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윤(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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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소속 배구선수. 포지션은 센터이다.
18-19 시즌 데뷔하여 당시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하며 현대건설 팬들의 희망으로 떠올랐고 결국 신인상까지 받으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 플레이 스타일
미들블로커 포지션이지만 여느 윙스파이커 부럽지 않은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보여주는 다소 독특한 스타일의 선수. 센터에서 윙 공격수가 때리듯이 스파이크를 구사한다. 가장 큰 장점은 체공력과 리그 최상급의 파워인데 이를 바탕으로 속공과 오픈에 강점을 보인다. 2020-21시즌 컵대회부터는 라이트로 기용될 경우 백어택을 쉽게 때리는 모습도 보이면서 윙공격수로서의 가능성 또한 보여줬다. 키가 180cm로 미들블로커치고는 다소 작다는 단점이 있지만 키에 비해 블로킹 능력은 몹시 뛰어난 편이다. 다만 스윙폼이 남자부에서 볼 법할 정도로 굉장히 큰 편인데 상대 블로커들에게 읽히는 경우가 간혹 있다.
현대건설에서도 이러한 공격력 때문에 장기적으로 윙 공격수 자원로 보고 있으며 실제로 20-21시즌 전에 이도희 감독이 레프트로 기용해보려는 의사를 밝힌 적이 있다. 다만 아직 리시브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갖고 있기에 주로 미들블로커로 뛰며 때에 따라 아포짓 스파이커 포지션으로 기용되고 있다.
3. 선수 경력
3.1. 아마추어 경력
경남여고 시절,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은 윙스파이커이나 팀 사정으로 인해 미들블로커로 뛰었다고 한다.[7]
고등학교 재학 시절 '''정지윤 원맨팀'''으로 불릴 정도로 미들블로커 포지션임에도 오픈, 퀵오픈, 시간차, 심지어 백어택 등을 많이 때렸으며 이는 본인의 해결사 본능에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김연경 배구 꿈나무 장학생의 최연소 수혜자이기도 하다.
3.2. 프로 경력
2018-2019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하였다.
3.2.1. 2018-2019 시즌
2018년 10월 23일 1라운드 GS칼텍스전 3~4세트에 원포인트 블로커로 출전하여 데뷔전을 치렀는데, 첫 경기에선 아쉽게도 나올때마다 팀에서 서브범실, 포지션폴트를 하는 바람에 공을 만질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다만 데뷔전 이후에도 다양한 포지션에서 출장했는데, 시즌 초반부터 과감한 공격을 보여줬다.[8] 이후 정시영[9] 의 부상과 국내 윙 공격수들의 활약이 미미한 가운데 미들 블로커 - 윙 스파이커 트위너로 활약하며 신인왕 경쟁 상대인 박은진, 이주아보다 일찍 주전 자리를 꿰찼다. 시즌 중반 이후 마야(밀라그로스 콜라)와 함께 현대건설이 부진에서 반등하는 데 일등 공신이었다는 점에서 신인왕 수상이 유력해 보였다.
2019년 1월 30일 19득점을 올리며 신인 최다 득점을 올렸다. 박은진과 이주아가 정통 미들블로커인 점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신인왕 수상을 확정지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 정규시즌 210득점을 기록하여 신인들 중에서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신인왕 경쟁에서는 통합우승을 기록한 흥국생명의 이주아를 1표 차이의 접전으로 따돌리고 결국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 덕에 시즌 종료 후 한태올스타전에 선발됐다.
3.2.2. 2019-2020시즌
이번 시즌에는 부동의 주전 센터인 양효진과 함께 주전 센터로 경기에 나섰다.
이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이다현이 합류하면서 이도희 감독이 두 선수를 경쟁시킨다고 하였다.
2019년 11월 19일 기업은행전에서 센터로 선발 출장하였다가 5세트 때 처음으로 라이트 포지션으로 뛰었다. #
2020년 1월 23일 21득점을 올리며 본인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덤으로, 블로킹 역시 5개를 잡아내며 한 경기 최다 블로킹 역시 경신하는 뜻 깊은 경기를 치뤘다. 특히, 5세트 20대 20 듀스 상황에서 레프트 위치에서의 공격득점에 이어 45득점을 기록중이었던 상대 외국인 디우프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모든 해설위원들이 입모아 이번시즌 들어 가장 많이 성장한 선수라는 말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오히려 2년차 징크스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파워도 더 강해지고 타점도 더 높이 잡으며 때리는 각도가 더 다양해졌다. 이는 양효진을 보며 많이 배웠고 각도를 꾸준히 연구하고 경기를 복습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같은 포지션인 이다현을 보며 서로 경쟁의식을 느끼며 서로 발전하고 있고 1년 선배인 김다인 세터와 함께 야간훈련을 하며 합을 많이 맞춘다고 밝혔다.
3.2.3. 2020-2021시즌
비시즌에 이도희 감독이 밝히기를 이번 시즌에는 윙스파이커로도 기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180cm의 신장으로 미들블로커로서는 다소 불리한 신체조건이기에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서 레프트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번 시즌은 50:50의 비율로 센터와 레프트 두 포지션에 모두 기용될 전망이다.
KOVO컵 흥국생명과의 개막전에서 센터로 출장했는데 2세트 때 루소가 부상으로 빠짐과 동시에 이다현이 들어오면서 라이트로 투입되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비록 8득점에 그쳤지만 백어택도 시원시원하게 때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윙스파이커로서 가능성이 보여줬다.
기업은행전에서 센터로 출장하여 14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다현의 어깨 부상으로 인해 레프트가 아닌 센터로 출장 중이다.
10월 17일 GS전에서 5세트에 아포짓 스파이커로 포지션을 옮겨 팀 승리의 크게 기여했다. 흥국생명과 함께 우승후보로 유력하던 GS를 잡았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개인 최다득점인 21점을 올리고 공격 성공률도 59퍼센트에 다다르는 활약을 보였다. 가끔 터지는 서브범실이 3년째 유일한 약점으로 꼽히고 블로킹이 센터치고는 약한 편이지만 그 점을 엄청난 공격력으로 커버한다. 이날 경기는 이숙자 해설위원이 정지윤이 1세트 블로킹을 강한 공격으로 뚫어내는게 아닌 손으로 밀어서 네트 끝으로 밀어넣는 공격을 보고 빈 곳을 보고 밀어낸거 같다며 네트보는 시선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단 한 경기지만 이번 시즌 또 성장이 가능할지 모두를 주목시키며 개막 경기부터 팡팡플레이어로 선정되는 저력을 보여줬다. 10월 23일 도로공사전 2세트 8:5 상황에서 나온 중앙 앵글샷으로 해설위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라이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대부분 센터로 출전하고 있다. 국산 아포짓 스파이커들이 외면받는 현실 때문에 이도희가 비시즌 동안 윙스파이커로 써보려고 맹연습을 시켰지만 리시브가 생각만큼 안 늘어서 레프트로는 아예 못 나오고 있다. 본인이나 감독 인터뷰를 봐도 레프트는 거의 포기하는 뉘앙스.
하지만 주전 레프트 황민경이 지금 너무 부진하고 마침 루소도 본 포지션이 레프트이기 때문에 팀의 전력운용 차원에서 라이트로 출전하게 되었다. 11월 29일 인삼공사전에서 드디어 프로 첫 정규시즌 선발 라이트 기용이 이루어졌는데, 3:0으로 인삼을 이기며 좋은 결과를 거두었다. 첫 선발임을 감안했을때 12득점 , 공격성공률 38.5% , 디그 2.33 , 블로킹 0.67 , 범실 0개를 기록하였다는 것은 굉장한 성과로 볼 수 있다. 특히 라이트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백어택 부분에서 신인시절과는 다르게 굉장한 스윙 스피드와 빠른 스텝으로 후위에서 낚아채는 공격을 보여주었는데, 당시 생중계를 맡던 이숙자 해설이 힘이 남다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루소가 레프트에서 예상 외로 고전을 하고 있어서 계속 센터와 라이트를 왔다갔다하고 있다. 날개 공격수로 안 뛴지 좀 되었다 보니 꺾어치기 틀어치기같은 요령보다는 파워 위주로 승부하는데, 이게 잘 되면 시원시원하게 코트로 공을 내다꽂지만 안 되면 가로막기를 당해 어택커버를 할 새도 없이 실점하는 양면성이 있다. 하도 힘이 세다보니 벽치기가 박철우급이다.
2021년 1월 1일 모처럼 생일에 가진 경기에서 팡팡플레이어로 선정되며 3:0으로 인삼공사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는데 앞장섰다. 평소엔 블로킹에 굉장히 공격이 자주막히며 공격성공률과 공격 효율의 차이가 극심했으나 이 날 경기에서는 상대방 블로커의 손을 보고 밀어치는 등의 꽂으려고만 하던 공격스타일을 고쳐서 나와 공격효율이 흥국생명전의 2배이상을 기록하였다.
4R 기업은행전 도중 라자레바의 공격을 블로킹 하다 이다현선수가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에 들어가 다시 센터로 포지션이 변경되었다. 이리저리 옮겨다니면서 항상 잘해줬지만 최근 표정을 보면 힘도 없어보이고 굉장히 멘탈적으로 힘들어보인다.
정지윤은 포지션 변동을 자주하며 혹사시키지만 김다인 세터는 경험치를 먹인다는 이유로 이나연 대신 선발을 시키면서 현대건설 감독 이도희 감독은 세터만 리빌딩 중이라는 혹평등을 듣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거듭할수록 센터에서도 감을 되찾으며 센터에서 공격성공률이 꾸준히 올라가고있다.
3.3. 국가대표 경력
3.3.1. 청소년 대표
- 2017 아시아 유스 여자 선수권 대회
- 2017 세계 유스 여자 U18 선수권 대회
- 2018 아시아 청소년 여자 U19 선수권 대회
3.3.2. 성인 대표
- 2018 AVC컵
- 2019 VNL
4. 기타
- 2001년생으로 리그 전체에서 가장 어린 축에 속한다. 그래서 그런지 신인다운 풋풋함을 잘 드러낸다. 인터뷰에 익숙치 않은지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편.
- 웃는 모습이 두사부일체의 정운택과 똑닮았다. 몇몇 팬들은 그냥 운택이라고 부르는 듯.
- 같은 팀인 황민경 선수의 차로 운전연습을 한 적이 있다. 숙소 복귀할 때 잠깐 한 것으로 추정.( )
- 2019-20시즌이 끝나고 비시즌 동안 쌍커풀이 생겼다.
- 성격이 매우 좋다. 신인 시즌인 18-19시즌, 이도희 감독이 '인성이 매우 좋은 선수'라고 따로 언급하여 기사에도 실리고, V리그 토크쇼에도 언급된적이 있다. 일례로, 팀에서 연습 중 같은팀 센터이자 후배인 이다현에게 유독 블로킹을 많이 잡힌 날이 있는데, 기분이 상할법도 하지만 큰 그릇의 소유자 답게 '덕분에 연습이 잘 되었다'며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고 한다.
- 2020-2021 1R~2R 현대건설이 부진하자 배구 갤러리 등의 커뮤니티 팬들은 정지윤의 라이트 포지션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는 여론
- 약간의 시술로 뛰어난 실력 못지 않은 외모까지 갖추게 되었다.
- 빠따힘으로 보아 격투기 쪽으로 나갔어도 한 획을 그었을것으로 보고있다.
[1] 로스터에는 센터로 등록되어 있긴 하나 2019-20시즌 종료 후 이도희 감독이 정지윤을 윙으로 국가대표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정지윤을 레프트로 기용하기 시작했다가 정지윤이 부담감을 느껴 라이트로 포지션 변경을 하여 센터/라이트 포지션 중 팀 상황에 맞게 기용된다.[2] 현대건설 배구단 유튜브 나무위키 프로필 읽기에서 살짝 쪘다고 말했다 .. 물론 자세한 수치는 알려주지 않음[3] 18-19 ~ 19-20 시즌[4] 20-21 ~[5] 이름에서 딴 별명으로 정지 (스탑)+윤[6] 도로공사 상대로 몹시 강한 모습을 보여주어서 '''도'''공'''폭'''격'''기'''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7] 보통 미들 블로커들이 제자리 점프를 주로 하는 것과는 달리 정지윤은 러닝 점프를 주로 구사한다. 이는 미들블로커보다 윙스파이커에게 더 적절한 점프.[8] 당시 해설이 직속 선배인 한유미 해설위원이었는데, 정지윤의 과감한 공격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9] 김세영의 보상선수.[10] 본인의 나무위키를 읽어보는 시간에서 이에 대해 보충설명을 했는데, 발 모양이 조금 특이한 편이라서 운동화에도 민감한 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