했다. 여담으로 자기 연회복에 대해서만 한게 '''세 번'''이다.
포터모어에 따르면 론이 자신의 인생 중 최고의 순간으로 뽑는 건 개구리 카드에 자신이 실렸을 때라고 한다.
삼촌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작중에서 언급된 삼촌들은 모두 요절했다. 친삼촌 빌리우스는 죽음의 개를 본 뒤 정신병을 앓다가 죽었다고 하며, 외삼촌들인 프루잇 형제는 죽음을 먹는 자들과 맞서 싸우다가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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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로리스 엄브리지가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에서 낙방한걸 두고 모욕하자 웃다가 스네이프에게 뒤통수를 맞는데, 이게 엄브릿지가 학생들을 웃게 한 몇 안되는 일이다.
[1] 찰리 위즐리에게서 물려받은 것으로, 비밀의 방 편에서 파손되었다.[2] 죽음의 성물 편에서 빼앗겼다.[3] 피터 페티그루가 쓰던 것. 이후 새 지팡이를 구매하였는지는 알 수 없다.[4] 해리와 함께 비밀의 방 사건 해결로 받음.[5] 볼드모트를 해치운 해리와 함께 볼드모트를 해치우기 위해 호크룩스 추적 여정을 보낸 공로로 헤르미온느와 함께 등재. 호그와트에서 저항군을 이끈 네빌도 함께 등재.[6] 언급된 상훈은 여기까지지만 해리 포터와 마찬가지로 상훈 숫자는 해리보다 적을지라도 이게 끝일리는 없다. 해리 포터가 볼드모트를 퇴치한 공로로 멀린 훈장 1급 가능성이 높은데, 조력자인 론과 헤르미온느에게도 1급, 못해도 2급 훈장 정도는 수여가 가능하다.[7] 포터모어에서 밝힘. 정작 론은 기숙사 퀴디치 대항전에서 몇번 죽을 쑨 적이 있다.[8] 포터모어에서 밝혔으며, 작중에서도 론의 방에 처들리 캐넌스 팀의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는 말이 나온다.[9] 또 <캐넌스와의 비행>이라는 책도 가지고 있다.[10] 론의 삼촌들 중 "죽음의 개"를 보고 사망했다는 한 명이 바로 빌리우스였다. 아마 이 사람의 이름을 따서 몰리가 이름을 지어준 듯. 작중에서 약간 미친 사람으로 언급된다.[11] 영어판으로 읽어보면 1권에서도 로널드라고 부르지만 한국판에서는 5권에서 루나가 '로널드'라고 부를 때까지 계속 그냥 론이었다. 20주년 기념판부터는 1권부터 틈틈이 로널드라고 부른다.[12] 실제로도 위즐리家처럼 형제가 많다고 한다. 차이점은 루퍼트는 장남이라는 것. 참고로 이 영향인지 6권에서 론의 이름을 계속 틀리게 부르는 슬러그혼 교수가 한 번은 론을 루퍼트라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13] 해리가 머글 세계의 사진은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하자 신기해하거나, 3권 초반에 수화기에 대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 것에 대해 헤르미온느에게 머글 문화를 연구해야 하는 사람은 너라는 말을 듣는다든가.[14] 위즐리 형제들 중에 찰리와 쌍둥이들은 키가 작은 편이고, 빌과 퍼시, 론은 키가 큰 편이라고 한다.[15] 루퍼트 그린트는 실제로 키가 172cm 정도이다. 사실 영화판은 배우들의 체격이 소설판과 안 맞는 경우가 많다. 어쩔 수 없는게 작품 특성상 배우 기용을 미성년 시기부터 해야 하는데, 배우들이 나중에 키가 어디까지 자랄지까지 고려하고 기용하는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16] 다만 지니의 경우 첫 등장 때는 너무 어렸고 어느 정도 성장하고 나서야 그 능력이 두각을 보이기 시작한 만큼, 호그와트 입학 전에는 "막내이자 하나밖에 없는 딸"이라는 것 때문에 태어나면서부터 론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혹은 론이 그렇게 느꼈던 것으로) 추정.[17] 사실 모든 면에서 뛰어난 엄친딸이라기보다는 뛰어난 두뇌와 학구적 능력이 매우 특출난 것. 영화판과 다르게 헤르미온느는 원작에서 특출난 미녀는 아니다. 물론, 4권에서처럼 "꾸미면 예쁜" 정도는 되지만 지니나 초처럼 인기가 많다는 묘사는 없다.[18] 시리우스 블랙에게 습격 받았다는 사실로 아이들 사이에서 반짝 스타가 됐을 때 매우 들떠하는데, 평상시에 유명인이었던 해리에게 가려져서 관심받지 못했던 것에 대한 박탈감 묘사가 나온다.[19] 정확히는 "헤르미온느도 자기 같은 못난 애보다 해리처럼 유명하고 이름난 애를 더 좋아하지 않을까?"하고 열등감이 생겼다고 한다.[20] 어떤 느낌인지 설명을 하자면, 교수가 주인공 일행의 행동에 빡쳐 있는데 거기에 대고 실실 웃으며 시덥잖은 농담을 하나 교수가 더욱 화가 난 듯 팔짱을 끼고 론을 쳐다보고, 다른 일행도 론을 보며 '분위기 파악 좀 하라'는 듯 쳐다본다. 거기서 론은 자기가 뭘 잘못했냐는 듯 친구들을 좌우 둘러보며 "왜??" 라고 하는 느낌.[21] 당시 해리는 자신을 제치고 반장이 된 론을 잠깐 질투하기도 했다.[22] 묘사상으론 첫 실점 이후 (긴장 풀고) 거의 무실점인 듯한데, 퀴디치가 보통 고득점이 난다는 걸 생각하면 (학교 시합에서도 득점묘사가 잦다) 정말 큰 역할을 한 것. 게다가 둘째 형이 국가대표가 유력한 선수였고 4~5째 형들도 뛰어나며 여동생이 차기 그리핀도르 에이스이다.[23] 특히 이 장면은 삼총사가 사실상 처음으로 경험한 "실전" 상황으로, 각각의 성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장면이다. 헤르미온느는 "이건 악마의 덫이고 습기찬 데 산다"고 친구들에게 알려주지만 불을 붙이라는 해리의 말에 "성냥이 없다"고 하는데, 이론에 강점이 있으나 실전에는 다소 약하다는 특징이 보인다. 해리는 불을 붙이는 주문이 뭔지는 모르지만, 헤르미온느가 얘넨 습기찬 데 산다고 말하자마자 "그럼 불을 붙이자" 라고 바로 제안하는 타고난 판단력이 돋보인다. 론은 앞서 말했다시피 3명 중 유일하게 순수혈통 태생이다 보니 마법사로서의 정체성이 제일 확실해 얼타고 있는 헤르미온느에게 쿠사리를 먹였다.[24] 이 말은 7권에서 버드나무를 멈춰야 할 때 크룩섕스를 찾는 론에게 헤르미온느가 그대로 돌려 주었다.[25] 당시 도전자 해리 3인방은 직접 말이 되었는데, 론의 전두 지휘로 게임을 이끌다가 상대편 킹을 체크메이트 하기 위해서 론 자신이 희생하면서 아웃되었다. 문제는 이 게임에서 아웃이란 암석으로 이루어진 말이 잡아낸 말을 '''무기로 후려쳐서 박살내는''', 그야말로 죽을 수도 있는 살벌한 것이었다. 맨 마지막에 덤블도어가 전례 없는 체스 실력이라며 '수 년 만에 배출된 '''체스의 황제''''라고까지 평가하며 50점을 제공한다. 정확하게 직역하면 '호그와트에서 수 년 만에 나타난 최고의 체스 플레이어' 이지만 영상 자막에서는 이를 체스의 황제라고 초월번역했다.[26] 이 자신감의 끝판왕이 바로 6권에서 해리가 호박 주스에 넣어 준 펠릭스 펠리시스를 마신 것으로 '''착각'''했을 때. 불안감이 깔끔하게 해소된 론은 경기 내내 그리핀도르의 골대를 완벽하게 막아내는 실력을 보인다.[27] 그도 그럴게, 해리는 데이트 센스가 없을 뿐,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캐치하는 데에는 나쁘지 않았다.[28] 즉, 마법사 사회는 저 정도 비용을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쩌는 복지를 자랑한다는 것! 심지어 가난한 학생들에겐 장학금도 준다.[29] 덤블도어와 리들의 첫 만남에서 덤블도어가 그에게 돈자루를 건네주자, 리들이 갈레온 금화를 흥미롭게 관찰하는 장면이 나온다.[30] 말이 700갈레온이지 한화로 500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다.[31] 해리가 갈레온이 사라졌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 자체를 민감하게 여긴다. 본인이었다면 굉장히 신경쓰였을거라고. 해리는 정신 없는 와중이라 신경을 못썼다고 했지만.[32] 조금 더 나가면 플뢰르 들라쿠르도 빌을 처음 만난 계기가 해리를 응원하러 왔을 때 본 것이니, 형 커플 중매에도 약간이나마 도움을 줬다고 볼 수 있다. 더 나아가면 트라이위저드 시합 때 해리가 플뢰르에게 시합 포기를 종용하여 목숨을 건지도록 했다던가 하는 것도 포함된다 (결국 그 시합은 볼드모트의 부활과 세드릭 디고리의 죽음으로 흐지부지되었다).[33] 몰리 위즐리가 이에 대해 작중에서 해리가 론과 만나지 않았다면 아서가 어떻게 되었을지 두렵다며 해리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한다. 그러나 해리는 위즐리 가문이 계속 위험에 처하는 이유가 자신과 가까이 지내서라고 생각하며 죄책감을 느낀다.[34] 말포이가 덤블도어를 살해하려고 로즈메르타 부인의 꿀술에 독을 타서 슬러그혼에게 보냈다. 슬러그혼에겐 덤블도어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포장했다.[35] 포터 가문 자체도 마법약 같은 걸로 이룬 재산이 상당하며(특히 해리가 2학년 때 다친 뼈를 치료하기 위하여 먹은 스켈레-그로이나 헤르미온느가 파티에 참석하기 위하여 쓴 머리칼 손질 마법약도 전부 포터 가문에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참고로 헤르미온느가 쓴 머리 손질약을 만든 해리의 할아버지 플리몬트 포터는 이 약 때문에 가뜩이나 많은 포터가의 재산을 4배 더 늘려놨다고 한다.) 거기에 해리 본인은 수백 년의 역사를 지닌 부유한 가문인 블랙 가문의 유산(원래는 시리우스가 외삼촌에게서 물려받은 재산인데 그 이유로 이 외삼촌도 블랙 가문에서 추방되었다고 한다.)까지도 상속받았다.[36] 4권에서 론과 해리의 사이가 틀어졌을 때 해리가 헤르미온느와의 친구관계는 거의 항상 도서관에 틀어박힌 지루한 것일거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동성 친구와 이성 친구라는 차이도 무시할 순 없을 것이다. 결정적으로 해리는 론헤르의 관계에 대해 어쩌면 두 사람보다도 빨리 눈치채고 있었다.[37] 과거 몰리가 청소하던 중 나온 보가트를 마법으로 퇴치하려고 했으나 보가트가 해리가 죽어 있는 모습으로 변신했을 정도인 거 보면 해리를 사실상 대자 이상의 존재로 생각하는 걸로 보인다.참고로 보가트라는 생물체는 마주치는 대상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으로 변신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38] 아이러니한 것은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서 해리의 아들인 알버스와 말포이의 아들인 스콜피우스는 절친이다.[39] 흥미로운 사실은 배우인 루퍼드 그린트도 거미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40] 사실 이 점은 3인방 중 론이 가장 그 나이또래 소년다운 면이 돋보이는 캐릭터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해리는 어린 시절부터 학대를 당해온데다 태생적으로 강인한 면이 있어 어른 마법사 기준으로도 거의 초인적인 정신력의 소유자고, 헤르미온느는 동년배들 중 가장 머리가 좋고 마법실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론은 유일하게 평범하게 가족의 사랑을 받고 평범하게 자란 일반학생이다. 물론 그런만큼 가족애와 친구들을 향한 우애 면에서 돋보이는 캐릭터이다.[41] 둘 다 과목 통과 수는 7개로 같았다만 해리는 어둠의 마법 방어술에서 O를 받았다는 차이가 있다.[42] 즉 약초학 천재인 네빌은 당연하고, 딘, 시무스, 파르바티, 라벤더는 깔고 들어간다는 것.[43] 드레이코 말포이 포함. 크레이브와 고일은 성적이 안되어 못들었다.[44] 손톱이 날아가고 눈썹 반 쪽이 날아가는 등. 그나마 눈썹은 나은 편이다. 죽음의 성물 1부(영화)에서는 순간이동하다 팔이 분리되었다. 영화니까 이 정도지 원작에서는 아예 부위 묘사 조차없이 '몸의 절반이 피투성이였고 소매는 피로 축축하여 흘러나올 정도였다.' 수준의 그로테스크한 묘사까지 있다.[45] 부인이 될 헤르미온느는 학년 톱의 수재이고, 형인 빌과 퍼시는 호그와트 역사에 남을 만한 모범생이었고, 찰리도 순간이동 시험에서 한 차례 떨어진 것을 빼면, 우수한 실력이라는 묘사가 많다. 프레드와 조지도 머리는 비상하고 지니도 슬러그혼이 스카웃할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자주 보였다. 베프인 해리는 방어술로는 손꼽히는 인재다. 작품내에서도 마법사 사회의 엘리트급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론이 좀 딸리는 것.[46] 스포츠의 역사가 긴 남미, 북미와 유럽 국가에는 온 가족이 한 팀을 대를 이어가며 응원하는 것을 매우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위즐리 가문이 대를 이어서 처들리 캐논을 응원해왔다면 론이 처들리 캐논을 응원하는 것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분데스리가가 1963년에 출범하기 이전에 독일을 주름잡던 샬케 04는 56번째 시즌을 맞이한 올해까지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를 이어 팀을 응원해온 팬들이 있었다.[47] 예로 들면 유령 닉이 자긴 죽어도 친구를 배신 않겠다고 하자 죽었는데 뭘 또 죽냐고 묻는다던가, 마찬가지로 유령 닉이 자신의 피가 끓는다고 하자 죽었는데 무슨 피가 있냐고 묻는 등.[48] 책에서 해리가 혼자서 호크룩스를 찾아 떠나려 할 때 론이 "우리는 언제나 너와 함께 할 거야"라고 하는 대사도 영화에서는 물론 헤르미온느가 가져간다.[49] 이거 한국어로 하면 거의 비속어이다. 가장 가까운것이 '빌어먹을', '염병할' 더 심하게 나가면 '''니미럴'''. 삭제된 초기 론의 설정이 욕쟁이인것의 흔적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