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朝鮮人
1. 조선 사람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조선시대~일제강점기 한정, 북한이나 일본, 중국, 베트남에서는 '''남북한을 모두 포함한''' 한국인을 포괄적으로 말할 때 사용. 조선민족(朝鮮民族)도 비슷하게 쓰이며, 북한인, 중국인들이나 일본인, 베트남인들은 조선민족이란 단어가 남한인+북한인을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6.25 전쟁도 한국에서만 한국 전쟁으로 불리고, 타 한자문화권 국가에선 조선전쟁으로 불릴 정도로 타 한자문화권에겐 조선이란 단어가 Korea를 뜻하는 것으로 뿌리깊다.
중국, 일본, 베트남과 같은 한자문화권 사람들에게는 조선(朝鮮)이라는 단어가 남북한 자체를 뜻한다. 이들에게는 '조선(朝鮮)' 하면 남한 + 북한을 통틀어 말하고, 한국(韓國)이란 단어는 오직 South Korea만을 말한다. 워낙 오랫동안 조선이라는 국가가 존재해서 한자문화권 사람들에겐 조선이 더 익숙한 데다가 북한은 여전히 공식 국호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조선이라는 이름을 유지하고 있어서 완전히 사라진 이름은 아니기도 하기 때문이다.
일본, 중국, 베트남 모두 대한민국(South Korea)과 수교를 맺기 전에는 남북한을 통틀어 조선인이라고 불렀으나 각각 수교를 맺을 때마다 대한민국의 국민만은 한국인, 북한의 국민은 조선인이라고 호칭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경제력, 국력 등의 위상이 커지면서 더 세계 각국과 가까워지고 북한의 거듭되는 몰락이나 핵개발 등 때문에 북한이 반감을 사면서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에서도 북한 사람을 민간 차원에선 '북한인(北韓人)', '북조선인(北朝鮮人)' 이라고 北자를 끼워넣어 부르는 경우도 제법 있긴 하다. 물론 공식적으로는 조선은 한자문화권에선 Korea에 대응되는 단어다.
1.1. 조선 국적
대한민국이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아닌, 전근대 왕조였던 조선이나 대한제국의 국적. 그리고 그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을 칭하는 말이다. 현재로서는 이 국적을 보장해주는 국가가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론 무국적이다.
이미 100년도 전에 망한 나라의 국적이 유지되는 이유는 광복 후 피치 못할 사정이나 정치적 신념과 사상[1] 으로 조선 국적을 유지하거나 분류당한 사람들이 있었고 현재까지도 이어져오기 때문이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 참고.
2. 일본어 조센징(朝鮮人)
조센징 항목 참조.
[1] 최인훈의 소설 광장에서 그려지듯이 막 냉전이 시작된 당시의 사회상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자본주의와 소련을 중심으로 하는 공산주의와는 별개의 제3의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이 있었다. 또한 남북으로 분열된 양 국가 모두가 기존의 정통성을 잃었다는 신념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