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없는 민족
1. 개요
나라 없는 민족은 국가를 가지지 않은 민족이라는 의미다. 예전에는 나라가 있었지만 멸망당했거나, 애초부터 자신들만의 국가를 세우지 못한 민족도 있다.
원 거주지 뿐만 아니라 정치적 탄압이나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타국으로 이주한 민족들이 많으며, 당연히 거주국가에선 나라 없는 민족들에 대한 대우가 영 좋지 않다.
나라 없는 민족에서 인구가 많은 쿠르드족이 유명하며, 집시나 퉁구스족, 티베트족, 몽족, 묘족, 카렌, 참파족, 아메리카 원주민을 비롯한 이들이 있다. 다수가 소수민족이며 숫자가 수십만 명 정도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추정으로만 3,000만이 넘는 쿠르드족이나 수백만 명이 넘는 집시는 가장 돋보이는 존재일 듯.
과거 디아스포라 이후부터 이스라엘 건국 전까지 유대인들이 여기에 해당되었고, 일제강점기 당시의 조선인, 폴란드 분할 이후의 폴란드인 같은 식민지의 원주민들도 이에 해당된다.
2. 원인
사실 이들 상당수는 나라있던 민족이었으나 나라가 멸망당한 경우가 허다하다. 그리고 강대국 및 해당 민족이 사는 나라들의 이익에 따라 분열되고 건국 및 독립을 탄압받고 있는 형편이다.
물론 이건 민족 자세로서 정체성이 강한 민족들 한정이고 애초에 나라를 세워본 경험이 없던가 나라가 없어진지 몇 세기 단위로 넘어가거나 민족 자체로서의 정체성이 희미한 경우 적당한 나라에서 민족같은 개념으로 정신적으로 엮이지 않고 대충 살거나 아예 너무 극소수인 경우는 부족처럼 소규모 무리로 뭉쳐 살거나 하는 경우도 많다. 사실 민족적 요소가 강한 동아시아라면 몰라도, 유럽권 같은 경우는 바스크 같이 혼자서 예외를 제외한다면 독립하겠다고 주장하면 '나라 없는 민족'이고, 독립하겠다는 소리 안하면 그냥 소수민족 겸 지역민이다. 그 나라 국민으로 멀쩡히 잘 살고 있는 이런 민족한테 나라 없는 민족이라고 하는건 지나치게 민족주의적이고 대단히 실례인 발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