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전

 


조선의 영의정
《第 57 代》
世祖 4年~
中宗 18年

제57대
1523.4.18~
1527.4.10

金詮
1458년(세조 4)~1523년(중종 18)
조선 중기의 문신이다. 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중륜(仲倫)이며, 호는 나헌(懶軒)이다. 김안로의 백부이다.
점필재 김종직의 문인이었다. 1472년(성종 3) 진사가 되었고, 1489년 식년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였다. 이후 예안현감(禮安縣監)·홍문관수찬(弘文館修撰)을 역임하였다.
1496년(연산군 2) 김일손 등과 함께 사가독서하였다. 1498년 무오사화가 일어나자 파직당했다가 1501년 부호군으로 다시 등용되었다. 1504년 갑자사화로 다시 좌천되었다. 중종반정 뒤 예조참판 겸 동지경연사)로 승진되었으며, 이어 이조참판·호조참판·대사헌 등을 역임하였다.
사림파 출신이었음에도, 현량과의 설치 등 조광조를 사림파의 개혁 정치에 반대론을 전개하였다. 1519년 판중추부사가 되었다. 같은 해 남곤, 심정 등과 함께 기묘사화를 일으켜 조광조 등 사림파를 축출하고 정권을 장악하였다. 그 공로로 원종공신이 되었다.
항상 청렴결백하고 문장도 잘했으나, 기묘사화를 일으킨 배후 인물로 지목되어 후세에 많은 비난을 받았다. 시호는 충정(忠貞)이다.
드라마 여인천하에서는 박병호가 연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