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스 덤블도어

 



'''알버스 덤블도어 관련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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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호그와트''''''의 역대 교장'''
'''이전'''
'''기준'''
'''이후'''
알버스 덤블도어


'''알버스 퍼시벌 울프릭 브라이언 덤블도어
''Albus Percival Wulfric Brian Dumbledore'' '''
<colbgcolor=#b8161c><colcolor=#fff> '''출생'''
1881년
몰드 온 더 울드
'''사망'''
<^|1>{{{#!wiki style="margin: 0 -11px -5px"
스포일러 [ 펼치기 · 접기 ]
<colcolor=#000>1997년 6월 30일 (향년 116세)
호그와트 천문탑
세베루스 스네이프살인 저주에 의한 '''자살'''[169]

'''혈통'''
혼혈[1]
'''기숙사'''
그리핀도르
'''지팡이'''
딱총나무, 세스트랄의 꼬리털, 15인치[2]
'''경력'''
호그와트 기숙사 반장 / 그리핀도르
호그와트 학생회장
위즌가모트 영국 청년 대표
호그와트 교수 / 어둠의 마법 방어법
호그와트 교수 / 변환 마법
'''호그와트 교장'''
'''위즌가모트 최고위원장'''
국제 마법사 연맹 마법사장
'''불사조 기사단 기사단장'''
'''상훈'''
바너버스 핑클리 상
국제 연금술 학회 금메달 (획기적인 기여 부문)
멀린 1등급 훈장
개구리 초콜릿 카드 등재[3][4]
'''애완동물'''
폭스 (불사조) (? - 1997)
'''특기'''
거의 대부분의 마법
'''신체'''
185cm
'''취미'''
핀 볼링
실내에서 음악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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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관계 펼치기 · 접기 ]
<colbgcolor=#b8161c><colcolor=#fff> '''부모'''
퍼시벌 덤블도어
켄드라 덤블도어
'''형제자매'''
남동생 애버포스 덤블도어
여동생 아리아나 덤블도어
<^|1>{{{#!wiki style="margin: 0 -11px -5px"
[ 스포일러 ]
<colcolor=#000>남동생 아우렐리우스 덤블도어[171]

'''사제지간'''
뉴트 스캐맨더
해리 포터
톰 리들
미네르바 맥고나걸
세베루스 스네이프
루비우스 해그리드 등 '''대부분의 호그와트 졸업생'''
'''기타관계'''
연인 / 친구 / 적 겔러트 그린델왈드
볼드모트
동료 호러스 슬러그혼 등 호그와트 교수진, 도비[170]

<^|1> {{{#!wiki style="margin: 0 -11px -5px"
[ 배우 / 성우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colbgcolor=#b8161c><colcolor=#fff> '''배우'''
'''리처드 해리스''' (마법사의 돌, 비밀의 방)[172]
'''마이클 갬본''' (아즈카반의 죄수 - 죽음의 성물)
토비 레그보 (죽음의 성물, 그린델왈드의 범죄 / 청년기)
주드 로 (그린델왈드의 범죄 - / 중년기)
'''한국판 성우'''
장승길 (마법사의 돌 - 죽음의 성물)
김규식 (SBS판 마법사의 돌, 비밀의 방, 레고 해리 포터 CF)
김일 (그린델왈드의 범죄)
'''일본판 성우'''
나가이 이치로 (마법사의 돌 - 죽음의 성물)
모리카와 토시유키 (그린델왈드의 범죄)

1. 개요
2. 능력
3. 교장으로서의 덤블도어
4. 작중 행적
5. 어두운 과거
6. 어록
7. 여담
7.1. 소지품
7.3.1. 원작 내
7.3.2. 원작 외
7.3.3. 세계관 내
7.4. 배우
7.5. 진보적인 사고방식
7.6. 그 외


1. 개요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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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해리스(1편~2편)
마이클 갬본(3편 이후)
주드 로 (신비한 동물들 시리즈)
[image]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교장. 젊은 시절에는 그리핀도르 출신의 변신술 담당 교수였다.[5][6] 해리 포터 시리즈 내 선역 보스급 캐릭터.[7] 뛰어난 현자로서 '''주인공 해리 포터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이자 인생의 스승''' 정도 되는 인물이다.
전체 이름은 알버스 퍼시벌 울프릭 브라이언 덤블도어(Albus Percival Wulfric Brian Dumbledore). 이 풀 네임이 거론된 것은 마법사의 돌에서 해리가 입학장을 받았을 때 적혀 있었던 것과, 불사조 기사단에서 해리의 징계 청문회 때 본인이 변호를 위한 참고인으로 나타나며 읊어주셨다.[8] 또 7편 죽음의 성물 part1에서 마법부 장관 루퍼스 스크림저가 해리에게 찾아와 덤블도어의 유언장을 읽어줄 때도 역시 등장한다. 나이는 116세.[9] 해리 포터와 거의 100살 차이다!
이름의 의미는 차례로
  • 라틴어에서 '희다'는 의미의 알부스(albus). ''의 상징으로 쓰였다.
  • 원탁의 기사의 일원 퍼시벌. 순결한 기사로, 성배의 왕이 된다. 알버스 덤블도어의 아버지의 이름이기도 하다.
  • 거인 그렌델을 쓰러뜨린 영웅 베오울프.
  • '세다'는 의미가 담긴 이름 브라이언(Brian).
  • 영국 데번 주 말의 고어로 '호박벌[10]'이라는 뜻의 '덤블도어(dumbledore)'. 흥얼흥얼 콧노래를 부르며 거니는 이미지에서 따왔다고 한다.[11]
긴 수염에 끝이 뾰족한 마법사 모자를 쓰고 다니며 언제나 다정하고 비밀에 쌓여있다는 점에서 무언가 인간을 아득히 초탈한 초월적인 존재, 신선, 멀린과 같은 이미지를 풍기지만 은근히 괴짜스럽고 유쾌한 면이 있다. 첫 등장 당시만 해도 우스꽝스러운 마법사 특유의 요란한 복장을 하고 나타나고 해리와의 담화를 끝낸 뒤 귀지맛 젤리를 집어 먹으며 한탄하는 등. 116세의 노령의 마법사이지만, 상당히 유쾌하고 열린 사고방식의 소유자인지 신입생 환영식에서 헛소리를[12] 하며 해리를 당황시키고, 퍼시 위즐리에게는 '조금 미치긴 했지만 위대하다'라는 평가를 듣기도 한다.[13]

2. 능력


'''금세기 최고의 마법사'''라고 칭해지며 '''볼드모트가 두려워하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불린다.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표현을 많이 하지만, 직접적으로 볼드모트가 덤블도어에 대해 두려움을 직접 나타낸 적은 없다.[14] 하지만 호러스 슬러그혼은 볼드모트가 덤블도어랑 웬만하면 싸우려고 하지 않았다고 언급한 것과 "덤블도어는 위대한 마법사다. 그건 어둠의 마왕도 인정했다."라는 6권에서의 스네이프의 표현에 따르면, 다른 마법사와 달리 볼드모트가 덤블도어만큼은 껄끄럽거나 결코 만만찮은 적수임을 인정하는 것은 사실이다.[15] 스스로를 항상 특별한 존재라 생각하고 남을 쉽게 믿지 않는 자존심 강한 볼드모트의 성격을 생각해 보자.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은 볼드모트의 복귀가 공식화된 6권 시점에서도 덤블도어가 살아있는 동안은 결코 호그와트와 마법부를 침공하지 않았다. 그가 살아있는 동안 마법세계에 대한 전면전을 시도하진 않거나 못했던 것. 게다가 덤블도어가 죽은 지 몇 개월만에 마법부가 무너졌고, 호그와트 역시 점령당했다. 이걸 생각하면 볼드모트가 노인이 된 덤블도어와도 싸우는 걸 꺼렸다는 건 분명하다.
그 외 볼드모트는 죽음을 극도로 두려워했음에도 이를 한 번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이 죽음을 정복했다고 떠벌리고 다녔는데, 이와 연관해보면 자기가 덤블도어를 두려워한다고 절대 직접 얘기할리는 없다는 말도 있다. 5권에서 둘이 붙을 당시 챕터 제목이 "그가 두려워한 유일한 자"인 걸 생각해보면, 볼드모트가 덤블도어를 두려워하는 건 작가가 공언한 거나 다름없다는 것. 다만 볼드모트가 덤블도어보다 밀리지만[16] 대신 볼드모트에게는 덤블도어의 '''20배가 넘는 세력이 있었다.''' 덤블도어에게 부족한 것은 세력으로, 그가 마법부 장관으로 오러들에 대한 통제권을 손에 쥐었다면 볼드모트를 제압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의 지능과 업적은 비범한 마법사들만 모인 호그와트의 교수진 중에서도 단연 일급이다. 학창 시절부터 학생회장을 지냈으며, 상을 연달아 탔고, 마법계의 유명 인사들과 주기적으로 교류할 정도로 전도유망한 학생이었다. 용의 피 사용법을 알아내 실제로도 유명한 연금술사니콜라스 플라멜과 연금술 발전에 공헌했다. 또한 인어말, 도깨비말 등의 수많은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줄 아는 천재. 해리는 자신이 만난 그리고 앞으로 만날 마법사 중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고 그를 평할 정도로 존경하고 있다.
평생에 걸쳐 어둠의 마법과 싸웠는데, 1945년에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격퇴한 것은 덤블도어의 업적을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떡밥. 1945년에 제 2차 세계대전이 종결된 것으로 보아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잡음으로서 세계에 평화가 찾아왔다 정도의 개연성을 부여하려는 듯하다.[17]
그린델왈드를 무찌른 후에는 불사조 기사단을 결성, 역사상 가장 위험한 마법사인 볼드모트와 싸웠다. 결투 실력도 대단해서 유일하게 볼드모트를 상대로 우세를 점하며 마법실력을 겨룰 수 있는 인물이었다. 다만 본인의 평에 의하면 볼드모트는 그가 지니지 못한 여러 종류의 힘을 지니고 있다고 하는데, 미네르바 맥고나걸은 그것은 당신이 겸손해서 그런 힘들을 쓰지 않을 뿐이라고 한다.[18] 즉, 볼드모트가 해온 호크룩스 제작과 같은 일을 덤블도어 역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소리다. 애초에 기르기 까다로워 위험등급을 4등급이나 받은 불사조를 기르고 있다는 것이 덤블도어가 충분히 대마법사라는 걸 입증하는 대목. 또한 그가 시험을 치르는걸 본 O.W.L 시험 감독관도 덤블도어는 내 생전 처음 보는 마법을 구사했다고 하는걸 보면 정말 대단한 마법사다.
원작에서 마법부에서 볼드모트와 대결했을 때는 핸디캡이 있음에도 오히려 호각이거나 덤블도어가 약간 더 앞서는 모습을 보여준다.[19] 이는 아마도 딱총나무 지팡이를 사용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이며[20][21] 볼드모트는 불사조 기사단 때를 제외한다면 덤블도어와 직접 싸우기를 두려워하여 단 한 번도 싸우려 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마법부에서의 대결 때도 덤블도어는 해리 포터를 지키면서 볼드모트와 싸워야 했었다. 즉 페널티가 있었던 것이다. 거기다가 당시 볼드모트 쪽에는 죽음을 먹는 자 측 최고 전력인 벨라트릭스가 있었는데, 볼드모트와 싸우면서도 벨라트릭스까지 간단히 제압하는 실력을 선보인다.[22] 일단 나이로만 따져도 덤블도어는 100세 넘은 노인이니 볼드모트가 좀 더 유리해야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드모트가 해리라는 짐까지 가진 덤블도어를 상대로 밀렸던 것이다.
그리고 결투 이외의 모든 부문에서도 덤블도어가 볼드모트보다 뛰어나다. 특히 그의 진가라고 할 수 있는 경이로운 통찰력과 앞을 내다보는 넓은 시야와 지혜,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의 감정에 대한 깊은 이해는 결국 볼드모트를 패배로 몰아갔다.
이런 업적 덕에 마법부 장관 선거에 출마하라는 요청을 수없이 받았으나, 본인은 거절하고 호그와트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했다. 덤블도어는 자기 자신은 권력에 약한 사람[스포일러1]이기 때문에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장관이 된 적은 없지만, 대신 쟁쟁한 다른 직함들을 보유하고 있다. 영국 마법계의 고등법원인 위즌가모트의 의장, 국제 마법 협회의 일원 등. 따라서 마법계에서 상당한 영향력과 원톱 수준의 명성을 지니고 있었다. 4권에서 엘러스터 무디[스포일러2]가 해리에게 첫 번째 과제에 대한 힌트를 주며, 맥심과 카르카로프는 트리위자드 시합에서 덤블도어를 이겨서 덤블도어도 인간일 뿐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발언할 정도.[23]

3. 교장으로서의 덤블도어


작중 인물들이 종종 호그와트 역대 최고 교장이라고 단언할 정도로, 학교에 열정적으로 헌신했으며 엄청난 지지를 받았다.
덤블도어 본인이 학창시절부터 거의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뛰어난 마법사였기에, 후술할 록하트 같은 예외를 제외하면 덤블도어가 고용한 교수진은 담당 분야에서는 전문가라고 자신할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갖추었다. 호그와트에 입학한 모든 학생은 역대급 천재의 검증을 통과한 최고급 전문가들의 가르침이라는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는 말이다.
교과 과정만이 아니라, 학생들의 인성과 사회성 교육에도 상당히 공을 들였다. 이는 교수 시절부터 보인 특색으로, 볼드모트가 입학하던 시기에는 볼드모트의 옷장에 모종의 마법을 걸어서, 옷장 안에 있던 훔쳐진 물건을 찾아내어 볼드모트가 자신이 한 악행을 되돌리게 만들었다. 2권에서는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어둠의 마법 방어법에 대한 자질이 전무한 록하트를 해당 과목의 교수로 고용했는데, 맥고나걸이 학생들이 대체 뭘 배우겠냐며 항의하자 "어떻게 하면 안 되는지, 어떻게 되면 안 되는지" 가르칠 수 있다며 자신의 결정을 관철했다. 록하트를 잡으려는 의도도 있었겠지만, 1년 어치의 진도를 희생하는 한이 있어도 학생들이 올바른 사람으로 자라는 것이 훨씬 가치 있다고 생각했다는 말이다. 1권의 연말 연회에서는 네빌의 용기를 칭찬하고, 그 보상으로 그리핀도르에 10점을 줌으로써 다사다난한 첫 해를 보낸 네빌을 전교생의 앞에서 북돋아 주기도 했다.
학생들에게 기울인 관심과 노력에 걸맞는 자상함을 학생들에게 보였다. 일단 교장이 된 후에는 모든 체벌을 금지했다. 늑대인간이 된 리머스 루핀의 입학을 허가했고, 루핀은 다른 교장이었다면 어림도 없었을 것이라는 뉘앙스의 말을 했다. 5권에서는 덜로리스 엄브리지가 기억이 조작된 마리에타를 잡고 흔들자, 당장 지팡이를 꺼내들고 학생에게 손 대지 말라며 엄브리지를 위협했다.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마법부 장관의 목전에서 차관을 공격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말이다. 자신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린 드레이코 말포이가 자신을 살해하여 영혼을 손상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스네이프와 작전을 짰으며, 죽음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말포이를 설득하여 개심하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덤블도어의 공정함과 관대함은 학생에게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3권부터 해그리드를 신비한 동물 돌보기의 담당 교수로 임명했는데, 해그리드가 볼드모트 때문에 누명을 쓰고 퇴학당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적절한 보상이었다.[24]
호그와트에 직장을 얻으려고 찾아온 도비에게 주급 10갈레온, 주말 휴가, 그리고 내킨다면 덤블도어 본인을 욕할 권리를 제안하기도 했다.[25] 집요정만 동등하게 대한 건 아니었는지, 덤블도어의 장례식 때는 인간과 사이가 그리 좋지 못한 인어와 켄타우로스 무리들도 예를 표했다.
평상시에는 교수와 학생의 권리와 자유를 최대한 배려하며, 중대한 사건이나 연초 혹은 연말 연회를 제외하면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 이는 1권에서 해리의 입으로 덤블도어는 호그와트에서 벌어지는 거의 모든 일을 알지만, 학생들이 스스로 도전할 기회를 준다는 식으로 설명된다. 다만 방임주의자는 아니다. 호크룩스 같은 극도로 위험한 주제를 검열한 것이 좋은 예.[26] 또한 2권에서는 머글들에게 날아다니는 포드 앵글리아를 들키게 된 해리와 론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사정을 물어보고는 다음에 교칙을 한 번이라도 어기면 가차 없이 퇴학시키겠다고 엄중히 경고하기도 했다. 이는 학교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교장 재량으로 어떻게든 무마할 수 있지만, 머글들에게 마법 사회의 물건을 들킨건 국제비밀법령을 어긴 중대한 위법 행위이기에 도가 지나쳤다고 판단하고 선을 그은 것이다.
물론 필요하다고 여기면 간섭하기는 한다. 3편에서 스네이프가 시리우스의 탈출을 도왔던 해리를 이유 없이 고의로 낙제시키는 걸 막은 것이 좋은 예시.[27] 4권에서는 다가오는 볼드모트의 부활에 대비하여 매드아이 무디스포일러에게 어둠의 마법 방어법 수업 시간에 용서받을 수 없는 저주를 학생들에게 보여 주고 임페리우스 저주를 직접 걸어 보라는 어마어마한 지시를 내리기까지 했다.
본인이 호그와트의 학생과 교수에게 거의 간섭하지 않듯이 외부의 간섭을 최대한 막으며, 필요하다면 평소에는 언급하지 않는 교장으로서의 고유 권한까지 십분 활용한다. 3권에서는 자기가 교장으로 있는 한 디멘터는 호그와트 내부에 들어오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4권에서 해그리드의 사임을 기각할 때는, 자신의 운영 방식에 대해 불평하는 편지를 일주일에 최소한 한 건 받지만 전부 무시한다고 발언했다. 또한 마법부가 호그와트 경영에 간섭하는 것에는 심한 거부감을 보인다. 다소 극단적인 예시이기는 하지만, 5권에서 마법부가 작정하고 호그와트의 운영에 간섭하기 시작하자 어떠한 일이 벌어졌는지 감안하면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다. 마법부의 권력에 정면으로 맞서지는 않았지만, 트릴로니 교수의 추방을 막고 새로운 점술 교수를 손수 임명하며 해리가 어둠의 마법 방어법 모임을 만든 건 위법이 아니라고 지적하는 등, 자기에게 주어진 권한 내에서는 최대한 마법부의 간섭을 막았다. 이는 4편 불의 잔 영화판에서도 묘사되는데, 바티미어스 크라우치가 "해리 포터가 불의 잔의 선택을 받았으므로 좋든 싫든 챔피언이다." 라고 발언하고 덤블도어도 동의하자 미네르바 맥고나걸이 "도대체 언제부터 마법부의 말을 그렇게 잘 들으셨죠?" 라고 따진다. 다만 이는 원작에서도 언급되듯이 불의 잔이 선발한 사람은 그 즉시 마법적 계약에 묶이게 되며 이는 덤블도어라고 해도 딱히 어떻게 손을 쓸 수는 없는거라 불의 잔이 해리를 적격자로 인정하여 참가자로 선언하자 그 역시 당황하면서도 불의 잔과의 계약을 취소할 수는 없다고 했다.
덤블도어의 업적과 지지도는 비밀의 방 사태의 책임을 물어 덤블도어를 정직한다고 이사 대표 말포이가 통보하자 퍼지가 덤블도어가 없으면 하루에 한번씩 습격이 터질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내고 5권에서 덤블도어가 도망치자, 피니어스 블랙이 평상시에 덤블도어와 상당한 의견 차이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퍼지에게 덤블도어를 함부로 쫓아내면 안 된다고 호소하는 장면에서 어느 정도 드러난다. 때문에 6권에서 사망한 후에는 호그와트에 묻히고 싶다는 덤블도어의 소원이 역대 어느 교장도 호그와트에 묻힌 전례가 없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반대 없이 이루어졌으며, 7권의 마지막 장에서는 덤블도어의 초상화는 역대 교장의 초상화 중 가장 크다는 언급이 있다.
물론 한계가 있기는 했다. 해리와 론이 숙제 조작이라는 강수까지 둬야 했을 정도로 상당수의 학생이 갈피를 못 잡던 점술이 좋은 예시이다. 점술을 가르치던 트릴로니 교수는 동료에게마저 자질을 의심 받고, 후임이자 겸임이 된 피렌체는 피렌체대로 O.W.L.과 N.E.W.T.를 목전에 둔 학생들에게 인간의 점술이 아닌 켄타우로스의 점술을 가르치는 만행(?)을 저질렀다. 다만 이는 점술이라는 분야가 워낙 까다로운데다가, 덤블도어 자신이 점술을 공부한 적이 없어서 해당 분야의 교수에게 모든 걸 위임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트릴로니 교수는 교육 실력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지언정 수준급의 점술 실력을 지닌데다 설정상으로도 희귀한 진정한 예언가였기에, 점술이라는 과목 자체를 폐지하려고 했던 덤블도어마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전문가였다.[28][29] 피렌체는 일단 교수법은 둘째치고 진짜 실력있는 점성술사였기에 교수로서 자격이 있기도 했고 마법부가 호그와트에 영향력을 늘리는 긴급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궁여지책이기도 했다.
교사로서의 자질은 영 좋지 않다고 묘사되는 해그리드도 있는데, 상술했듯이 이는 억울하게 퇴학당하고 수십 년이라는 세월을 상실한 해그리드에게 적절한 보상이었다. 또한 해그리드는 수십 년을 사냥터지기로 일하며 조우한 호그와트 내부의 각종 마법 생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이 있었기에, 학생을 가르칠 만한 전문가이기도 했다. 결정적으로 해그리드의 전임자였던 실바누스 캐틀번은 62번에 걸쳐 정직을 당한 문제아였지만, 해그리드 본인은 엄브리지가 전횡을 부리던 때를 빼면 정직을 당할 정도로 큰 사태를 만들지는 않았다.[30] 물론 해그리드보다 그의 대체자로 잠깐 나온 그루블리 프랭크 교수가 수업의 질이 더 높았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녀 역시 수십년을 교육에 종사한 전문가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 괴팍한 성격이 문제지 애초에 괴물 다루는게 전문 분야인 해그리드가 그녀보다 못하진 않다. 또한 록하트의 경우에는 학생들이 반면교사로 삼게 한다는 의도가 있었지만, 전교생의 1년 어치 진도가 크게 뒤처지는 결과를 낳은 것은 명백한 손해이다. 주인공 일행이 2학년이라 간과하기 쉽지만 이 양반에게 배운 학생들 중에는 분명히 O.W.L과 N.E.W.T 과정을 공부하는 상급생들도 있었을 것이다. 이들이 덤블도어의 군대같은 사모임을 결성해 개별 학습을 하지 않는 이상에야 방법이 없다. 물론 교수로 삼을 이가 없어 나온 궁여지책이긴 하지만.[31]

4. 작중 행적




4.1. 마법사의 돌 ~ 불의 잔


[image]
더즐리 가택에 도착한 덤블도어.[32]
미네르바 맥고나걸과 더불어 해리 포터의 가장 든든한 중 하나.[33] 해리 포터가 아기였던 시절부터 그를 더즐리 가에 맡겨 릴리 포터가 건 강력한 고대 마법의 발현을 도왔다.[34] 해리가 학교에 도착한 후에는 조언을 해 주거나 실제로 도움을 주기도 하고, 해리를 위협으로부터 지키면서 그를 볼드모트의 대적자로 훈련시키는 데 적극적으로 나선다.[35] 해리를 총애한다는 말에 반론하기 힘든 수준.[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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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는 해리와 신뢰관계를 깊이 쌓기 이전이기 때문에, 해그리드가 용을 몰래 기르고 있다는 사실을 드레이코 말포이가 덤블도어에게 고자질 할 것을 두려워하는 등 어느 정도 거리감이 있으면서 구름 위의 존재처럼 여기는 모습을 보인다.[37] 그리고 1권 후반부에 사실상 삼총사가 모험을 하도록 유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론은 오히려 그 사실을 유쾌하게 받아들인다.[38] 막판에 퀴렐이 해리를 죽이려고 할 때 아슬아슬하게 그곳에 도착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스네이프와 그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과거 그의 어머니가 그를 위해 희생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준다. 그리고 해리 일행이 볼드모트를 막기 위해 펼친 모험을 가지고 헤르미온느와 론에게 각각 50점, 해리에게 60점을 주고 용기을 내어 사고 치려는 친구들을 막으려 한 네빌에게 10점을 줘서 꼴찌인 그린핀도르가 막판 뒤집기로 기숙사 우승컵을 차지하게 해준뒤 손뼉 한번에 우승 기숙사 깃발을 슬리데린의 것에서 그리핀도르의 것으로 바꿔버린다.
2권에서는 해리와 론이 하늘을 나는 포드 앵글리아로 국제비밀법령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대형 사고를 치자 조용하지만 냉기 흐르는 목소리로 왜 그랬는지를 묻는다. 해리는 차라리 덤블도어가 소리라도 지르는 게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론과 해리 둘이 우연히 포드 앵글리아를 발견한 것처럼 말을 만들지만 덤블도어는 뛰어난 레질리먼스라 다 간파했다는 게 함정. 그리고 둘에게 또 이런 식으로 규칙을 어길 경우 퇴학 될 줄 알라고 경고한다. 그리고 그는 길더로이 록하트를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로 고용하는데, 록하트의 사기를 폭로하기 위함이었으나 이는 학생들을 무자격의 사람으로부터 1년 동안 배우게 하는 무책임한 행동이었다.[39] 또한 학생들이 석화됨으로서 비밀의 방이 다시 열리고 학교에 괴물이 돌아다닌 것을 알았으나 그 괴물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루시우스 말포이에 의해 호그와트에서 쫓겨났다.[40]물론 이것은 루시우스의 공갈 협박에 나머지 이사들이 항복해서였고, 후에 지니가 납치되었음을 알자 그 이사들이 호그와트로 복귀해 사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해서 돌아오게 된다. 이후 폭스를 보내 해리를 돕도록 하고, 바실리스크가 죽은 이후 해리와 론에게 비밀의 방 모험 이야기를 듣고서는 "내가 너희들에게 또 규칙을 어기면 퇴학시키겠다고 했지? 하지만 때로는 약속을 어쩔 수 없이 깨야할 때도 있단다."라면서 둘에게 특별 공로상을 주고 인당 기숙사 포인트 200(!!)점을 수여한다. 덕분에 그리핀도르는 2년 연속 기숙사 우승컵을 받는다.
아즈카반의 죄수에서는 개학식 연회에서 학생들에게 시리우스 블랙의 수색 및 체포 건으로 호그와트에 파견된 불청객 디멘터들에 대해 공식적으로 경고를 한다. 그리핀도르 VS 후플푸프 퀴디치 리그 중 디멘터들이 경기장으로부터 전해지는 흥분, 열광, 환호 등의 감정들 때문에 폭주하여 경기장에 난입해서 해리가 추락하자 완강 마법으로 15M가량 높이에서 떨어지는 해리를 보호하고 패트로누스를 소환해 디멘터를 전부 쫒아낸다. 헤르미온느의 말에 따르면 디멘터들이 멋대로 교정 안으로 기어 들어온 것 때문에 길길이 날뛰며 매우 크게 분노했다고 언급. 지금껏 덤블도어가 그렇게 노발대발하는 모습은 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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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말미, 리머스 루핀을 배웅하는 알버스
이후 100명의 디멘터를 처리한 해리와 헤르미온느에게 타임 터너를 이용한 시리우스 구출 작전을 귀띔해 주고, 성공적으로 돌아온 둘을 다시 병동에 들여보내고 문을 잠근다. 이후 시리우스의 탈출을 알고 폭주하는 스네이프를 저지하고 멀린 훈장을 못 받아 빡친 스네이프의 고발로 늑대인간임이 들통나 학교를 떠나는 루핀을 배웅하러 온다.
4권에선 호그와트에서 트라이위저드 대회가 개최되었음을 발표하고 1년동안 함께하기 위해 손님으로 온 보바통과 덤스트랭 학생들을 맞이하며 호스트로써 그들을 환영하고 대접한다. 그러나 불의 잔에서 출전자격 나이가 안 되는 해리의 이름이 나와 크게 당황하고 혼란스러워하며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매드아이 무디에게 해리를 잘 돌봐줄 것을 부탁한다.
세번째 시합후 포트키로 인해 납치된 해리가 리틀 행글턴의 묘지에서 돌아온 후 해리를 데려간 무디의 행동에 무디가 가짜임을 깨닫고 맥고나걸, 스네이프를 대동하고 무디의 사무실로 처들어온다. 이때 덤블도어는 해리를 죽이려는 가짜 무디를 향해 문 밖에서 기절 마법을 쐈는데, 나무 문짝이 산산조각나고 무디는 기절해버린다. 덤블도어의 마법 역량을 알수 있는 부분. 여기에 최강의 지팡이인 딱총나무 지팡이를 가지고 있어 마법이 더욱 강력하게 발현된듯하다.[42] 이때 해리는 덤블도어를 보고 순간 공포를 느끼는데 해리의 말에 따르면 얼굴의 주름 하나 하나에 차가운 분노가 가득 어려 있었고 뜨거운 열기가 느껴질 정도였다고 한다.
덤블도어는 스네이프에게 보유한 베리타세룸 중 가장 강력하게 조제된걸 가져오면서 주방에서 꼬마집요정 윙키를 데려오라고 지시하고[43] 맥고나걸에게는 해그리드의 오두막에 있는 검은 개[44]를 교장실로 데려다 놓으라고 한다. 폴리주스 마법약의 효력이 다해 가짜 무디가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주니어로 돌아오자 덤블도어는 베리타세룸 세 방울을 먹이고 기절한 크라우치를 깨워서[45] 심문한다.[46] 베리타세룸의 효력에 의해 크라우치는 덤블도어의 질문에 숨김없이 대답하고 모든 자백을 들은 덤블도어는 그를 구속해둔다. 이후 해리를 교장실로 데려가 그의 대부 시리우스가 있는 자리에서 리틀 행글턴 묘지에서 벌어진 일을 모두 들은 뒤 해리를 병동으로 옮긴다. 이후 코넬리우스 퍼지에게 볼드모트가 부활했음을 알리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나 퍼지는 믿지 않는다. 그리고 퍼지가 개인 경호를 위해 데려온 디멘터가 바르테미어스 크라우치 주니어에게 죽음의 입맞춤을 했다는 듣고 이제 볼드모트의 부활과 그 과정을 증언할 사람을 잃었다며 크게 분노한다. 한편 100년만에 부활한 트라이위저드 시합은 호그와트 대표선수 케드릭 디고리가 사망하면서 끔찍하게 막을 내리게 되어 모든 사람들 앞에서 그의 명복을 빌어준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덤블도어는 볼드모트의 부활을 알리나 퍼지와 마법부는 덤블도어가 거짓말로 마법 세계의 평화를 흔들려 한다고 권력을 잡으려 한다며 덤블도어와 해리를 싸잡아 모함하기 시작한다.

4.2. 불사조 기사단


디멘터 사건으로 더즐리 부부가 해리를 쫓아내려 했을 때 페투니아 더즐리에게 호울러를 보낸다. 해리가 미성년자의 마법에 관한 법률을 어긴 것 때문에 청문회가 열렸을 때 그를 변호해 주기 위해 마법부에 나오면서 첫 출연. 하지만 전과는 달리 해리와 만나는 것을 최대한 피하며, 눈조차 마주치려 하지 않자 해리가 이상하게 여긴다. 온갖 횡포를 저지르는 엄브리지를 피해 해리가 결성한 '덤블도어의 군대'가 발각되자 마법부에서 그를 파면시키고 잡아 들이려 하지만[47], '덤블도어의 군대'라고 이름이 붙었으니 전부 자기가 꾸민 짓 아니겠냐며 해리를 비롯한 학생들이 퇴학당하는 것을 막고, 본인은 탈출한다. 후에 부활한 볼드모트가 마법부에 나타나 해리를 죽이려고 하자 재등장, 볼드모트와 치열한 결투를 벌여 그를 구한다. 그리고 코넬리우스 퍼지가 어둠의마왕이 돌아온 걸 직접 보게 되자 덤블도어의 모든 말이 현실이었음을 깨닫고 해리와 함께 모든 누명을 벗고 교장으로 복직된다.
해리는 시리우스를 잃었다는 슬픔과 분노에 반쯤 미쳐서 덤블도어 사무실의 비품들을 때려부수며 절규한다. 하지만 덤블도어는 알 바 아니라는 듯 태연자약하게 그것을 방관하면서 오히려 "아직 모자라면 더 부수거라. 안 그래도 너무 난잡해져서 슬슬 버릴 걸 정리할까 하던 참이었거든."이라고 하며 해리가 진정할 때까지 기다려 주었다. 물론 덤블도어라면 부서진 물품들을 마법으로 복구하는 것은 일도 아니지만 개인적인 감정에 의해 이성을 잃은 해리를 날뛰도록 놔두는 것은 어지간한 이해심 없이는 힘들다. 하지만 덤블도어는 해리가 그렇게 미쳐 날뛰는 이유를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듯이 태연하게 대응한다. 해리는 그 태연함에 더 열이 뻗쳐서 덤블도어를 구타할 생각까지 한다. 간신히 해리가 진정하자 해리에게 지난 4년간 말해주지 않은 이야기를 모두 해준다.
그리고 덤블도어가 해리를 기숙사 반장으로 뽑지 않은 이유가 언급되는데 덤블도어는 안 그래도 짐이 무거운 해리가 기숙사 반장까지 맡아서 스트레스 받게 하고 싶지 않아서라고 "이미 네가 충분히 고통스럽다고 생각했다"라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4.3. 혼혈 왕자


더즐리 일가에게 시리우스의 사후 처리와 해리가 내년까지 다시 한번 이 집에 머무를 수 있도록 설득을 하기 위해 프리빗 가 4번지에 직접 나타난다. 모든 것을 끝내고 나서 해리를 호러스 슬러그혼에게 데려간다. 덤블도어는 슬러그혼을 호그와트 교수직에 복귀하도록 설득시키려 했고, 슬러그혼의 성격 때문에 해리를 이용해 슬러그혼을 호그와트의 마법 약 교수로 복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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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시브속의 해리와 덤블도어[48]
그리고 학기가 시작하면서 해리에게 개인 지도를 한다. 처음에 고난이도의 방어 마법일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실제 내용은 '''볼드모트라는 인간 그 자체'''에 대한 것으로, 덤블도어는 그가 수집해 온 볼드모트의 과거 행적들을 펜시브를 통해 보여주며 볼드모트가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알려주려 한다. 덤블도어가 후에 죽게 되더라도 해리가 스스로 호크룩스를 찾아 나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해리에게 조작된 기억을 준 슬러그혼에게 진짜 기억을 얻어 오라는 숙제를 내 준다.
최후반부에 이르러서는 해리를 볼드모트의 호크룩스 중 하나가 숨겨진 동굴[49]로 데려간다. 둘은 호크룩스를 가져가지 못하게 볼드모트가 설치해 놓은 함정들[50]을 뚫고 호크룩스가 있는 곳에 도달한다. 하지만 볼드모트는 호크룩스를 보호하기 위한 최후의 방법으로 아무런 마법도 들지 않고 손을 담가도 바닥에 닿지 않는 마법약 속에 호크룩스를 넣어 놓았고, 덤블도어는 호크룩스를 얻기 위해 자신이 그것을 전부 마셔버리기로 한다. 당연히 호크룩스를 가져가지 못하게 하기 위한 약이므로 좋게 작용할 리가 없었고[51], 덤블도어는 약효로 인해 절규하면서도 사전에 약속을 한 해리에 의해[52] 약을 강제로 다 마시고 호크룩스를 얻는다.
그런데 이 약을 먹고 굉장히 갈증이 났는지 물을 달라고 해서 해리가 물을 구하러 가다 인페리우스에게 당하자, 곤트의 반지에 걸려 있던 어둠의 마법에 의해 시한부 인생이었고 약을 마셔 몸도 굉장히 약해졌으며 정신도 아직 제정신으로 돌아오지 않은 상태라 죽기 직전 말포이에게 무장해제를 당하기 전을 제외하면 '''작중 가장 약해진 상태였는데도 엄청난 규모의 파이어스톰을 사용한다.'''
호크룩스를 얻고 호그스미드로 돌아왔지만, 호그와트에 어둠의 표식[53]이 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빗자루를 빌려 타고 학교의 천문탑으로 날아간다. 덤블도어는 해리를 시켜 스네이프를 불러오게 한다. 하지만 해리가 천문탑 문을 나가려는 순간 누군가 천문탑으로 들어오려고 하고 있었고, 문이 열리는 순간 덤블도어는 해리를 보호하기 위해 투명망토를 뒤집어 쓴 해리에게 동작 그만 저주를 건다. 동시에 침입자가 날린 무장 해제 주문에 당하고 만다. 침입자는 드레이코 말포이였고, 덤블도어는 말포이와 대면하게 된다.[54] 무장 해제 당했지만 덤블도어는 당황하지 않고 말포이가 로즈메르타가 당신이 한 잔 하러 간다고 했거든." 이라고 말하자 "그래... 분명 한 잔[55] 하긴 했지... 그럭저럭 돌아왔고..."이라고 맞받아친다. 그리고 말포이와 대화를 나누면서 때 로즈메르타가 임페리우스 저주에 걸려있었음을 알아챈다. 케이티 벨에게 목걸이[56]를 준 사람과 호러스 슬러그혼에게 술[57]을 보낸 사람도 로즈메르타 부인이다. 이후 말포이의 살인에 대한 두려움을 이용하여 그동안의 계획의 전모를 알아내게 된다.[58] 결국 말포이는 덤블도어를 죽이지 못하고 시간을 끌게 되었고, 죽음을 먹는 자들이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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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블도어의 죽음

'''세베루스, 부디...'''

'''Severus, please.[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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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스네이프가 천문탑에 올라오고, 덤블도어는 스네이프의 살인 저주에 의해 살해당한다.
그리고 그의 시신은 평소의 소망대로 검은 호수 가장자리에 묻혔고 불사조 폭스는 슬프게 울며 멀리 떠나버렸으며 그의 장례식에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전부 참석했다.

4.4. 죽음의 성물


7권에서 해리는 호크룩스를 찾아 헤매는 와중에 새로 접하게 된 덤블도어의 과거 이야기에 혼란스러워 한다. 또한 리타 스키터가 쓴 책은 더욱 해리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그러나 스네이프의 죽음 이후에 펜시브에서 덤블도어의 죽음이 모두 그의 계획 하에 벌어진 일이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호크룩스인 곤트 가의 반지를 발견했지만, 그 반지에 박혀있는 돌이 죽음의 성물 중 하나인 부활의 돌임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사용하려는 '''욕심'''에 무심코 반지를 손에 꼈다가 볼드모트가 걸어둔 저주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는다.[60] 그를 구해 준 스네이프에게 자신을 죽여줄 것을 부탁한 후[61] 볼드모트를 몰락시키기 위한 안배를 마친 후 예정대로 스네이프의 손에 죽은 것. 그나마 딱 한 가지, 덤블도어의 죽음 중 그의 계획에서 어긋난 것이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마저도 볼트모트에게 불리한 요소로 작용했다.
딱총나무 지팡이의 행적을 찾던 볼드모트가 덤블도어의 묘소를 파헤친 뒤 가로채갔다고 한다. 소설판의 언급에 따르면 추락사인만큼 시신이 처참하게 훼손된 모양이지만 영화판에서는 잠든 듯한 온전한 모습으로 나왔다.
해리가 볼드모트의 살인 저주를 맞고 킹스 크로스로 보이는 장소에 잠시 머무르는 동안[62] 해리가 원하던 여러 가지 진실을 들려준다. 그 후 해리에게는 선택권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 볼드모트를 무찌른 해리가 교장실에 들어서자 엄청난 기쁨을 보인다. 해리가 죽음의 성물들을 어떻게 처분할지 결정한 것을 듣고 만족을 표한다.
7권에서 덤블도어의 묘사는 여러모로 굉장하다. 볼드모트가 더 다양한 힘을 지니고 있다는 식으로 묘사되었지만, 사실 7권을 보면 최종 보스 볼드모트는 이 양반 손아귀 안에서 놀아나고 있었다. 심지어 주인공인 해리 포터조차도. 물론 덤블도어가 말했듯 해리의 선택이 만들어낸 결과이고 덤블도어가 해리를 믿었기 때문. 해리가 덤블도어에 특정 사항을 지시할 것을 요청하여 덤블도어가 이에 응했다 보는 게 더 타당할 것이다.
거기다가 1권의 맥고나걸의 말처럼 덤블도어는 어둠의 마법 쪽 방면에서도 방대한 지식을 지니고 있었고, 볼드모트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 심지어 '''파셀텅'''마저도 할 수 있었음에도 한 번도 그 쪽 힘들을 사용하지 않았다.[63][64] 정확하게 말하자면 여동생 아리아나의 죽음이 아니었더라면 덤블도어는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함께 세상을 뒤흔드는 최강의 어둠의 대마법사가 되어 '''볼드모트 따위는 상대도 안 될 무시무시한 어둠의 마왕이 되었을 수도 있다.''' 볼드모트가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 결국 수많은 반발들을 일으켜서 그를 몰락시킨 것과는 달리 알버스 덤블도어와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고, 나이가 들어서는 죽음을 두려워하지도 않았다. 즉 볼드모트를 압도하는 능력을 지닌 데다 볼드모트와는 달리 감정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죽음을 두려워하지도 않는 두 마법사가 모두 어둠의 마법사가 되어 연합했다면 '''전 세계를 어둠의 마법으로 휩쓰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아리아나의 죽음이 덤블도어에게는 심각한 타격이 됨과 동시에 겔러트를 향한 사랑과 집착, 그리고 권력에 대한 야망과 정복욕에 불타고 있던 덤블도어가 외면하고 있던 진실들을 마주하게 함으로써 그가 더 이상 엇나가지 않고 올바른 길을 걷게 만들어준 것이었다. 다만 이 사건이 없었다면 덤블도어가 볼드모트를 호그와트로 불러들일 일은 없었을테니 새로운 악의 씨앗을 낳고 말았다.
이를 통해 그는 사람에 대한 신중함과 진정한 존중을 배웠다. 이는 그가 가르치고 믿어주었던 제자들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뉴트 스캐맨더, 해그리드, 세베루스 스네이프, 시리우스 블랙 등 소문이나 여러 사건에도 그의 학생을 믿어주었고,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지해주었다. 그러나 대의를 중시하고, 사람의 독립적인 판단을 존중하지 않고 조종, 통제하려 하는 타고난 성격을 모두 버리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더 큰 선을 위해서 자신이 사람들을 조종하고 통제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믿었다.
모든 것이 끝난 뒤 해리가 교장실에 찾아오자 초상화 속의 덤블도어는 눈물을 흘리면서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물론 덤블도어 본인은 아니지만 자신의 자아와 기억이 동일한 초상화인만큼 실제로 덤블도어 역시 같은 반응을 보였을 건 확실하다.

4.5. 저주받은 아이


해당 시점에서는 고인이기 때문에 초상화로만 등장한다. 유명했던 마법사였기 때문인지 곳곳에 초상화가 있는데 해리와는 마주칠 일이 별로 없었다고 한다. 아들의 일로 인해 병실에서 괴로워하던 해리의 앞에 드디어 등장, 그마저도 잠든 해리를 힐끗 보려다가 딱 걸려서 멈춰선 것이다. 아들의 일로 인해 민감해 있던 해리가 원망 섞인 말을 하자 초상화 속의 덤블도어는 울면서 자신은 그림이기 때문에 해리를 도와줄 수 없고, 밖으로 나와 안아줄 수 없다고 자책한다.또, 자신은 부모였던 적이 없기 때문에 해리에게 아들과 관련해서 조언을 해줄 수 없다고 한다. 다만 자신이 어린 해리를 동등하게 대한 것처럼, 해리도 어린 알버스를 동등하게 대하라는 조언을 해준다. 분노가 가라앉은 해리는 눈물을 흘리며 여전히 덤블도어 교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서로 화해하며 등장 끝.

4.6. 신비한 동물사전


등장은 하지 않고, 퍼시발 그레이브스의 입에서 그의 이름이 언급된다.

4.7.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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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의 프리퀄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후속편에서 덤블도어 등장에 기대했는데, 결국 출연한다.# 다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젊게 등장하며[65] 이번 시리즈의 주인공인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와 함께 나오는 장면도 나올 예정이다. 2017년 4월 13일 해리 포터 시리즈의 실사 영화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에서 젊은 덤블도어의 캐스팅을 알렸는데, 3대이자 젊은 덤블도어는 주드 로가 캐스팅 되었다고 한다.[66]
청문회를 받고 나온 뉴트와 만나면서 등장.[67] 여기서 전편에 뉴트가 미국에 간 것이 덤블도어의 의도였던 게 밝혀진다. 직접 지시한 건 아니지만, 뉴트에게 애리조나 산 천둥새에 대해 알려주면 그가 미국으로 갈 것을 예측했던 것으로,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보여준 선역 흑막 노릇을 젊은 시절부터 하고 있었음이 잘 드러났다. 이번에도 파리행을 권하면서 '''본인이 그린델왈드와 맞설 수는 없고''', 그 일은 뉴트가 해야 한다는 말을 한다.
호그와트에서는 이전부터 뉴트 스캐맨더를 비롯한 학생들에게 어둠의 마법 방어법을 가르치고 있었다.[68][69]
마법 사법부 수장인 토르퀼 트래버스가 테세우스 스캐맨더레타 레스트랭을 비롯한 오러들을 대동하고 호그와트로 와 덤블도어에게 독대를 신청하고, 그에게 뉴트 스캐맨더의 파리 행을 지시한 것인지 질문을 받는다. 그에 대해 덤블도어는 뉴트를 가르쳐봤다면, 그가 지시받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 거라고 넉살좋게 부정한다.
당시 시점에는 마법부에게 눈총이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사실 트래버스는 덤블도어를 좋아하진 않지만 실력은 확실하게 인정한다고 한다. ''''그린델왈드를 막을 사람은 오직 덤블도어.' '''라는 말을 하기도 하는 등. 하지만 그린델왈드와의 어린 시절의 우정을 알고 있으며, 덤블도어가 가진 전 세계적인 정보망과 그의 엄청난 힘, 무엇보다 그린델왈드와의 싸움을 자꾸 꺼리는 것 때문에 아군인지 의심하는 것. 트래버스는 덤블도어가 계속 비협조적으로 나오자 그의 손목에 마법 감시 팔찌를 채우고, 감시를 배로 늘리겠다고 한다. 어둠의 마법 방어법도 더 이상 가르치지 말라는 건 덤. 파리로 가겠다는 트래버스의 말을 듣고 덤블도어는 다른 직원들과 같이 나가던 테세우스에게 만일 그린델왈드가 집회를 열면 끼어들지 말라는 당부를 해준다.
독대가 끝나고 홀로 교실에서 과거를 회상하던 레타 앞에 나타나 레타가 코르버스에 대한 소문 때문에 힘들다는 걸 안다고 해준다. 레타가 '죽은 동생이 있으시다면 모르겠지만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아실 리 없다.'라 대꾸하자 덤블도어는 자신은 어린 시절에 여동생를 잃었고, 충분히 사랑을 주진 못했다고 자책한다. 그러면서 레타에게 "난 평생을 후회하며 살았어. 자넨 그러지 말게."라는 말을 해준다.
또한 소망의 거울에서는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모습을 보는 장면이 나온다.[스포일러5] 둘이 연인인 것 같은 분위기를 많이 느낄 수 있다. 서로를 바라보는 젊은 시절은 그윽한 눈빛으로 가득했다. 소망의 거울은 본인의 소망을 보여주는데 영상 속의 덤블도어가 이 맹세를 거절하거나 그린델왈드를 물리치지 않고, 젊은 시절이 그대로 나온다는 건 그가 아직 그린델왈드를 잊지 못하고 그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파리 사태 이후 뉴트 일행[70]은 호그와트로 가게 되고, 뉴트가 나서서 덤블도어와 이야기를 나눈다. 뉴트에게서 레타의 사망 소식을 들은 덤블도어는 유감을 표하고, 뉴트의 니플러가 그린델왈드에게서 펜던트를 훔쳐온 걸 알게 된다. 이 맹세의 매개체인 펜던트를 보면서 "(이 맹세=펜던트를) 파괴할 수 있으세요?" 라고 묻는 뉴트에게 '아마도 가능할 거다.'라는 요지의 말을 '''두 번''' 반복해서 말하는데, 처음은 브로치를 보면서, 또 한 번은 눈을 내리깔면서 대답한다. 이는 맹세의 매개체인 펜던트 자체를 파괴하는 것은 어느 정도 자신이 있지만, 그 다음에 일어나게 될 일인 그린델왈드를 적대하는 일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본편에서는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로 나왔는데, 손목의 구속이 영화 후반에 풀린 이후에 변신술 과목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 사실 작중 시점에서 볼드모트는 아직 한 살배기이니 그가 덤블도어를 변신술 교수로만 알고 있는 것도 가능하다.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덤블도어이니 따지고 보면 그린델왈드가 활보하고 있는 시점에서 가장 뛰어난 교수를 필요로 하는 과목이 어둠의 마법 방어법이 한시적으로 이걸 가르쳤을 가능성도 있다.[71] 그 시절도 성격은 제법 유머 있고 온화한 편. 학생들에게 평판도 대단해서 트래버스가 독대를 명하자 대놓고 눈초리가 싸늘해졌으며, 맥클라건은[72] 나가면서 '최고의 선생님이다.'라고 한마디 할 정도.[73]
여담이지만 딱총나무 지팡이를 얻기 전 그가 썼던 지팡이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모양은 검은 나무로 만들어졌고 손잡이에 가까운 부분이 독특하게 소용돌이 모양으로 세공이 가미된 지팡이로 네빌의 디자인과 비슷하다.[74] 재료에 대해선 아직 밝혀진 게 없다. 그리고 복장 면에서도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내내 긴 수염과 중세풍의 마법사 로브를 입고 나왔던 것과 달리, 짧은 수염에 머글과 비슷한 정장을 입고 나와 오히려 해당 시기가 해리 포터 시리즈보다 후대가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75]
그의 마법 실력이 드러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가죽장갑 한짝이 저 혼자 둥둥 떠다니면서 진짜 손처럼 움직임은 물론이고 뉴트가 가죽 장갑을 잡자 순간이동 마법이 작동하는 등 듣도 보도 못한 마법이 나온다. 변신술 마법이 특기인 것을 고려하면, 포터스 마법 비슷한 무언가를 걸어두고 원격으로 조종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존재.

5. 어두운 과거


그에게도 비극적인 가족사가 있었다는 것이 7권에서 드러났다.
그의 여동생 아리아나 덤블도어는 어렸을 때 마법을 사용하다 머글 소년들에게 들키는 바람에 그들에게 공격받아 정신적, 육체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고, 스스로 마법 능력을 통제하지 못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76] 이에 분노한 아버지 퍼시벌은 딸을 괴롭힌 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저주를 써서 고문했지만, 아리아나가 겪은 일과 그녀의 상태를 마법부가 알게 된다면 평생 병원에 갇혀 살아야 할 것이므로 그 이유에 대해서는 끝내 함구했다. 결국 그는 종신형을 선고받아 아즈카반에 수감됐고 거기서 일생을 마쳤다. 당연히 범죄 사유는 머글에 대한 증오성 범죄로 처리되었다.
어머니 켄드라는 자식들을 데리고 고드릭 골짜기[77]로 이주[78], 아리아나의 병을 비밀리에 부친 채 딸을 헌신적으로 돌보며 아들들에게도 딸 이야기를 하지 않도록 철저히 입단속시키며 비밀주의를 주입했다.[79] 알버스의 남동생 애버포스 덤블도어는 폐인이 된 아리아나를 어머니와 함께 극진히 보살폈다.[80] 반면 알버스는 여동생을 돌보는 것을 그렇게까지 좋아하지는 않았다. 자신에게 뛰어난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았고, 그 재능을 펼치고 싶었던 그에게 있어서 여동생을 돌봐야 하는 의무는 버거운 짐으로 느껴졌기 때문. 사실 18살에서 19살이었던 나이와 그의 능력을 생각하면 심성이 못돼먹었다기보단 그 상황에 가질 수 있는 평범한 심리였을 것이다.[81]
졸업 후, 덤블도어는 더 깊은 학문 탐구를 위해 다른 마법사들과 교류하고자 세계 여행을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아리아나가 폭주하여 마법을 통제하지 못하는 바람에 어머니 켄드라가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82] 애버포스는 호그와트를 자퇴하고 자신이 아리아나를 돌보려 했지만 알버스는 애버포스의 자퇴를 말렸고, 자신의 세계 여행 계획을 접고 집으로 돌아와 가장의 역할을 맡게 된다. 티는 안 냈지만 알버스는 심한 구속감을 느끼며 인생이 낭비된다고 생각해 통탄했다. 특히 자신의 불세출 수준의 재능을 실감하고 있었고, 야망에 불타오르던 십대소년이던 알버스는 여동생을 사랑했으나 여동생을 돌봐야 한다는 사실보다 명성을 떨치고 권력의 정점에 서겠다는 꿈도 매우 강했다.[83] 알버스는 덫에 걸려 망가진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고 하며 누구보다 빛나는 존재가 되어 영예를 움켜쥐고 싶어했던지라 당시의 자신이 처한 상황에 분노하고 쓰라려 했다고 한다.[84] 또한 애버포스는 형의 이런 심리를 대충 눈치채고는 자신과 여동생을 짐덩어리로 본다고 생각해 반발심을 가졌으며, 여동생이 집을 날리는 것을 막느라고 그토록 원하는 상을 타거나 명성을 떨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한다고 비꼬았다. 또한 덤블도어도 실제로 당시는 자신의 천재성을 펼치지도 못하고, 자신의 뛰어난 재능과 능력을 썩혀야 한다는 사실에 비참한 기분을 느꼈지만 그래도 얼마 동안은 열심히 여동생을 돌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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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몇 주 동안은 가장의 역할을 잘 해냈지만, 훗날 그의 적이 되고 만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이웃집에 도착하자[85] 그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게 된다.
겔러트는 작중 묘사에 따르면 알버스와 대등한 수준의 마법재능과 두뇌를 갖고 있었으며, 그토록 원하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유일한 상대였고, 알버스는 겔러트와의 교류에 푹 빠져들게 된다.[86] 죽음의 성물을 찾던 겔러트는 알버스에게 마법사 우월주의를 속삭였고, 그들이라면 마법사들을 추방에서 이끌어내 머글들을 정복하고 마법사들의 세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그의 말대로 영광을 쫒고 재능을 펼쳐 보이고 싶어했던 알버스는 겔러트가 보인 비전, 즉 '마법사들의 혁명을 이끄는 영광스러운 지도자, 알버스 덤블도어와 겔러트 그린델왈드'에 현혹되어 겔러트와 죽음의 성물을 찾고 혁명을 일으킬 방법을 모색한다.
사실 당시 겔러트의 난폭성과 잔인함을 알버스도 아주 모르고 있었던 건 아니었으나, 이건 모두 '''더 커다란 선'''을 위한 일이 될 것이며[87][88] 설사 어떤 해를 입힌다 하더라도, 마법사들을 위한 권익을 통해서 백 배로 보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외면하고 있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부활의 돌은 그린델왈드에게 인페리우스 군단을 뜻했으며 알버스도 그걸 눈치는 채고 있었다고 한다.[89] 다만 마음 한구석에선 눈치 채고 있었어도 애써 모른 척하려 하거나 부인했다고. 알버스 입장에서는 평생 거의 처음으로 만난 대화가 통하는 또래 친구이며 자신을 답답한 일상에서 데리고 나가 야망을 펼 수 있게 해주는 동지였을 것이고 나쁘게 생각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후술할 사건이 터지기 전까진.'''
겔러트와 함께 위대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알버스의 망상은 두 달이 지나 애버포스가 학교로 돌아갈 시간이 되며 깨지게 된다. 애초부터 형과 사이가 좋지 않았고 아픈 여동생을 애지중지 돌봐 왔던 애버포스는 겔러트가 도착한 후 아리아나가 뒷전으로 밀려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었다. 그나마 별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는 참았으나, 급기야 형이 겔러트와 함께 떠나려 하자 인내심이 바닥난 애버포스는 허약한 동생을 이끌고 사람들을 선동하러 돌아다니는 건 불가능하다며 딱 잘라 말한다.[90] 그러자 겔러트는 분노하여 애버포스에게 욕설을 퍼붓고 머글들에게 자신들의 위치를 알려주면 더는 가엾은 여동생이 숨어 지낼 필요가 없을 것인데 총명한 형과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다고 윽박지른다. 덤블도어는 이를 두고 외면하고 듣고 싶지 않았던 현실이 에버포스의 모습을 하고 본인 앞에 나타났다고 표현했다.
결국 애버포스가 먼저 지팡이를 꺼내들자 겔러트와 애버포스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고, 이때 애버포스는 형의 가장 친한 친구인 겔러트에게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맞았다.[91] 이를 만류하려던 알버스까지 말려들어 덤블도어 형제와 겔러트 간에 큰 결투가 벌어졌다. 그리고 이 결투를 보고 겁에 질리고 흥분한 아리아나도 결국 결투에 휘말리고 말았고, 그러다 누군가의 주문에 맞아 사망한다.[92] 7편 후반부에서 해리를 만난 애버포스는 저 상황을 얘기해 주면서 아마 그 애는 우리를 도와주려 했던 것 같다며 눈물을 훔쳤다.
결국 이 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알버스는 평소에도 앙금이 있었던 남동생 애버포스와는 사이가 완전히 틀어졌으며,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게 된다. 동생의 장례식 때 관 바로 옆에서 애버포스가 울부짖으며 "이게 다 너 때문이야!"라고 코뼈를 골절시킬 정도로 얼굴을 때리는 동안에도 맞고만 있었다. 알버스의 실력이라면 애초에 애버포스에게 두들겨 맞을 필요도 전혀 없었을 것이고,[93] 골절된 코도 간단하게 고칠 수 있었겠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 대신 알버스는 부러졌다가 천천히 아물어 기이하게 휘어진 코를 지니고, 평생 동안 그날의 죄책감에 짓눌려 살아가게 되었다.[94]
6편 후반부에서 호크룩스를 찾기 위해 동굴에 갔다가 호크룩스를 찾기 위해 볼드모트가 주조한 약을 마시는 장면에서도 이 죄책감이 여실히 드러난다. 약을 마시면서 그린델왈드에게 애버포스가 고문당하고 아리아나가 죽던 고통스러운 기억을 환각으로 보자 울면서 '''"그 애들을 해치지 마! 차라리 나를 해쳐라."''', '''"나를 죽여!"'''라고 소리쳤던 것.
유명한 그린델왈드와의 결투도 더는 미룰 수 없을 때까지 기피했는데, 그린델왈드에게 패배할까봐서 피한 것이 아니었다.[95] 다만 그린델왈드가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던 진실, '''즉 아리아나를 직접적으로 죽인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에''' 그와 대면하기를 꺼렸다고 한다.[96] 사람들이 계속 죽어나가고 더 이상 물러나면 안될 지경까지 와서야 겨우 나섰다고. 또한 그는 이 사건으로 자신의 약점이 야망과 권력욕인 것을 알고 '''나 같은 사람이 권력을 손에 넣어서는 안 되겠다'''라고 생각하게 되었고[97], 평생 동안의 찬란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실권이 있는 직함을 거부했다. 덤블도어가 마법부를 일찌감치 장악했더라면 볼드모트의 준동에 보다 일사불란하게 대처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보면 희대의 아이러니.[98] 하지만 그는 권력을 거부하고 두려워함으로써, 역설적으로 가장 뛰어난 지도자의 자질을 갖추게 된 것이다.
그러나 덤블도어가 권력을 잡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신의 목숨을 포함 모든 사람들을 장기말로 대하며 마키아벨리적 면모를 보였다는 걸 생각할 때 덤블도어의 자기판단이 옳았다는 지적도 있다. 그는 작중에 나온 사람들 중에 (그린델왈드를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압도적으로 뛰어났으며[99], 이러한 자신의 판단을 주변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기보다는 아무도 모르게 진행시키는 것을 선호했다. 이는 평생 겸허하게 살아와서 이러한 마키아벨리적 면모가 많이 유화된 노년시절까지 이어졌다. 그런데 덤블도어가 덜 현명하고, 덜 유하고, 남들을 존중하는 마음이 덜한 시점에서부터 최고권력자로 군림했으면, 주변사람들을 철저히 이용하는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역사상 가장 유능한 리더일지언정 독재자로 군림했을 수도 있다. 기본적인 성향은 매우 다를 지언정(덤블도어는 어렸을때부터 굉장히 친절하고 선량했다) 덤블도어가 그린델왈드와 '''굉장히 잘 맞았다는 걸''' 기억하자. 애초에 그는 어리석고 힘없는 머글들을 마법사들이 우월한 입장에서 이끌어야한다는 그린델왈드의 사상에 '''진심으로''' 공감했다. 근데 그 입장에서 보면 그를 제외한 다른 모든 마법사들은 어리석고 힘이 없는 존재다. 어차피 지도와 보호가 필요한 학생들을 지키는 교사란 직업이 어찌 보면 그의 천직이었을 수도 있다. 그의 선량함과 별개로 덤블도어는 너무나 강력하고 뛰어난 반면, 너무나도 독선적인 존재였다.
1편부터 6편까지 보았던 절대적인 선이면서 신비스러웠던 덤블도어의 이미지가 7편의 반전으로 뒤집혀 독자 입장에서는 꽤나 충격적인 내용으로 꼽힌다. 아리아나 이야기뿐만 아니라 덤블도어는 볼드모트를 없애기 위해 해리를 미끼로 쓰면서 그가 최후를 맞이하도록 1편에서부터 착실히 초석을 깔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해리가 입학했을 때부터 제임스 포터와의 악연으로 사사건건 부딪히며 못살게 굴었지만 릴리를 향한 연심으로 티 나지 않게 도와주며 지내온 '''그 스네이프가 분노'''하며 결국 그 애를 도살당할 돼지처럼 키워왔던 거냐고 항변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100]따라서 겉으로는 모두의 잘못을 온화하게 용서하고 모두를 위한 선을 주장하는 현자처럼 보였으나 사실은 철처한 계획 하에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모두를 이용한 것이다. 볼드모트의 몰락이 다른 수많은 마법사들의 행복을 충족시킨다는 명목 하에 릴리에 대한 스네이프의 사랑과 해리포터의 책임감 있는 영웅심을 이용하였다. 다만 그것이 선한 목적이였다 하더라도... 세계관의 최고 선역흑막이라는 게 이해가 가는 순간이다.
그러나 반대로 덤블도어가 어째서 톰 리들이나 해리를 이해했는지도 드러난다. 볼드모트와 해리가 공통점이 있다면 덤블도어 또한 각각에 공통점이 있는데, 톰 리들이 젊은 시절 덤블도어처럼 야망에 넘치는 젊은이었고, 해리 포터는 소중한 누군가를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때문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톰 리들을 경계했고, 해리가 너무 실의에 빠지지 않게, 혹은 자신처럼 죽음의 성물에 홀려 그릇된 선택을 하지 않게 그에게 많은 비밀들을 가르쳐주지 않았다.[101]
그리고 이승과 저승의 경계(혹은 해리의 머릿속)인 킹스 크로스 역에서 세 가지 성물 중 해리의 투명망토를 손에 넣었을 때 자신의 마음속에서 열망이 생겨났다는 것과 부활의 반지를 끼는 충동을 이기지 못했다는 것을 보아 덤블도어라는 인물은 '''어떤 절대선이나 신 같은 존재라기보다는 인간적 욕망이 내재하고 때때로 쓴 맛도 보지만 자신의 과오와 단점을 교훈 삼아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팬들은 단순히 주인공을 지지하는 절대적인 신적 존재에서 주인공들과 마찬가지로 실수도 하고 후회도 하는, 그러나 그런 자신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며 살다 간 인간적인 캐릭터로 변모한 덤블도어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본편 이외의 롤링의 발언에서도 덤블도어가 얼마나 이 사건을 후회했는지 알 수 있는데, 그의 보가트는 아리아나의 시신이라고 한다. 또한 그가 소망의 거울에서 본 것은 바로 부모님과 아리아나가 부활한 뒤 그와 애버포스가 화해하는 광경이라고 한다.[102] 물론 해리한테는 양말을 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고 했고,[103] 해리는 그게 거짓임을 눈치챘지만 사생활 보호로 묻지는 않았다.
호크룩스로 변한 곤트의 반지를 낀 이유도 킹스 크로스 역에서 해리와 대화하며 드러나는데, 부활의 돌을 보는 순간 죽은 부모와 여동생을 부르고 싶다는 욕심에 순간 '''이성을 잃고''' 그렇게 한 것이라고.[104] 덤블도어는 이 건을 두고 '''가장 갈망해왔던 성물'''이라고 표현한다.[105] 젊은 시절에도 죽은 부모님을 부활시킴으로써 아리아나를 돌보는 책임을 떠넘기려고 부활의 돌을 원하긴 했지만, 아리아나가 죽은 이후로는 부모님과 아리아나를 만나 사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106]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서 해리와 만났을 때도 과거 이야기를 풀어놓고는 대성통곡했을 정도로 덤블도어에게는 평생 시달린 악몽이었던 것이다.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과거의 행적 때문에 모두에게 의심을 받을 때도 끝까지 그를 변호하고 믿어준 것은 스네이프의 릴리에 대한 감정을 알고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소중한 사람을 잃은 후 집착이 더욱 강렬해진 점을 이해하기 때문이기도 하다.[107][108]
작중 모든 등장인물들이 디멘터를 꺼리고 혐오하지만 덤블도어는 특히 그 정도가 심한데[109] 덤블도어는 앞서 언급한 과거의 사건이 끔찍한 최악의 기억이며 그 때문에 끔찍한 기억을 부르는 디멘터를 혐오하는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또한 해리가 시리우스와의 비극적인 이별후 미쳐 날뛰며 교장실을 반이나 때려 부술때도 해리가 저러는 이유를 너무도 잘 알고 있는것처럼 태연하게 대응했는데 덤블도어 역시 사랑하던 여동생을 비극적으로 잃고 남동생과는 거의 의절하다시피 했기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잃고 큰 슬픔에 빠진 해리의 아픔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어서 해리의 폭주를 방관한것이었다.[110]

6. 어록


진실. 그것은 아름답고 동시에 끔찍한 것이란다. 그래서 반드시 주의 깊게 다루어야 하지. 그렇지만 너의 질문에 충실히 답변하도록 하마. 다만, 반드시 답을 하면 안 될 충분한 이유가 있지 않은 경우에 한해서 말이다. 물론, 거짓말은 하지 않으마.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그 말대로란다, 해리. 그것이 너와 톰 리들의 가장 다른 점이야. 우리의 진정한 모습은, 해리,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우리의 선택을 통해 나타나는 거란다.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111]

죽으면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이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잘 생각해 보렴. 곤란에 처할 때마다 우린 그들을 훨씬 더 잘 기억한다고 생각지 않니? 네 아버지는 네 안에 살아있단다. 해리. 그리고 네가 필요로 할 때는 언제든지 모습을 나타낸단다. 그렇지 않다면 네가 어떻게 그런 특별한 패트로누스를 만들어낼 수 있었겠니? 어젯밤에는 네 아버지가 다시 나타난 거나 다름없단다.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112]

나는 널 너무나 아꼈던 거란다. 나는 네가 그 사실을 아는 것보다 너의 행복이 더 중요하고, 내 계획보다는 네 마음의 평화가 더 중요하고, 그 계획이 실패했을 경우에 희생당할 목숨들보다 너의 목숨을 더 중요하게 여겼던 거야.[113]

왜 내가 널 반장으로 뽑지 않았는지 궁금했지? 이제야 밝히지만... 난... 이미 네가 충분히 힘들다고 생각했단다.[114]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가 내 곁에 있잖니.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115]

[116]

죽은 자들을 불쌍히 여기지 마라, 해리. 산 사람들을 불쌍하게 여겨라. 그 중에서도 사랑 없이 사는 사람들을 가장 불쌍하게 여기렴.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117]

물론 이건 다 네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해리. '''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현실이 아니라는 법은 없잖니?'''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에서 죽은 덤블도어와 대화를 나눈 해리가 이것이 현실인지 자신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인지 질문하자

I cannot move against Grindelwald. It has to be you.

내가 그린델왈드에 대적할 순 없어. 자네가 해야만 하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7. 여담



7.1. 소지품


  • 펜시브: 엄밀히 말하면 학교의 소유다. 창립자 넷이 학교를 세우고자 한 자리에서 발견한 것.
  • 딱총나무 지팡이
  • 딜루미네이터: 1권 첫 장에서 해리를 더즐리 가에 맡기러 갔을 때 딜루미네이터를 사용해서 프리벳 가의 가로등을 끄는 장면이 나왔다. 정확한 기능과 명칭은 7권에서 론 위즐리에게 물려주며 밝혀졌다.
  • 소지품으로 보긴 애매하나 동반자로 불사조 폭스를 두고 있다.
  • 덤블도어의 옛 지팡이: 1945년 이전까지 사용하던 원래 지팡이. 1892년 11살이 되던 해에 올리벤더에게서 지팡이를 샀을 가능성이 높다. 지팡이에 사용된 나무와 심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러가지 설정을 볼때 마가목에 유니콘의 털이 유력하다. 덤블도어가 겔러트로부터 강탈한 딱총나무 지팡이는 딱총나무로 만든 지팡이의 주인은 마가목으로 제작한 마법 지팡이와도 잘 어울린다는 설정이 있으며 마가목의 특징은 보호 마법을 튼튼하게 만들고 결투시 다른 지팡이와 최소 동등, 최대 압도 하는 결과를 내며 어둠의 마법사는 마가목 지팡이를 쓰지 않으며 적합한 주인은 명석하고 순수한 사람이다. 덤블도어의 일생을 보면 마가목의 특징이 상당수 부합된다. 딱총나무 지팡이를 쓰는 그린델왈드와의 결투에서 승리했고 어둠의 마법사가 아니며 명석한 두뇌를 지녔다. 코어의 경우 유니콘의 털은 어둠의 마법에 가장 물들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는데 덤블도어는 그린델왈드의 사상에 물들어 어둠의 마법사가 될뻔했지만 자신의 현실을 깨닫고 아리아나의 사망 원인이 된 결투 이후 그린델왈드와 인연을 끊게 된다. 또한 손잡이에 우르(Ur) 룬문자가 새겨져있다.

7.2. 마키아벨리즘


  • 해리의 편에서 볼드모트를 물리친 일등공신이라는 점에서 가려졌지만 엄청난 마키아벨리스트다. 해리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해리를 포함한 그 누구에게도 모든 진실을 다 알려주지 않았으며, 덤블도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진실을 알게되는 사람은 7권 당시의 해리 정도가 유일하다. 맥고나걸을 포함한 불사조 기사단 일원에게도 해리가 호크룩스라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으며, 세베루스에게는 해리가 반드시 볼드모트에게 한 번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언급하지만 절대 그 이유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호러스 슬러그혼은 호크룩스의 존재를 알고는 있었겠지만, 해리가 호크룩스라는 사실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본인은 볼드모트나 심지어 해리포터 본인도 알지 못했던 모든 정보를 알고 있었지만 그 전부를 누구와도 공유하지는 않았다. 이런 점에서 덤블도어는 마키아벨리스트라고 볼 수 있다.
  • 덤블도어가 요청해서 데려온 교수들은 하나같이 다 의도가 있었다. 퀴렐의 문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고, 록하트는 1년어치의 진도를 희생해서 문제 많은 사람의 표본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으며, 매드아이 무디는 볼드모트가 직접 제거해야 하는 강력한 마법사였다. 호러스 슬러그혼 역시 최후의 전투에서 킹슬리, 맥고나걸과 함께 3대 1로 볼드모트와 전투할 만큼의 강력함을 보여줬었고, 엄브리지가 점술 교수인 트릴로니를 해고하려 할 때도, 절대로 트릴로니를 호그와트 바깥으로 내보내지 않았다.

7.3. 동성애자


롤링이 인터뷰에서 -덤블도어는 게이라는 발언을 함으로써 뭇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그의 과거 사랑 상대는 자기가 격퇴시켜 감옥에 보낸 '''그린델왈드'''. 이에 대해 너무 갑작스럽게 설정을 추가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잠시 나왔지만, 작중 복선이 어느 정도 깔려 있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다들 납득하는 분위기.

7.3.1. 원작 내


원작에서는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의 사이에 대해 '잠깐 절친한 친구였지만 서로 등을 돌렸다'라는 정도로만 나오기 때문에 전혀 밑밥 없는 발언이라 롤링 안티들은 롤링을 깔 때 이 점을 주요 근거로 쓰기도 한다. 하지만 롤링은 이것을 발표하기 전부터 이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영화 대본에서 덤블도어가 자신의 옛사랑에 대해 말하는 스크립트가 나오자 이를 본 롤링이 덤블도어의 성적 지향(동성애자)을 공식적으로 밝혀 스크립트가 수정되기도 하였다.
또한 작중 덤블도어는 거의 언제나 보라색 옷을 입고 있다. 첫 등장에서 부터 덤블도어는 보라색 망토를 입고 있었고, 덤블도어의 옷차림을 묘사하는 부분에서 보라색이 빠지는 일은 아주 드물다. 심지어 장례식에서 덤블도어의 시신은 보라색 벨벳에 감싸여 있는 것으로 표현된다. 서양에서 보라색은 LGBT 커뮤니티와 강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작가가 색깔을 통하여 캐릭터의 정체성을 간접적으로 묘사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작중에서 리타 스키터가 한번 암시한 적이 있다. '해리 포터와의 관계'에 대해 흉을 보는 중이었는데, 당연히 그 기사를 읽고 있던 해리는 고인에 대한 모욕이라고 여기며 내팽개쳤기에 독자가 주의를 기울이긴 어려웠다.

7.3.2. 원작 외


작중에 덤블도어의 성적 지향, 혹은 연애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다. 즉 '없던 설정을 추가했다' 혹은 '설정을 뒤집은 것'이라고 하는 것은 누군가 자신의 성적 지향을 밝히지 않았을 때 당연히 이성애자라고 가정하는 일반적인 사고방식에서 나온 것이다. 사실, 작중에서 덤블도어가 이성애자라고 언급된 부분도 없다.
작가가 이에 대해 '사랑은 사람을 눈멀게 하기도 한다'라고 한 것과 같이, 배려심 넘치는 모범생이었던 알버스가 마법사 우위라는 위험한 사상에 동조하게 된 것은 아무래도 그가 그린델왈드를 사랑한 것의 영향이 크다. 실제로 덤블도어는 작중에서 사실 그린델왈드가 얼마나 위험한 사람인지 느낌으로 알고 있었지만 애써 모른 척했다고 말한 바 있다. 참고로 관련된 작가의 인터뷰를 몇 개 읽어보면 알겠지만 작중 몇 호그와트 학생들이 하는 연애와 같은 가벼운 사랑이 아니라 정말 깊은 사랑이었다. 작가는 이에 대해 '그의 사랑은 비극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작가가 밝힌 사실에 따르면, '''동성애자인 덤블도어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상대'''였다. 당시 그린델왈드는 덤블도어의 마음을 어느 정도 눈치채고 있었고 그 역시 덤블도어의 지적인 모습과 자신과 맞수로 지낼 수 있는 능력에 현혹됐었지만, 덤블도어가 원하는 방식으로는 보답해주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정치적 파트너로 삼기 위해 그의 마음을 이용했다고 한다.
크레덴스 역의 에즈라 밀러는 인터뷰에서 덤블도어를 그린델왈드의 Young lover라 지칭했고 감독은 전 애인(Ex-lover)라고 말했다. 조니 뎁은 관객들이 직접 보고 판단할 일이며 직접적인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그린델왈드가 덤블도어가 보호하는 뉴트를 보고 질투하고 쓰라림을 느낀다고 말했다.
작가가 2010년에 그린델왈드가 덤블도어를 곁에 두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취했을(take) 거라고 성적인 관계를 돌려 말했으나, 2018년 덤블도어가 성적이고 감정적인 관계를 맺었다고 이야기함으로써 공식적으로 연인이 확실해졌다. 이로써 그린델왈드 또한 동성애자 혹은 양성애자라는 것이 드러났다. #
또한 작가에 따르면 덤블도어는 사랑의 감정으로 인하여 자신의 윤리기준을 완전히 저버리는 것을 경험한 후, 감정에 관해서는 자기 자신을 상당히 불신하게 되었고 어떤 의미에서는 무성애자(asexual)로 독서에 몰두하는 독신생활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118]
작가가 이를 밝힌 것에 대해 일부 미국언론과 동성애 반대자들은 자극적인 무언가를 제공하기 위한 작가의 도발이라고 비난했는데, '''사실 알고 보면 그린델왈드에 대한 덤블도어의 사랑과 절망은 권력에 혹하지 않으며 인류애를 가진 현자와 같은, 현재의 덤블도어가 있기까지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쳤다.''' 한마디로 작가는 덤블도어가 그저 보이는 것과 같이 항상 현자처럼 살아온 것이 아니라 사실 사랑에 눈이 멀어 어둠에 혹했던 과거가 있으며, 그로 인해 여동생을 잃고 뉘우치고 성찰하며 살아왔기에 지금의 덤블도어가 있을 수 있었다는 걸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또한 작가는 전 7편에 걸쳐 끊임없이 해리에게 사랑의 힘을 믿으라고 말해 온 덤블도어가 정작 본인은 사랑에 대한 쓰디쓴 아픔이 있는 것을 흥미롭게 느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세계의 동성애자 인권단체에서는 위대한 인물도 동성애자일 수 있다는 좋은 예시를 보여준 롤링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롤링은 "덤블도어가 게이처럼 보이지는 않던데요?"라는 독자의 이의제기에 '''"아마도 그건 게이들도 사람처럼 보이기 때문 아닐까요?"'''라고 응수한 바 있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말인 것이, '''동성애자라고 따로 유별나야 할 이유는 없으며 그냥 보통의 사람이다.''' 덤블도어가 스키니진 입고 여자처럼 행동했어야 게이라는 말에 설득력이 생긴다는 것인가?
사실 이 논란이 생긴 주요한 이유 중 하나는 '''작품 내에서 다루지 않고 작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핵심적인 설정'''이라는 점에 있다. 해리 포터 시리즈가 초월적인 유명세를 타면서 롤링은 여러 인터뷰와 문답을 통해 작품 내에 드러나지 않은 설정을 밝히게 되었는데, 그 중 일환으로 '''덤블도어는 게이다'''라고 선언한 것이 문제가 된 것. 덤블도어의 성 지향성 설정 자체는 원작에 대입해 보면 전혀 무리가 없고, 몇몇 부분에 깊이를 더해 주는 효과가 있지만, '''그냥 완결난 작품에 그때그때 변덕에 따라 덧칠을 하는 게 아니냐'''라는 비판적인 시각에서까지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2019년에 롤링이 추가로 밝힌 설정에 의하면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가 격한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고 한다. #[119] 이에 팬들은 비난하고 있는 상황인데, 추가설정 푼답시고 이상한 썰 좀 그만 쓰라는 의견들이 대부분이며, 타이틀이 '''아동문학'''인 만큼, 성관계에 대한 발언은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지적하는 팬들도 다수 있다. 막상 아이러니하게도 롤링은 볼드모트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사이의 성생활에 대한 질문에는 둘 사이에 아이까지 있음에도 사생활 운운하며 알려주지 않았다. 예전에 작가 본인 입에서 나온 '동성애자라고 평범한 사람과 다르게 생각하지 말라'는 논지와 모순되게도 작가는 이들을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이성애자 커플들을 다룰때보다 유난을 떨고 있는 것이다. 쉽게 말해 동성애자의 섹스는 이성애자의 그것보다 더 쉽게 다룰만한 소재다라는 사상에 작가가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7.3.3. 세계관 내


해리 포터 시리즈의 프리퀄 영화 중 두 번째 시리즈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의 젊은 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팬들로 부터 덤블도어의 성적 지향에 대한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특히나 각본가로 영화 제작에 참여한 원작자 J. K. 롤링이 덤블도어의 성적 성향에 대해서는 언제나 명확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대는 더욱 컸다. 그러나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감독인 데이비드 예이츠는 2018년 1월 31일 Entertainment Weekly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영화에서 덤블도어의 성적 성향은 명시적으로(explicitly) 묘사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덤블도어의 성적지향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는 요지의 말을 했고, 이에 분노한 팬들은 즉각적으로 트위터를 통해 원작자에게 항의의 의사를 표시했다.[120]
이에 롤링은 "다섯 편짜리 시리즈 중 딱 한편 영화에 대해서, 그것도 내가 쓴 각본을 읽어 본 적도 없으면서 화내는 사람들한테, 내가 하지도 않은 인터뷰에 대해서 욕 듣는 거 참 재미지네요. 근데 더 재미있는 게 뭔지 앎?(+ MUTE 짤방: 음소거 한다는 뜻으로, 신경 끄겠다는 의미)[121]" 이라는 트윗을 남겼다. 이는 여러 의미로 해석 될 수 있는데, 첫째로 다섯 시리즈 중 2편 이후의 영화에서는 덤블도어가 게이임이 명시적으로 밝혀질 수 있다는 것, 둘째로 실제 각본에서는 충분히 덤블도어의 성정체성이 명시적으로 묘사되고 있을 수 있다는 것, 셋째로 작가는 한 번도 덤블도어의 성정체성을 번복한 적은 없다는 것 등이다. 그렇지만 덤블도어의 성정체성이 여전히 공식 캐논에서 한 번도 명시되지 못한 것은 그린델왈드의 범죄 개봉까지도 변함이 없을 것이며, 그로 인해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예고편에서 덤블도어가 소망의 거울로 그린델왈드를 보는 장면이 나오기는 한다. 일단 개봉된 영화 안에서는 일반적인 우정을 넘어선 것을 보여주긴 하지만 둘이 사랑했다는 확실한 언급은 없다.[122]

7.4. 배우


1~2편은 리처드 해리스, 3~7편은 마이클 갬본. 신비한 동물들 시리즈는 주드 로. 7편과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청년기 모습은 토비 레그보.
원래는 브레이브 하트에서 에드워드 1세 역을 맡았던 원로배우 패트릭 맥구한이 고려되었지만 맥구한이 건강상의 이유로 거절하였고, 그렇게 확정된 것이 리처드 해리스였다. 사실 리처드 해리스가 출연을 결심한 것에 관해 재밌는 일화가 있는데, 해리스의 7살짜리 손녀가 '해리 포터에 나오지 않으면 다신 할아버지랑 놀지 않겠다'고 협박(...)을 했다고.
리처드 해리스는 아일랜드 출신으로, 모든 배우를 영국인으로 하라는 조앤 K. 롤링의 요청이 먹히지 않은 극히 드문 예이다.[123] 해리스는 특유의 풍성하고 긴 흰색 수염 등 외모뿐만 아니라 인자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와 현명하고 지혜로운 말투로 독자들이 상상하던 원작의 덤블도어 이미지와 잘 들어맞았던 덕분에 많은 호평을 받았는데, 안타깝게도 2편 촬영을 마친 후 2002년 10월 25일에 림프종[124]으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해리스가 세상을 떠난 후 해리 포터 팬사이트에 많은 추모글들이 올라왔고, 현재까지도 해리스를 그리워하는 영화 팬들이 많다.
그러나, 해리스의 뒤를 이은 마이클 갬본은 딱딱하고 쌀쌀맞은 느낌의 캐릭터를 보여줘 그다지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관객들도 있었다. 일단 3편까지는 각본과 감독을 잘 만난 덕에 어느정도 덤블도어스러운 연기를 보여줬지만,[125] 4편에서는 해리의 이름이 불의 잔에서 나왔을 때 보인 반응에서 대대적으로 반감을 샀다. 원작에서는 이고르 카르카로프 등이 마구 해리를 죄인 취급하는 와중에도 덤블도어는 '''인자한 표정으로''' 해리에게 "네가 이름을 불의 잔에 넣었니?"라고 '''매우 차분하고 조용히 물어보고''', 아니라고 하자 바로 믿는다. (그야 레질리먼시를 썼을 테니 더 이상 의심할 필요도 없다.) 반면 영화에서는 방에 뛰어 들어오며 해리를 붙잡고 '''"네가 이름을 불의 잔에 넣었어?!"'''하면서 무섭게 윽박지른다. 당연히 해리도 당황하며 겁에 질리는 모습을 보였다.[126] 또한 5편은 4편만큼 심하지는 않지만, 트릴로니가 엄브리지에 의해 학교에서 쫓겨날 뻔했을 때 사태를 해결한 후 "공부나 하라."며 학생들에게 짜증을 내는 짓은 소설판의 덤블도어라면 상상조차 해보지 않았을 행동이다.[127] 거기다가 트릴로니를 도와줄 때도 원작에서는 웃으면서 말하지만 영화에서는 화내면서 말한다.

따지고 보면, 이는 덤블도어의 캐릭터성을 해치는 심각한 문제다. 덤블도어는 5편에서 덤블도어의 군대에 관한 비밀을 엄브리지에게 누설해 해리와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은 배신자에게도 온화하게 대한다. 퍼지와 엄브리지가 자신을 비난하고 조롱하며 학교에서 쫓아내 감옥에 넣을 궁리를 해도 조용히 앉아 있다가 엄브리지가 그 학생의 팔을 붙잡고 마구 흔들자 버럭 화를 내며 "내 학생들을 함부로 대하지 마시오!"라고 할 정도이다. 그리고 원래는 4편 후반부에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주니어가 해리를 위험에 빠뜨리자 격노하며 크라우치를 추궁하는 장면이 '''소설 시리즈에서 덤블도어가 화를 내는 모습이 구체적으로 묘사된 최초의 장면'''으로[128], 그만큼 인상적이었던 장면이었다.[129] 그런데 영화판에서는 작중 내내 소리를 빽빽 지르고 다니니 이 장면의 임팩트가 완전히 망가진 건 덤.
사실 이는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인데, 소설에서 보면 덤블도어의 중요한 캐릭터성은 오히려 세계관 최강자가 아니라 교육자이자 보호자이다. 특히 해리에게 그 의미가 크다. 5권에서 해리가 그토록 정신적으로 몰린 이유가 딴 사람은 몰라도 '''덤블도어까지''' 자신을 외면한 것 때문이고, 2권에서 해리와 론이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타고 난리를 쳤을때 덤블도어가 (화를 안 냈지만) "왜 이런 일을 했는지 설명해보려무나"라고 부드럽게 얘기했을때 여기 담긴 실망감을 감지하고 해리가 스스로 초라하고 부끄럽게 느낄 정도였다. 즉, 단 한번도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주는 부모격의 보호자가 없던 해리 입장에선[130] 무슨 일이 있어도 무조건적으로 그의 편을 들어주고 보호해주는 따뜻한 할아버지처럼 느끼게 되고, 이는 독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위 서술에 나오듯 덤블도어가 화를 낼때는 학생들이 위협당할때 뿐이었다. 즉, 소설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독자들이 갖게되는 덤블도어의 이미지는 영화판만 본 관객들이 갖는 이미지와 다르다. 2편까지 해리스가 연기한 덤블도어가 딱 원작의 이미지라고 보면 된다.
애시당초 해리에게 윽박지르는 장면뿐만이 아니라, 4편에서 덤블도어가 해리 외의 다른 인물들을 대하는 장면에서도 굉장히 목소리 톤이 거칠고 매사 화난 사람처럼 보이는 걸 보면,[131] 연기 초반에 갬본이 제대로 캐릭터 이해를 하지 못했던 건 결국 빼도박도 못할 사실이다. 신비롭고 현자스러운 마법학교의 교장 캐릭터보다는 꼬장꼬장한 흔한 미국 학교의 교장 캐릭터[132]에 마법사 특유의 괴팍함을 섞은 캐릭터라고 잘못 이해했던 듯 하다.
게다가 갬본은 "각본에 몰입하고자 원작을 따로 읽지는 않았다."는 발언을 했는데, 이 역시 논란을 일으키며 상당한 반감을 야기했다. 연기는 각본을 보고 한다지만 해리 포터가 각본이 곧 원작인 것도 아니고 엄연히 원작이 존재하는 걸 영화로 만든 만큼 각본의 토대가 되는 것은 원작이고, 캐릭터를 연구하려면 원작을 보는 것은 기본인데 그 기본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133]
게다가 갬본이 몰입하고자 했던 각본에도 문제가 있었다. 4~5편의 각본은 전반적으로 산만했고, 덤블도어의 캐릭터도 제대로 잡아주지 못했던 것. 위에 나온 해리에게 윽박지르는 씬 역시 이렇게 하면 설명이 된다. 학생들에게 따뜻하고 해리에게는 산타 클로스처럼 온화한 덤블도어지만, 4권에서는 이전 책과 달리 덤블도어와 학생들의 상호 관계가 묘사되는 부분이 많지 않으며, 오히려 막판에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주니어를 무섭게 몰아붙이는 장면이 있다. 해리와 덤블도어의 특별한 관계를 모른 채 저 상황에서의 대사만 보면 덤블도어가 해리를 몰아붙이는 것이라고 착각할 수 있다. 사실 영화는 시간관계상 원작을 많이 가위질해서 원작을 안 보고서는 캐릭터를 완전히 이해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134]
그나마 그의 비중이 급격히 높아진 6편에서부터 열연하여 평가가 전작들에 비해서 조금 올라갔다. 연출과 각본 문제가 6편부터는 다소 시정되면서[135] 6편과 7편에서는 원작에서처럼 따뜻한 멘토이자 강력한 보호자로서의 모습을 모두 보여 주었다. 하지만 전체적인 마이클 갬본에 대한 평가는 매우 좋지 않다.
마이클 갬본 이전에 리처드 해리스의 뒤를 이을 덤블도어로 피터 오툴[136][137], 리처드 아텐보로[138], 이안 맥켈런 같은 쟁쟁한 원로배우들이 후보에 올랐지만 모두 거절했다. 사루만을 연기했던 크리스토퍼 리도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139]
역시 여담이지만 '''마이클 갬본은 간달프를 연기했던 이안 맥켈런과 동일 인물이 아니다.''' 하지만 덤블도어를 맡는 배우가 리처드 해리스 이후 간달프 역할을 했던 이안 맥켈런으로 곧바로 바뀌었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돌았고 그로 인해 아직도 잘못 알고 있는 사람도 있다. 사실 맥켈런도 해리스 사후에 곧바로 덤블도어 제안을 받았지만 자신은 간달프로 지내기도 벅차다며 거절했다고 한다.[140] 하지만 영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에서 가사 상태에 빠진 해리 포터의 앞에 등장할 때 엄청난 싱크로를 자랑한다.
한국판 성우인 장승길은 영화판의 몇 안 되는 개근 성우이며, 김규식은 SBS판과 해리 포터 레고 CF 한정이다. 장승길은 덤블도어의 자상함과 인자한 부분에 초점을 맞춘 듯하고, 김규식은 좀 더 엄격하고 위엄 있는 부분에 중점을 둔 연기를 보였다. 일본판 성우는 나가이 이치로가 맡았다.[141]
여담으로, 배우 교체 이후 (정확히는 4편 후반부부터) 덤블도어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반달 모양 안경이 없어진 점도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다. 소설에서는 항상 끼고 다녔던 반면, 4편 후반부터는 연설할 때만 끼고 나온다. 또한 1편과 2편에서의 덤블도어는 수염을 길게 늘어뜨렸지만 3편 이후부터는 수염을 끈으로 묶은 것 때문에 아쉬워하는 반응도 있다.

7.5. 진보적인 사고방식


상당히 선진적이고 진보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교장이 되자마자 호그와트의 공식 체벌들을[142] 전부 금지 시켰는데, 19세기 후반까지만 해도 서구권에서 아동 인권은 시궁창이었다. 당시 쓰여진 소설인 올리버 트위스트소공녀 같은 작품들을 보면 아이들을 죽기 직전까지 패거나 극악한 노동 착취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거기다 마법사 사회의 인권 의식은 머글 사회보다 백년 이상 뒤쳐져 있는데, 19세기 후반에 태어나 성인이 되었던 덤블도어가 이런 체벌을 부정적으로 여기고 폐지시킨 걸 보면 학생 인권에 대해서는 굉장히 선진적이다.
집요정에 대해 진보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급여를 받기를 원하는 도비를 고용할 때 꽤나 후한 급여[143]와 주말 휴식을 제공하려 했지만 아직 노예근성이 가지 않은 도비가 화들짝 놀라면서 급여를 낮췄다.[144] 그리고 집요정인 도비가 자신을 욕하는 것도 허가해 주었으며,[145] 시리우스가 죽은 뒤에는 해리의 앞에서 크리처를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던 헤르미온느의 주장을 옹호하였고, 크리쳐에 대한 시리우스의 무정한 태도를 비판했다.[146] 그리고 크리처를 '''마법사들이 그렇게 만들어 놓은 불쌍한 존재'''라고 말하거나, 마법사들이 다른 생물을 옛날부터 홀대해 왔고 지금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말하는 걸로 봤을때[147]는 말을 한 것을 보면 집요정에 대해서[148] 헤르미온느 못지않게 진보적인 사고방식의 소유자다.

7.6. 그 외


덤블도어가 교장으로 재직할 당시 교장실의 암호는 항상 마법사들의 식품.(주로 간식류.) 1편과 3편은 나오지 않았지만, 2편은 레몬맛 사탕[149], 4편은 바퀴벌레 과자[150][151], 5편은 피징 위즈비, 6편은 신맛 사탕과 초콜릿 슈크림, 그리고 7편은 '''덤블도어.'''[152][153] 작중에서의 묘사도 과자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온다. 첫 등장부터 머글들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맥고나걸에게도 권했다가 퇴짜를 맞는 장면이 나온다. 사후 초상화 속에서도 책상 위에 과자가 놓여 있는 것을 보면 화가가 덤블도어의 취향을 알고 있었거나, 아니면 자신은 죽지만 초상화라도 맛있는 과자를 먹게 하고 싶어 덤블도어가 화가에게 주문했거나.
루시우스 말포이가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에 마녀와 머글 기사의 사랑 이야기[154] 가 나온다며 해당 책을 호그와트 도서관에서 빼라고 덤블도어에게 강력하게 요구한 일이 있다고 한다. 이에 덤블도어는 순수혈통임을 자부하는 가문에도 이미 오래 전에 머글의 피가 섞였고[155], 따라서 순수혈통주의는 위선이라는 요지의 답장을 보내며 단칼에 거절했다고 한다.[156] 이에 앙심을 품은 루시우스는 그 후 덤블도어를 교장 자리에서 실각시키려 노력했고[157] , 덤블도어는 그에 대한 보답으로 루시우스가 볼드모트의 신임을 잃게 하려는 책략을 세웠다고 한다. 둘 중 누가 더 성공적이었는지에 대해서는 굳이 말 안해도 다들 알것이다.
그의 외형 중에서 가장 강조되는 것은 해리가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듯하다고 느낀 선명하고 깊은 푸른 눈인데, 해리는 종종 그가 자신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것 같다고 느꼈다. 그리고 이는 사실이었다.
오른손잡이다. 지팡이를 오른손으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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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영화판에서 덤블도어의 서재를 잘 살펴보면 간달프 그림이 걸려 있다.
신비한 동물사전 예고편에 따르면, 교수 시절 마법동물로 사고를 치는 바람에 호그와트에서 퇴학당한, 후일 동명의 서적을 저술한 뉴트 스캐맨더의 퇴학을 강력하게 반대했다고 한다. 그의 잠재성을 알아본 건지, 아님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는 불명.
노인이 된 작중 시점에서는 백발이 되었지만, 원래 머리색과 수염색은 적갈색이었다. 기억으로 나오는 과거 장면들에서 확인 가능. 다만 주드 로가 연기한 중년의 덤블도어는 딱히 적갈색이 아니다.
원본 자체가 워낙 입체적이면서도 고단수인 인물이다 보니 2차 창작에선 좋은 쪽으로건 나쁜 쪽으로건 최종 흑막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나쁘게 묘사하는 쪽에선 주로, 위에 상술한 너무 대의만 중시하느라, 사람의 독립적인 판단과 같은 소소하고 작은 것을 존중하려 하지 않고 더 큰 선을 위해서 자신이 사람들을 이용하고, 그것을 합리화, 정당화될 수 있다고 믿는 그런 점을 비판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때문에 해리 포터 헤이트물을 쓰면서 덤블도어를 비난하는 이들은 아무리 보호를 위해서였다지만, 해리를 '''못돼먹은 인간 말종 집단'''인 더즐리 가에 보내서 '''아동학대'''를 당하게 한 원인제공을 간접적으로 했다는 것과 함께 이것들을 주요 까는 요소로 쓰기도 한다.[158][159][160]
현대인들의 기준으로 보면 좀 특이한 교육관을 가지고 있는데, 록하트를 교수로 채용할 때 맥고나걸이 학생들이 대체 뭘 배우겠냐며 반대 의견을 내자 '형편없는 선생에게도 배울 게 있다. 뭘 하지 말아야 하는지, 어떻게 되지 말아야 하는지.'라는 말을 하며 강행했고, 스네이프가 학생들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굉장히 많다는 걸 알면서도 인생에는 여러 교훈이 있는데, 스네이프처럼 못된 선생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교체하지 않았다. 또한 사이빌 트릴로니가 트랜스 상태가 아닌 평소 상태에서는 예언의 능력이 없는 사기꾼이라는 걸 알면서도 16년 동안이나 점술 수업을 맡기고 있다.[161][162][163] 누구보다 뛰어난 인품을 가졌고, 신비한 동물을 다루는 재능은 훌륭했지만 남을 가르치는 교사로서는 좀 문제가 있는 해그리드를 고용한 것도 그렇고 어찌 보면 사람을 조종하는 마키아벨리스트로서의 면모로, 교수로 평생직장을 보장해 주며 그들의 신뢰를 얻어내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고치기 쉬운 사람들을 자기 곁에 두고 감시하는 것은 덤인 듯.[164]
작중의 많은 등장인물과 마찬가지로 자기만의 말버릇이 있다. 물론 번역판에선 싹 무시당했지만. 일단 도치법을 즐겨 사용하여 시적인 문장을 많이 구사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특히 자기보다 지위가 낮거나 어린 사람일수록, 매우 겸손하고 정중한 표현을 사용한다. 이게 한국어의 존댓말과는 좀 다른 영어식의 겸손한 표현인데(사실은 19세기에서 20세기 초중반까지 신사층이 쓰던 고상한 어법이다), 이런 표현을 좀 과도하리만치 사용하는 편.

Severus, '''please''' fetch me the strongest Truth Potion you possess, Minerva, '''kindly''' go down to Hagrid's House, Take the dog up to my office.

세베루스, '''부디''' 자네가 가진 것 중 가장 강력한 자백 물약을 가져와 주게. 미네르바, 해그리드의 집에 가서 (검은) 개를 데려와 주는 '''친절을 보여줄 수 있겠소?'''

이건 4권에서 매드아이 무디로 변신해 있던 바르테미우스 크라우치 2세의 정체가 밝혀지기 직전에 그를 '''심문'''하기 위해 스네이프와 맥고나걸에게 명령을 내릴 때의 대사다. 스네이프가 가진 것 중 가장 강력한 자백 물약을 가져오라고 명령하는 급박한 상황에서조차[165] 극도로 정중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레고 무비에서 비트루비우스가 마스터 빌더를 호명할 때 덤블더오라고 부르자 덤블더오 아냐! 라고 하는 건 덤.[166]
자신의 선배 교장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 사람도 죽은 뒤에 그 초상화가 교장실에 걸렸다. 죽기 전에 계획을 세워놨기 때문인지 다들 슬픈 분위기인데 초상화 속의 덤블도어는 드르렁드르렁 코까지 골며 편안하게 잔다. 볼드모트를 물리친 해리가 교장실에 오자 자랑스럽다며 눈물까지 흘리고는 대화를 나누는데, 영화에서는 이 장면이 잘렸다.[167]
오래 살았고, 또 마법부에서는 유명인사에 고위급 인사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을 접했는데 그 사람들의 이름과 얼굴을 하나하나 다 기억하는 것을 보면 기억력 뿐만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관심도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비슷한 연배인 슬러그혼의 경우에는 자기가 관심없는 학생의 이름을 아무렇게나 부르는 등 비교되는 모습을 보인다.[168]

[1] 어머니 켄드라가 머글 태생. 죽음의 성물 영화판에서 잠깐 보이는 그의 신상명세서에 혼혈로 표기되어 있다.[2] 이 지팡이를 얻기 전까지 사용하던 원래 지팡이에 대한 정보는 불명. 다만 딱총나무 지팡이의 주인은 마가목으로 제작한 마법 지팡이와 궁합이 맞는다는 설정이 있다. 마가목의 특징은 보호 마법을 튼튼하게 만들고 결투시 다른 지팡이와 최소 동등, 최대 압도하는 결과를 낸다. 어둠의 마법사는 마가목 지팡이를 쓰지 않으며 적합한 주인은 명석하고 순수한 사람이다. 덤블도어의 일생을 보면 마가목의 특징이 상당수 부합된다. 딱총나무 지팡이를 쓰는 그린델왈드와의 결투에서 승리했고 어둠의 마법사가 아니며 명석한 두뇌를 지녔다. 코어가 되는 마법 생물의 신체는 유니콘의 털로 추측된다. 유니콘의 털은 어둠의 마법에 가장 물들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는데 덤블도어는 그린델왈드의 사상에 물들어 어둠의 마법사가 될 뻔했지만, 자신의 현실을 깨닫고 (아리아나의 사망 원인이 된) 결투 이후 그린델왈드와 인연을 끊게 된다.[3] 달랑 이것만 받았을리는 없다. 세계관 최강의 마법사로 손꼽히는 만큼 그에 대한 상훈도 엄청날 것으로 추측된다.[4] 그러나 덤블도어 본인은 개구리 초콜릿 카드 등재를 가장 좋아하는 듯 하다. 5권 불사조 기사단 작중에서 퍼지가 덤블도어를 음해하고 그의 업적을 훼손할 때도 그는 개구리 초콜릿 카드에만 남아있으면 저들이 뭐라 하던지 상관 없다고 말했다.[5] 사실 그는 애니마구스가 아니다. 다만, 님파도라 통스처럼 메타몰프마구스일 가능성은 있으나, 단순히 베라 베르토 등의 물체변이 마법의 달인인 것일 수도 있으며, 후자는 그의 먼치킨스러움을 감안하면 거의 확실하다. 심지어 미네르바 맥고나걸이 애니마구스가 되는 것에 스승격으로 도와준 바 있을 정도. 즉, 애니마구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선천적인 능력이 필요한 마법에 대해서조차 이론적 바탕이 어마무시하게 깊고 탁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6] 아래에서 후술하겠지만, 변신술 이전엔 어둠의 마법 방어술도 담당한 바 있다.[7] 마법사로서의 능력도 볼드모트보다 약간의 우위일 정도이며, 지적 능력과 결단력에서 볼드모트 따위와는 아예 상대가 안 되는 수준으로 뛰어나다. 책과 영화에서도 볼드모트가 무서워하는 유일한 마법사라고 나온다. 즉 해리포터 세계관 최강자이다.[8] 아즈카반의 죄수 영화판에서는 "내 이름도 서명해야 돼. 근데 이름이 워낙 길어서 말이지."라고 묘사되었다. 또한 직접 언급된 것은 아니지만 3편에서도 서명을 하면서 벅빅의 처형 전에 시간을 끈다.[9] 생몰년도가 공개되기 전, 롤링은 인터뷰(혼혈 왕자 4권 부록 참조)에서 150살 정도라고 말했다. 마법사들 중에서는 평범한 수준이라고. 그렇지만 정작 블랙 가에서 100살을 넘긴 사람은 가계도 중 아무도 없다. 그런데 덤블도어와 같이 젊은 시절을 보냈던 몇몇 사람들이 작중 시점에서도 살아 있고, 간식카트 마녀는 1830년쯤부터 호그와트 급행열차를 지켰다. 그리고 무슨 방법을 썼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덤블도어의 전임 교장인 아르만도 디펫은 300살 넘어서까지 살아 있었다. 150살 정도가 평범한 수준이라는 말이 헛된 말은 아닌 듯.[10] 땅벌이라고 해석되기도 한다[11] 참고로 dumbledore의 현대어는 bumblebee. 그 트랜스포머의 라디오로 말하는 범블비 맞다.[12] "호그와트에 온 걸 환영합니다. 연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몇 마디 하고자 합니다. 횡설수설, 설왕설래, 왁자지껄… 감사합니다!"[13] 미쳤다구? 저 분은 천재야! 세상에서 최고의 마법사라구! 하지만 좀 미치긴 했지, 그래. (He's a genius! Best wizard in the world! But he is a bit mad, yes.)[14]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심리전의 영향도 있기 때문. 덤블도어와 대놓고 대면했을 때도 잠시 표정이 굳어지는 것이 보이며, 그 후 겉으로는 자신만만하게 덤블도어를 상대하지만 속으로는 두려워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덤블도어는 그가 처음 만난 마법사이자 선생이기에 그의 능력을 가까이서 봤기 때문이다 [15] 5권에서 표현을 보면 스네이프는 애초 해리가 볼드모트를 쓰러뜨릴 것이라고 조금도 기대하지 않았고, 볼드모트는 너무도 강해서 자신들 중 누구도 이길 수 없지만 '''덤블도어만은 예외'''라고 여기는 듯한 발언을 했다. 즉 5권까지의 스네이프는 덤블도어라면 볼드모트를 쓰러뜨려줄 것이라고 믿고 있던 것이었다.[16] 심지어 볼드모트가 덤블도어와 세력 간 대결을 한 시간에서 무려 15년이 지난 5권 시점에서도 해리라는 핸디캡이 있는 덤블도어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는 등 승부에서는 밀리다가 결국 정면승부로는 안되겠다싶자 해리를 조종하는 것으로 압박하려고 했다. 그러나 해리 포터를 잠시 지배하기는 했지만 시리우스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으로 가득했던 상태인 해리에게 빙의했다가 역으로 상상도 못 해본 끔찍한 고통을 맛본 탓에 이후로는 아예 오클러먼시를 써서 해리와의 연결을 차단하게 되었다. 물론 덤블도어에게 패배를 모르는 엘더 완드(딱총나무 지팡이)가 들려 있었던 것은 덤.[17]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독일식 이름이고 인종우월주이자이며 1945년에 패퇴한 것을 보고, 나치 독일이 2차 세계대전에서 1945년에 항복한 것을 충분히 연상할 수 있다. 실제로 1945년에 그린델왈드가 격퇴당한 것은 우연이냐는 질문에 작가는 우연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다만 나치와 히틀러를 비유한 것이냐는 물음에는 노코멘트.[18] 1권에 나와 있는 대사. 원문은 "Only because you're too — well — '''noble''' to use them."으로, noble은 대략 "고결한, 고귀한, 숭고한" 정도의 뜻이 있다. 직후 덤블도어가 얼굴을 붉히며 지금이 어두워서 다행이라고 말한 데는 이유가 있는 셈. 그런 의미에서 번역서의 "겸손해서"는 약간 오역의 여지가 있는 셈. 그 말을 듣고 부끄러워해야 할 이유는 없으니…[19] 단 영화에서는 볼드모트가 조금 앞선 모습을 보인다. 원작에서의 볼드모트는 덤블도어가 만든 물구슬을 혼자서 파훼하지 못해 몸부림치다가 끝내 해리에게 빙의하는 방식을 택했지만, 영화에서는 물구슬이 깨진 뒤 곧바로 강력한 반격을 가해서 전투의 흐름을 잡았다가 이후 해리에게 빙의하였다. 물론 둘 모두 덤블도어는 전투보다 해리를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었다는 점은 같다.[20] 하지만 딱총나무 지팡이는 사용자를 무적으로 만들어 주지는 못한다.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의 전투를 봐도 알 수 있지만 실력만 있으면 상대방이 딱총나무 지팡이를 가졌다 해도 이길 수 있다. 즉, 덤블도어의 우위를 지팡이의 우월함으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 애초에 딱총나무 지팡이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일반 지팡이로 딱총나무 지팡이 소유자에게 승리했다는 증거이니. 거기에 덤블도어가 이긴 딱총나무 지팡이 소유자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겔러트 그린델왈드임을 감안하면...[21] 그러나 7권에서 덤블도어는 자신과 그린델왈드가 마법 실력은 같았지만 자신이 아주 약간 우위였다고 말했는데, 그런 그린델왈드가 딱총나무 지팡이를 들고도 덤블도어한테 패배했다는 것이 말과 모순되기 때문에 자세한 건은 신동사 시리즈가 제대로 나와봐야 알 수 있을듯 하다.[22] 벨라트릭스는 덤블도어와 볼드모트의 싸움의 여파에서 해리를 지켜주던 덤블도어와는 달리 볼드모트가 지켜주지 않았기에, 덤블도어가 석상들을 조종해서 볼드모트와 벨라트릭스를 동시 공격했을 때 벨라트릭스는 순식간에 무력화당하고 볼드모트만 공격을 회피하고는 했다.[스포일러1] 죽음의 성물에 빠져 그린델왈드와 함께 마법사 세계를 지배하는 것을 목표로 했던 과거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스포일러2] 이 앨래스터 무디는 진짜가 아니었다.[23] 다른 학교의 교장들과 비교해봐도 덤블도어가 얼마나 위대한 인물인지 나오는데, 일단 카르카로프는 대놓고 학생들을 차별하며 어둠의 마법을 신봉하는 자격 미달의 교장인데다 본인부터가 볼드모트의 수하였다. 맥심 부인은 학생들에게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람에 능력도 뛰어나지만 특유의 강한 승부욕과 프랑스인 특유의 다혈질 때문에 덤블도어만큼의 깊은 지혜가 느껴지는 인물은 아니다.[24] 해리가 1권에서 리멤브럴 사건 직후에 퇴학당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해그리드의 조수로 일하는 광경을 상상하고 기분이 나빠졌다는 점을 보면, 제대로 된 마법사가 되기는커녕 동급생들이 졸업하는 것을 보고 수십 년 동안 사냥터지기로 일해야 했던 해그리드 본인은 고통의 세월을 보냈을 것이다. 그러나 애초 볼드모트가 누명을 씌우지 않았더라도 사실 '''드래곤, 맨티코어, 바실리스크'''같은 쟁쟁한 괴수들과 동급의 위험등급으로 분류된 애크로맨투라의 알을 구해다 몰래 기른 시점에서 퇴학이 문제가 아니라 아즈카반 행이 내려져도 할 말이 없었다. 오히려 퇴학만으로 끝난게 다행일 정도.[25] 정작 도비 본인은 그런 대우는 너무 과분하다며 주급 1갈레온, 한 달에 하루 휴가로 만족했다. 물론 덤블도어를 진심으로 존경하는 도비에게 덤블도어를 욕할 권리 같은건 아무 의미도 없다. 덤블도어의 성향과 공교육 기관의 전반적인 특성을 감안하면 해당 제안은 호그와트의 재정과 집요정의 종족 특성을 고려하고 낸 절충안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덤블도어 본인은 5권의 "잃어버린 예언" 장에서 크리처는 마법사들이 그렇게 만든 존재라고 하며 도비, 나아가 억압받는 집요정 종족 전체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고, 6권에서 볼드모트의 고아원 시절을 서술할 때는 호그와트가 가난한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은 후하지 않다는 뉘앙스의 서술이 나오기도 했다.[26] 6권에서 과거에 슬러그혼이 볼드모트와 함께 호크룩스에 대하여 논할 때 호크룩스는 논하는 것도 금지된 주제라고 강조하며, 당시 변신술 교수였던 덤블도어는 호크룩스를 극도로 싫어한다고 했다. 교장이 된 후 어느 시점에는 호크룩스에 대한 책을 도서관에서 빼냈다.[27] 해당 대목에서는 해리의 추측이라고 하지만, 스네이프에 대한 서술이나 뉘앙스를 보면 거진 사실이다.[28] 3권의 말미에서는 트릴로니 교수가 볼드모트에 대한 예언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감탄하며, 트릴로니 교수의 봉급을 올려 줘야겠다고 발언했다.[29] 사실 트릴로니를 계속 호그와트에 둔 진짜 이유는, 그녀가 볼드모트의 운명에 대한 예언을 했기 때문에 볼드모트가 당시 스파이가 미처 듣지 못한 예언의 뒷부분을 알고자 그녀를 납치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트릴로니 본인이 예언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볼드모트에게 들려줄 수 있는지 없는지 여부는 둘째치고, 볼드모트는 자신이 납치해 이용한 자들은 머글이건 마법사건 모두 살해하기 때문에 그녀를 살리기 위해선 덤블도어 자신의 보호하에 반드시 두어야 했다. 이 때문에 5권에서 해고당한 트릴로니가 계속 호그와트에 거주하도록 조치한 것. 사실 트릴로니는 실력 면에선 교수로서 꽝이다. 애초에 덤블도어는 트릴로니가 위대한 점성술사의 손녀란 점 때문에 면접을 보긴 했지만, 면접을 본 이후 전혀 실력이 없다는 걸 알고 탈락시키려고 했는데, 해리와 볼드모트 관련한 예언을 하는 걸 보고 고용한 것이다. 애초에 그녀가 한 두 개의 예언이 해리 포터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예언이라곤 하나, 그녀는 '''교육자'''다. 아무리 진짜 예언자라고 해도 학생들에게 점술에 대해 가르쳐줄 게 하나도 없는 그녀는 교수로선 낙제점이다.[30] 캐틀번은 덤블도어보다는 관대하지 않았을 아르만도 디펫의 교수였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31] 이 사태를 초래한 저주를 건 이가 볼드모트라는 걸 감안하면, 교수직이 비어버릴 경우 무슨참사가 일어날지 알 수 없다.[32] 자동차 옆 담장 위에 앉아있는 고양이는 미네르바 맥고나걸교수다.[33] 극중 해리는 몹시 불쌍하게 나오지만, 천천히 생각해보면 해리는 고아이지만 무시무시한 인맥과 인지도를 가지고 있고 돈도 많은 금수저다. 물론 어릴 때 부모님을 잃고 10년이란 시간 동안 친척들에게서 학대를 당한 해리의 인생이 기구한 건 사실이다.[34] 이전 버전에는 봉인했다고 하는데, 릴리 포터의 보호마법은 '''혈족과 같이 지낼 때''' 강하게 발현되는 마법이다. 하물며 봉인하는 마법도 아니다. 때문에 부계인 포터 가문이 전멸한 이상 모계의 에반스 가문에 맡기는 것이 사실상 최선이었다.[35] 그가 3층에 설치한 트랩이 그 예다. 덤블도어가 정말로 마법사의 돌을 보호하려 했다면 교장실에 두었어야 했다. 물론 그 트랩이 3총사 각자의 재능으로 통과한 것이지 보통의 1학년생은 통과조차 못했겠지만.[36] 실제로 5권 말미에서 그 누구보다 가까운 교장과 학생 간의 관계를 누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스네이프도 이 사실을 아는지 6권 초반에서 해리를 덤블도어가 총애하는 학생이라고 지칭하기도. 다만 해리와 론이 2권 초반에서 나는 차를 타다가 머글들의 눈에 띄자 또다시 교칙을 어기면 퇴학시켜 버리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보아 한계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사실 해리와 론이 친 사고는 마법사 세계가 머글에게 들킨 거라 빼도 박도 못하는 국제 마법사 비밀법령의 위반이기 때문. 물론 도비의 방해 때문에 그런 것이지 둘이서 일부러 그런 짓을 한 건 아니었지만, 결론은 국제비밀법령 위반이라 경고차원에서 한 마디 한 것이다.[37] 삼총사의 덤블도어에 대한 이미지는 최강의 마법사 + 볼드모트가 두려워하는 단 한 사람이라는 것 정도였다. 그 때문에 볼드모트가 다시 나타난다는 두려움을 느끼는 순간, 삼총사는 덤블도어라면 막을 수 있다! 라는 식으로 덤블도어에 의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덤블도어의 의도에 따라 셋은 직접 활동을 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38] 전반부터 언급되고 후반에 계속 보이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이렇게 해서 자신이 관심을 받는다는 사실을 기껍게 여긴 것 때문인 듯하다. 특히나 셋의 모험으로 전교생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해리는 기절 중이었기에 론과 헤르미온느에게 사람들이 몰렸다고 한다.[39] 여담으로 해리와 그 동급생들은 '''록하트를 능가하는 무능한 선생'''이 가르치던 시절에 O.W.L을 봐야 했었다! 적어도 록하트는 기억마법 하나는 잘 썼다![40] 그런데 덤블도어는 이때 "내가 진정으로 이 학교를 떠나는 건 내게 진정으로 충실한 이가 한 명도 없게 될 때 뿐이라는 걸 알게 될 걸세." 라는 말을 함으로써 후의 일을 암시하는 말을 한다. 그리고 이때 투명 망토를 쓰고 숨어 있던 해리와 론에게 윙크를 한다. 투명망토 속을 볼수 있거나 해리와 론의 마력을 감지한듯.[41] 그런데 디멘터들은 역으로 덤블도어에게 화가 나있었다. 루핀 교수가 해리에게 말해준 바에 따르면 덤블도어가 학교 내의 사람들과 격리시키자 인간들로부터 공급받는 감정의 먹이가 고갈되어 점점 배가 고파지고 있었고, 그런 와중에 퀴디치 경기장에서 흥분, 열광, 환호 같은 밝은 감정 에너지가 아주 강력하게 발산되니 견디지 못하고 폭주한 것. 루핀 교수는 그들 입장에서는 연회가 떠올랐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쉽게 말해 일주일동안 물만 마시고 버틴 사람 앞에 진수성찬이 차려진 밥상을 가져다 놓은 격이다.[42] 딱총나무 지팡이는 수리 불가 판정을 받은 해리의 서양호랑가시나무 지팡이를 수리 마법으로 완벽하게 수리한다.[43] 이전엔 폼프리 부인에게 윙키를 데려오라는 지시를 했다고 하였으나 초기 번역본도, 20주년 재번역본에서도 폼프리 부인을 언급하는 부분이 없다.[44] 시리우스의 변신.[45] 영화판에선 적절한 타이밍에 습격해서 반 강제로 꽤 많은 양을 들이키게 한다.[46] 이때 덤블도어의 지시를 모두 이행하고 복귀한 스네이프와 맥고나걸은 무디의 정체를 보자 경악한다.[47] 이 때, 이 사실을 밀고한 학생인 마리에타 에지콤을 사납게 흔들어대며 거칠게 다루는 엄브리지에게 지팡이까지 겨누면서 "내 학생에게 함부로 손대는건 용납할수 없소이다. 덜로리스." 라고 크게 분노한다. 덤블도어의 군대를 밀고해 자신까지 곤란하게 만든 마리에타를 감싸는것으로 덤블도어가 모든 학생을 편애 없이 사랑한다는 것이 드러나는 장면이다.[48] 적갈색 장발을 한 인물이 젊을 적 덤블도어고, 검은머리의 아이가 톰 마볼로 리들이다. 참고로 위의 해리와 함께 호그와트를 떠나는 루핀을 배웅해 주는 사진과 비교해 보면 3년 간 해리가 키가 얼마나 많이 컸는지 짐작할 수 있다. 혼혈왕자 초반부에 위즐리 부인이 해리를 보고 너나 론이나 둘다 늘어나기 저주라도 걸린 거 같다고 말할 정도로 해리와 론은 장신으로 성장했다. 헤르미온느 역시 해리가 슬러그혼의 파티에 데려갈 파트너를 찾는 과정에서 그가 인기가 많다는 걸 알려주며 "네가 여름동안 1피트(30cm) 자랐다는 것도 도움이 됐고 말이야"라고 한다. 물론 진짜 30cm 자란 건 아니고 급성장했다는 뜻의 관용어. 해리는 4권까지는 다른 트리위저드 챔피언을 한참 올려다볼 정도로 작은 편이었지만, 이때부터 키가 큰 편이 되었다.[49] 볼드모트가 고아원에 있을 때 고아원 아이들에게 겁을 주기 위해 데려간 곳.[50] 피를 제물로 바쳐야 열리는 돌문과, 마법으로 숨긴 배(이 배도 마력을 감지해서 성인 마법사 1명밖에 탈 수 없었지만, 해리의 마력은 성인 마법사의 수준이 아니기에 두 명 다 탈 수 있었다. ), 그리고 인페리우스가 숨어있는 강이다.[51] 묘사를 보면 디멘터의 고유 능력처럼 마신 사람의 가장 끔찍한 기억을 끄집어내 정신적인 데미지를 주는 마법약으로 보인다. 덤블도어의 경우에는 아리아나를 눈앞에서 잃은 것과 이를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여기에 해당한다.[52] 약을 마시기 전에 해리에게 '엄청난 고통에 자신이 하기 싫어하며 안 하겠다고 할 테니 네가 강행시켜야 한다'라는 지시를 해 두었다. 참고로 저 고통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정신력이 어마어마한 덤블도어가 어린애처럼 울며 제발 먹게 하지 말아달라면서 빌었다. 물론 제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본능적으로 한 것. 그토록 강인한 덤블도어가 이토록 무너지는 것은 해리에게나, 독자들에게나 충격적이었다. 이때 덤블도어는 "(고통이) 멈추게 해줘... 멈추게 해줘..."라고 빌자 해리가 "이걸 먹으면 그렇게 될거에요"라고 먹이고, 고분고분 먹은 뒤 "날 죽여라!!!!"라고 비명을 지르는데 해리는 "이거 먹으면 그럴 거에요!"라고 또 먹인다. 이런 식으로 해리는 반쯤 멘붕한 상태로 정신을 놓기 직전의 덤블도어를 어르고 달래며 마법약을 다 마시게 만들었다. 굉장히 처절한 장면.[53] 이 표식은 사실 진짜 살인을 한 것이 아니라 드레이코 말포이가 덤블도어를 부르기 위해 띄운 것이다. 결국 함정이었고 영화판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54] 영화판에서는 대폭 수정되어 호크룩스를 얻고 바로 천문탑으로 순간이동해서 돌아오고 나서 쇠약해진 덤블도어는 스네이프를 불러오라고 하나, 누군가의 발소리를 듣고 해리에게 아래층에 숨으라고 한다. 발소리의 주인은 말포이었고, 덤블도어에게 엑스펠리아르무스를 날린 후 망설이는 말포이를 해리가 지팡이로 조준하며 말포이의 그간 계획을 다 듣게 된다. 그 때, 스네이프가 조용히 나타나서 해리에게 가만히 조용히 있으라며 쉿 제스쳐를 취하고, 곧바로 위층으로 올라간다.[55] 앞에서 마신 그 마법약이다.[56] 저주가 걸려있었다.[57] 이 독이 든 술은 론이 마시게 되고 결국 해리가 론의 목에 위석을 넣어줘서 살았다.[58] 말포이가 몬테규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알아낸 사라지는 캐비닛을 이용한 것이다. 이 케비닛은 두개가 있는데 한 캐비닛에 들어가면 다른 하나의 캐비닛으로 나올 수 있다. 하나는 호그와트 필요의 방 중 물건을 숨기는 방에,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보진과 버크 가게에 있다. 이걸 고쳐서 죽먹자들을 호그와트내부로 들어오게 한 것이다. 그 전까지는 고장나 있었기에 사람이 들어가면 어디로 나오는지 아무도 모르는 물건이었다. 프레드와 조지가 5권에서 몬태규를 저기 밀어넣었었고 몬태규는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었다. 몬테규의 증언에 따르면 알수 없는 중간 지대에 갇혔는데 어쩔땐 학교에서 나는 소리가, 어쩔땐 왠 가게에서 나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아무도 자신의 구조 요청을 듣지 못했고 결국 순간이동 시험도 통과 못한 주제에 그 위험한 순간이동 마법을 사용했고 화장실에 끼인체로 발견되었다. 이게 미숙한 순간이동의 결과물인지 아니면 호그와트에 걸린 순간이동 방어 마법 때문인지는 불명. 드레이코는 이 이야기를 듣고 호그와트의 케비닛을 수리하면 방해 없이 호그와트로 오는 통로가 생김을 깨닫고 수리 작업에 들어간것.[59] 덤블도어는 뒷말을 더 하지 않음으로써 이 말을 중의적인 의미로 사용했다. 스네이프가 이중~삼중 스파이라는 걸 생각하고 들으면 '''자네를 믿으니 제발 (좀 살려주게! 혹은 도와줘!)'''라고도 들릴 수 있지만, 뒤에서도 다루겠지만 이는 합의 하의 계략이었다. 그렇다고 옆에 뻔히 죽먹자 무리가 서 있는데 대놓고 '''제발 계획대로 해 주게'''라고 말했다가는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간다. 덤블도어는 (예견된) 자신의 죽음조차 적의 수장을 몰락시킬 계획에 이용할 '''예정'''이었는데, 그 핵심 키는 '''스네이프가 죽먹자 집단에서 볼드모트의 신뢰를 잃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아 계획을 진행시키는 것'''이었다. 실제로 6권 발매 당시에는 덤블도어가 스네이프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것처럼 연출하였고, 작중 덤블도어가 스네이프에게 애원하는 목소리로 말하고 있다고 언급까지 한다. 또한 이때 스네이프는 덤블도어를 증오와 혐오가 가득찬 눈빛으로 바라보았는데, 당시엔 그만큼 싫어해서 죽인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자기를 살인까지 하게 하면서 계획을 완성하려는''' 그에 대한 원망이었다. 도주 중 여유롭게 해리를 제압하며 냉정한 모습을 보이다가 겁쟁이라 비난하자 광분하며 '''나를 감히 겁쟁이라 부르지 말라'''고 분노하면서 맹공한 것 또한 복선이었다. 물론 이는 덤블도어의 동의에 따른 자살이나 다름없었기에 스네이프가 살인에 따른 영혼의 분열은 겪지 않았다고 하지만, 살인을 하는데 기분이 끔찍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끔찍한 지시까지 군말없이 따른 것을 보면 해리를 지키려는 스네이프의 의지, 정확히 말하면 릴리의 외아들을 (싫어하지만) 살림으로서 그녀의 흔적을 지키기 위한 마음과 그녀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다. 그리고 또 이 때 끔찍한 지시를 스네이프가 반발할 때 덤블도어가 설득하려고 내세운 것은 '''자신의 평온한 죽음과 해리가 아닌 호그와트 학생들의 보호'''였다. 즉 스네이프는 이 때 해리를 보호하려고 덤블도어를 죽이는 계획을 따른 것이 아니라 교장이 되어 호그와트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덤블도어를 죽인 것이었다. 물론 저 문장만 가지고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에라 다 끝났다. 믿었던 스네이프 너마저... 를 외치느니 차라리 너한테 죽을랜다.'''로 들릴 수도 있지만, 애원하는 목소리였다는 해리의 증언이 그 의도는 아니라는 것을 잡아냈으므로 제외한다.[60] 그런데 부활의 돌은 그냥 손바닥 위에서 세번 뒤집으면 발동한다. 즉 '''굳이 반지를 낄 필요는 전혀 없다'''.[61] 이때 스네이프는 덤블도어에게 자신을 더 빨리 부르지 않은 것을 질책하며 화를 냈다. 일찍 찾아왔더라면 저주를 많이 완화했을지도 모르나 하필이면 너무 늦게 불러서 자신은 저주를 완화시키지 못하고 1년을 연장시킨 것이 한계였다고 하며, 일찍 불렀으면 더 치료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한다.[62] 재회의 장소가 연옥인지 아닌지, 혹은 해리의 상상인지 아닌지조차 확실치 않다. 하지만 인터뷰에서 롤링 작가는 이 세상과 저 세상의 경계선이라고 한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서 킹스 크로스로 이미지가 표현된 것이라고. 킹스 크로스는 마법세계와 머글 세계의 연결점이며, 죽음을 여행에 비유하는 마법사 세계의 적절한 상징물이다. 그리고 덤블도어는 해리에게 그 공간이 킹스 크로스로 보인 이유는 해리 본인이 킹스 크로스를 머글 세계와 마법 세계라는 두 세계의 경계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죽음과 삶이라는 두 세계의 경계가 같은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사실 학생이 호그와트로 가는 대표적인 수단이 킹스 크로스 역에서 급행열차를 타는 것이며 9와 4분의 3 승강장을 경계로 마법사의 세계와 머글의 세계가 나뉘니 적절한 비유다. 아마도 이 공간은 주체의 인식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도 있는 듯.[63] 1권의 대사 외에도 2권에도 떡밥은 있었다. 2권에서 빈스 교수는 덤블도어 같은 사람들이 어둠의 마법을 몰라서 못 쓰는 것이 아니라 알면서도 안 쓰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64] 포터위키에 의하면 파셀텅의 경우 알아듣고 이해할 수는 있어도 말할 수는 없다고 한다. 파셀텅을 이해하는 해리의 시점에서 보면 그게 그냥 사람 말로 들려서 그런 것 같다. 작중 묘사를 보면 파셀텅은 학습과는 무관하고 완전히 선천적인 재능으로 보이기 때문. 론이 발음을 흉내낸 것을 파셀텅을 배웠다고는 아무도 하지 않는다. 같은 이유로 인해 해리 포터가 덤블도어의 군대 훈련교관으로 있었을 때에도 파셀마우스는 교과목으로 편성할 수 없었다.[65] 영화 1편인 1926년 기준으로는 45세. 데이비드 예이츠 감독의 말에 의하면 후속작의 배경이 1928년이라 하니 47세로 나올 걸로 추정된다.[66] 주드 로는 퍼시발 그레이브스 역의 콜린 패럴, 겔러트 그린델왈드 역의 조니 뎁과 함께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는데, 이 때문에 파르나서스 상상극장의 배우들이 모두 한 세계관 내에 모였다는 배우 개그가 성립되었다.[67] 자신의 가죽장갑을 이용해 뉴트가 오게끔 한다.[68] 신비한 동물들 시리즈 이전까지 덤블도어는 호그와트에서 변신술을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보가트를 물리치는 리디큘러스 마법은 어둠의 마법 방어법에서 가르치는 마법인 걸 생각하면 놀라운 부분. 여담으로 뉴트에게는 보가트가 사무실 책상의 모습을 취했다. 앉아서 일하는 걸 제일 싫어한다고 한다.[69] 뉴트와 덤블도어의 수업을 보다 보면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서의 해리리머스 루핀이 생각난다. 게다가 가르치는 마법도 리디큘러스 마법.[스포일러5] 청년 시절의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의 모습이 피로 맺은 맹세(Blood Pact)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맹세는 깨뜨릴 수 없는 맹세와 다른 것이다. 깨뜨릴 수 없는 맹세는 보증인을 포함해 3명이 필요하고, 피의 맹세는 2명이 필요하다. 깨뜨릴 수 있는 가능성은 맹세의 매개체인 펜던트를 탈취해 왔으니 다음 편에서 확실해질듯 하다. 맹세의 내용은 '''서로와 싸우지 말자는 것.'''[70] 뉴트 외에 티나, 제이콥, 테세우스, 유서프, 내기니, 트래버스, 그리고 스필먼도 있었다. 하지만 호그와트에는 머글 방어 마법이 걸려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신기한 부분.[71] 덤블도어가 변신술 교수로 있던 시절, 그러니까 리들이 학창 시절 때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로는 메리쏘우트라는 늙은 마녀가 있었다고 한다. 메리쏘우트가 호그와트에 50년 동안 재직했다고 해서 이 시기에 덤블도어가 어둠의 마법 방어법을 가르쳤다는 게 오류라는 의견도 있지만, 메리쏘우트 또한 50년을 재직했을 뿐 50년 동안 어둠의 마법 방어법만 가르쳤다고 언급된 건 아니라서 나중에 담당 과목이 바뀌었다고 하면 문제는 없다.[72] 코맥 맥클라건의 할아버지로 추측된다.[73] 이 말에 덤블도어는 사무적으로 "Thank you, Mclaggen"(고맙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만하면 됐다"라고 저지하는 멘트이다)이라고 하면서도 그에게 몰래 미소를 지어주었다. 학생이 찍히지 않게 하는 덤블도어의 센스와 따뜻한 면모가 드러나는 장면.[74] 정확히는 네빌의 경우는 손잡이가 꼬여있지만, 알버스는 중간 부분이 꼬여있다.[75] 이 점은 다른 인물이나 배경도 마찬가지여서, 해리 포터 시리즈의 90년대 마법사 사회는 머글의 물건을 거의 쓰지 않고 복장도 전혀 다른데 비해 20년대에는 머글의 인쇄기 같은 문물도 받아들이고 복장도 정장을 입는 경우가 많아 20년대의 마법사 사회가 보다 발전된 듯한 느낌까지 준다.[76] 트라우마 때문에 마법을 쓰지 않고 억누르려 했는데 그래서 마법의 힘이 내부로 향하는 바람에 완전히 미쳐버린 것이라고 한다. 대부분 얌전하고 겁에 질린 상태였지만 마법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때면 마법이 폭주해 미친 듯이 밖으로 터져나갔다고. 훗날 신비한 동물사전에서 추가된 설정에 따르면 옵스큐러스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는 가정이 생겼다.[77] 고드릭 그리핀도르의 출생지이자, 포터 가족이 살았던 그 곳이다.[78] 영화판에선 바틸다의 집을 조사하던 헤르미온느가 책을 넘겨보던 중에 알버스 덤블도어의 부모인 퍼시발과 켄드라, 아리아나의 흑백 사진이 아주 짤막하게나마 등장하긴 한다.(이때 헤르미온느가 더 깊숙히 들어가다 바틸다의 피로 추정되는것을 발견하고, 내기니가 본 모습을 드러낸다).[79] 이사온 것을 환영해 주는 이웃을 무례하게 대했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딸의 병을 들킬까봐 일부러 저랬을 가능성이 높다. 혹은 비밀을 지키는 데 정신이 팔려 있어 신경이 곤두섰었는지도. 그 이웃이 바틸다 백셧이다.[80] 7편 후반부에서 해리 일행을 도와주며 최초로 직접 만나게 된 애버포스가 "그 아이(아리아나)는 나를 좋아했다. 나는 그 아이를 통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폭주하지 않고 얌전할 때는 애버포스와 함께 염소 밥을 주기도 했다고.[81] 애버포스가 아주 착한 것뿐, 알버스가 유난히 못돼먹은 놈은 아니다. 동창이었던 엘피아스 도지의 말에 따르면, 알버스는 친절함과 끝없는 배려심의 소유자였다고 한다.[82] 켄드라는 그때 나이를 먹어 기력이 전만 못했고 애버포스는 그 자리에 없었다. 알버스는 졸업 후라는 정황상 방학 직전이라 학교에 있었거나 집에 돌아왔어도 잠시 자리를 비우고 없었던 듯하다.[83] 사실 알버스의 재능을 생각하면 이해 못할 부분은 아니다. 특히나 알버스의 실력은 이미 학생 시절에 성인 마법사들을 월등히 뛰어넘었으며 지식 수준도 저명한 학자들이 되어야 겨우 대화가 통할 정도로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특출났었다. 본인도 자신이 얼마나 뛰어난지 실감하고 있었고, 다방면에서 뛰어난 자신의 능력을 살려 정점이 되고 싶어했다.[84] 알버스는 그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의 자신이 놀랄 정도로 이기적이었다고 했다. 비록 가족들을 사랑하고, 동생들 역시 사랑했지만 그보다도 자신의 야망이 더 우선시되고 있던 것.[85] 당시 겔러트는 덤스트랭에서 퇴학당한 상태였고, 그런 그를 먼 친척이었던 바틸다 백셧이 받아준 것. 덧붙여 죽음의 성물을 찾던 그가 일부러 이곳으로 온 것이기도 했다.[86] 후술하겠지만 덤블도어는 게이고 작중 묘사에 따르면 그린델왈드는 미남으로 나온다. 절망적인 상황인데, 자신과 비슷할 만큼 재능 있는 또래 남성을 난생 처음 만나본데다 잘생기기까지 했으니 푹 빠질 만도 하다.[87] 훗날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선전문구가 된 이것은 알버스의 사상에서 나온 부분이다. 심지어 알버스는 겔러트가 품은 사상을 '''자신이 부추겼으며, 협력했다고 한다.''' 단순히 머글들에 대한 증오심만 있던 겔러트에게 확고한 사상과 그것이 정의라는 생각을 심어준 것이 알버스 덤블도어인 셈이며, 알버스 덤블도어는 해리 앞에서 그 사실을 후회함을 드러냈다.[88] 엄밀히 따지면 두 사람이 생각하는 "Greater Good"은 의미가 달랐다. 덤블도어는 그린델왈드와 더불어 가장 위대하고 뛰어난 두 마법사가 절대 권력을 쥐고 나면 효율적이고 확실하게 옳은 일을 진행시킨다는 이상을 추구했다면 (해리포터 시점에서 예를 들면 퍼지같은 무능력자는 쫓아내고 루시우스 말포이같은 자들이 간섭하는 걸 원천봉쇄하고 머글을 보호하는 등), 그린델왈드는 '''자신이 생각하는 선''', 즉, 머글은 노예로 부려먹고 철저히 마법사들 우위의 계급 사회를 만드는 것을 추구했다. 즉, 같은 이상을 갖고 있어도 "선"이 뜻하는 의미 자체가 서로 달랐기에 둘은 동상이몽을 꾸고 있었던 것이다.[89] 알버스 본인에게는 부모님이 살아 돌아오셔서 자신 대신 동생들을 책임져주는 것을 뜻했다. 또 무적의 지팡이인 딱총나무 지팡이를 손에 넣으면 권력으로 인도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투명망토의 경우는 필요하지 않아 둘 다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알버스는 가끔 아리아나를 숨기는데 유용하겠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다였다고 한다. 그보다는 성물 세 개를 모두 모으면 죽음의 지배자가 될 수 있다는 전설 때문에만 신경 썼던 것으로 보인다. 겔러트와 알버스는 죽음의 지배자가 돼서 절대권력을 쥐고 그 누구에게도 패배하지 않는 존재가 돼서 군림하고 싶어했다.[90] "나는 알버스에게 말했어. 이젠 포기하는 게 좋겠다고 말이야. 아리아나를 이동시킬 수는 없다고. 그 아이는 그럴 만한 상태가 아니라고 말했지. 형이 어디로 갈 계획이든 간에, 언제부터 지지자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그 잘난 연설들을 할 작정이든 간에, 아리아나를 데리고 다닐 수는 없다고 했어. 알버스는 좋아하지 않더군."[91] 이 때 다혈질인 겔러트는 자제력을 잃었다고 한다. 자제력을 잃자, 내면에 숨겨져있던 광폭하고 잔혹한 면모가 드러난 것.[92] 누구인지는 셋 중 아무도 모른다. 난전 중이었기 때문에 셋 중 누구라도 그럴 수 있었을 거라고.[93] 뮤리엘은 알버스가 양손을 결박당해도 에버포스를 제압하는 건 숨 쉬듯 할 수 있다고 언급한다. 양손을 묶는다는 것은 일단 한국어로 치면 식은 죽 먹기 같은 흔히 쓰이는 비유지만 그 정도로 실력 차이가 압도적이라는 것이었다.[94] 해리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던 알버스는 "그리고 아리아나가... 어머니가 그토록 돌보고 아꼈던 바로 그 아이가... 숨진 채 바닥에 쓰러졌지."라고 말하면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린다.[95] 둘은 엇비슷한 수준의 대마법사였지만 결투에 있어서는 덤블도어가 약간이나마 우위라는 걸 서로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린델왈드가 어떤 마법을 쓰더라도 감당해낼 자신이 있었다고 한다.[96] 정확하게는 여동생을 죽인 주문을 날린 사람이 자신일 것이 두려워했다. 여동생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사태를 만든 것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죽였다는 것이 진실일까 두려워하고, 그린델왈드가 그 사실을 알 수도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만나기를 기피한 것. 또 그린델왈드도 자신이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알 것이라고 생각했다. 대면하자마자 "아리아나를 죽인 일격은 네가 날린 거야." 같은 말을 들을까봐 대면하기조차 피했다고 한다.[97] 이러한 과거 때문에 본인은 권력에 약해 마법부 장관을 맡지 않는다고 초반부터 이야기해온 것. 평생의 친구였던 사람과 꿈꿔왔던 야망이 동생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사실 때문에 자신은 권력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98] 대충 불사조 기사단과 같은 사조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예 오러들을 떼로 이끌 수 있게 되며 마법부 장관 본인이 볼드모트도 감당하기 어려운 최강자이기에 죽음을 먹는 자들은 그야말로 쓸려나갔을 것이다. 특히 루시우스 말포이가 그랬던 것처럼 권력층과의 결탁으로 자기보신이 불가능할 테니 더욱 더 그렇다.[99] 지혜로 따지면 볼드모트와도 비할 바가 아니다. 볼드모트는 머리는 굉장히 좋지만, 사랑을 포함한 인간감정에 대한 이해 부족 등과 본인의 편집증적인 집착, 생명에 대한 극단적인 경시, 다량의 호크룩스 제작으로 인해 인간성과 더불어 '지혜'마저 잃어버리는 등 굉장히 어리석은 행동을 많이 했다[100] 실제로 스네이프의 항변에 덤블도어는 반박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자네가 언제부터 그 아이를 그리 걱정했냐'''며 말을 돌렸다. 우회적으로 인정한 셈. 이 때 덤블도어가 한 대사 전체는 '''“아이고, 이거 감동적이구만. 자네가 언제부터 그 아이를 그리 걱정했나.”'''라고 역으로 스네이프를 조롱하는 어투로 말해서 안 그래도 충격에 빠진 독자들을 더한 충격에 몰아넣었었다.[101] 그의 본 성향 자체가 비밀주의에 가깝기도 하다. 자신에게 사실을 말해주지 않는다고 불만스러워하는 스네이프에게 한 사람에게 너무 많은 것을 털어놓길 원치 않는다는 식의 말을 했었으며, 포터모어의 맥고나걸 항목에 의하면 원래 비밀주의자에 자기 세계가 강한 사람이라고. 애버포스는 여동생 때문에 형제들은 어릴 때부터 비밀주의를 주입받고 자랐으며, 특히 알버스가 여기에 천부적이었다고 언급한다.[102] 그렇기에 소망의 거울에서 가족을 본 해리를 이해할 수 있었다.[103] 양말은 늘 쓸모 있는 선물인데 사람들이 자꾸 책만 준다고 했다.[104] 호크룩스를 파괴하고 저주를 푼 후에 써도 됐겠지만 부활의 돌을 본 순간 갈망에 이성이 나가 호크룩스고 저주고 까맣게 잊어버렸다고 한다.[105] 사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에게는 최강의 힘인 딱총나무 지팡이나 그저 은신용인 투명망토보다는 죽은 자를 다시 만나 대화할 수 있게 해주는 부활의 돌이 가장 중요하다. 당장 해리 포터 역시 죽음의 성물에 알게 되자 무엇보다도 부활의 돌에 가장 큰 유혹을 느꼈었다. 그 때문에 부활의 돌에 미친 듯이 집착한 알버스 덤블도어를 당연한 것이었다고 이해했다.[106] 이에 대해 덤블도어는 남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기 위한 용기를 얻기 위해 부활의 돌을 사용했던 해리와 자신을 비교하여 스스로의 마음의 평온을 위해 죽은 자들의 평온을 깨트리려 한 이기적인 행동을 하려 한 대가를 치른 것이라고 자책했다.[107] 아리아나를 잃은 후 덤블도어는 부활의 돌을 이전보다 가장 원하고 찾아다녔는데, 아리아나의 죽음으로 그녀에게 사과를 전달하지 못했기에 평생 그를 괴롭혀온 집착이 남은 것이었다. 그도 죽은 후 해리 앞에서 어리석었다고 후회를 고백할 정도로 집착에 사로잡혔고, 거기다 아버지와 어머니와 여동생을 다시 만나 사죄를 하고 여동생을 죽게 만들었다는 죄를 속죄하고 평생 괴롭혀온 마음의 고통에서 해방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스네이프가 릴리의 아들을 지켜서 릴리를 죽게 한 죄를 속죄하려는 것과 비슷한 면이 있다.[108] 물론 스네이프의 이기적인 사랑 부분을 역겹다고 비판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릴리 남편과 자식이 죽든 말든 릴리만 살면 된다고 한 부분을 역겹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자기 자신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에 동족 혐오를 느꼈을 가능성도 있다. 스네이프가 그리핀도르 같은 면모를 보이기 시작하며 주변 사람들을 지키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자 만족스러워하기도 했다.[109] 위즌가모트로서 재판에 참석했을 때 이고르 카르카로프가 사법 거래를 하고 있는 동안 무디가 "크라우치는 저놈을 풀어줄 생각이에요. 내가 얼마나 고생하며 잡았는데... 나라면 정보 다 캐내고 다시 디멘터에게 던져 버릴 거예요."라고 말하자 질색하고, 이에 무디가 "맞아, 자네는 디멘터를 싫어하지?"라고 묻자 마법부가 그런 생물과 결탁해온 것이 큰 잘못이라고 말할 정도며, 핼러윈 데이에 시리우스가 호그와트에 침입해 난리를 피운 뒤 성을 수색할 때 디멘터가 수색을 돕고 싶어 했지 않냐고 퍼시가 묻자 내가 교장으로 있는 한 디멘터가 교정에 발을 들이는 일은 없다며 딱 잘라 거절했으며 디멘터들이 퀴디치 경기장에 난입했을 땐 크게 분노했다.[110] 실제로 덤블도어는 해리에게 원한다면 자신을 얼마든지 공격해도 좋다고 얘기해준다.그의 남동생이 자신에게 주먹을 날려 코를 부러뜨려도 저항하기는 커녕 평생 이 상처를 치료조차 안 했다는 걸 생각하면, 이 얘기는 진심이었을 것.[111] 해리가 일기장 속 톰 리들에게 우리는 닮았다는 얘기를 듣고 난 후, 자신이 분류모자가 말했던 것처럼 슬리데린에 속했어야 되는 건 아니었는지 고민을 털어놓는다. 해리 자신이 그리핀도르에 있는 이유는 모자에게 슬리데린에 들어가기 싫다고 해서 그런 것뿐이라고 말했을 때의 대답.[112] 디멘터를 물리친 미래의 자신을 아버지로 착각하여 자책하는 해리를 위로한 대답.[113] 미스터리 부서 사건이 정리된 후 해리에게 예언에 관한 진실을 알려주고, 그동안 진실을 숨겼던 이유를 설명해주며 말한 대사이다. 이는 후술될 그의 어두운 과거와도 연결되는데, 덤블도어는 해리가 너무 빨리 모든 진실을 알게되면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을 것을 걱정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이 말을 들은 이후, 해리는 후속편에서 좀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며, 덤블도어도 그를 인정하게 된다.[114] 위 어록과 같이 미스테리 부서 사건이 끝나고 해리에게 마지막으로 눈물을 흘리며 한 말.[115] 마법약을 마시고 스포일러를 얻어 동굴 밖으로 나와 해리가 '''교수님,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말하자 '''해리, 난 걱정하지 않는다.''' 다음의 대사다.[116] 이는 혼혈왕자 초반부에 덤블도어가 해리를 데리고 갈 때 공격당할 염려는 하지 말라면서 한 말인 "나와 함께 가잖니."와 수미상관을 이루는 대사인데, 해리가 덤블도어에게 일방적으로 보호받는 학생에서 덤블도어가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동료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대사라고 볼 수 있다. 덤블도어는 마법약으로 극도로 약해진 상태에서 해리에게 의존하는데, 이전 대사는 힘없이 말하다가 이 말을 할 때 유독 힘이 들어간다고 나온다. 덤블도어가 해리에게 전적으로 의존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실제로 다음 권에서 해리는 학교의 울타리를 벗어나 성인으로서 악과 맞서 싸우게 된다.[117] 해리의 머릿속에서 덤블도어가 해리가 돌아가는 것을 격려하며 했던 말.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사랑'이란 감정이 지닌 힘과, 이를 현실적으로 어떻게 발휘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곱씹어 볼만한 대사이다. [118] J.K Rowling Interview [119] 본 트윗에 대한 팬들의 반응(멘션): 2029년에는 롤링이 해리포터가 여자였다고 할 것임 / 덤블도어랑 그린델왈드 프라이버시 좀; / 그만해 롤링 / 롤링 혼자 팬픽쓰고 앉았음.[120] 롤링의 태도를 비꼬는 트윗 롤링: 덤블도어 게이임ㅋㅋ/ 팬들: ㅇㅇ 근데 책에서는 그런 말 없었잖아/ 롤링: 알고있음ㅋㅋ/ 10년 뒤/ 팬들: 이제 세계관에 넣으면 되겠네 / 롤링: 알고 있음ㅋㅋ / 팬들: 그래서 넣을 거예요? / 롤링: ㄴㄴ ㅋㅋㅋ [121] 트윗 [122] 오러들이 찾아와 덤블도어에게 그린델왈드를 막을 걸 제안하면서 과거 이야기를 꺼내는데 친형제 이상이었다는 말이 나온다. 일단 직접적으로는 아니더라도 세계관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간접적으로는 알 수 있다. 둘이 사랑했다는 관계는 원작 외 문단 참조.[123] 사실 아일랜드도 영국 연방에 속해 있다. 영국연방의 국기 유니언 잭이 잉글랜드 국기+스코틀랜드 국기+아일랜드 국기가 합쳐져 탄생한 것이다. 처음엔 잉글랜드의 하얀 바탕에 빨간 십자가 국기와 스코틀랜드의 파란 바탕에 하얀 X자 국기가 합쳐져 최초의 유니언 잭이 되었고 후에 아일랜드가 합류해 아일랜드의 하얀 바탕에 빨간 X자 국기가 합쳐지면서 현재의 유니언 잭이 된 것이다.[124] 그래서인지 비밀의 방을 보다 보면 배우가 힘겨워하는 게 느껴지기도 한다.[125] 다만 후반부에서 론의 부러진 다리를 누르며 그를 놀리는 장면은 짧지만 캐붕이 맞다.[126] 외국에서는 이게 의외로 유행해 화 또한 되었다.(...) 틱톡에서 따라하는 사람들 정도 있을 정도.[127] 원래 5권에서 덤블도어가 나름의 이유가 있어 해리에게 무심하고 까칠하게 굴기는 하지만, 해리에게만 한정되었어야 했다.[128] 사실 3편에서 디멘터들이 무단으로 퀴디치 경기장에 들어온 것 때문에 크게 화를 냈다는 것을 론과 헤르미온느가 해리에게 말해주는 장면이 나온다. 해리는 디멘터의 공격을 받아 기절한 채 빗자루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직접 보지는 못했다. 다만 덤블도어가 크게 화를 내는 것은 론과 헤르미온느에게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인 만큼, 두 사람 모두 그것을 보고 가슴이 철렁했던 듯 하다.[129] 해리는 이때 볼드모트가 왜 덤블도어를 두려워하는지 처음으로 깨달았을 정도로 그 임팩트가 컸다.[130] 해그리드는 해리의 할아버지뻘이지만 정신적인 미성숙함 때문인지 그는 해리의 아버지같은 존재보다는 친구에 가까웠다. 이 점은 제임스 포터의 베프 시리우스 블랙도 마찬가지.[131] 심지어 영화판 4편에서는 덤블도어가 등장하는 장면이 은근히 많음에도 웃는 장면이 하나도 없을 정도이다.[132] 물론 실제로 미국 교장들이 이렇다는게 아니라 학교 배경 작품들의 캐릭터 클리셰가 대체적으로 이런 편이다. 사실 우리나라 작품에서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133] 다만 이는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르다. 원작이 소설이라도 영상화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캐릭터나 스토리 라인이 각색될 가능성이 있고, 이렇게 되면 원작을 읽으면 오히려 각본을 대하는 태도의 객관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 갬본이 각본에 몰입하고자 한다는 말은 이런 쪽으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각색이 많이 되는 히어로 영화의 배우들이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134] 참고로 4편에서 덤블도어가 해리를 윽박지르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을 보고 당황한 팬들 중에는 '나이도 차지 않은 해리가 위험한 트리위저드 시합에 나가게 된 상황에 놀란 덤블도어의 우려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는 독자들도 있었다. 원작에서도 덤블도어가 같은 우려를 한 것이 사실이긴 하나, 해당 장면의 연기가 아무리 봐도 당황해서 염려하는 것이 아니라 윽박지르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135] 4편에서 트라이위저드 우승컵에 대해 설명할 때와 6편에서 슬러그혼 교수를 소개할 때 덤블도어가 학생들에게 연설하는 장면을 직접 비교하면 거의 다른 사람 수준의 표정, 목소리 연기를 확인할 수 있다.[136] 아라비아의 로렌스,마지막 황제에 나온 명배우. 라따뚜이의 안톤 이고로 유명하다.[137] 맨 처음 후보에 오른 배우로, 해리스의 절친한 친구이기도 했다. 그래서 해리스의 유족들이 적극적으로 추천했다.[138] 쥐라기 공원존 해먼드 역으로 유명하다.[139] 참고로 오툴은 2013년, 아텐보로는 2014년에 별세했으며, 해리스가 낙점되기 전에 최초로 덤블도어로 물망에 올랐던 패트릭 맥구한은 2009년에 작고했다.[140] 더구나 갬본이 첫 덤블도어로 출연했던 《아즈카반의 죄수》가 개봉한 2004년에는 이미 '''엑스맨2'''까지 개봉한 상태였다. 2001,2,3년을 전부 간달프와 매그니토로 보냈는데 여기서 덤블도어까지 연기하려면 그랜드슬램 달성 이전에 먼저 배우가 지쳐 쓰러졌을 듯.[141] 지구용사 선가드에 '''아마노 히로시'''를 맡았다.[142] 태형, 쇠사슬로 손가락 묶어서 천장에 매달기 등등.[143] 일주일에 10갈레온. 1갈레온은 한화 5,000원에 상응하는 가치를 가졌다는 설정이 있다. 즉 한 달에 약 20만원의 월급을 받고 일한 것.[144] 일주일마다 1갈레온에 한 달에 한번 쉬는 것으로 계약했다고 한다.[145] 도비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자신을 '괴팍하고 미친 늙은이'라고 불러도 된다고 하는데, 이는 작중에서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묘사된다. 물론 도비는 덤블도어를 존경하기에 굳이 그럴 이유가 없었고 실제로 그렇게 부르지도 않았다.[146] 다만 시리우스를 위해 변명하자면 시리우스가 결코 모든 집요정에게 무정한 태도를 보인 것은 아니었다. 시리우스에게 크리처는 그가 그토록 혐오했던 블랙 가문을 떠올리게 만드는 존재였고 크리처도 철저하게 블랙 가문을 따라 시리우스를 까댔기에 유별나게도 크리처에게 무정했던 것.[147] 마법사들은 사실상 합법적 노예 상태로 부려먹는 집요정들 뿐만 아니라, 금속 세공 기술을 얻기 위해 고블린(도깨비)들과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역사를 거쳐 지금도 으르렁거리는 사이고, 거인족이나 늑대인간들과 같은 반인 소수종족들과도 사이가 매우 좋지 않아 그들을 혐오하며 차별해왔다. 해그리드가 거인족 혼혈이라는 것이 리타 스키터에 의해 까발려졌을 때 학부모들로부터 수많은 항의 편지를 받고 잠깐이지만 교수직을 사직했다는 사실이나, 덜로리스 엄브리지가 통과시킨 늑대인간 반대 법안 때문에 루핀을 비롯한 늑대인간들이 직업을 구하는 게 불가능해졌다는 시리우스의 언급에서도 알 수 있듯, 이들은 마법사 사회로부터 철저히 격리되어 혐오와 차별의 대상이 되어왔다. 실제로 거인족이나 늑대인간들은 자신이 세상을 뒤집어엎고 그들에게 옛 권리와 자유를 되찾아줄 거라는 볼드모트의 주장에 동조하여 2차 마법사 전쟁 때 죽음을 먹는 자들의 편에 가담했다. 덤블도어는 이를 진작 예견하여 볼드모트 부활 당시 마법부 장관이던 코넬리우스 퍼지에게 이들 소수종족들을 회유할 것을 주장했으나 퍼지는 볼드모트가 부활했다고 말하는 해리와 덤블도어를 미친 사람 취급하며 이를 거절했고, 덤블도어는 해그리드와 맥심 부인, 루핀 등을 통해 그들의 일부라도 최대한 회유해보려고 노력했다. 대부분의 마법사 사회가 이들의 처우에 대해 전혀 관심조차 없었던 때, 덤블도어는 마법사 사회가 이들을 학대해왔으며 볼드모트가 부활함에 따라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리라는 것을 미리 예견하고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것이다.[148] 앞선 각주에서도 설명 했듯이, 비단 집요정 뿐 아니라 다른 생물들에 대해서도, 그들을 대놓고 혐오하고 법까지 제정해서 차별하는 기존 마법사 사회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수준으로 진보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149] 이것을 한국에서는 레몬 방울이라고 오역했다. 개정판에선 레몬 사탕으로 나온다. 덤블도어 본인도 레몬사탕을 즐겨 먹는다는 묘사가 있다.[150] 해리가 소 뒷걸음 치다 쥐 밟아 잡은격으로 맞췄다. 해리가 급히 덤블도어를 봐야해서 갔는데 암호를 몰라 이거저거 막 대다가 바퀴벌레 과자를 외치자 이무기 석상이 반응했다. 맞춘 해리 본인도 어안이벙벙해하는 건 덤.[151] 여담으로 이 장면은 해리가 14살 소년다운 면모를 보이는 개그장면이기도 하다. 생각에 잠겨 가고일상 앞까지 온 해리가 2년전 암호인 "레몬 방울?"을 댔다가 당연히 아니니까 "배 방울, 사탕 지팡이, 피징 위즈비, 버티 봇의 온갖 맛이 나는 강낭콩 젤리... 아니 덤블도어는 이거 싫어하던가? 아우 당장 열기나 해! 그 분 봐야한단 말이야!"라고 억지를 부리지만 당연히 씨알도 안 먹힌다. 빡친 해리가 가고일상을 걷어찼다가 발가락만 아프자 깽깽이를 뛰면서 악을 쓰며 "초콜릿 개구리! 설탕 깃털펜! 바퀴벌레 과자!"라고 할때 우연히 맞추자 자기도 놀라 "농담한건데..."라고 벙찐다. 영화와 달리 러닝타임의 압박이 없는 소설에서는 이런 식으로 해리와 친구들이 소년소녀다운 면을 보이는 작은 에피소드들이 많아 좀 더 캐릭터들이 입체적으로 그려질 수 있었다.[152] 스네이프가 해 놓은 암호.[153] 7편에서 펜시브를 쓰기 위해 교장실에 갔는데, 새 암호를 당연히 모르는 해리가 다짜고짜 소리쳤는데 열렸다. 참고로 다짜고짜 소리쳤던 이유는 그가 그 순간 해리가 가장 간절히 보고 싶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154] '엄청난 행운의 샘'. 1년 중 단 하루, 하짓날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지기 전까지 어떻게든 도달하여 몸을 담그면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엄청난 행운을 얻을 수 있다는 마법의 샘물을 향한 여정에 도전하는 머글 기사와 세 마녀의 이야기.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 항목 참조.[155] 롤링이 포터모어에서 밝히기를, '''말포이 가에도 이미 머글의 피가 꽤 섞여 있다.''' 항상 권력의 중추 근처에 있던 가문이라 비밀 법령이 발효되기 전까지는 머글 왕정에 있었다고.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청혼했다가 차인 전력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양가 조부모와 부모가 마법사이면 순수혈통이라 인정받는 것이라 자기 조상 중에 한 번도 머글이 안 섞였다고 주장하면 곤란하다.[156] 물론 덤블도어에 따르면 루시우스는 이에 포기하지 않고 몇 차례의 항의서를 더 보냈는데, 주로 덤블도어의 정신 상태와 혈통 및 건강에 대한 무례한 언급들을 포함하고 있었다고 한다.[157] 2권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에서 바실리스크 사건을 계기로 덤블도어를 잠시나마 교장직에서 내쫓은 것이 대표적.[158] 덤블도어가 아이들을 죽도록 패거나 굶기는 등의 방식으로 훈육하는게 당연시되고, 하루 12~16 시간의 극악한 아동 노동도 성행하던 19세기 말에 태어나 자란 사람이라 해리가 당한 처우 정도는 아동학대라고 인식하지 못했다는 해석도 있다.[159] 어린 시절 해리포터를 읽은 이들의 경우 상당수가 그 당시엔 덤블도어를 주인공 해리포터 일행처럼 마냥 훌륭한 사람으로만 보다가, 커서는 위의 여러가지 문제점들로 인해서 덤블도어를 그다지 좋게 보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인간적인 측면에선 그의 동생 애버포스 덤블도어가 조금 더 정감과 이해가 간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160] 물론 그런 비판물에서 지적하는 점도 아주 틀리진 않으나 반대로 몇몇 극성 안티들이 아닌 것조차 일단 무조건 알버스 덤블도어 탓이라며 까는 어이없고 황당무계한 경우도 있다. 그 대표적 예시로 안티물 중 볼드모트 미화 및 순화물 속성이 겹치는 팬픽을 쓰는 이들 중 몇몇은 톰 리들이 흑화해 볼드모트가 된 것은 '덤블도어의 책임도 있다!'라고 주장하는데 이거야말로 정말 말도 안 되는 희대의 헛소리이자 망언으로 원작을 제대로 읽고 이해한 분별있는 이들이면 절대로 이런 주장을 하면 안 된다. '''톰 리들(볼드모트)'''에 관해선 절대로 덤블도어의 판단과 분석이 틀리지 않았으며 그건 엄연히 볼드모트 본인의 잘못이기 때문이다. 자세한 건 볼드모트 해당항목 참조[161] 다만 사이빌의 경우는 호그와트에서 내보낼 경우 볼드모트의 손에 들어가 예언을 발설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두었을 가능성이 크다. 애초에 덤블도어 본인이 점술과목을 학교 커리큘럼에 넣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이기도 했고[162] 애당초 점술과목을 폐지하려고 했지만, 면접을 보러 온 트릴로니 교수를 한번 보기나 하자는 생각으로 만났다가, 그 때 트랜스 상태가 되어 해리에 관한 예언을 했고, 덤블도어는 트릴로니를 교수로 채용하기에 이른다. 엄브리지가 학교를 장악하려는 과정에서도 트릴로니 교수를 끝까지 보호하고 호그와트에 지내게 하려고 했던 것을 보면 트릴로니와 그 예언에 대해서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해온 것임을 알 수 있다.[163] 정확히는 선택받은 아이에 관한 예언으로, 덤블도어의 언급에 의하면 예언에 해당하는 인물은 해리 포터와 네빌 롱바텀이 있다. 예언을 일부 알게 된 볼드모트는 해리를 선택했고, 결국 예언의 아이는 해리가 됐다. 다만 네빌 롱바텀 항목에도 서술된 것처럼 네빌 역시 볼드모트의 대적자로서 예언이 실현된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164] 결과적으로 보자면 해그리드는 덤블도어가 사망할 때까지 그를 믿고 따랐으며 스네이프 또한 덤블도어 사후에도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고, 사이빌 역시 피렌체와 과목을 나눠서 수업해 덤블도어와 트러블이 있었던 와중에도 덤블도어에게 안 좋은 일이 예견된다고 경고를 하려 했으니 덤블도어의 용인술은 나름 성공적이었다.[165] 그리고 바로 직전에 해리가 가짜 무디에게 죽을 뻔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덤블도어는 작중 가장 분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 얼굴에 깊이 패인 주름살 하나하나에 차가운 분노가 어려있었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166] 그것도 두 번이나 덤블더오라고 해서 정확히 말하면 비트루비우스가 본인의 (즉, 성우인 모건 프리먼의) 특유의 발음 때문에 뭉개자 "덤블도어라고 발음됩니다"라고 태클을 걸고 "그렇게 했잖아요? 덤블더오라고" "덤블도어라고욧!" "뭐 나중에 이거 기억도 못 할 것들이니 넘어갑시다"라고 한것.[167] 참고로 이 장면에서 해리는 자신이 제일 처음 산 원래 지팡이를 딱총나무 지팡이로 수리하였지만 영화에서는 그딴건 ㅇ벗고 그냥 딱총나무 지팡이를 부러뜨렸다. [168] 해리와 헤르미온느에게는 파티 초대를 하고 론에게는 "만나서 반갑구나 윌렌비"라고 한마디 하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