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3대 욕구
1. 소개
'''3대 욕구는 학술적, 과학적 근거가 없는 개념이므로 재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지 말길 바란다.''' 인터넷에 흔히 인간이 생존에 필요한 세 가지 욕구라고 알려져있다. 세계 3대처럼 대중적인 이야깃거리일 뿐이며 욕구계층이론같이 권위 있는 학계나 연구 결과로 존재하는 개념이 아니다. 구글링으로 외국에서 말하는 3대 욕구 등을 검색해보면 나오는 게 '''없다'''.
애초에 기준도 없어서 뭘 넣든 말든 정답은 없다. 장난삼아 "내 기준에서 대한민국 3대 미남은 원빈 강동원 장동건이다!"라고 하는 것과 똑같다는 얘기. 다만 보통 말하는 3대라는 것은 그 분야에서 가장 핵심적이거나 기본적, 중요한 것을 일컫는 경우가 절대적이므로 '''충족하지 않으면 그 생물의 생존 자체가 위험해지는''' 아주 기본적이고 중요한 욕구를 넣어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내용.
과거에는 수면욕, 식욕, 성욕의 형태로 퍼졌지만, 나중에 성욕보다 생명 유지에 더 우선적인 배설욕이 성욕보다 적합하지 않냐는 말이 나오면서 수면욕, 식욕, 배설욕의 새로운 형태도 만들어졌다.[1] 이 셋과 달리 성욕은 기본적인 생존을 위한 욕구가 아닌 종족 번식을 위한, 성질이 다른 욕구인 만큼 3대 욕구로 취급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고 종종 무엇이 맞냐고 키배가 벌어지기도 하나, 상술했듯이 기준도 없고 정해진 게 없는 헛소문일 뿐이므로 무의미한 의견.
2. 학계에서 보는 관점
존재하지 않는 개념이다. 욕구계층이론에서는 인간의 욕구를 생리적, 안전, 애정/소속감, 존경, 자아실현의 5가지로 정리하고 후에 나온 ERG이론에서는 생존, 관계, 성장으로 정리한다. 그나마 이들의 공통점은 수면욕, 식욕, 성욕, 배설욕 모두 항상 제일 기본적인 하위 개념에 속한다는 정도이나, 그 어떤 이론도 하위 개념을 단순히 세가지로 분류하지 않는다.
보통 이런 하위(생리적 또는 생존적) 욕구가 채워지면 사람들은 정치나 종교나 문화활동과 같이 자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생활에 여유가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아는 지식도 많고, 취미생활도 많아지는 것이 욕구가 충족된 다음 단계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도덕을 중시하는 고등종교가 출현하게 된 것은 인간의 하루 에너지 획득량이 20,000칼로리를 넘어선 시점 이후였다고 주장하는 학설 또한 존재한다. 때문에 독재자들은 기본 욕구가 충족되면 다른 자극적인 오락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여 국민들이 정치가 아닌 다른곳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한다. 빵과 서커스란 말로도 유명하며, 대한민국만 해도 독재정권 시절 3S정책이라는 유사한 정책이 존재했던 시절이 있었다. 1984에서 오세아니아가 이 점을 아주 잘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