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1. 개요
일본에서 유래한 시리즈 중 하나로, 주로 어떤 분야에서 BEST 3를 꼽기 위해 붙이는 일종의 수식어다. 대표적으로 세계 3대 요리라든가, 세계 3대 야경이라든가, 하여간 뭔가 대단한 것을 말할 때 쓰는 표현. 문제는 이런 표현이 객관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전문 기관이 인정한 것도 아니고, 역사성 있는 표현도 아니라는 것. 때문에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게 들어가야 한다"는 논란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더 간단히 말하면 그냥 떡밥이다. 나무위키에는 따로 3대 문서가 있다.
원래 이 세계 3대 시리즈는 한국에서 만들어진게 아니라 일본에서 들여온 것이고 일본에서도 그저 몇몇 사람들이 만들어낸 등수놀이가 퍼진 것 뿐이다. 더 만들어내고 싶으면 세계 3대 똥차도 좋고, 세계 3대 악마의 게임도 좋다. 어차피 자기 맘이니까. 반대로 세계 3대 어쩌구를 인용할 때는 주의하자. 객관성이나 논리성은 전혀 없는 표현이라는 것 정도는 알아두면 좋다.
문제는 방송이나 신문 등지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즉 정보에 대한 변별력 있는 검증・여과 없이 그대로 이런 정보를 채집하여 시청자,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에 널리 퍼진 세계 3대 시리즈의 경우 그 유래가 '''대개 일본의 잡지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수입해 온 것이 많다.(일본어 위키백과의 세계 3대 일람) 이런 '재미로 알아보는 랭킹' 같은 것이 국내 네티즌 및 인터넷 뉴스를 타고 번역되어 한국에서도 유행하며, 마치 공인된 교양 상식인 것처럼 대중의 뇌리에 각인된다. 상술했듯 세계 3대 시리즈는 전혀 '''전문성이 없는''' 순위인데, 이게 매체를 타면서 마치 '공신력이 있는' 것인 양 포장된다는 것이다. 세계 3대 진미가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다.
아예 최종적으로는 '세계 3대'로 자주 꼽히는 ''''세계 3대 3대\''''도 있다. 바로 3대 요리, 3대 박물관, 3대 영화제.
3大가 가장 흔하지만 변형으로 4大도 있으며, 한국 기원인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세계 4대 해전 떡밥. 세계 4대 문명의 경우 일본이 아니라 중국에서 나온 것이다.
2. 나무위키에 등재된 세계 3대 xx
3. 그 외 세계 3대 xx 일람
- 경제 - 미국, 중국, 일본 - 명목 GDP 순이다.
- 곡창 - 우크라이나 체르노젬, 미국 프레리, 아르헨티나 팜파스
- 군사력 - 미군, 러시아군, 중국 인민해방군[2]
- 도시 - 뉴욕, 도쿄, 런던[3]
- 레이스 - 인디500, 모나코 그랑프리, 르망24시간 레이스
- 랜드마크 - 자유의 여신상, 에펠탑, 빅벤
- 메이저 e스포츠 타이틀- 리그오브레전드, DOTA 2,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 미항 - 나폴리, 시드니, 리우데자네이루
- 미봉(美峰) - 히말라야의 마차푸차레와 아마다블람, 알프스의 마터호른
- 소총 - M16 소총, AK-47, H&K G3[4]
- 스마트폰 - 애플 아이폰, 삼성 갤럭시, 화웨이 메이트 #
- 스포츠 - 올림픽, FIFA 월드컵, FIA 포뮬러 1 [5]
- 스포츠 카 - 람보르기니, 페라리, 포르쉐
- 식사 도구 - 젓가락, 포크·나이프, 맨손
- 신화 - 그리스 신화, 이집트 신화, 북유럽 신화
- 아시아 명문대 - 싱가포르 국립대학, 도쿄대학, 홍콩대학[6]
- 악처 - 크샨티페(소크라테스 아내), 소피아 톨스토이(톨스토이 아내), 콘스탄체 모차르트(모차르트 아내) 또는 조제핀 드 보아르네(나폴레옹 아내)가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 야경 - 나폴리, 하코다테, 홍콩(상파울루, 샌프란시스코, 시드니, 뉴욕, 라스베가스, 로스앤젤레스 등도 거론됨.)
- 여행기 -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현장의 대당서역기,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각각 자기 나라 사람이 쓴 것을 넣어 일본에서는 엔닌의 입당구법순례행기를, 한국에서는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을 흔히 꼽아서 쓴다.
- 영어 - 영국식 영어, 미국식 영어, 호주 영어[7]
- 영화의 저명성 - 미국 영화, 인도 영화, 프랑스 영화[8]
- 영화제 - 칸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
- 오라토리오 - 메시아#s-2, 천지창조, 엘리야
- 요리[9] - 프랑스 요리, 중국 요리, 터키 요리[10]
- 종교 - 기독교, 이슬람, 불교
- 초콜릿 - 고디바, 기라델리, 노이하우스[11]
- 커피 - 블루 마운틴, 킬리만자로, 코나. 한국어 블로거들은 킬리만자로 대신 예멘 마타리를 언급한다.
- 테너 -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루치아노 파바로티
- 판타지 문학 -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어스시 연대기[12]
- 차 - 커피, 녹차, 마테차
- 축구 리그 -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영국 프리미어 리그[13]
- 축제 - 리우 카니발, 옥토버페스트, 삿포로 눈 축제
- 콘솔 게임기 - 닌텐도, 엑스박스 시리즈,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
4. 자매품 세계 4대 xx
5. 세계 xx대 xx에 해당하지만 역사성이 확인되는 것
세계 4대 문명은 청나라 학자 양계초가 1900년에 지은 20세기태평양가(二十世纪太平洋歌)의 구절 중 '지구의 고대문명의 기원이 되는 넷은 중국,인도, 이집트, 소아시아다'라고 되어 있던 것이 기원. 이런 사고방식은 아시아에서는 널리 받아들여졌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고대학연구가 발달한 현대에는 초기의 문명을 넷으로 한정짓는 견해는 부정적이다(중국에서조차 황하문명이외에 장강문명이 존재 했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4대 문명이라는 개념 자체가 시대에 뒤떨어진 지식이라는 것. 어쨌든 혹자들이 만들어낸 말은 아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는 일본인들이 만들어낸 것도 아니고, 세계적으로도 널리 인정받는 것이므로 여기에 포함시키면 안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로.
[1] 일본 내에서도 3대시리즈 밈을 쓸 때는, 뭣하면 빅3로 규정하려는 일본 미디어를 조롱하는 뉘앙스가 강하다.[2] 패권국으로서의 지위도 주로 이 세 나라가 갖고 있다.[3] 사회학자 사스키아 사센(Saskia Sassen)이 도입한 개념으로, 세 도시는 한 나라의 수도 개념을 넘어 경제, 정치, 문화, 금융, 교통 측면에서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 고등학교 사회탐구 중 세계지리 과목에서도 이 세 도시들을 세계 최상위 도시라 명시하였다. 다만 사스키아 사센이 세계 3대 도시 개념을 도입하기 전 20세기에는 학자들이 세계 최대의 양대 도시로 뉴욕과 도쿄를 꼽았는데, 두 도시가 20세기 양차대전 이후 인구 천 만 명을 넘은 거대 도시로서 세계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4] 일부 밀덕들에 의해 한때 퍼졌던 소문으로, G3 대신 H&K G36을 넣기도 한다. 하지만 둘 다 어디까지나 특정 시기의 돌격소총이라고 어거지로 조건을 만들어야 가능한 수준. 세계 2대 돌격소총으로 AK계열 아말라이트 AR-15계열이라 하면 그나마 맞는 말이겠지만... 참고로 G36은 설계결함으로 명중률이 급하락하는 문제가 밝혀져 제식에서 대체하기로 한 총이다.[5] 대신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꼽기도 한다[6] 홍콩대학 대신 베이징대학이 들어가기도 한다. 다만 대학평가에 따라 상이하다.[7] 적어도 교육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가르치는 영어들. 굳이 하나 더 넣자면 캐나다 영어가 들어가기는 하다.[8] 할리우드, 볼리우드, 세계 최초.[9] 영어로는 The Three Grand Cuisines 이라고 하는데 잘 쓰이는 말은 아니다. 그나마 출처도 대부분 일본발. 그래도 다른 것들 보다는 어느정도 외국에서 인지도를 얻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다.[10] 다만 세 번째는 다른 요리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탈리아 요리, 태국 요리, 인도 요리 등이 가장 많이 거론되고, 터키 요리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지지자가 적은 편이다.[11] 한국 한정 밈으로, 신빙성은 매우 낮다.[12] 그 외에도 해리 포터, 황금 나침반 등의 후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더 오랫동안 읽혀 온 앞의 세 작품보다 이른바 작품성에서 다소 밀린다고 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해리포터의 경우 과도하게 동화적인데다 깊은 설정에서는 미숙한 면이 없잖아 있고, 황금나침반은 인지도나 완성도에서 밀린다.[13] 이 말이 처음 만들어 졌을 때로부터 세월이 지나 세리에 A의 리그 랭킹이 낮아지고 2010년을 기점으로 분데스리가의 랭킹이 올라가자 분데스리가가 3대 리그에 포함되었으나 2017년 다시 세리에 A의 랭크가 올라감에 따라 분데스리가는 제외되었다. 언제부턴가 분데스리가를 집어넣어 4대 리그라고 하거나 여기에 프랑스의 리그 앙까지 포함하여 유럽 5대 리그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14] 아니면 어느 잡지에서 흥미성으로 선정한 것이 입소문을 타고 퍼졌다던가 말이다.[15] 8세기 실크로드를 통해 번성했던 4가지 도시(금성, 장안성, 바그다드, 콘스탄티노플). 물론 확실하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