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노토사우루스(ARK: Survival Evolved)
1. 개요
게임 ARK: Survival Evolved에 등장하는 최강의 육식공룡으로 정확한 명칭은 기가노토사우루스 퓨리오사(''Giganotosaurus furiosa''). 게임 내에서는 기가노토사우루스라고 언급되며 유저들 사이에서는 보통 줄여서 기가노토, 기가라고도 많이 불리는 편이다. 현실의 기가노토사우루스와는 달리 렉스의 두배를 족히 넘기는 거대한 크기[1] 에 게임 내에 등장하는 생물들 중 최정점에 위치한 강력함을 지닌,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최상위 생물종이다.'''헬레나의 도감'''
'''야생'''
''기가노토사우루스 퓨리오사(Giganotosaurus furiosa)''는 티라노사우루스나 스피노사우루스조차도 능가하는 크기의, 어마어마한 포식자입니다. 기가노토사우루스에게 따라잡히거나 막다른 곳에 몰렸다는 것은 거의 모든 생물에게 확실한 죽음을 의미합니다!
기가노토사우루스와 정면으로 싸운다는 것은 절대로 좋은 생각이 아닌데, 이는 타격을 받을 때마다 놈의 분노가 급격하게 차오르기 때문입니다. 분노하게 됨에 따라, 놈은 간직해두고 있던 에너지를 점점 더 많이 끌어다 쓰게 되는데, 이는 놈의 강철과도 같은 턱의 입질을 점차 더 치명적으로 만들어주고 기력을 증진시킵니다.
여기에 기가노토사우루스의 거대한 덩치는 놈으로 하여금 엄청난 양의 피해를 받고도 버틸 수 있게 해준다는 사실까지 추가한다면, 당신의 생물들은 일반적으로 놈을 피하거나 최소한 무모하게 맞대결을 벌이는것보단 영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련'''
기가노토사우루스를 길들이겠다는 것은 위험한 생각입니다. 심지어 길들여진 이후에도 놈의 분노 반응은, 때때로 놈이 잠시동안 뒤돌아서 아군에게 달려들어 물어뜯는 참사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충분히 화가 돋구친다면 놈은 심지어 놈의 등에 탑승하고 있던 기수조차 내던져버릴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가노토사우루스가 가진 엄청난 크기와 강력함은 몇몇 부족으로 하여금 공포를 전도하는 전장의 기함격 야수로서 놈을 길들이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의미합니다.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말이죠!
2. 스탯
야생 상태에서의 체력은 기본 '''8만''', 기본 대미지는 '''500'''인데다가 야생 기가노토는 이에 추가로 입질 한번 한번에 대상의 방어력에 상관없이 5초간 초당 1%씩 총 5%의 체력을 깎는 위협적인 출혈 디버프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이 게임에서 기본 대미지 500이라는 수치가 어느 정돈지 감이 안 온다면, 렉스의 기본 대미지가 62에 불과하고 대형 수중생물들이나 확장팩의 최정점 생물종들로 꼽히는 와이번, 바위정령, 리퍼 등등이 100 안팎을 겨우 왔다갔다하는 수준이며 최종병기인 익스팅션의 MEK조차 칼질 한번에 300, 쉴드장 디버프 하에서도 420의 대미지를 입히는 것이 고작이다. 즉 야생 기가노토사우루스의 500이라는 기본 공격력은 게임 내 필드에서 스폰되는 생물들 중에선 비교대상이 없는 독보적인 위력이다.
물론 이는 단지 기본 공격력에 불과하고 고레벨 개체들은 못해도 공스탯 200%는 가볍게 넘기기에, 실제로는 1000이 넘는 대미지가 가해져 입질 한두번으로 대부분의 야생 공룡은 순삭해버린다. 이동속도 역시 갈리미무스와 비견될 정도로 빨라 한번 어그로가 끌리면 도망가기 어려운 것은 덤이다.
이에 대한 밸런스상의 이유에서, 체력과 공격력을 제외한 기본 스텟이 낮은 편이며 테이밍 시 공격력과 체력에 심한 너프가 가해진다. 흔히 알려진 스탯포인트 너프 외에도, 기본 공격력 자체가 500에서 400으로 줄어드는 추가적인 너프 또한 적용된다. 길들인 상태든 야생에서든 능력치 증가량이 매우 적은 것 역시 포인트. 단 야생 상태의 공격력 증가량만큼은 다른 생물들과 동일하니 그 점은 유의해야 한다.
3. 상세
거대한 육식 공룡으로 아일랜드의 설산, 바위산 중턱과 정상 부근에 주로 스폰된다. 야생 티타노사우루스와 렉스, 스피노사우루스와 같은 야생 대형 육식공룡을 제외한 모든 생물들을 선공하며 멀리서부터 눈에 띄는 브론토만한 크기에 미친 스펙으로 뜨기만 하면 주변의 모든 야생 공룡의 씨가 말라버린다. 제작자들 말로는 '''길들이는 것이 가능한 보스공룡'''. 그렇게 강력한 만큼 개체수가 많으면 서버가 초토화 될 우려가 있으므로 개체수가 굉장히 적다. 한 맵에 많아야 2 ~ 3마리, 운이 없으면 맵에 한 마리도 없는 수준.
잘 모르는 초보자들이 대충 좀 센 렉스나 알파공룡 정도 되겠거니 하고 어중간한 레벨대의 길들인 렉스들이나 테리지노, 카르노 등을 끌고가서 잡으려고 시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명백한 자살행위다.''' 십중팔구 아까운 생물들만 다 잃고 플레이어 자신도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입질 한 번에 그대로 리스폰 창을 보게 될 것이다. 집으로 숨어도 석재 구조물까지 대미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돌집 정도는 가볍게 철거하고 들어온다. 능력치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저레벨 기가노토조차 150 야생 만렙 알파렉스는 가뿐히 능가하며, 엄청난 능력치는 물론 출혈까지 걸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 없이는 절대로 기가노토를 상대해서는 안된다. 충분히 발전하기 전까지는 기가노토 스폰 지역 근처를 돌아다니는 일은 삼가도록 하자.
고레벨의 야생 기가노토는 정면대결로는 유저가 길들일 수 있는 생물들 중 타이탄, 100% 각인 고레벨 기가노토, 고레벨 MEK 정도를 제외한다면[6] 맞딜로 못 이기는 생물이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심지어 아일랜드 보스 생물도 이기고, 광원이 없으면 무적에 가까운 방어력을 자랑하는 알파 리퍼킹이나 리퍼퀸도 출혈 디버프로 잡아버린다. 워낙 그 강함이 사기적인만큼 길들인 생물들로 맞상대하는 것은 반드시 손실이 생기니 권장하지 않는다. 기가노토 입질의 자체 딜량과 초당 1%씩 체력을 깎는 출혈 디버프가 합쳐져서 대략 1분 정도 내에 야생 기가를 죽이지 못한다면 아군 쪽은 전멸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처럼 위험한 공룡이지만, 스코치드 어스와 에버레이션, 제네시스 파트 1에서는 야생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등장하지 않으며 에버레이션은 별도로 서버 설정을 건들지 않는 이상 오벨리스크에서 길들인 개체를 다운로드할 수도 없다.
익스팅션에서는 일반 기가노토와 원소에 오염된 버전의 기가노토가 둘 다 등장한다. 일반 기가는 설원 돔의 테두리에서 스폰된다. 오염된 기가노토는 생츄어리를 기준으로 북쪽 황무지에 때때로 나타나며, 킹 타이탄 아레나로 가는 금지된 구역에는 발에 채일만큼 많이 스폰되지만 길들일 수 없다. 오염된 기가노토는 원본의 약 절반 수준의 능력치에 출혈 디버프도 없는 열화판이지만, 금지된 구역에서의 스폰량 자체가 기존 맵과는 차원이 다르므로 가까이 접근할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제네시스에서는 고장난 테크 기가노토라는 브루트 생물이 등장하는데, 길들일 수는 없고 루나 맵의 미션에서 등장한다. 또한 마스터 컨트롤러 보스전에서 오염된 모습으로 등장해 공격해온다. 원본에 비해 체력은 상당히 낮지만 출혈 디버프를 걸기 때문에 매우 위협적이다.
길들인 기가노토사우루스에 탑승하게 되면 두 개의 키를 사용한다. 좌클릭은 일반 공격, 우클릭은 포효. 별도의 특수능력 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길들인 기가노토는 야생에 비해 능력치 너프가 이루어지고 출혈 디버프도 잃어버리게 되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공격력은 위협적이며, 후술할 육아와 각인을 통해 능력치를 비약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다. 석재 건축물까지 대미지가 들어가므로 돌벽까지 손쉽게 부숴버리는건 덤.
이렇게 강력한 공룡인 만큼 리스크가 있는데 바로 '''분노.''' 기가노토사우루스를 탔을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이다. 기가노토사우루스는 붉은색 심장 모양의 분노 게이지가 별도로 있으며, 짧은 시간 내에 큰 데미지를 받을 경우[7] 게이지가 점점 오르게 된다. 분노 게이지가 꽉 찰 경우 눈이 노랗게 변하여 포효하고 곧바로 20초간 광폭화 상태에 돌입하는데, 이때는 '''안장에 탄 주인도 떨어뜨려 버리고 그 어떤 명령도 전부 씹으며 주인이나 부족, 동맹을 포함해 주변에 있는 모든 생물을 적으로 인식하여 공격'''하기 때문에 극히 주의해야 한다.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정확한 분노 메커니즘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러 유저들의 실험에 의하면 현재 단시간에 최대 체력의 40~45%에 해당하는 대미지를 받을 시 기가노토사우루스가 광폭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가지 중요한 점이 있다면 여기서 말하는 대미지란, 실제 기가노토의 체력이 깎이는 정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각종 버프 및 디버프, 안장 방어도에 경감되기 이전 기가노토사우루스에게 가해진 순수한 공격량 그 자체를 의미한다는 것. 즉 '''안장의 방어도와 기가노토사우루스의 광폭화는 관련없다.''' HUD 상에 표시되는 각종 버프 및 디버프의 여부 역시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분노와 관련이 없기 때문에 MEK 쉴드나 유티라누스의 포효 등도 기가노토사우루스가 광폭화하는 정도를 늦춰주지 않는다. 반대로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체력량은 광폭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체력량이 많을수록 분노 게이지가 늘어나 광폭화하는 정도가 늦춰지게 된다.[8]
참고할 점이 있다면 각인자 탑승 보너스와 메이트부스트는 위에서 언급한 각종 버프 및 디버프의 예외로, 기가노토 분노 수치의 계산이 이루어지기 이전의 순수한 피해량 자체를 줄여주기 때문에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분노하는 정도를 크게 늦춰준다. 그러므로 기가노토사우루스를 타고다닐 일이 있으면 되도록 각인한 놈으로 암수 한 쌍을 짝을 이루어서 다니도록 하자.
그 외의 강함에 대한 패널티가 있다면 '''형편없는 기력'''. 걷기나 달리기 속도 자체는 상위권이지만 고레벨 야생 기가노토를 길들여서 아무리 스탯포인트를 찍어줘도 기본 능력치 400에서 기력이 거의 오르지 않는다. 후술할 각인을 완료해도 기력은 안 오르는건 덤. 덕분에 안 그래도 기력 소모가 심한 질주는 거의 못한다고 봐도 무방하며 공격을 계속 하다 보면 기력이 전부 바닥나서 헉헉대는 상황이 온다. 기력 회복 속도도 다른 공룡들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느리다. 이 기력 때문에 작고 빠른 공룡들이 입질에 안 죽고 도망가기라도 한다면 절대 못 따라잡으며, 장거리 이동과 수영도 힘들다.
4. 조련
기가노토는 길들이는데 온갖 기상천외한 방법을 요구하는 타 확장팩의 생물병기들과는 달리 일반적인 기절 테이밍 방식으로 길들인다. 다만 렉스나 스피노 같은 다른 공룡들을 길들일 때를 생각하고 쉽게 도전하다간 큰코다치는데, 일단 자칫 잘못하면 플레이어가 끔살당하기 쉬운 그 강함과 1레벨 기준 1만, 150레벨 기준 무려 10만에 달하는 기절수치 때문에 기절시키는것부터가 어렵다. 고등급 쇠뇌로 수백발의 마취화살을 쉬지 않고 박아넣어야 한다[9] . 이 때문에 웬만하면 테이밍장을 만들어서 가둔 후 조련하는 것을 추천하며, 이 경우에도 석재 건축물까지는 기절하기 전에 다 박살내고 탈출할 수 있으니 대형 곰덫으로 발을 묶어둔 후 철제 공룡게이트 다수 등을 이용해서 재빠르게 가둬야 한다.
기절시킨 이후에도 일인데, 기절수치 감소량이 모사사우루스의 그것을 뛰어넘는다. 잠깐만 한 눈 팔면 게이지가 말 그대로 수직하강하기에 서버 조련 배율에 상관 없이 마취약은 필수이다.[10] 다만 최강의 육식공룡이기 때문에 같은 기가노토사우루스를 포함해 렉스, 스피노 등 그 어떤 생물도 쓰러진 기가노토를 건들지 않고 키블을 먹는 양도 150레벨 37개로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일단 기절시키고 마취약만 많이 준비해놓으면 그 이후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이다.
먹는 키블은 뛰어난 키블. 같은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알을 포함해 렉스, 테리지노, 케찰 등 대형생물들의 알로 만들어진다. 업데이트 이전의 기존 케찰 알 키블 역시 뛰어난 키블로 분류되므로, 만일 남은 케찰 키블이 있다면 그대로 기가노토사우루스에게 사용해도 무방하다.
길들인 이후의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야생 버전의 열화판이다. 출혈 디버프도 잃어버리고 능력치에 조련 패널티가 붙는데 무려 체력 -6만3천, 근접공격력 -80%. 추가적으로 기본 공격력 역시 500에서 400으로 줄어들기에 만약 저렙 기가노토사우루스를 테이밍하면 근접공격력 수치가 20%인 공격력 80을 겨우 넘는 안습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따라서 길들일 때 최대한 고레벨의 공격력 높은 수컷 개체를 길들이는게 굉장히 중요하며, 고레벨로 길들였다면 기본 공격력과 체력이 워낙 빵빵하기 때문에 패널티를 받아도 어느정도 이상의 기본적인 능력치는 보장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조련시의 능력치 너프, 특히 체력 너프가 워낙 뼈아프고 경험치를 쌓아서 레벨업하며 스탯을 찍어봐야 정작 중요한 스탯들의 상승량이 낮고, 특히 체력과 기력은 쥐꼬리만큼도 안 오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들은 여유가 된다면 육아를 통해 새끼를 각인함으로서 능력치의 비약적인 향상을 꾀하는데, 이는 아래에 후술한다.
4.1. 육아
특이하게도 비슷한 위치의 다른 생물들과는 달리, 기가노토는 여타 다른 공룡들처럼 짝짓기를 통해 새끼를 낳아서 육아, 각인을 할 수 있다. 물론 다른 생물들의 육아와 비교한다면 절대로 쉽지 않다. 육아에 필요한 시간이 엄청나게 긴데, 공식서버 배율 기준 기가노토는 알에서 깨어나는데 '''2일하고 2시간''', 그리고 완전 성장까지 '''10일하고 4시간'''이 걸린다. 와이번이나 리퍼조차 3~4일이면 수정란부터 성체까지 모든 육아가 다 끝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건 독보적으로 긴 시간이다. 알이 깨어나는 시간은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되니 그렇다 쳐도 막 깨어난 유아기의 생물은 각별히 주의하며 지켜봐줘야 하는데, 성장시간이 길다보니 유아기조차 하루가 조금 넘게 걸린다. 유아기라도 지나면 기본적으로 매우 높은 무게 덕분에 익힌 고기라도 꽉꽉 눌러담아 줄수 있긴 한데 썩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결국 인간으로써 혼자할만한 짓이 아닌 관계로 부족원이 있다면 차례를 돌면서 하는 것이 좋다.
유아기를 벗어나서도 스트레스인건 여전한데, 먹이 문제는 여물통으로 해결한다 쳐도 알에서 깨어나서 다 자라는데 걸리는 근 10일이라는 시간 동안 8시간 간격으로 매일매일 하루에 3번씩 접속해서 각인을 해줘야 한다. 각인이 귀찮고 힘든거야 모든 생물이 다 마찬가지지만 10일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자고 현실 생활을 심각하게 방해받으며 중간중간 게임에 접속해서 각인해줘야 한다는건 겪어본 사람만 아는 고역이다. 다른 부족원들이 기가를 포드에 넣어 각인과 성장을 미룰 순 있어도, 각인 수치를 올리는 것은 반드시 주인이 해야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도와주지도 못한다. 하지만 기가노토 같은 경우 각인이 단순히 전반적인 스탯의 향상을 넘어서 능력치에 급격한 변동을 가져오므로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각인할 자신이 없는 사람의 경우 각인 탑승자 효과를 포기하더라도 시간이 널널하고 접률이 좋은 다른 부족원들이 소유권을 얻게 해서 대신 각인과 육아를 부탁하는 경우도 많다. 대형 부족들은 아예 육아와 각인만 전문적으로 하는 브리더가 별도로 있을 정도.
이렇게 기가노토가 각인에 다른 공룡들보다도 목매다는 이유는 바로 '''각인시 스탯 증가량이 테이밍 직후 별도의 조련 마이너스 수치가 붙지 않은, 동레벨 동스탯의 야생 상태의 능력치에 비례해서 올라가기 때문이다.''' 즉 체력의 경우 테이밍 직후 17000이 아닌 야생 상태의 8만에 기반하여, 공격력 역시 -80%가 적용되지 않은 상태에 기반하여 각인 보너스가 적용된다. 덕분에 각인할 때마다 능력치가, 특히 체력이 급격히 늘어난다. 100% 각인시 최소 3만 3천 정도로 각인되지 않은 기가노토에 비해 대략 체력이 2배 차이나는 수준. 특히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체력은 단순히 맷집의 문제가 아닌, 기가노토사우루스 최대의 결점이라 할 수 있는 '''분노'''와도 직결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레벨업 스탯포인트를 아무리 찍어도 체력이 도무지 오르지 않는 기가노토는 각인효과 1% 1%가 아쉬우며 어떠한 경우에도 각인을 포기할 수 없다.
각인을 완료한 기가노토는 갓 길들인 기가노토에 비해 현격히 강력해지며, 만일 각인한 사람이 직접 탑승해 30% 탑승자 보너스까지 받을 경우 그 무엇도 정면 대결로는 이기기 어려운 사기급 괴수 그 자체가 된다. 사실상 옛날에 패치 전 사기적이었던 기가를 각인 기가가 대체 혹은 계승한 것이나 다름없을 정도. 힘든 만큼 그 어떤 생물보다도 각인의 효과를 톡톡히 받는 생물이다.
5. 성능
기가노토의 성능은 개체들마다 차이가 매우 크다. 레벨과 스탯 분배에 따라 성능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는건 다른 생물들도 마찬가지지만 기가노토는 특히 그 정도가 심하다. 일단 조련시 가해지는 능력치 너프 때문에 고레벨을 조련하느냐 저레벨을 조련하느냐의 차이가 매우 크고, 거기에 각인의 효과가 워낙 크다보니 기가노토의 성능은 대략 각인하기 전과 각인 이후로 나누어진다고 말할 수 있다.
갓 길들인 기가는 의외로 고레벨의, 고등급 안장 렉스 정도면 충분히 넘볼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쉽게 넘볼 수 있다는 건 아니고 길들일 당시 레벨 차이가 심하게 나지 않는 이상 절대다수의 경우 기가가 더 강하지만 일반 지상생물 정도면 렉스로도 충분히 다 잡을 수 있고, 렉스나 테리지노, 스피노 같은 다른 대형 육식공룡들의 접근성과 범용성, 장점들을 생각하면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최고 수요의 공격수 자리는 아니라고 보면 된다.
PvP던 PvE던 전략적으로 한두마리 정도 있으면 좋고, 상대 부족 침략 및 공격이나 보스급의 생물을 상대할 때는 기가노토가 도움이 많이 되는건 사실이지만 어느 컨텐츠에 사용하든 각인은 필수. 능력치 상승량도 상승량이지만, 광폭화 디버프를 생각하자면 각인을 하지 않은 기가는 되도록 싸우게 시키지 말고 교배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런 면에서는 다른 최상위 생물종들인 리퍼나 MEK에게 너무 밀린다. 특히 리퍼는 갓 길들인 기가노토를 우습게 보는 스탯을 지녀서...[11] 하지만 이는 리퍼의 경우 조련 방법의 특성상 무조건 각인 스탯을 지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안 그래도 리퍼종 특유의 엄청난 스펙 + 무조건 각인이라면 갓 길들인 기가는 한참 밀리는게 당연하다. 리퍼의 스펙이라면 각인 안하고 기절 테이밍 했어도 갓 길들인 기가는 압도할 무지막지한 스펙이다. 즉 공정하지 않은 비교.
MEK의 경우 엔그렘에서 나오는 모듈 안 달린 원시등급 51렙 짜리라도 컨트롤만 잘 해주면 자신보다 높은 레벨의 갓 길들인 기가노토를 이길 수 있지만 제작하기 위해서는 테크 복제기가 있어야 하며 작동에 원소를 대량으로 소비한다. 거기에 체력도 14300으로 기가노토보다 적으며 모듈이 없으면 물몸이라 잘못 궁지에 몰리면 쉽게 터진다. 물론 모듈 달린 고등급 MEK는 각인한 기가노토조차 이길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지만 청사진 구하는것부터 왠만한 보스 레이드급 난이도며 들어가는 자원을 생각한다면 기가노토의 테이밍, 육아 난이도 따위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제작이 어렵다.
즉 강력하기는 하지만 렉스나 테리지노 등의 기존 공룡들로 충분히 대체가 가능하며 리퍼나 MEK 같은 확장팩 병기들에게 밀리는 구석이 있다는 것. 하지만 여기까지는 갓 길들인 기가노토고, '''육아 및 각인을 했다면 이야기가 매우 달라진다.'''
100% 각인한 기가노토는 기본 30000 이상의 높은 체력을 가지며, 공격력 스탯이 빵빵한 야생 고레벨 개체였다면 레벨업 스탯 투자까지 합쳐져서 보통 400%는 넘기는 높은 공격력을 지니는데, 여기에 돌연변이 축적을 통한 지속적인 스탯 개량까지 더해질 경우 경험치 좀 쌓으면 500 ~ 600%, 잘 살려서 돌연변이를 많이 쌓았다면 1천도 넘어가는 공격력을 지닌 개체들도 보인다. 물론 이 정도 기가노토들은 잘 성장한 대형 부족이나 모드 및 설정으로 편하게 브리딩한 유저들만이 보유하고 있으며, 공식 기준이라면 만드는데 현실 시간으로 년 단위의 시간이 걸린 예외적인 케이스에 불과하지만[12] 중요한 것은 이 정도로 브리딩 및 양산이 가능하다는 점.
대략 공격력이 500% 정도 되는 풀각인 기가노토를 예로 들자면,[13] 탑승자 보너스를 받지 않아도 입질 한번에 대미지가 2000씩 들어가고 탑승자 보너스까지 받을 경우 2600 이상의 딜을 넣을 수 있다. 공격 속도도 초당 1.1회로 대미지에 비해 절대 느리지 않기 때문에 일단 상대에 접근만 한다면 수천 단위의 DPS를 지속적으로 우겨넣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아크 전체를 통틀어서 독보적인 공격력으로 비교 가능한 생물은 타이탄이나 MEK 정도밖에 없으며, 기가노토의 스펙에 따라선 이 둘마저도 이길 수 있다. 그 강력하다고 손꼽히는 벨로나사우루스나 번개 와이번조차 기력 및 조준 때문에 그러한 극딜을 오래 유지하지는 못하는데, 기가노토는 그저 '''평타'''인 입질만으로 수천 단위의 대미지를 지속적으로 우겨넣는다. 심지어 타이탄조차 한 방은 강력해도 공격 속도가 느려 DPS에서는 기가노토보다 뒤쳐지며, MEK 역시 공격력 스탯이 같을 경우 기본 칼질로는 기가의 데미지를 절대 못 따라가며, 원소를 대량으로 소모해가며 소총을 연사해야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딜량을 능가할 수 있다.[14] 거기에 MEK는 브리딩이 불가능하며 설계도로 만들어야만 하기 때문에 돌연변이를 많이 쌓아온 기가는 MEK마저도 따라잡지 못할 정도다. 즉 대미지 딜링에 있어서는 각인 기가노토가 무식하게 강력하다.
이 막강한 공격력에 3만이라는 왠만한 각인 렉스 이상의 체력, 안장의 방어력이 합쳐져서 '''고레벨 각인 기가노토는 정면대결로는 누가 오던 다 박살낼 수 있다.''' 렉스 따위는 순식간에 물어죽이며 바위정령도 갈아버리고, 광원 효과 없이도 리퍼 킹한테 한번에 500 이상의 데미지를 박아넣는다. 심지어 우월등급 청사진에서 나온 체력 6만, 공격력 500%대의 초고스펙 MEK도 쉴드 모듈 버프까지 받아가며 싸워도 근접전 맞딜로는 기가에게 깨진다. 사실상 이 경우 기가노토랑 맞딜로 붙어서 이길만한건 알파 등급 보스들이나 타이탄 같은 규격 외의 존재들 밖에는 없다고 보면 된다.
덕분에 PvP에서 후반 대형부족들간의 싸움에 있어 각인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전장의 핵심이자 주력 전투원'''으로 활약한다. 렉스나 스피노 등 기존 대형 육식공룡들의 위치를 완전히 대체하여, 다수의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일렬로 전선을 형성하고 유티라누스의 포효, MEK 쉴드장의 지원을 받으며 서로 달라붙어 깨물어대는 모습은 현재도 대형 부족들간의 전면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 중 하나이다.
막는 부족은 이쪽도 아군의 지원을 받는 다수의 각인 기가노토사우루스로 전선을 형성하여 맞서거나, 적 기가노토사우루스의 기수를 비행생물로 낚아채거나, 총기류로 기수를 저격하거나, 또는 화력을 집중해 상대의 기가노토를 광폭화하게 만드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물론 기가노토사우루스를 끌고 쳐들어오는 부족이 기가노토 단독으로만 쳐들어올 리는 없고, 다른 날탈것들이나 유티라누스, 탱킹용 파라케라테리움 같은 다른 지원 병력을 대동한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이는 전혀 쉬운 일이 아니다. 말이 분노조절장애이지 체력 3만 이상의 고레벨 각인 기가노토는 '''왠만한 공격으로는 절대로 분노하지 않으며,''' 광폭화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수천 DPS 단위의 지속적인 공격력 혹은 만 단위의 순간 피해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로켓런처 몇 발, 소총 난사 같은 어줍잖은 화력으로 깔짝거리다간 그대로 전멸을 면치 못한다.
실제 게임에서 체력 3만 이상의 각인 기가노토를 확실히 분노시킬만한 공격들은 대략 아래와 같다. 각인률 100%의 체력 3만 5천짜리 기가노토사우루스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이며 실전에서의 적용은 메이트부스트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 같은 기가노토사우루스의 공격 : 공격력 스탯이 500%가 넘어가는 각인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입질은 한방 한방의 공격력이 2000 이상이기 때문에 두마리의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정면 맞딜할 경우 양쪽 다 못해도 10초 전후로 광폭화 상태에 돌입하게 된다.
- MEK의 소총 : 공격력 스탯이 500%에 근접하는 고레벨 MEK의 소총은 발당 피해량이 1000 이상이며 연사 속도도 초당 3발 이상으로 매우 빠르기 때문에 초당 수천 단위의 DPS를 낸다. 길들인 생물 대상으로 적용되는 대미지 감소 너프를 감안해도 굉장한 위력이며, 지속적으로 점사당할 경우 길어야 10초 이내에 확정적으로 광폭화한다.
- MEK의 M.S.C.M(공성포 모듈) : 포탄 한방의 피해량이 무려 6000에 달하기 때문에 2~3초 이내의 간격으로 2발 이상 맞을 시 확정적으로 광폭화한다.
- 울리 라이노의 돌진 : 울리 라이노의 돌진은 최대 속도에서 공스탯 100% 기준 360의 대미지를 입힌다. 기가노토의 대미지보다 약한 수치지만 울리 라이노의 공격력 스탯 상승 효율이 기가보다 높기 때문에 지속적인 육아 및 각인으로 공격력을 극단적으로 높인 울리 라이노의 돌진에 맞으면 보통 한두방만에 광폭화할 수 있다.
- 켄트로사우루스의 반사 데미지 : 자체적인 공격 반사능력 특성상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살인적인 근접 공격력이 그대로 반사되어 돌아오므로 체력이 높은 켄트로를 실수로 씹을 경우 순식간에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분노한다. 그러니 혹시 기가노토의 레벨업을 위해 야생 동물들을 학살하는 중이라면 켄트로사우루스를 씹지 않도록 앞을 철저히 주시하자.
- 포레스트 타이탄의 그랩 : 끌려온 공룡들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며 일격에 15000의 데미지를 주는 포레스트 타이탄의 그랩 공격 특성상 잡혀서 끌려갈 경우 100% 확정적으로 광폭화한다. 물론 이 경우는 기수부터 확정으로 사망하기 때문에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목숨을 걱정해야 할 것이다. 이를 제외한 타이탄들의 평타와 특수 공격의 경우 방당 공격력은 어마어마하게 강하지만 공격 속도가 느려 DPS가 떨어지기에 단독으로는 기가노토사우루스를 광폭화시킬 수 없다.
- 킹 타이탄, 메가맥의 공격 : 킹 타이탄의 평타는 3~4만의 데미지가 나오므로 짓밟기든 꼬리치기든 실수로라도 기가노토가 가까이 가서 맞게 된다면 확정적으로 분노한다.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메가맥 역시 평타로 내지르는 칼질의 데미지가 5만이 넘어가므로 만약 보스전을 치루고 있는 적 부족 메가맥의 칼질에 맞을 경우 마찬가지로 확정적으로 분노한다. 물론 킹 타이탄과 메가맥의 공격은 자체 데미지도 데미지지만 방어상수가 굉장히 낮아 안장의 방어도를 거의 무시하기 때문에[15] 맞을 경우 십중팔구 분노하기도 전에 즉사하거나 이어지는 후속타에 죽을 것이다.
- 브루트 생물 : 제네시스 파트1의 미션에서 등장하는 브루트 생물의 경우 기본 스펙도 압도적인데다가 1000레벨로 고정 스폰되고,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보정계수까지 붙기 때문에 베타 이상의 난이도라면 주의해야 한다. 브루트 스피노, 고장난 테크 기가노토사우루스는 베타 난이도부터 기가노토를 광폭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일대일로 이기기 힘들며,[16] 알파 난이도는 그 어떤 브루트라도 순식간에 기가노토를 광폭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면대결은 금물이다.
OSD 방어전에서도 크게 활약할 수 있다. 이 점은 빨간색 이상 난이도의 OSD에서 두드러지는데, 쇄도하는 수십 마리의 오염된 동물들을 최대한 빨리 처리하기 위해서는 공격력 하나만큼은 최상위권인 각인 기가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빨간색 OSD까지만 와도 공격 범위가 비교적 좁은 렉스로는 한계가 온다. 특히 생물들의 레벨과 체력이 무시무시해지는 보라색 OSD에서는 분노한 오염된 테크 렉스라도 뜬다면 유티라누스와 다에오돈의 보조가 있어도 렉스로는 상대가 불가능한 수준이며, 리퍼는 잘 버티지만 공격력이 비교적 낮아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거나 보급이 먼저 터져버리기 때문에 각인 기가보다 비효율적이다.
이 외에는 티타노사우루스, 야생 기가노토사우루스, 발게로의 필드보스 브루드마더, 고레벨 알파 생물들이나 제네시스의 브루트 생물들과 같은 필드 보스급 생물들을 상대할 때도 자주 사용된다.
5.1. 장점
- 독보적인 평타 공격력과 DPS
- 일반 생물의 특징을 지님
- 넓은 공격범위
5.2. 단점
- 특수능력, 유틸성의 부재
- 형편없는 기력
- 너무 큰 덩치
6. 다른 생물들과의 비교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주된 상대는 다른 강력한 지상생물들인 바위정령, 리퍼, MEK 등이다. 이에 이 문단에서는 이와 같은 생물들과의 비교에 중점을 두고 서술한다. 요약하자면, 동등한 개체끼리 비교할 시 단순한 정면 맞딜로는 타이탄이 아닌 이상 그 누가 와도 전부 깨부술 수 있으며 자체 이동속도와 공격 범위 역시 최상위권이기에 실제 전투에 있어서도 극히 예외적인 타이탄이나 MEK 같은 세계관 최강자들을 제외한다면 적수가 거의 없다.
- 울리 라이노
다만 돌연변이가 많이 쌓이거나 서버 배율이 높다면 말이 달라지는데, 울리 라이노의 공격력 스탯 상승 효율이 기가노토사우루스보다 뛰어나고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체력은 사실상 많아야 3만 5천 정도밖에 되지 않기에, 공격력 스탯이 2000%에 달하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공격력을 가진 울리 라이노가 들이박을 경우 기가노토가 바로 광폭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울리 라이노와 동급의 개체라면 기가노토 역시 돌연변이와 레벨업 스탯 투자로 공격력이 1000%가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문제는 기가노토가 분노하는 즉시 이어지는 공격으로 기수가 즉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제어해줄 사람이 없는 기가노토사우루스는 광폭한 체로 아군을 공격하거나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적에게 공격받아 죽을 확률이 높고, 울리 라이노를 물어죽이더라도 기가노토가 죽을 경우 교환비에서 손해를 본다. 즉 동등한 수준의 일반적인 야생 고레벨 테이밍 및 교배한 개체들끼리 싸울 시 기가노토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나 돌연변이가 많이 쌓일수록, 서버 배율이 높아질수록 기가노토가 불리해진다.
테이밍 된 기가노토는 야생종에게 있던 출혈 디버프를 잃어버리므로 리퍼 입장에서는 그나마 해볼만 한 상대이지만, 공격력 스탯이 400에서 500%에 달하는 각인한 기가노토의 수천 단위 DPS는 아무리 광원이 없다 한들 리퍼에게도 버겁다. 80% 이상 데미지를 감소시킨다 한들 입질 한번 한번에 500에 가까운 데미지가 들어온다. 기가노토 역시 각인 버프와 안장으로 리퍼의 공격을 감소하여 받는건 매한가지기에 정면 맞딜로 싸운다면 리퍼쪽이 100% 패배한다. 광원이 없어도 이 모양인데, 당연히 광원이 있으면 리퍼는 기가노토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물론 기가노토는 지속적으로 대미지가 누적되면 분노해서 적 아군 구별 못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고 리퍼의 기동성은 기가노토를 월등히 상회하므로 싸우다 불리하면 도망가면 그만이다. 리퍼의 투사체 공격에 맞는다면 안그래도 낮은 기력과 큰 덩치에서 오는 굼뜬 움직임이 더 느려져서 기가노토 탑승자는 답답함에 죽을 지경이 된다. 거기에 리퍼의 꼬리 치기 공격을 통한 넉백이나 투사체로 공중 생물을 요격하는 기능까지 생각한다면, 순수한 1vs1 전투가 아닌 전반적인 운용에 있어서 리퍼가 가져가는 이점은 많다.
조련된 기가노토와 비교해도 MEK의 스펙은 동급 각인 기가노토사우루스를 모든 면에서 압도하기 때문에, 단순 일대일 전투라면 동등한 개체끼리 싸울 시[21] MEK이 압도적으로 이기고 설령 기가노토의 레벨과 스탯이 더 높다고 한들 왠만해서는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유리한 그림이 나오기 힘들다. 기가노토의 큰 덩치와 형편없는 기력, 대미지가 누적되면 분노한다는 결점이 고기동성에 원거리 고화력으로 승부하는 MEK에게 상성상 너무나 불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다만 전쟁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육아를 통해 좋은 스탯을 가진 개체를 선별적으로 양육할 수 있고 돌연변이, 각인자 탑승 버프와 메이트부스트, 유티라누스, 매머드 포효 버프까지 받을 수 있는 기가노토는 아무런 버프도 받을 수 없고 스펙 향상도 불가능한 MEK과 비교했을 때 실제 방어력과 공격력에서 우위에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배율이 높거나 돌연변이가 많이 쌓여 기가노토사우루스의 공격력 스탯이 극단적으로 높고, 다양한 생물과 변수들이 개입하는 실제 PvP 대규모 전투에서는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유리하다. 특히 과열이 다 차거나 지형지물에 끼인 MEK을 급습해 맞딜에 돌입한 경우, 각종 버프를 받는 상태에서의 다수 대 다수 전투라면 기가노토가 이긴다.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대부분의 PvP 전쟁에서는 기가노토가 주력 딜러 포지션이며, 그 외에 고레벨 MEK의 제작 난이도와 비교했을 때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조련 및 육아 난이도가 압도적으로 쉽고, 원소와 같은 특수한 자원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지속적인 교배를 통해 많은 수를 양산하거나 돌연변이로 스탯을 개량시킬 수 있다는 점까지 생각해볼 때 효율성과 생산성에 있어서는 두말할 것 없는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압승이다.
- 티타노사우루스
7. 스토리
'''메이 인의 탐사노트 #15 (아일랜드)'''
을 미행하며 그들을 내 무리에 편입시킬 기회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때 나무 사이를 뚫고 놈이 나타나 그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놈은 심지어 거대한 랩터들조차 난쟁이로 보이게 할 만큼 거대하였으며, 격노하는 놈의 적수는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었다. 놈의 적들이 놈을 물었을 때, 놈의 눈은 증오로 가득 찬 빛을 내더니 경이로운 힘으로 적들을 무참히 도륙하였다.
난 마침내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야수를 찾았다. 아니, 놈에게 있어 야수라는 말은 부족하다. 놈은 악마 그 자체이다.
나는 거대한 랩터 한 쌍[23]
나는 그러한 공포를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난 이 생물에게는 절대로 도전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였다. 내가 야수의 여왕이라면, 놈은 악마의 왕이다.
메이 인과 마셀레우스 네르바의 탐사노트에 등장하며, 아일랜드 스토리 전체를 통틀어서 그 어떤 생물이나 인물들보다도 독보적인 존재감과 임팩트를 자랑한다. 익스팅션, 제네시스가 발매되고 아크의 스토리 흐름과 세계관이 완전히 SF 쪽으로 확장됐음에도 세계관 전체를 통틀어서 기가노토사우루스보다 확실히 강하다고 말할 수 있는 대상이 몇 없다.[24]'''메이 인의 탐사노트 #26 (아일랜드)'''
만약 내가 공포가 나를 지배하도록 내버려둔 체 악마왕을 뒤에 남겨두고 왔다면, 헬레나와 나는 죽었을 것이다. 오직 그의 힘이 있었기에 우리는 그 거대한 유인원을 물리칠 수 있었다. 그의 분노의 후폭풍은 내 무리 아래 몇몇 생물의 목숨을 앗아갔지만, 그건 승리를 위해 마땅히 치뤄야 할 값이였다. 희망을 위해 치뤄야 할 값이였다.
이 전투를 통해 얻은 열쇠는 헬레나가 이미 가지고 있던 것과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이는 이 세번째 기둥은 분명 세번째 열쇠로 우리를 인도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만약 세 열쇠가 전부 모이면? 그 다음은? 확실치 않지만, 만일 각각의 기둥이 우리를 어딘가의 장소로 이동시켰다면, 그들의 결합된 힘은 우리를 그 어디에도 갈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어쩌면 우리를 집으로 보내줄 수도 있겠지.
메이 인의 탐사노트에서 처음 등장하며, 첫 등장 때 메이가 조련하기 위해 미행하던 티렉스 무리를 습격하여 압도적인 강함으로 무참히 도륙하였다. 작중 야수 조련 및 통제에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것으로 묘사되고[25] 당시 랩터부터 카르노, 스피노, 렉스까지 온갖 육식공룡이란 육식공룡은 전부 길들여서 무리에 편입시킨 메이도 그 모습을 지켜본 후 길들일 생각은 커녕 '''악마'''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면서 두려움에 떨 정도. 아일랜드부터 익스팅션까지 아크 스토리 전체를 통틀어서 메이가 이처럼 악마라는 단어를 사용한 생물은 기가노토와 리퍼, 타이탄이 유일하다.
이후 네르바의 군단이 점점 규모를 불리고 메이와 헬레나 일행을 심각하게 위협하자 더 강한 힘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된 메이는 '''악마 왕''' 기가노토를 길들일 결심을 하게 된다. 메이는 무리에서 가장 발 빠르고 날렵한 생물만을 꼽아 기가노토의 주의를 분산시키며 그동안 애마인 랩터 오추에 탑승한 상태로 마비화살을 쏴서 기가노토를 기절시키기로 계획을 세우는데, 기가노토의 강함은 예상 밖이였고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투입된 생물들은 대부분 기가노토의 입질에 죽었다. 다행히 영리하고 날렵하게 움직이며 기가노토로부터 적정 거리를 둘 줄 알았던 오추 덕에 메이는 겨우 기가노토사우루스를 길들이는데 성공.
길들인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무리에 들어오자 렉스, 스피노 같은 대형 육식공룡을 포함한 무리의 모든 다른 생물들이 불안해하였고, 기가노토의 강함을 시험해보기 위해 행한 테스트에서 작은 돌뿌리에 기가노토사우루스가 걸려 넘어지는 일이 발생했는데 그 순간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예전 메이가 목격했던 것처럼 눈을 빛내며 분노하면서 메이의 모든 명령을 씹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메이는 비행생물에 탑승한 체 두려움에 떨며 그것을 지켜보았고, 기가노토사우루스를 무리의 다른 생물들과 분리하여 극도의 주의 하에 지켜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기가노토사우루스의 힘이 우리를 구원할 수도, 파멸로 이끌 수도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이후 오벨리스크와 일행이 고립된 이 섬에 대한 진실을 찾기 위해 푸른색 오벨리스크를 작동시킨 메이와 헬레나는 거대한 고릴라 형태의 수호자인 메가피테쿠스를 맞닥드리게 되는데, 메가피테쿠스의 강함 앞에 메이의 다른 공룡들은 속수무책인 상황에서 오직 분노한 기가노토만이 그 압도적인 강력함으로 메가피테쿠스를 패배시키고 일행의 목숨을 구한다. 설정상 수호자는 각 아크에 존재하는 궁극의 생물이자 생존자가 마주하게 될 가장 큰 시험인데, 그러한 수호자마저 일대일로 싸워 패배시키는, 다른 공룡들과 차원이 다른 기가노토사우루스의 강력함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26]
메가피테쿠스를 격파하고 트로피(열쇠)를 얻은 후 다시 아레나 밖으로 전송된 메이와 헬레나는 네르바가 이끄는 신 군단 부족의 습격을 받는데, 보스전을 막 끝마치고 나와 상당한 피해와 피로도가 누적된 메이의 군단은 신 군단 부족에 속수무책으로 밀린다. 설상가상으로, 공격을 받아 분노한 기가노토가 아군 적군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인 살육을 시작하며 안그래도 약해질대로 약해진 메이의 야수 군단은 결국 전멸하고 심한 부상까지 입은 메이는 부상당한 오추에 탑승해 겨우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이후 기가노토사우루스의 행보가 어찌 되었는지는 자세히 나오지 않지만, 메이가 이끌고 있던 야수 군단을 전멸시켰다는 네르바의 탐사노트상의 언급을 볼 때 결국 날뛰다가 네르바의 신 군단 부족에게 사살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전투로 인해 피해가 누적된 신 군단 부족은 이후 드래곤 보스전을 거치며 세력이 급속도로 약화, 여러 중소규모 부족들의 공격에 결국 와해되고 만다. 신 군단 부족이 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세력을 자랑했으며 아크의 수호자들 중 하나인 드래곤, 관리자인 오버시어까지 죽이는 데 성공한 무력 집단이였음을 감안하면 부상당한 체 날뛰며 이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안겨준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유래없이 강한 생물이였던 것. 결론적으로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처음 등장부터 그 퇴장 이후까지 아일랜드편 스토리 전체에 걸쳐 등장인물들의 행보와 사건의 흐름을 결정하며 양날의 검으로 활약하였다.
8. 기타
개요에서 앞서 말했듯이 실제 기가노토사우루스보다 힘과 크기가 지나치게 뻥튀기되었다. 실제로는 렉스와 비교했을 때 렉스와 체장과 체고가 비슷하며, 체중과 근육량 등에서 오히려 렉스에게 밀린다고 볼 수 있는 생물이다. 아크의 과장이 섞이면서 여러모로 수혜를 많이 받은 공룡.
더 센터의 브루드마더 라이스릭스와 메가피테쿠스 합동 레이드를 클리어하면 바이오닉 기가 스킨을 얻을 수 있다. 길들인 기가노토에게 착용시키면 테크종처럼 바뀌며, 부위별로 염색도 가능하다. 해당 테크 기가노토 스킨은 테크 트리케와 함께 초창기부터 모델링만 존재했으며, 제네시스 파트 1에 이르러서야 실제 생물 모델링으로 사용되었다.
야생 기가노토, 감염된 기가노토, 오염된 디노타 기가도 길들인 기가처럼 분노할 수 있는데, 이때는 주고받는 데미지가 오른다.
석재 이상 건축물을 부술 수 있어서 그런지 바위정령의 시체를 캘 수 있는 극소수의 생물로, 시체를 채집하면 다수의 돌, 철, 흑요석, 오일, 크리스탈, 유황이 들어와 무게가 순식간에 꽉 차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