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망명

 



'''김한솔의 입장발표 영상'''
1. 타임라인
2. 외국 정부의 관여


1. 타임라인


김한솔은 2017년 2월 13일 아버지인 김정남살해당해 신변이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북한의 추적도 끈질기게 계속되고 있고, 부친의 피살 이후, 중국측의 신변보호 조치도 강화되었다는 후문. 국가정보원의 발표에 따르면, 김한솔과 어머니 이혜경, 여동생 김솔희는 마카오에, 김정남의 본처인 신정희, 차남 김금솔과 다른 첩인 장길선의 아들인 삼남 김이순[1]베이징 어딘가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중국 당국의 강화된 보호를 받고 있다고 한다. 아버지가 피살된 당시 김한솔은 마카오 집 인근 호텔에서 근무 중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3월 7일, 유튜브에 본인의 거취를 설명하는 영상을 올렸다. 한글 자막 첨부판 스스로를 '''김일성 일가의 김한솔'''이라 소개한 것이 눈에 띄는데, 아버지 김정남 및 본인의 백두혈통을 강조해 김정은을 압박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상은 천리마민방위라는 단체 명의로 올라왔다.
이 동영상에서 자신을 김한솔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에 대해 정보당국에서 김한솔 본인이 맞는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을 노린 사기가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 되었다. 하지만 이후 '''국가정보원'''에서 영상의 인물은 김한솔이 맞다고 답변하여 사기일 가능성은 많이 낮다.
유튜브 영상을 첨부한 천리마민방위의 3월 7일자 게시글에서는 "긴급한 시기에 한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정부, 중국 정부, 미국 정부와 한 무명의 정부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특히 주한 네덜란드 대사에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고 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여러 정부가 물밑에서 움직인 것으로 보이며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하의 대한민국도 다소 연관이 있는 듯하다. 여기서 언급된 무명의 정부에 대한 추측은 아래의 문단을 참고.
2017년 10월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천리마민방위 관계자를 인용, 김한솔 등을 도피시키는 과정에 여러 기관들의 방해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캐나다 등 여러 국가가 신변 보호 요청을 거부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으로 추측하건대 북한 공무여행용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 현재는 타국가에 망명하였으므로, 망명한 국가의 시민권을 취득하였을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10월 30일 김한솔 암살을 시도한 북한 공작원 조직이 중국에서 체포됐다. 국정원은 11월 2일, 김한솔이 중국이 아닌 제3국에 체류하고 있는 것을 밝혔다. 천리마민방위를 통해 발표한 내용을 보면 남한의 대북기조가 호조를 이룰수록 해외로 망명한 탈북민들의 안전은 오히려 위협받고 있는 실태라고 밝힌 바 있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도 여전히 행방불명 상태이며, 근황조차도 알 수 없었다. 정상회담이 있던 당시의 호전되어가던 남북 관계를 고려하면, 국내에서도 김한솔은 애매한 위치인지라 통일이 되지 않는 이상 유령처럼 떠돌며 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고 있었다. 하지만 2020년에 있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도로 파탄난 현재에는, 사건의 영향으로 인해 북한에 대해 입장이 적대적으로 변한 문재인 정부의 방침에 따라[2], 그의 존재가 남한의 대북정책에 있어서 유리한 카드로 작용할 가능성이 생겼다.
김한솔을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한 천리마민방위는 2019년 3월 1일 임시정부 수립을 선언하며 자유조선으로 이름을 바꿨다.
자유조선이 2019년 2월 주스페인 북한 대사관 습격 사건을 일으킨 뒤 현재 미국 내에서 미국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원래 미국으로 갈 예정은 없었으나, 타이베이 공항에서 김한솔의 신원을 확인하고 조사를 위해 수속이 지연됐고, 이에 CIA에서 개입해 김한솔을 미국으로 데려갔다는 것이다.(기사) 김한솔의 가족관계를 생각하면 미국 정부의 히든카드로써 이용가치는 충분하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2019년 3월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김한솔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
2020년 11월 16일 에이드리언 홍 창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쓰인 기고문에서 CIA가 개입했다는 주장이 다시 나왔다. 김한솔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망명 의사를 밝히고 망명을 신청하기 전 CIA에서 김한솔을 어딘가로 데려갔다는 것이다. 기사

2. 외국 정부의 관여


2017년 3월 7일자의 자유조선 홈페이지 게시글에 따르면 김한솔의 망명에는 '''네덜란드 정부, 마카오, 미국 정부, ‘무명의 정부’'''가 관여했음을 알 수 있으며 각 나라의 역할은 다음과 같이 추측된다.[3]
우선 네덜란드는 김한솔의 망명지 또는 김한솔 망명의 중개 역할을 했을 수 있으며, 마카오는 일국양제(一國兩制)가 적용되어 있고 미국은 김한솔의 망명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기보다는 비용이나 안전 측면에서 간접적으로 지원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후 김한솔의 발언에 담긴 ''''무명의 정부''''가 어디인가에 대해서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 한국 정부일 가능성
남북 관계의 민감성을 고려해 익명으로 남겼다는 분석. 일본 NHKTV 아사히에서는 무명의 정부가 한국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관련 기사에서 '전' 국정원 실장 김정봉은 '천리마민방위 마크의 색깔 배치, 활자체 등이 과거 국정원이 쓰던 마크와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에 탈북자들의 보호를 요청했으나 한국 정부가 이를 거절했다는 성명을 내놓은 것을 보면 한국 정부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사실 이한영 암살 사건이라는 선례가 있음을 생각하면, 정부의 북한에 대한 태도와는 무관하게 대한민국 정부가 김씨 일가 관계자의 망명을 받아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우선 너무 가깝고 국가적으로나 김한솔 개인적으로나 위험부담에 매우 높다. 북한이 지척이라서 쥐도새도 모르게 암살당할 가능성이 너무 크기 때문. 이런 이유로 인해, 정치적인 이유로 망명하는 북한 사람들은 남한은 물론, 북한과 가까운 러시아중국, 일본은 망명지로는 거의 고려하지 않는다.[4]
  • 일본 정부일 가능성
사건 직후에는 이 단체에서 '북조선'이란 어휘를 사용한 것을 근거로 일부 언론들이 일본이 무명의 정부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이는 북한을 북조선이라 지칭하는 곳이 일본과 북한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이후 나온 기사에서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천리마민방위에 대해 유럽에서 활동하는 탈북자 단체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에 반드시 일본이라는 법은 없다. #
  • 프랑스 정부일 가능성
김한솔은 16년까지 파리정치대학에서 공부했고 이 과정에서 프랑스 경찰의 도움을 받는 등 프랑스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 3월 9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김정남의 이종사촌 형이자 이한영의 누이 이남옥의 남편이 프랑스 정보 기관 요원이며 이 사건에 개입되어 있을 것이라고 한다. 프랑스 정보 기관의 작품이라면 네덜란드의 협조나 영어로도 한국어로도 어딘지 어색한 단체명 등의 미스터리가 어느정도 풀리는 면이 있다. 다만 왜 언급을 검열삭제할만한 이유가 있었는지는 불명.[5]
  • 대만 정부일 가능성
신생 북한 전문 미국 탐사 기관을 자처한 미확인 단체 체신넷(chesin.net)은 김정남의 유가족이 2월 15일 대만을 거쳐 네덜란드로 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히며, 천리마민방위가 감사를 표한 4개국 중 대만만 공개하지 않은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중국을 배려한 것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2020년 11월에 올라온 기사에 따르면 대만 정부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 말레이시아 정부일 가능성
김한솔의 아버지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살해당한 것 자체가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을 나쁘게 볼 일이었고, 거기에 화학무기인 VX로 살해해 사실상 대형 인명피해를 가져올 뻔한 화학 테러 시도나 다름없는 짓이라 현지 여론은 북한에 대한 반감이 강한 상황이다. 여기에 김한솔이 아버지의 시신을 운구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와 접촉한 점 등이 주요 근거다. 다만 이 이유라면 언급을 숨길 필요가 있었는지 불명.
  • 네덜란드 인접 유럽 국가일 가능성
김한솔의 도피처를 감추기 위한 의도라는 것이다.
[1] 장길선에 대한 발표는 없었고 본처 및 다른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2] 대한민국 정부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통해, 북한이 무력도발을 할 경우 이에 대한 무력보복을 감행할 것을 천명했다.[3] 이를 계기로 양측간 충돌이 없던 네덜란드와 북한이 서로 사이가 벌어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4] 남한에는 남파간첩, 중국과 러시아도 남한과 동일 이유, 일본은 조총련이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5] 이것은 김한솔이 망명한 곳이 프랑스라면 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