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지마 리카

 

中嶋理香 (なかじま りか).
1. 개요
2. 상세
2.1. 1편에서의 행적
2.2. 2에서의 행적
2.3. R에서의 행적
2.4. 3편에서의 행적


1. 개요


무인도 이야기 시리즈타이틀 히로인이자 불행의 아이콘으로, 2와 3을 거쳐 R에서도 계속해서 조난당하는 불쌍한 운명을 지니고 있다. 1편 드라마 CD와 R에서의 담당 성우는 이노우에 키쿠코. 한국 정발판 R에서의 담당 성우는 이미자. 한국 정발판 로컬라이징 이름은 이채현.
공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하게 어떤 걸 전공하고 있는지는 한참 동안 불명이었다. 아무튼 전산/전자/기계공학/컴퓨터공학 등 정말로 여러 가지 방면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이는 캐릭터였기 때문. 이후 3편 설정에서 기계공학부 강사로 재직한다는 게 밝혀져 간신히 기계공학 전공임이 확정되었다.
후타바 리호 등으로 대표되는 평행차원동명이인 캐릭터들과는 다르게, 모든 시리즈에 나오는 나카지마 리카는 '''동일인물이다.''' 이건 정식 설정에도 나와 있는 것으로, 그녀의 존재를 통해 1편부터 R까지의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을 알 수 있을뿐만 아니라, 시간 순서가 1~2~R~3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1]

2. 상세



2.1. 1편에서의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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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98판 최초 조우시 이미지
SFC판 OP 프로필 이미지
무인도 이야기 시점에는 국립성동대학에 재학 중이던 이공계 대학생. 맑은 샘(161, 151) 지역에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된다.
식수 부족으로 고생하다가 샘물을 발견하고 어찌어찌 근처까지 도달하긴 했는데, 수분 부족으로 인해 샘 근처에 쓰러져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죽음을 기다리고 있던 안습한 상황이었다. 때문에 처음 발견해서 베이스캠프로 데리고 오면 HP가 행동 불능인 붉은색 수치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통해 체력을 안정권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필수. 대개 그녀를 발견하게 되는 시점에서 체력이 가장 많이 떨어진 멤버와 팀을 꾸려서 함께 휴식하게 된다.
최초 능력치나 인물 성향을 보면 알겠지만 작성 부분에 특화되어 있고, 아웃도어 쪽의 효율이 상당히 나쁜 편. 설정상으로도 대부분의 시간을 베이스캠프에서 지내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주로 교수와 페어를 이루어 작성과 조사를 하게 된다. 실제로 거의 대부분 작성하느라 시간을 소비하게 되지만, 교수와 마찬가지로 특정 지역을 직접 조사해야 발생하는 이벤트가 있고, 주인공과 같이 일정 시간 이상 행동하고 특정 지역을 조사해야 발생하는 이벤트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외부 활동이 필요한 캐릭터.
파티 회의 때 기술 발전을 하기 위해 뭘 만들고 찾아야 되는지 이 캐릭터가 설명해 주고, 모든 종류의 탈출 엔딩이 그녀가 만든 물건을 통해 이루어지는 식. 슈퍼패미콤 버전에서는 이러한 설정이 더욱 강화되어 탈출용 아이템의 설계도 작성은 오직 리카가 속한 팀에서만 가능하다.
그런데 아무리 이공계생이고 버려진 일본군 군사 시설이 있었다지만, 열대의 외딴 섬에서 카누, 범선, 기구 - 심지어 비행선(!!!)까지 설계하고 기어이 완성시키는 걸 보면 도대체 뭐 하는 인간인가 싶을 정도다. 무전기나 SES 등을 복구시키거나 취미가 PC통신인 점을 보면 전산전자 쪽으로도 재능이 있었던 듯.
여담으로 1편에서의 초기 운 수치가 30으로 작중 멤버 중 최하인데, 멤버 중 가장 운이 좋은 에리나가 380이니 무려 12배 이상 차이가 난다. 앞으로의 험난한 운명은 이 때부터 예고되어 있었던 셈. 이후 작품에서도 이렇게 운 수치가 일행 중 최저를 찍는 전통이 계속 이어진다.

2.2. 2에서의 행적


1편의 1년 후인 2편에서는 국제 청소년 연맹 중 하나인 '프로그레스'의 교관으로 자원봉사를 나왔다는 설정인데, 프롤로그의 가이드 누님이 바로 이 사람.
가이드를 맡았던 일행들이 탄 크루즈가 침몰하는 바람에 또 다시 조난자 신세...가 되는가 싶더니, 주인공 일행이 무인도에 표류되었을 즈음 진작에 구출되어 일본으로 돌아간 것 같다. 엔딩에서 1편의 다른 캐릭터 중 하나인 아야세 스즈네와 함께 등장.

2.3. R에서의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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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 이야기 R에서는 1편 베스트 엔딩의 2년 후[2]이자 2편의 1년 후가 배경으로, 조난 경력 때문에 1년을 꿇은 상태에서 졸업을 앞두고 후배인 히로키가 꼬셔서 주인공 일행의 하와이 여행에 덤으로 따라왔다는 설정. 당시에는 번역지침이 재정립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나까지마 리카'로 표기되었다.
주인공의 전 여자친구인 히토미와 리카 중 1명을 택해서 파트너로 데리고 갈 수 있는데, 리카를 선택하면 1편 당시의 섬으로 한번 더 조난당하게 되었다는 안습한 설정이 되며, 그녀를 선택했을 때의 독백을 보면 히로키네 학부의 졸업반 선배이면서 학교 안에서도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초인기인이었던 리카에게 주인공의 마음이 끌리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아무래도 경험자라서 그런지 개인 이벤트가 죄다 전작과 관련된 쪽으로 진행되고, 원주민들도 리카를 알아보고 살갑게 대한다. 무심한 듯 익숙한 듯 일단은 괜찮은 척하지만 재난에 또 휘말려서인지 이번에도 쉽게 예민해지고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며,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자신의 불행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는 것이 리카 공략의 핵심.
공략에 성공하면 일본으로 돌아온 뒤 리카의 집에서 맥주캔을 까며 미래를 구상한다는 상당히 심심한 엔딩이 나온다. 리카 대신 함께 표류되는 히토미 엔딩이 임신 엔딩이라 사실상 정사 취급임을 감안하면, 3편 설정과의 모순을 피하기 위해 주인공과 이어지지 않은 쪽을 정사 취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2.4. 3편에서의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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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 이야기 3에서는 에리어2에서 멤버로 합류시킬 수 있으며, 발견 장소는 C3 지역의 학교.[3] 이 시점에서는 그녀를 발견하게 되는 대학교의 기계공학부 강사로 재직하고 있었다.[4] 발견 당시 대학 도서관에서 대지진과 관련된 자료를 찾고 있었는데, 평소에도 전공 이외의 여러 가지 잡학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저런 데이터를 모아두고 있었다고 한다.
'''하도 이런 재난을 많이 겪어서 그런지''' 주인공 팀원 중 가장 침착한 태도를 보이지만, 쉽게 예민해지고 신경질적이 되는 멘탈 기복도 여전한 편. 주인공이 어디선가 본 듯하다며 고개를 갸웃거릴 때 '''예전에 비행기 사고로 무인도에 불시착했다가 탈출해 매스컴에 나온 적 있다'''는 이야기를 알아서 하는데, 이는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3의 스토리가 1의 베스트 엔딩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
하는 일은 1편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팀에 데리고 오면 다음 에리어로 넘어가는 필수 장비의 작성에 100% 관여하며, 그 외 서바이벌의 기술적 요소에도 대부분 관여한다. 3편에서는 에리어 진출을 위한 필수 장비와 엔딩용 장비, 그리고 자재의 채집과 관리가 상당히 빡빡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고수가 아니고서는 리카를 제때 합류시켜서 스테이터스 관리를 제대로 해 줘야 엔딩을 바라볼 수 있다.[5]
스탯은 전통에 따라 손재주와 지능 등 도구 작성에 특화되어 있고, 여성 치고 체격이 좋다는 설정도 어김없이 반영되어 근력이나 스태미너도 나쁘지 않다. 다만 문제는 이번작에서도 최저치의 운 수치를 찍었다는 건데, 네임드 중 유일하게 한 자리 수치인 5라서 부상당할 확률도 높고 전투시에도 소모율이 매우 높다. 어지간히 운 나쁜 엑스트라 팀원조차도 10 밑으로 내려가기가 쉽지 않다는 걸 감안하면, 독보적으로 운이 없는 리카의 팔자를 대놓고 반영한 것으로 추측된다.[6]

[1] 덧붙여 시계열이 불분명한 RR의 경우도 인류문명이 아직 멸망하지 않았기에 최소한 3편보다 앞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2] 참고로 1의 베스트 엔딩은 249일 안에 리카가 설계한 탈출용 탈것을 이용해 자력으로 탈출하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전원이 방송을 타게 된다. 여기에서 이어지는 것이 R과 3의 스토리라인. [3] 설정집에 만 29세라고 되어 있기에 3편이 1편으로부터 8년 후, 2편으로부터 7년 후, R로부터 6년 후로 확정되었다.[4] 한국 정발판에서는 서울대학교로 로컬라이징되었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서울대 강사가 되었다. [5] 다만 엔딩 조건에 리카가 직접적으로 들어가 있지는 않으므로, 리카에게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엔딩을 보는 야리코미도 가능은 하다. 그 대신 도구 작성 속도 문제와 주인공 황폐도 관리 문제로 굿엔딩 두 개는 볼 수 없다.[6] 사실 전 인류의 93%가 지진을 맞이하자마자 사망한 걸 생각해 보면, 오히려 살아남은 것이 운이 좋았다고 봐야 한다. 아무래도 이 나이 먹도록 솔로라는 설정이 운 수치가 5로 책정된 것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이 만들어지던 시점에서는 평균 결혼 연령이 아직 20대 초중반이었으니 빼도박도 못하는 노처녀였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