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축구인)
1. 소개
대한민국의 전 축구선수, 코치이다.
2. 선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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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원클럽맨이자 프랜차이즈 스타. 거칠고 적극적인 플레이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공식 레전드.
1996년부터 2007년까지 수원에서 활약한 선수로,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김진우가 전성기를 보여준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에는 K리그 팬들 사이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개념을 인지하고 있던 사람이 없었기에 '그냥 몸싸움 잘하고 투박한 미드필더'라는 인식이 강했던 편이다.[1] 수원 시절 고종수가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는 플레이메이커이자 프리 롤을 부여받아서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고종수의 뒤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답게 강한 몸싸움과 위치선정으로 중원을 휘어잡는데 큰 공헌을 했다. 신체조건이 평범하였기에 부족한 신체능력을 위치선정능력과 과감하지는 않지만 적절한 태클과, 필요시 위험하지 않는 위치에서 벌이는 거친 파울로 커버했다.[2] 하지만 대단한 것은 그런 상황에서도 레드카드를 받은 적은 1번도 없다. (경고누적 퇴장은 있음) 또한 팀내 리더쉽도 있어서 팀의 주장을 맡아 활약하기도 하였다.
다만, 발이 빠른 편이 아니었고 나이를 먹어갈수록 스피드의 저하가 심각해져서 2000년대 후반으로 갈수록 수비범위가 줄어드는 편이었으며 짧은 패스는 정확하게 보내주는 반면 조금이라도 길게 보내주는 패스의 성공률이 좋지 않았기에 볼을 배급해주는 고종수나 가비, 바데아 같은 선수들의 도움에 의존하기도 했다.
FC 바르셀로나 및 첼시 FC와의 평가전 당시에도 중앙 미드필더로 출장했으나, 대체로 이 때의 활약은 평범한 편이었다.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는 수비적인 능력은 출중했으나 공격전개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고, 첼시와의 평가전 당시에는 첼시의 강력한 미드필더 라인에서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2005 시즌에 비슷한 유형의 미드필더인 김남일이 수원에 온 후 출장빈도가 감소하였으며 2007년에 은퇴.
3. 지도자 생활
은퇴 직후 수원 삼성 블루윙즈 U-18 팀인 매탄고등학고 코치로 있다가 U-15 팀의 감독으로 승격하여 유스 육성에 많은 신경을 썼고, 윤성효 감독이 부임하면서 고종수 코치와 함께 1군 트레이너로 승진하였고, 2012시즌에는 1군 코치로 감독을 보좌해주는 역할을 맡았다.
2013 시즌을 앞두고 경남 FC로 팀을 옮겨서 코치로 활약하게 되었다. 대신 경남에서 이병근 코치가 수원으로 이적하였으니 1:1 트레이드와 같은 모양이 되었다.
2016년에는 부산외대에서 감독으로의 첫 커리어를 시작했다. 부산외대 축구부가 창단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팀이였지만, 착실하게 팀의 기반을 다졌다.
2018년 고종수 감독의 부름을 받고 대전 시티즌의 수석 코치로 부임하였으며, 1년간 활동하면서 고종수 감독을 보좌하였다.
하지만 시즌 중반부터는 이기범 2군 감독이 2군 감독 이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김진우의 역할이 미미해졌다고 한다.
4. 여담
5. 둘러보기
[1] 2002월드컵 이후 김남일이 등장하기 전까지 해외축구에 대한 지식이 깊은 사람이 아니면 수비형 미드필더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2] 2009년 기준 K리그 역대 파울순위 1위(795개)이다.[3] 김진우 코치가 75년생, 고종수 감독이 78년생이다.[4] 멀리 갈 것도 없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마찬가지다. 신태용 감독보다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가 나이가 훨씬 많으며, 울리 슈틸리케보다도 카를로스 아르무아 코치가 더 나이가 많았다.[5] 김진우 뿐만 아니라 이기범, 황연석, 디노 등 모든 대전의 코치들이 감독인 고종수보다 나이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