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나의 신부(2014)
1. 개요
1990년 박중훈, 최진실 주연, 이명세 감독이 연출했던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1990)》를 24년 만에 리메이크한 영화이다. 원작이 1990년 당시 한국영화 흥행 2위[1] 를 차지하고 평도 좋았던 만큼 이 리메이크작은 우려도 많았었다.
신민아와 조정석이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효자동 이발사》의 연출을 맡았던 임찬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비수기에 개봉했음에도 손익분기를 넘어 전국 213만 7천 관객을 동원해 어느정도 흥행에 성공했으며, 그동안 충무로의 부도수표로 악명 높았던 신민아의 '''첫 흥행작'''이 되었다.
평은 무난한 편. 원작의 개성은 많이 죽어버렸지만 대신 멀끔하게 잘 만들어진 로맨틱 코미디라는 평이 다수다. 캐스팅도 잘 되었고 리메이크 나름의 가치는 충분히 있는 편.
원판을 21세기에 맞게 재조명한 영화이기도 한데 원판 영화를 촬영할 당시에는 개발되지 않았던 노트북 등의 물품이 나오는가 하면 대체적으로 분위기가 21세기스러워졌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 승희 (윤정희)
- 판해일 (전무송)
- 달수 (배성우)
- 주인 아줌마 (라미란)
- 기태 (이시언)
- 정진 (고규필)
- 준수 (서강준)
- 최성우 (유하준)
- 은정 (장다경)
- 동장 (황정민)
- 미술학원 원장 (손병욱)
- 지혜 (김은비)
- 재경 (서신애)
- 유인영 (서한결)
- 미영 모 (이재희)
5. 줄거리
미영(신민아)과 4년차 연애 중인 영민(조정석)은 그녀에게 청혼을 하고 결혼한 둘은 행복한 신혼을 맛본다. 하지만 그 신혼도 잠시 영화를 보러간 영민과 미영은 과거 미영의 미술학원 제자였던 준수(서강준)을 만나게 되고 미영이 준수와 자신을 뒷담화한다고 생각한 영민은 토라진다. 그러다 우연히 자신의 옛 첫사랑이었던 승희(윤정희)를 만나게 되고 살짝 흔들리게 된다. 영민과 그의 친구들은 집들이를 하러 들렀는데 예정된 것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영민이 겨우 설득해 참는 미영. 그런데 미영이 친구들의 등쌀에 못 이겨 노래를 부르게 되는데 하필 미영이 음치였고 그 바람에 웃음거리가 된다.[2] 그 후 영민은 승희의 자극을 받아 시를 다시 쓰기 시작한다. 어느 날 미영에게서 자기 친정집에게 가서 하룻밤 자고 온다고 문자가 오고 영민은 집으로 가던 중 승희를 만나고 야릇한 분위기까지 가는데 그 순간 영민은 치명적인 말 한마디를 하고 만다. 집으로 돌아온 미영에게 영민이 늦게 들어왔다는 사실을 말한 주인 아줌마(라미란). 하지만 영민은 끝까지 거짓말을 한다. 생활 보호 대상자로 지정된 세대를 돌다가 자신이 좋아하던 시인인 판해일(전무송)과 만난 영민은 그의 조언 하에 시인으로써 인정받을 수 있는 상을 수상한다. 더더욱 더 글쓰기에 매진하느라 며칠 동안 판해일을 만나지 못한 영민. 그러다 그가 죽게 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영민은 해일의 집에서 그가 소장하고 있던 시집 몇 권을 들고 집으로 들어오고, 배가 아픈 미영이 영민에게 도와달라고 하지만 영민은 그녀에게 상처가 되는 무뚝뚝한 말만 한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려던 찰나에 자신이 가져온 시집이 쓰레기들과 함께 놓여있는것을 보고 화가 나 나가버린다. 그때 미영은 배가 아파 쓰러지게 되고 응급실로 실려간다. 다행히 큰 병은 아니었지만 영민에게 화가 나 있는 미영은 그에게 헤어지자고 말하고 그러다 영민과 미영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화해한다.
6. 흥행
최종 관객수 2,141,155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손익분기점은 130만명 가량. 신민아는 이 작품을 통해 데뷔 이례 '''최초로''' 흥행작을 만들어냈다.
7. 기타
- 원작에서 편집장과 미스터 구 역할로 출연했던 전무송과 윤문식이 리메이크작에서는 판해일 시인과 중독자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 극중의 동사무소씬에서 등장하는 윤문식이 조정석에게 "알라뷰"라고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 나오는데, 원작에서도 박중훈의 출판사 선배역할으로 나온 윤문식이 박중훈에게 "알라뷰"라는 대사를 던진다. 일종의 오마쥬인 셈.
- 시사회 당시 원작에서 영민을 맡았던 박중훈이 시사회장에 나타나서 이 작품을 응원하는 말을 남겼으며 이 작품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많은 조언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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