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르
1.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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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요
한국의 인디 프로레슬링 단체 PWS 소속의 프로레슬러.
PWS 스테이블 라이온즈 덴의 일원이자 초대 킹 오브 코리아 챔피언으로 한국에서 보기 드문 각종 반칙과 다양한 무기 사용에 특화된 경기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레슬러이며, 장발의 조커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이 특징인 힐 레슬러이다.
3. 경력
3.1. 초창기
한국에 프로레슬링 붐이 불던 2000년대 초반 초등학생 시절을 보내던 김미르는 5학년 때 우연히 SBS스포츠에서 악역 시절 트리플 H,스티브 오스틴을 보며 프로레슬링에 심취하게 된다. 이후 성인이 된 김미르는 취업 이후 어릴 적 동경해오던 프로레슬러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집에서 비교적 가까웠던 프로레슬링 핏(PWF)에 입단하여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PWF를 탈단하였다.
깊은 회의감에 레슬링을 그만두려고 했던 김미르는 당시 신생 단체였던 PWS에 대해 알게 되면서 그만두기 전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견학을 갔다가 시호와 조경호를 만나면서 프로레슬링을 계속하기로 마음먹어 2018년 7월 PWS에 입단했으며, 6개월 간의 연습생 생활 끝에 2019년 1월 20일 Domination 5에서 레이 XI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뤄 타이거 밤에 패배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3.2. PWS
3.2.1. 2019년
2월 9일 신한국 프로레슬링과의 합동 흥행인 World Domination의 8인 일리미네이션 매치에서도 레이 XI의 타이거 밤에 제거당하며 레이 XI와 대립을 맺게 된 김미르는 2월 24일 Domination 6에서 레이 XI의 얼굴을 해머링으로 무차별 가격하여 KO승을 얻어내며 첫 승을 장식했다.
대립 과정을 흥미롭게 지켜본 테런스 맥어보이 대표에 의해 서울에서 열린 Domination 7에서 레이 XI와 단체 사상 최초의 스트리트 파이트 매치를 갖게 된 김미르는 경기 직전 레이 XI의 가족 앞에서 강도 높은 디스로 압도적인 어그로를 끌며 레이와 무차별 폭력전에 들어갔고, 의자, 죽도, 쇠사슬 등등 쓸 수 있는 모든 무기[8] 들을 전부 레이에게 쏟아부었지만 캔 스톰프를 실패한 이후 본인이 입장 때 들고 나왔던 쇠사슬에 역으로 공략당했고, 결국 타이거 밤을 맞고 첫 스트리트 파이트 매치에서 패배를 맛보게 되었다.
5월 19일 Domination 8에서 신원불명의 가면 레슬러 '디 레버넌트'와 태그 팀으로 레이 XI와 울티모 솜브라[9] 에게 승리한 김미르는 곧바로 PWS 챔피언쉽 트리플 쓰렛 매치 마지막 자리를 두고 벌어진 최초의 14인 로얄 럼블 매치 '소사이어티 럼블'에 5번 선수로 출장하였다. 태그팀 파트너 디 레버넌트가 먼저 탈락했음에도 최후의 선수 등장까지 버텨냈지만, 조경호에게 가방샷을 시도했다가 간파당한 뒤 틈을 노린 시호의 오리지널 폭스 바이트를 맞은 후 링 밖으로 던져져 10번째 탈락자가 되었다.[10]
6월 2일에 협업 단체인 WWA의 능곡 시장 흥행에 참가해 첫 승을 위해 날뛰는 매드불을 로블로로 제압하고 6월 30일 Domination 9에서 울티모 솜브라에게 가볍게 승리를 거둔 김미르는 관중석에 관람객으로 온 범솔에게 시비를 걸다 갑작스레 구타했으나 범솔의 스파인버스터에 제압당하고 말았다. 범솔에게 도전을 받아 8월 24일 PWS 1주년 흥행 '피닉스 페스트' 제 2경기에서 범솔과 맞붙게 되었다.[11] 찰진 김미르의 디스를 시작으로 시작된 경기에서[12] 범솔의 파워 파이팅에 밀리면서도 로 블로로 활로를 찾았으나 탑로프 크로스바디가 TKO로 카운터당하면서 범솔에게 PWS 첫 승을 헌납하고 말았다. 범솔과의 악연을 잠시 뒤로 하고 김미르는 9월 29일 Domination 10에서 언제든지 PWS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는 권리증을 두고 겨루는 8인 토너먼트 '애쉬스 투 리치스'에 엔트리 인했으나 1차전에서 시호에게 패배하며 광탈을 당하고 말았다.
10월 20일 Domination 11 제 1경기에서 아담 메이헴과 범솔이 맞붙자 범솔에게 묵혀뒀던 원한이 있던 김미르는 범솔을 도발해 아담 메이헴의 승리를 도왔지만 제 3경기에서 레이 XI에게 마무리 캔 스톰프를 준비하던 도중 루저스웨이트 챔피언 벨트를 들고 나온 범솔이 역으로 김미르를 도발하여 시선이 끌린 사이 레이 XI의 스파인버스터와 타이거밤을 맞고 패배하고 말았고, 일어나자마자 범솔의 스피어와 TKO까지 맞고 바로 쓰리 카운트를 내주면서 루저스웨이트 챔피언 벨트를 떠안으며 13대 루저스웨이트 챔피언에 등극하고 말았다(...) 그나마 그 날 있던 모든 매치들이 서로의 대립 관계에 의한 난입으로 개판이 되자 특별 편성된 8인 태그 매치에서 아담 메이헴, 조경호, 구스타프와 팀을 맺고 시호 & 범솔 & 레이 XI & 브라이언 레오에게 승리하며 구겼던 체면을 조금 되찾았다.
이후 일본 원정에 조경호, 시호, 범솔 등과 함께 참여한 김미르는 굴욕의 루저스웨이트 챔피언 벨트를 떠넘기기 위해 링 위에서 훈련 중인 조경호를 급습하여 핀폴을 시도했다 실패한 후, 링 사이드에 있던 히비스커스 미[13] 에게 사인을 요청해놓고 정신이 팔린 사이 미를 급습하고 핀을 따내며 벨트를 떠넘기는 데 성공했으나 관객석에서 자고 있다가 히비스커스 미에게 소리없이 핀을 당한 카즈마 사카모토[14] 에게 협박당해 다시 벨트를 떠안고 말았다. 다시 기회를 노려야 하는 처지가 된 김미르는 결국 숙소 앞에서 조경호와 술자리를 갖던 도중 조경호가 술을 마신 틈을 타 조경호를 뒤집고 핀폴을 얻어내며 루저스웨이트 벨트를 조경호에게 떠넘긴 채 귀국했다. 귀국하자마자 11월 24일 Domination 12에서 조경호가 정식 매치를 신청하며 루저스웨이트 챔피언십 매치를 치뤘는데, 여기서 패배하며 또다시 루저스 챔피언이 되었지만 당일 바로 울티모 솜브라에게 벨트를 떠넘기며 지긋지긋한 루저스웨이트 벨트를 기어코 떼어 놓는 데 성공했다.
한편 8월 범솔과의 싱글전 패배를 잊지 않은 김미르는 자신의 특기인 무기 사용을 못 해서 진 것이라며 끊임없이 범솔의 신경을 건드렸고, 결국 12월 14일 2019년 최대 흥행이자 마지막 흥행인 피닉스 라이즈 제 4경기에서 노 홀즈 바드 매치[15] 로 범솔과 맞붙게 되었다. 피닉스 라이즈 당일 역병 의사와도 같은 코스튬과 본인의 상징과도 같은 가시철선 배트를 들고 나온 김미르는 경기 시작도 전에 배트를 휘두르려다 심판에게 제지당했고, 그 사이 범솔이 선공을 가져가며 불리하게 스타트를 끊었지만 범솔을 본인의 특기인 장외전으로 유도해내며 체어샷과 죽도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기상천외한 반칙들로[16] 기세를 이어가던 김미르는 범솔의 카운터 스파인버스터가 터진 후 본인이 들고 왔던 체어에 역공까지 당하며 급격하게 수세에 몰렸다. 이에 김미르는 코너에 숨겨뒀던 꽃병으로 범솔의 턱을 가격하면서 찬스를 잡았고, 핀폴에 실패하자 꽃병 파편투성이의 링 위에 레고까지 들고 와 링 위에 뿌리며 경기를 마무리지으려 했으나 카운터 스피닝 백 수플렉스를 맞은 후 기어이 범솔의 TKO가 터지며 범솔에게 2연패를 당하며 대립을 마무리짓게 되었다.
3.2.2. 2020년
1월 19일 2020년 첫 서울 흥행인 피닉스 리버스에서 시호, 브라이언 레오와 트리플 스렛 매치로 챔피언 조경호에게 도전할 권리를 두고 경기를 치루게 된 김미르는 한결 더 기른 머리와 아수라 백작같이 얼굴을 흑색과 백색으로 양분한 분장을 선보이며 출전했다. 시호와 함께 레오에게 박살이 나던 도중에 레오가 프로그 스플래쉬를 실패하자 레오에게 회심의 캔 스톰프를 먹였지만 핀 시도조차 못 하고 시호에게 당하며 위기를 맞은 김미르는 정체불명의 인물의 난입으로 시호가 탑 로프에서 떨어지자 시호에게도 캔 스톰프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목전에 두었으나, 괴물같은 회복력의 레오가 일어나 김미르를 링 밖으로 집어던지고 녹아웃 상태의 시호에게 핀을 어부지리로 따내면서 챔피언 도전 권리를 눈 앞에서 날리게 되었다.
2월부터 코로나 19가 확산되며 경기를 갖지 못하던 와중, PWS 체육관에 들렀다가 테런스 회장의 한 통의 전화로 실시된 2시간 제한 루저스웨이트 무제한 챔피언십[17] 에 강제로 참가하게 된 김미르는 갈등을 빚고 있던 던칸 솔레어에게 철판샷을 당하면서 루저스 챔피언 변동의 첫 희생양이 되었다. 익숙한 벨트와 다시 마주한 김미르는 짜증을 부리다 방치되어있던 유병훈 심판의 고가의 손목시계를 발견하고 시계를 인질로 유병훈 심판을 협박하여(...) 루저스 챔피언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5월 9일, 약 4달만의 흥행이자 무관중 흥행인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루저스 챔피언 트리플 쓰렛 매치(제이디 리 vs 루저스 챔피언 던칸 솔레어 vs 김미르)에서 던칸에게 커브 스톰프로 승리를 따낸 김미르는 유튜브 프로모에서 챔피언이라고 다른 선수들에게 훈수질을 하던 던칸을 도발하며 난투극을 벌였고, 7월 12일 PWS APEX에서 노 DQ매치로 루저스 챔피언 결정전을 치루게 되었다. APEX 당일 상대 시호의 실종으로 붕 뜬 진개성이 참전하며 트리플 스렛이 된 매치에서 치약을 다른 둘의 눈에 바르고, 골프채로 진개성의 고간에 티샷을 선사하는 등 종횡무진하다 던칸에게 자신이 가지고 온 무기들로 얻어맞고 링아웃된 김미르는 기회를 노려 캔으로 던칸의 머리를 가격한 후 커브 스톰프를 먹이며 던칸에게 2연승을 거둠과 동시에 루저스 챔피언 전선에게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8월 16일 APEX 2에서 제이디 리를 상대하게 된 김미르는 검은 광대와 같은 페이스페인팅을 선보이며 출전하여 제이디에게 맹공을 퍼부었고, 점핑 파워밤까지 선보였음에도 제이디가 함락되지 않자 자신의 상징 가시철선 배트를 가져와 심판이 제지하고 배트를 회수하여 되돌려놓는 사이 기습적인 로블로에 이은 커브 스톰프를 성공시키며 강적 제이디를 격침시켰다. 이 때부터 탄력을 받기 시작한 김미르는 신설된 킹 오브 코리아 챔피언 벨트를 두고 9월에 열린 단체 최초의 리그전 '킹 오브 코리아'[18] 에서 던칸, 진개성, 울티모 솜브라를 파죽지세로 격파하고 3전 전승 승점 6점으로 결승에 올라 똑같이 3전 전승 승점 6점으로 결승에 올라오게 된 제이디와 다시 맞붙게 되었다.
[1] 외국인 비율이 높은 PWS에서 한국적인 링네임을 쓰기 원했기 때문에 순우리말로 '용'을 뜻하는 미르를 링네임으로 쓰게 되었다고 한다.[2] 상대 머리를 지긋이 밟고 있다가 신발 밑창으로 상대 이마를 긁는 식으로 사용한다.[3] 상대를 코너로 몰아넣고 사용하며 주로 상대의 몸통을 노린다.[4] KENTA의 추남에게 무릎차기 식으로 사용하지만 역시나 상대의 몸통이 타격점이라는 것이 차이점이다.[5] 팝업 파워밤 식으로 들어올려 살짝 점프를 하면서 내리치는 것이 특징.[6] 주로 사용하는 방식은 앞차기로 차는 방식.[7] 데뷔 이후로 쭉 써오고 있는 피니셔로, 원래는 캔 스톰프라는 이름으로 사용했었으나 커브 스톰프로 명칭을 바꿨다. 여담으로 피니셔 이름이 세스 롤린스와 같다.[8] 물파스를 들고와 눈두덩이에 바르고 뚜러뻥을 들고와 레이의 고간을 뚫는 등(...) 일반적인 스트리트 파이트에서 볼 수 없는 물건들까지 등장시켜 무기로 활용했다.[9] 원래 제이디 리가 출전 예정이었으나 네팔 원정에서 후방 십자인대 파열상을 당해서 울티모 솜브라로 교체되었다.[10] 한 명도 제거하지 못했으며 생존 시간은 24분. 8번 선수로 등장한 뽀리맨에게 도둑맞은 것은 아대였다.[11] 피닉스 페스트 직전의 기자회견에서 범솔을 구타한 이유에 대해 말하길 원래 PWF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만큼 경기 끝나고 나가는 길에 쳐다봤는데 자신을 깔보는 시선으로 봐서 본보기를 보여주려고 구타했다고 밝혔다.[12] 먼저 입장해서 중대 발표랍시고 관중들을 집중시키더니 탈의실에서 우연히 보니까 범솔의 그곳이 작았다고 하는 희대의 마이크웤을 남겼다.[13] ハイビスカスみぃ. TAKA 미치노쿠의 카이엔타이 도조 출신의 베테랑 여성 프로레슬러로 오키나와현을 기반으로 하는 류큐 드래곤 프로레슬링 소속.[14] KAZMA SAKAMOTO. 역시나 카이엔타이 도조 출신으로, WWE 시절 텐사이의 부하로 활약한 적이 있는 선수. 이후 프로레슬링 NOAH에서 스기우라군의 일원으로 활약하다 2018년부터는 드래곤 게이트의 악역 군단 R.E.D 소속으로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15] 무규칙 매치로 무기 사용도 허락된다.[16] 청테이프를 범솔의 수염과 눈썹에 붙였다 떼냈고, 그로기 상태의 범솔을 코너에 놓고 큰 공을 가져온 다음 고간 정가운데에 굴렸으며 눈에 스프레이 세례까지 선사해 주었다.[17] 두시간 동안 어디서든 루저스웨이트 챔피언에게 핀을 따이면 루저스웨이트 챔피언이 되어버리는 방식. 여담으로 테런스 회장이 밝힌 루저스 챔피언십 개최 이유는 '내 회사의 대다수 선수들이 챔피언에 대한 갈망이 부족해서'였다.[18] 참가자는 레이 XI, 던칸 솔레어, 제이디 리, 은비연, 김미르, 진개성, 울티모 솜브라로 총 7명. 진개성이 중간에 이탈하여 사실상 6명이 치루는 리그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