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알바니아 관계
1. 개요
그리스와 알바니아의 관계.
2. 역사적 관계
2.1. 고대
고대 그리스때부터 일리리아와의 교류가 활발했다. 그리스인들이 지중해에 폴리스를 세웠고 지금의 알바니아 지역에도 폴리스가 세워졌다. 그리고 알바니아 지역은 그리스의 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트라키아인들과 그리스인들은 교역이 자주 이뤄졌다. 여러 문물들도 전수되었다.
로마 제국이 발칸 반도를 정복한 뒤, 그리스 지역과 알바니아 지역은 로마 제국의 영토가 되었다. 다만, 그리스어가 로마 제국의 동부에서 널리 쓰이고 있었고 로마 제국의 지배층들도 그리스어를 사용했다. 로마 제국이 동로마 제국과 서로마 제국으로 나뉘어질 때, 그리스 지역과 알바니아 지역은 동로마 제국에 속하게 되었다.
2.2. 중세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뒤, 동로마 제국만 남았고 그리스 지역과 알바니아 지역은 동로마 제국의 영토가 되었다. 동로마 제국 시절 일리리쿰 속주는 북방 민족의 침입에서 그리스를 방어하는 방파제 역할을 했다. 동로마 제국의 영토에 슬라브족들이 이주하면서 그리스 지역과 알바니아 지역에도 슬라브족들이 정착했다. 하지만 그리스 지역과 알바니아 지역에 정착한 슬라브족들은 현지 주민들과 통혼이 자주 이뤄지고 그리스화되었다. 그리고 당시에 정교회도 받아들이는 등 그리스 문화에 동화되었다.
2.3. 근세
동로마 제국이 오스만 제국에 의해 멸망당하면서 그리스 지역과 알바니아 지역도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오스만 제국의 지배하에서 그리스인과 알바니아인의 차이가 생겨났다. 오스만 제국이 알바니아 지역을 지배하면서 현지주민들이 이슬람교로 대거 개종한 반면, 그리스 지역은 정교회를 지키는 등 차이가 많이 생겼다. 다만, 양 지역은 밀레트 제도하에서 종교의 자유를 일부 보장받았다.
2.4. 19세기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던 그리스와 알바니아는 19세기에 독립국이 되었다. 당시 양국은 왕국으로 독립했지만, 사이가 나빴다.
2.5. 20세기
제2차 세계 대전당시에 양국은 나치 독일의 점령을 받았다. 2차 대전 초기 그리스군이 이탈리아군을 밀어내고 알바니아를 잠시 점령했던 적이 있었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나치 독일이 패한 뒤, 알바니아는 공산정권이 생긴 반면, 그리스는 냉전시절에 북대서양 조약 기구에 가입하고 공산주의에 대항했다. 또한, 그리스는 알바니아 인민 공화국과는 정치적으로 갈등이 있었을 정도였다.
90년대초에 알바니아는 공산정권이 무너졌지만, 수많은 알바니아인들이 그리스로 많이 몰려오면서 그리스와는 갈등이 생겼다.
2.6. 21세기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오스만 제국 시절부터 알바니아계와 그리스계는 굉장히 사이가 나빴는데, 일단 알바니아계 유목민들이 펠로폰네소스 반도 일대까지 계속해서 남하하고 있었던데다가 현재도 이피로스 지방을 두고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다. 알바니아에서 공산정권이 붕괴된 이후 주변 국가들중 그나마 잘 사는 그리스로 내려와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 때문에 적개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다. 한편 알바니아에도 현재 그리스가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이피로스 지방에(지로카스터르, 베라트 일대) 의외로 많은 그리스계 알바니아인이 있는데, 이들은 아르바니테스라고 불리며 이들을 모두 그리스로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알바니아인들도 있다. 현재 아르바니테스인들은 차별받는다고 불만이 크다.
3. 관련 문서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