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블룸
1. 프로필
2.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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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블룸(Matt Bloom)'''
1972년 11월 14일 생으로 현 WWE 소속 프로레슬러이자 로드 에이전트. 과거 WWF 시절부터 '프린스 알버트', 'A-트레인'으로 활동해온 베테랑 선수로 일본 프로레슬링 단체에서는 '자이언트 버나드' 라는 링네임으로 활동했다. 본명은 '매튜 제이슨 블룸'.
키 205cm, 몸무게 160kg의 거인이다.
3. 알버트/에이 트레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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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펑크 쥬니어와 킬러 코왈스키의 가르침을 받고 1999년에 WWF에 입성하여 본격적으로 프로레슬러 커리어를 시작했다. 초창기 링네임은 프린스 알버트로 이떄는 큰 활약은 하지 못했다. 텐사이 때와는 달리 이때는 몸에 털도 많고 얼굴도 무섭게 생긴데다 피어싱도 해서 상당히 비호감적인 얼굴이었다. 게다가 이 당시엔 털때문인지 주변에서 조지 스틸의 아들이냐고 묻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조지 스틸이 털이 많은 레슬러론 대표적이라 더욱... 그리고 2004년 1월엔 잠시 수염을 민적도 있긴했다.
이 프린스 알버트는 큰 활약을 못남기고 트리쉬 스트래터스에게 포섭, 테스트와 함께 T&A라는 이름의 태그팀으로 활동했지만 역시나 별 호응을 못 받고[1] 해체되었다. T&A 활동시에는 뭐라 형용할수 없는 복장을 벗어나 가죽바지에 쫄티를 입었다. 그 후에는 엑스팍과 저스틴 크레더블과 함께 X-FACTOR라는[2] 스테이블을 꾸려 함께 다니기도 했다. 이 기간에는 무려 '''케인'''을 클린 핀폴로 제압하며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을 따내기도 했었다.[3]
물론 보유기간은 길지 않아서 금방 랜스 스톰에게 타이틀을 내줬다. 그 후로 WWF vs 연합군 체제가 되면서 X-PACTOR도 흐지부지 되었고 스카티 투 하티와 태그팀으로 함께 다니면서 처음으로 선역을 하게된다. 일명 힙합 히포 기믹. 이 때는 춤도 추면서 나름 예능감도 뽐냈지만 역시나 큰 반응이 없었고 이런 상황에서 얼마 못가 스카티를 공격하면서 턴힐하게 된다.
2002년에는 스맥다운으로 이적되어 'A-트레인'이라는 링네임으로 2004년까지 활동했다. 이 시절에는 주로 빅 쇼와 팀을 이뤄 브록 레스너, 커트 앵글을 상대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급기야 레슬매니아 19에서도 팀을 이뤄 언더테이커와 핸디캡 매치를 치루거나, WWE 섬머슬램(2003)에서도 스테파니 맥맨과 세이블의 대립에 휘말려 언더옹과 싱글 매치를 치루는 등 이전보다는 더 좋은 활약을 보였다. 그리고 브록이 턴힐한 후에는 셋과 맷 모건, 네이션 존스 등과 거인들의 팀인 팀 브록을 결성해 함께 활동했지만 정작 본인은 존재감이 가장 떨어지는 조연에 불과했고, 얼마 안 가 벨로시티에서 주로 활동하는 신세가 되었다가 2004년 드래프트로 로우로 이적했는데 6개월간 발 비너스, 크리스 제리코 상대로 1번씩 패한거 외엔 경기가 한번도 없었으며 모습조차 거의 안보이다가, 랜디 오턴을 대체할 에볼루션의 새 멤버로 가입할 거란 루머도 떴지만 얼마 뒤인 그 해 가을에 WWE에서 방출당했다.
이 시절에 사용한 피니시는 싯아웃 더블 쵸크밤인 발도 밤[4] 과 셰이머스의 피니시로 유명한 바이시클 킥이였고, 캐나디언 백 브레이커 상태에서 무릎을 꿇으며 상대에게 대미지를 주는 트레인 렉도 피니쉬 기술로 사용했다.
4. 자이언트 버나드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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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쉬 무브인 버나드 밤. 싯 아웃 라스트 라이드.
이후 2005년에 일본으로 가서 링네임을 '자이언트 버나드'로 바꾸게 된다. 메이져급 단체인 전일본 프로레슬링에 1년간 참전하였고 이듬해 2006년 신일본 프로레슬링에 정식 입단하였고, 2006년 뉴 재팬 컵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당시 IWGP 챔피언 브록 레스너와 타이틀 매치를 가졌지만 안타깝게 지고 말았다.
이후 브록 레스너가 타이틀을 보유한상태로 신일본과의 계약을 파기하면서 타이틀이 공석이 되며 IWGP타이틀 토너먼트에 참가했지만 결승에서 타나하시 히로시에게 지며 타이틀을 놓치게 되었다. 2006년 G1 클라이맥스에서는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텐잔 히로요시에게 패배하며 대회를 마무리하게 된다. 2007년 3월 11일 한때 WWE에서 활동했었고 당시 TNA소속이었던 트래비스 톰코와 태그팀을 결성하여 당시 IWGP 태그 챔피언이던 나카니시 마나부, 오오모리 타카오를 이기며 타이틀을 획득하였고, 이후 장기간 방어를 하며 보유하다가 2008년 2월 17일 야노 토루, 마카베 토우기와의 타이틀전에서 패배하고 타이틀을 뺏기고 만다.
이후 태그팀 동료였던 트래비스 톰코가 당시 TNA소속이었고 보고도 없이 신일본에 참전한것 때문에 문제가 생겨 태그팀이 해체되었지만, 前 WCW에서 활동했던 릭 풀러와 태그팀을 결성하였고 2008년 9월 5일 마카베 토기가 주축으로 된 악역 스테이블인 G.B.H에 가입하게 된다. 이후 스테이블 동료인 칼 앤더슨과 태그팀을 결성하게 되었고 이듬해인 2009년 야노 토루가 당시 턴힐 조짐이었던 나카무라 신스케와 결탁하여 혼마 토모아키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과 같이 G.B.H의 리더였던 마카베 토기를 린치할때 같이 가담하였고 G.B.H를 탈퇴하고 나카무라 신스케를 주축으로 한 CHAOS에 가입하게 된다.
2009년 칼 앤더슨과 배드 인텐션즈라는 팀명으로 태그팀을 결성하고 G1 태그리그에 참가하여 결승에서 프린스 데빗, 타구치 류스케의 아폴로55를 꺾고 우승하였고, 이후 마이크윅으로 당시 TNA소속이고 IWGP태그 챔피언인 팀 3D에게 도전했는데, 2009년 11월 팀 3D와의 타이틀매치에서 더블 카운트아웃으로 무승부가 되며 타이틀 탈환에 실패하게 된다.
이듬해인 2010년 4월에는 태그팀 동료인 칼 앤더슨이 CHAOS 멤버들에게 린치당하며 추방당하자 본인도 반발하며 앤더슨을 따라 탈퇴하고 만다. 동년 6월 19일에는 앤더슨과 함께 IWGP 태그타이틀을 획득하였고 이때부터 장기간 타이틀을 방어하며 강력한 태그팀으로서의 위상을 보이게 된다. 2011년 6월 18일에는 프로레슬링 NOAH의 벨트이자 당시 GHC 태그팀 챔피언인 사노 타쿠마, 타카야마 요시히로를 상대로 IWGP,GHC태그벨트를 동시에 걸리며 경기를 가졌고 경기에서 승리하며 신일본과 NOAH의 벨트를 동시에 보유하며 두 단체에 동시에 활동하며 좋은경기를 펼치며 타이틀을 계속 방어했다. 2012년 1월 4일 레슬킹덤 6에서 텐잔 히로요시, 코지마 사토시에게 패배하고 IWGP 태그 타이틀을 뺏기며 564일간의 장기간 보유기간도 마무리 되고 만다. 몇주 뒤인 1월 22일에는 NOAH링에서 사이토 아키토시, 아키야마 준에게 패배하며 GHC 태그 타이틀을 뺏기고 만다.
일본에서는 강력한 외국인 용병으로 활동하며, 그 베이더에 필적하는 괄목할 만한 활약을 펼치며 프로레슬러 인생에 최고의 커리어를 남기는데 성공했다. 일본시절의 피니쉬는 언더테이커의 라스트 라이드처럼 팔을 쭉 뻗어 들어올린 뒤, 자신도 주저앉으며 상대를 바닥에 쳐박는 식의 낙차를 극한까지 끌어올린 '버나드 밤'과 파워슬램 자세에서 자신도 주저앉으며 상대의 머리를 바닥에 쳐박는 리버스 파일드라이버인 '버나드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태그팀 피니쉬 기술로는 트래비스 톰코 혹은 칼 앤더슨이 수플렉스 자세로 들어서 버나드(맷 블룸)의 한쪽 어깨에 얹은뒤에 옆으로 돌려버리면서 땅에 매치는 기술인 '매직 킬러'를 사용했다.
이렇게 2012년까지 활동하다가, 그의 활약을 눈여겨 본 WWE의 러브콜을 받고 다시 WWE로 복귀하게 된다.
5. 로드 텐사이
레슬매니아 직후 RAW에서 일본 사무라이풍의 장엄한 의문의 프로모가 수 차례 나갔고, 팬들의 기대심을 한껏 증폭시킨다.'''이 땅에서, 그는 그 자신을 발견하겠지.'''
'''그는 오랜 여행을 해 왔다.'''
'''이제 그는 완벽하다.'''
프로모 분석글
이후 묵직한 연봉과 함께 '특급 선수' 대접을 받으며, 과거의 그레이트 무타를 카피한 '동양에서 온 거물 레슬러' ''' '로드 텐사이' ''' 라는 새로운 기믹으로 개인 매니저 사카모토를 거느리고, 약 8년만에 WWE에 모습을 다시 드러낸다.
WWE에서의 재 데뷔전 영상. 상대는 알렉스 라일리.
당시 사용하던 테마곡 Shrine.'''물럿거라!'''
'''무엄하다!'''
'''진정하라!'''
'''천한 것!'''
'''기다려라!'''
'''진정하라!'''
'''너희들이 간단히 뵐 수 있는 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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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텐사이(Lord Tensai / 天災).'''
WWE에 입성하는 거의 대부분의 선수들의 타단체 활약상을 싸그리 부정하거나 백지화시킨 뒤 활동시키는 기존 방침과는 차별되게, 과거 행적을 그대로 거론하며 A-트레인이 '일본으로 건너가 완전체가 되어 돌아왔다'는 식으로 띄워줬는데, 이는 블라디미르 코즐로프와는 달리, 실력은 이미 검증된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므로, 아예 작정하고 밀어주기 위해서 빌 골드버그처럼 좀 더 특별한 대우를 해 줬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그만큼 그에게 거는 기대가 아주 컸기 때문.
실제로 카리스마 있는 거대한 풍채에다 신비스런 느낌이 드는 한자 문신을 덕지덕지 그린데다가, 동양스럽고 분위기 있는 프로모와 장엄한 테마곡부터 시작해서, 여기저기 신경 쓴 구석이 돋보이는 예복과, 그럴싸한 매니져까지 붙여주고, 출연 사실을 극비리에 유지하다가 메인 무대인 RAW에서 조심스레 모습을 드러내는 등 '''그야말로 심혈을 기울여 데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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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몇 주 동안은 미드카더나 자버들을 사냥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는데, 고풍스럽고 위엄있는 사무라이 느낌을 내기 위함이었는지 전보다 기술들을 정적이고 절도있게 사용하였으며, 피니쉬 무브로 싯 아웃 쵸크밤을 사용했는데 기믹을 고려해서 '이치방'(1번)이라는 별도의 기술명을 따로 붙이기도 했다. 나중엔 러닝 센턴으로 피니쉬를 바꾸었다. 참고로 러닝 센턴의 경우 기술명이 참 괴상하다. 다름아닌 고멘나사이.(ごめんなさい) 즉 미안합니다.(...)
또한 독안개를 내뿜은 뒤 그대로 아이언 클로를 걸어 머리를 쥐어짠 다음, 다리를 걸어 바닥에 쳐박으면서 상대방을 완전히 실신시키는 '클로홀드 STO'를 두번째 피니쉬 무브로 장착하였다. 이 기술로 존 시나와 CM 펑크를 보내버리는 등 일종의 확인사살기 역할을 했다.
주력 기술로는 각종 엘보 어택이나 버터플라이 슈플렉스, 러닝 센턴 등을 사용하였고, 이 밖에도 주력 서브미션 기술로 숄더 클로홀드나 트레인 렉을 많이 쓰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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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최정상급의 악역 레슬러로서의 행보를 쭉 보여주다가 존 시나와 대립을 시작하게 됐는데, 어째 존 시나에게 깨지고 난 뒤부터 다른 대립 상대를 거치면 거칠수록 급격히 위상이 하락하기 시작하였다.
5.1. 텐사이
텐사이로 링네임이 간소화되고 난 뒤 바뀐 테마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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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가서는 무게감 넘치던 예복과 팔꿈치 보호대까지 모두 생략하고 간소화되더니, 링네임도 그냥 '텐사이'로 바뀌고, 테마곡도 느릿한 템포에서 좀더 빨라지고 방방 뜨는 느낌으로 변경되고, 붙어다니던 매니저까지도 떼어내게 되면서 슈퍼스타즈에나 나오는 위치로까지 위상이 급추락하고 만다.
거기다 근엄한 포스를 뿜어대던 경기 스타일도 다소 가볍고 저돌적인 스타일로 변모하면서 캐릭터 자체의 카리스마가 떨어지는 현상까지 가게 된다. 아무래도 고령의 나이도 있고, 노쇠화로 인해 예전의 뛰어난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한데다가, WWE 내부에서 기대했던 만큼의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는 듯.
거기다 당시 비슷한 시기에 데뷔했던 신예였던 라이백이 큰 인기를 끌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텐사이가 묻혀버리는 결과를 낳게 된다.
6. 스윗-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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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눈에 띄게 위상이 추락한 상황에서 점점 개그 캐릭터화 되더니 급기야 란제리를 입는 굴욕까지 당하게 되며, 그나마 미드카더진의 강자로 간간히 군림하던 위상조차 곤두박질쳐 버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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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선역 전환하여 '텐사이'라는 링네임을 버리고 브로더스 클레이와 태그 팀을 맺으며 '스윗-T'로 활동하지만, 예전의 카리스마는 온데간데 없고 평범한 개그 캐릭터가 되었으며, 팬들로부터 '''춤돼2'''라고 조롱당하기도 하였다.
7. 은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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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아슬아슬한 커리어를 이어 오던 그는 결국 2014년 8월에 선수로서는 은퇴하고, '제이슨 알버트'라는 이름으로 WWE 내부 트레이너나 기타 관계자 쪽으로 전향하여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여러모로 많은 공을 들인 선수였고 본인도 굉장히 들떠 했으나,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채 끝나버려서 참 아까운 케이스. 그가 대성하길 바랬던 팬들도 정말 안타까워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아쉽긴 하지만, 나는 뭐가 되었던 프로로서 그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줄 뿐이다."라는 대인배적인 말을 남기기도 했다. 여담으로 텐사이로 복귀 이후 현장 팬들이 과거 링네임인 '알버트'를 연호하는 챈트를 보낸 적이 많은데 이에 대해 당황스럽기보단 여전히 자신을 기억해주고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다는 인터뷰를 한 적도 있는 등 가끔씩 들려오는 일화들을 보면 인품만큼은 케인배 못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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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험악하게 생긴 모습, 그리고 커리어 상 주로 악역으로 활동했던 것과는 달리 친철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이라고 하며, 특히 핀 밸러와 굉장히 친분이 두터운 사이라고 한다. 핀 밸러의 말에 의하면 그는 정말 착하고 장난기가 많은데다가 신인 시절 우왕좌왕하던 자신을 잘 보듬어 주었다고. 현재는 수련생들에 대한 가혹행위 논란으로 방출된 빌 디못에 이어 WWE의 자체 수련기관인 WWE 캐피톨 레슬링 센터의 트레이너를 맡고 있다. 그가 직책을 맡은 이후로는 퍼포먼스 센터 내에서 벌어지던 논란도 일절 사라졌다고. 뭐 빌 디못이 트레이나를 할때와는 180도 분위기가 바뀌어서 화기애애해진건 물론이고...둘의 현역때 기믹을 생각해보면 어째 기믹과 실제가 정 반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