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재
1. 소개
전 야구선수. 삼성 라이온즈와 MBC 청룡,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다.
2. 선수 시절
고교 때부터 뛰어난 수비로 이름나 있었다. 연세대학교 졸업 후 1983년 프로에 입단했지만 당시 삼성은 국내 최고의 선수진을 자랑하고 있던 터라 백업으로 시작했다. 한때 주전 2루수를 보기도 했으나, 1988 시즌 후 MBC로 현금 트레이드되었고 1993년에 은퇴했는데 이적 첫 해인 89년 9월 24일 해태 타이거즈와의 동대문 더블헤더 1차전에서 1-1 동점이던 9회말 2사 1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좌월 끝내기 2루타를 쳤고 이에 MBC는 2차전에서 4-2로 승리하여 동대문 고별 2연전을 기분좋게 마감했다.
1994년 시즌 개막전 때 은퇴식을 LG 트윈스에서 열어 주었는데, 당시 김동재와 함께 LG에서 은퇴식을 열어 주었던 선수가 민경삼, 김정준이다.
3. 지도자 시절
은퇴 후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삼성 수비코치[2] 로, 2002년에는 한화에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SK에서 수비코치[3] 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2008년 KIA에 조범현 신임감독이 부임하며 그를 따라 KIA에 부임했다. 수비코치로서 해박한 수비 이론 지식을 바탕으로, KIA의 수비안정과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던 2010년 6월 20일에 인천에서 SK와의 경기가 끝난 후 다시 광주로 돌아왔다가 다음 날인 21일에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원인은 뇌경색으로 이미 병원에 왔을 때 좌뇌의 반 이상이 손상되었다고. 김동재의 갑작스런 투병 소식에 야구계에서 너나 할 것없이 모두 쾌유를 빌며 자선행사나 모금행사 등을 열었다.
몇몇 KIA 선수들의 모자에 "87 DJ"란 글자를 써있는 게 보이는데, 바로 김동재가 쓰러지기 전 그의 등번호와 그의 이니셜이다.
2011년 초 기사에 나온 바로는 꾸준히 재활치료를 하고 있지만 아직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다니고, 말은 못 하지만 상대가 하는 말을 알아듣고, 이따금 사물을 알아보고 손짓을 하곤 한다고. 2012년 말 나온 기사에서는 아직 말하는 건 어눌하지만 지팡이를 짚고 혼자 다닐 정도로 회복되었다고 한다. 2016년 9월경에는 한국은퇴선수협회에서 직접 방문하여 김동재 前 코치를 만나 메세지를 전했다. 기사
4. 여담
- 양현종은 8년째 김동재 코치의 쾌유를 위해 모자에 DJ라고 이니셜을 새기고 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그리고 친구 이두환을 기억하기 위해서도 DH이란 이니셜을 새기고 경기에 출장한다.
5. 연도별 성적
[1] 1978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 준우승#[2] 1999년 플레이오프 7차전 영상을 보면 홈런치고 홈으로 돌아온 김종훈, 이승엽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코치가 김동재 코치이다.[3] 2005년은 2군 감독으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권두조 코치와 보직을 바꿔 1군에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