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기업인)
1. 개요
대한민국의 기업인이자 前 천호식품 대표이사 회장.
2. 생애
1951년 경상남도 고성군에서 출생하여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25살 때 고향 고성에서 ‘일일수업’이라는 학습지 판매원을 시작하여 학습지 사업권을 얻는다.
34살 때는 부산으로 옮겨 천호식품의 전신인 천호물산을 설립하고 이후 천호식품 대표이사가 된다.관련 기사
3. 상세
천호식품은 일반적인 대기업 식품사만큼 인지도가 높지 않은데, 주로 건강식품 위주로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자사 텔레비전 광고에 직접 출연하여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로 자사 제품을 선전하여 유명해졌다.
그러다가 이 대사가 인기를 끌어서 유행어가 되기도 하였다. 본인의 자서전에 따르면 이 대사는 건강보조식품이 몸에 좋다고 하며 효능을 구구절절 직접적으로 말하면 과장광고가 된다는 법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말할 수가 없으니까 진짜로 "말할 수가 없다."고 돌려 말하듯이 했다는 것. 실제로 이 광고는 과장광고가 아닌 것으로 판결이 났다.산수유, 남자한테 참 좋은데, 남자한테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뻡'''이 없네. 직접 말하기도 그렇고...
이 멘트가 마치 남자의 정력 향상에 좋다는 뉘앙스를 풍겨서인지 이후 이 광고 카피가 히트를 친 후 정력에 좋다는 말을 '''남자에게 정말 좋은데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다.'''는 말을 많이 쓴다.
예전부터 백악관에 자사 제품과 함께 편지를 보내거나, 미국 대통령에게 본인의 자택으로 식사 초대를 하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는 등의 대담한 마케팅으로 꽤 알려진 인물이었다. 이후 백악관에서 보내줘서 고맙다는 감사편지를 받기는 했단다. 그리고 그걸 광고 문구에 사용. 사실 그걸 노린 행동이다. 그러다가 산수유 광고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더욱 유명인사가 된 것. 그래서 경영활동 외에도 각종 강연도 많이 하러 다닌다고.
직접 다음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자신이 처음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부터, 1990년대에 잘나가다가 비전문 분야에 과도한 투자를 했다가 외환위기로 쫄딱 망해 밥값이 없어 술을 마시며 허기를 달랠 정도로 망했지만 다시 재기에 성공한 이야기[1] 등의 글을 본인이 직접 올리고 있으므로, 장사나 사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덧글 1등 이벤트, 다자녀 출산 장려 이벤트 등을 하고 있다. 덧글 1등 이벤트를 하게 된 계기는, 사람들이 자신이 쓴 글을 읽기만 하고 리플을 달지 않으므로, 어떻게하면 리플을 달게 만들까 고민하다가 생각해 낸 아이디어라고.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다자녀 출산 장려 이벤트를 하고 있으므로, 이 글을 보는 위키러들 중, 이미 2명 이상의 자녀가 있고, 추가로 아이를 가질 계획이 있는 분이 계시다면, 카페를 방문하여 이벤트에 응모해보자.
2013년 12월부터는 제 20대 부산광역시 농구협회장도 겸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이순철 SBS Sports 해설위원과 '''정말 똑같이 생겼다.''' 얼굴부터 시작해서 헤어스타일, 옷 입는 것과 앉아있는 폼까지 똑같다(...). 사장님의 경상도 억양만 아니었으면[2] 진짜 이순철을 섭외했나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을 정도. 마침 야구경기 공수교대 광고시간에 이 광고가 깨알같이 등장해 야구팬들에게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다.
2015년에는 온라인 게임 던전 앤 파이터와 자사의 콜라보레이션 광고에 직접 출연하기도 하였다.
2016년에는 726회 로또 2등에 당첨이 됐으며 평소에 매주 로또를 200장씩 사서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주는데 다 나눠주고 남은 로또에서 당첨이 되었다고 한다. 당첨금은 개인 사비를 포함해서 10월 29일 출산한[3] 가족 50팀을 선정해서 출산지원금으로 선물할 예정이다.
아래 논란의 여파로 2017년 1월 6일 등기이사와 회장직에서 사임했다.#
4. 논란
4.1.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발언 논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으로 경솔한 발언과 동영상 링크로 인해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2016년 11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태와 관련하여, 본인이 운영하던 '뚝심카페'에 "대한민국이 좌파의 최면에 걸려 미쳐 날뛰고 있다"며 집회 세력을 맹비난하는 극우단체인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略 부추연. 전 고려대교수 윤용이 수장으로 있는 단체이다. 게시판에 가면 자신들에 반대하는 세력에 대한 온갖 극언들이 잔뜩.)의 동영상을 게재하여 물의를 일으켰다.중앙일보 보도문제가 된 동영상 링크.
동영상 외에도 해당 카페에 시국과 관련하여 청와대와 유사한 견해를 표출하는 글을 손수 작성해왔으며, 언론의 조명을 받자 뒤늦게 삭제 및 수정했음이 기사화되었다. 그는 천호식품을 통해 이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쓴 글이라는 식으로 해명했다해명글1, 해명글2. 또한 다른 사람이 부탁해서 올린 글이라는 해명자료도 존재한다. 하지만 평소의 행적이 동시에 문제가 되었기 때문에 불매운동이 일어났다.연합뉴스 보도.
4.2. 가짜 홍삼액 판매
그가 운영하는 천호식품이 100% 홍삼농축액이라고 판매하는 제품에서 '''물엿과 카라멜 색소가 포함된 것이 검찰에 적발'''되었다. 관련기사 이에 판매 중지 및 회수처분 명령이 떨어졌다. 천호식품 측은 영수증이 없다면 교환은 되어도 환불은 못해주겠다는 입장이다. 이후 천호식품에서 고의로 가짜 홍삼액을 제조한 것이 아니라 원재료 공급업체였던 한국인삼제품협회의 회장과 부회장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원재료를 조작하여서 생긴 문제라고 해명을 한 상태로 정확한 상황은 아직 수사 중이다. 검찰 수사 결과 가짜 홍삼액 액기스를 만들 원재료를 향후 5년분 어치나 확보한 상태여서 불순한 의도와 소비자 기만 행위로 정상참작의 여지가 없을 듯.
사실 이 가짜 원료 문제는 처음이 아니다. 내츄럴엔도텍이 특히 유명했던 백수오 파동 당시 천호 식품도 크게 문제가 되었었다. 천호식품은 내츄럴엔도텍에서 원료를 공급받았고, 당시 판매하던 백수오 제품에서 '백수오 성분 확인 불가 판결'이 나왔음에도 자신들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자진회수권고'''가 나온바 있었다. 관련기사 즉, 제품의 원재료 관리 부재, 문제가 된 제품의 환불 거부 논란 등이 이미 존재했던 것이고, 가짜 홍삼사건은 정확하게 이 재현이다. 이 때문에 중앙대학교 식품공학과 하상도 교수는 천호식품이 신뢰를 완전히 상실할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결국 그는 가짜 홍삼액 판매의 책임을 지고 회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관련기사 하지만 가족기업인 천호식품에서 이미 아들 김지안을 부사장, 사장을 거쳐서 대표이사로 임명해서 2세경영으로 넘어간 상황이고, 가족들이 주식의 태반을 차지하고 있으면서 배당액을 늘려서 논란이 된 바도 있다. 1년 영업 이익이 20억인데 배당만 11억이었다고 한다. 관련기사아카이브 회사 자체도 대외적인 이미지메이킹과는 달리 여러 가지 구설수가 나돌고 있어 가족기업의 태생적 문제를 보여주고 있다.
[1] 쫄딱 망한 이후 130만원이라는 많지않았던 자금으로 재기를 하며 약 2년여만에 빛 20억을 갚고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2] 이순철 위원은 전라남도 강진군 출신이다.[3] 726회 로또 추첨을 한 날짜다.[4] 띄어쓰기와 맞춤법을 본문 그대로 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