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맨
1. 프로필
근육맨의 등장인물. 성우는 후타마타 잇세이/김정호, 장광(투니버스).
2. 작중 행적
2.1. 근육맨
한국 정발판에서는 해골맨으로 번역되었다. 그러나, 90년대에 해적판으로 한국이름으로 나온 책에선 버젓이 근골맨으로 나왔다. 지구를 정복하려 해골별에서 온 괴인으로 이마엔 骨 자가 써져있다. 본명은 샤레코우베[1] .
살과 뼈의 대립이란 주제로 만들어진 캐릭터. 자기는 근육 스구루와 자신은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정작 스구루는 근골맨을 별 신경 안 쓴다. 그의 악행은 그리 대단한 건 없지만 테리맨의 다리에 부상을 입힌 것은 최대의 악행이자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초대 코믹스에선 미국 원정편 이후 좀처럼 얼굴 볼 기회가 없는 비중 낮은 캐릭터이지만 애니판에서는 개그 담당용 레귤러 캐릭터로 등극하면서 꽤 자주 볼 수 있는 편. 거기다가 잘 보면 근육맨을 응원하기도 한다(...).[2]
근육맨에게 퇴치당했지만 이후 다른 괴인 이와오와 도당을 해서 함께 근육맨 일행을 방해한다. 이유는 울트라맨한테 퇴치당하면 모를까 '''그 근육맨에게 퇴치당해서'''. 미국원정편에선 "괴인도 초인 사촌뻘이다!" 라는 주장과 함께 초인 태그팀전에 참가했으며 강하지는 않았지만 그럭저럭 싸웠다. 이 이후론 초인강도까지 설정되었다. 극장판 한정으로는 과거 극악초인이었다는 설정이 있다.
애니판에서는 비중이 대폭 늘었는데 코믹스판에서는 단역이었던 아카이와 형사와 함께 다니며 경기가 없을 때는 개그를 맡고, 경기가 있을 때는 아이돌 초인의 서포트 역할을 맡았는데 미묘하면서도 중요한 공을 세웠다. 7인의 악마초인을 염탐해서 그 동태를 근육맨에게 알려준다던가, 브로켄 Jr가 미스터 카멘을 상대할 때는 (물론 타의적이지만) 브로켄 Jr와 바꿔치기를 해서 하마터면 미이라가 될 뻔한 브로켄 Jr의 목숨을 구해주기도 하고[3] , 또 이와오와 함께 로빈마스크와 워즈맨을 사칭해서 바에서 공짜 술을 얻어먹다가 제로니모를 만나서 제로니모를 아이돌 초인에 합류시키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애니판에서는 아카이와 형사한테 끌려다녀서 그런지 개과천선을 하고 선량한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정의초인이 승리할 때마다 진심으로 기뻐하며 춤을 춘다. 근골맨 개과천선의 절정을 보여주는게 테리맨이 더 마운틴을 상대하다가 다리 통증을 호소하자 근골맨은 자신이 예전에 총을 쏜 탓이라며 자책. 테리맨이 더 마운틴의 동귀어진에 걸려 낭떠러지 아래로 추락했을 때 자기 잘못이라고 울지만 아카이와 형사를 따라 링 아래로 추락한 테리맨을 찾아나서고 추락해서 사경을 헤매고 있던 테리맨을 구해준다.[4]
꽤 똑똑한 편인데 특히 기계 제작에 손재주가 있다. 강력한 광선총은 물론이고, 블랙 섀도우란 로봇을 제작하기도 했다. 그리고 100만엔 퀴즈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2세에서도 그의 손재주를 높이 평가한 미트가 그에게 냉동캡슐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2.2. 근육맨 2세
설정에 의하면 지구에 왔던 시점에서 이미 부인도 있었던 모양으로, 어째 부인은 멀쩡한 인간의 생김새를 하고 있다. 왜 이런 남자랑 결혼했는지 불명. 아들도 있었는데 근육맨을 이기지 못한 화풀이를 아들과 아내를 학대해서 풀었기 때문에 아들이 5살 때 마누라가 도망갔고 아들은 8살 때 가출해버렸다.
이후 가정을 잃은 근골맨은 자신이 잘못된 인생을 살았음을 깨닫고 개심하여 공사판에서 일을 하는 등 성실한 생활을 하기 시작한다. 왕위쟁탈전에선 스구루를 응원하러 오기도 했다. 그리고 스구루의 결혼식에 하객으로도 참석했다. 이제 근육맨과는 완전히 화해한 듯.
노리스펙트 편에서 등장한다. 미트에게 냉동보존캡슐을 제작해주거나, 자신의 학대 때문에 악의 길로 들어선 자신의 아들을 진심으로 걱정하며 그의 앞에서 용서를 비는 등 좋은 모습을 많이 선보였다.[5]
참고로 그의 아들은 성장해서 악행초인이 되었는데...
'''본 콜드가 바로 그의 아들.''' 잘 보면 웃음소리가 같다.[6]
약한 데다가 사실상 단역으로 등장하고 만 악역이었지만 애니메이션 덕분에 주가가 상승했는지 플레이스테이션2 게임인 '''근육맨 머슬 제너레이션'''에서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 그런데 필살기가 총으로 다리 쏘기. 아들 본 콜드와의 합체 기술도 존재하는데 아들까지 개그 캐릭터로 만들어버리는 아버지의 위엄.
3. 테마곡
제목은 '근골 엘레지'(キン骨エレジー). 담당 성우인 후타마타 잇세이가 직접 불렀다.
원문출처
[1] 뼈만 남은 해골을 뜻하는 말. 사실 큰 차이는 없다.[2] 제20회 초인 올림픽에서는 로빈마스크와의 싸움에서 전의를 상실한 스구루의 뺨을 때려 정신차리도록 하거나 테리맨과 함께 응원하며 제법 라이벌다운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아메리카 원정 편에서는 다시 3류 악당으로 돌아온다.[3] 미스터 카멘은 상대가 뒤바뀐 줄 모르고 그저 자신이 브로켄 Jr를 해골로 만들었다고 기뻐하다가 천장에 매달려 있던 브로켄 Jr에게 니 드롭을 당한다. 참고로 원작에서 이 장면은 미스터 카멘이 실수로 브로켄 Jr가 아닌 심판을 미이라로 만들고 당황하다가 기습당하는 장면이다.[4] 구조 장면이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고 살아서 돌아온 테리맨이 그 과정을 설명.[5] 히트맨을 직업으로 삼았던 아들에게 일해서 번 전재산을 쥐어주며 초인 하나를 죽여달라고 부탁하는데 그게 바로 '''해골별에서 온 악당이자 지금은 한물간 초인인 근골맨 자신이였다.''' 평생 아버지를 증오하고 미워하던 아들이 그 말에 당황하자 자신은 이렇게라도 용서를 빌어야 마땅한 쓰레기같은 아버지라며 어서 자신을 죽이라고 애원하고 이에 아들은 자신은 이미 패배자라 히트맨 일은 관두기로 했다며 얌전히 체포된다. 이때 그는 지금껏 많은 초인을 죽였지만 한번도 죄책감을 느끼거나 한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다시 감옥으로 가면 조금은 괴로울 것 같다며 근골맨에게 작별을 고하고 감옥으로 간다. 애니판에선 저 대사를 한 다음에 근골맨에게 '''"저 가요... 아버지..."'''라는 말이 추가되고 그런 아들의 뒷모습을 보며 근골맨이 오열해 원작보다 더 씁쓸한 명장면이 되었다.[6] 연재 당시엔 독자들은 특유의 해골 같은 얼굴, 공룡 손가락, 그리고 초인 히트맨이란 직업 때문에 본 콜드가 디 오메가맨의 아들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