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욱(아나운서)
1. 소개 및 생애
SBS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으로,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문화예술계를 풍미했던 시인 김상화의 차남이자 막내아들이고 배우 김자옥의 막내동생이다.
서강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1987년 CBS에 입사한 것으로 방송 생활을 시작하여 1989년 KBS를 거쳐 1991년 당시 개국한 SBS에 1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SBS에 같이 입사한 아나운서들은 박영만, 손석기, 유협, 유영미, 윤영미, 최선규, 최영주이다. 아나운서팀 차장대우와 부장과 팀장을 거쳐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아나운서팀 부국장을 역임하였다. 최종 직급은 아나운서팀 국장.[1]
2020년 8월에 SBS에서 정년퇴직했다. 다만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 라디오 방송은 프리랜서 신분으로 계속 진행하고 있다.
2. 여담
- 60대 초반인데도 앞머리를 가린 헤어 스타일이 잘 어울릴 정도로 꽤 동안 백발이 특징으로 본인 말로는 23살 때부터 흰 머리가 나기 시작해 30대를 넘기면서 검은 머리보다 흰 머리가 더 많아졌다고 한다.
- 같은 SBS의 후배 아나운서 배성재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멋진 목소리톤과 작은 눈과 큰 코(...)의 곰같은 얼굴상 게다가 미혼에다가, 나이차가 많이 나는 배우 형제자매를 가진 점이 그렇다.
- 노총각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은 이혼 경력이 있다. 이후로 재혼할 생각이 없다고. 김자옥이 무릎팍도사 출연 당시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젠 할 수 있겠느냐'며 디스(...)를 시전했다.
- 예전에는 SBS 뉴스와 생활경제, SBS 뉴스퍼레이드, SBS 나이트라인, 생방송 투데이 등의 뉴스/교양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나, TV프로그램은 젊은 아나운서들이 주로 진행하면서, 잘 나오지는 않지만 2018년까지는 가끔씩 뉴스 진행을 맡기도 했다. 현재는 SBS 러브FM의 심야프로그램인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의 진행을 맡고 있다.
- 10대, 20대가 주로 쓰는 단어들도 많이 알고 있고 생각도 나름 깨어있는 등 젊게 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 앞서 언급한 팟캐스트 아나콘다에서 칭찬에 인색한 후배인 배성재 아나운서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자 "나도 요즘은 배성재가 (대하기)어렵다" 라고 밝혀 후배 아나운서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 2019년 4월, 본인이 진행하는 '김태욱의 기분좋은 밤'에서 정년을 앞두고 있음을 밝혔다. 향후 1년간은 퇴임을 준비하는 안식년이라 하여 4월부터 더 이상 임직원으로서 출근하지 않는다고.[2] 단 라디오 방송은 종전처럼 계속 진행한다고 언급했다. 이후 1년 4개월 뒤인 7월 31일을 끝으로 퇴직했는데, 이 때 자신의 방송에서 선곡한 곡이 장미여관의 '퇴근하겠습니다'.
- 정년퇴임 후에도 프리랜서 자격으로 라디오 방송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데, 그래서 배성재의 TEN 생녹방 시간에 스튜디오 창문 너머 걸어다니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그 때마다 팟수들은 "국하"라며 반기고 있다.
- KBS 종합뉴스[3] 前 앵커인 김태욱 기자와 채널A 아나운서 김태욱과 동명이인이다. 후자의 경우는 같이 사진을 찍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