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의 시작(유희왕)
유희왕/OCG의 일반 마법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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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의 어둠 속성 몬스터를 5장 제외하고, '''3장을 드로우하는''' 효과를 가진 일반 마법.
발동 조건만 충족하면 3장씩이나 드로우할 수 있다. 그 욕망의 항아리도 2장 드로우란 점에서 이 카드의 성능이 얼마나 막강한지 알 수 있으며, 잘만 쓰면 '''말 그대로 상대의 끝장이 시작된다.'''
문제는 발동 조건. 어둠 속성 몬스터가 7장이나 있어야 발동 가능하며, 그 중 5장이나 제외해버린다. 초반에 뽑으면 한참을 패에서 대기 타야 할지도 모르는데, 발동 조건을 채우기도 전에 듀얼이 끝나버릴 수도 있는 양이기 때문에 어둠 속성 덱이라고 무작정 채용할 만한 카드는 아니다.
고속으로 묘지를 덤핑하는 덱이라도 그런 덱은 묘지 자원을 중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카드의 발동으로 제외시켰다간 리스크가 생기기 쉽다. 마도 잡화상인을 활용하면 발동 조건도 채우고 이 카드도 서치할 수 있기는 하지만, 애초에 드로우 소스에 불과하므로 그렇게까지 쓸만한 콤보는 아니다. 특성상 언제 쓰든 최소 2장의 어둠 속성 몬스터가 묘지에 남을 것을 고려하며 컨셉에 맞는 덱에 채용하는 것이 좋겠다.
제외하는 것은 코스트이므로, 탐욕의 항아리와는 달리 D.D. 크로우 등의 체인에 의한 피해는 덜하다. 마찬가지로 데스티니 히어로 다이아몬드 가이의 효과로 뽑는 데 성공하면 노 코스트로 3장 드로우할 수 있지만 실전성은 없다. 제외 덱은 보통 매크로 코스모스나 차원의 틈 등을 중심으로 쓰는지라 카드가 묘지에 잘 안 가서 쓰기 힘들고, 어둠 속성 통일 덱에서 쓰는 게 제일 좋다.
일단 이차원의 정찰기나 네크로페이스 등 제외를 트리거로 하는 어둠 속성 몬스터와 상성은 좋다. 다크 암드 드래곤 등 묘지의 몬스터 매수를 따지는 카드들의 매수 조정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카드 소모가 심한 경우라도 기적의 발굴, 이차원에서의 매장 등으로 어느 정도 커버는 가능하다. 종언의 정령이라면 어태커 겸 묘지에서 제외한 어둠 속성 몬스터의 회수 역할도 겸임할 수 있다.
범용 드로우 카드라곤 생각도 못할 정도로 어려운 발동 조건을 가졌지만, 미계역이 나오고 주가가 올랐다. 턴 제약 없는 덤핑 효과와 묘지 자원 활용도가 없는 어둠 속성 덱이라, 채용하면 리스크 없이 발동 조건을 쉽게 충족할 수 있다. 이로 인해 OCG에서 2020년 1월에 제한이 됐다.
일러스트를 보면 검은 바탕에 검은 문양이 그려졌는데, 이게 너무 새카매서 처음 잡지에 공개됐을 땐 '그냥 까맣기만 한 카드가 발매되는 건가'란 말이 나올 정도였고, 실제로 초판이 나왔을 때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새카맸다. 초판 이후엔 밝기를 조절해 다시 나왔지만, 게임 등에서 작게 표시되는 카드를 보면 여전히 새카맣다. 이 특유의 정교한 문양 디자인 덕분에 순수하게 간지용으로 듀얼 외의 환경에서 쓰는 사람들도 있는 편.
'''수록 팩 일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