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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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year Aerospace GZ-20A[1]
USS 메이콘[2]
더 왈러스
1. 개요
2. 특징
2.1. 장점
2.2. 단점
2.3. 종합
3. 종류
3.1. 기낭 : 연식/경식/반경식
3.2. 가스 : 수소/헬륨
3.3. 추진
3.4. 그 외
4. 용도
4.1. 민간
4.1.1. 여객
4.1.2. 광고
4.1.3. 과학 연구
4.1.4. 치안
4.2. 군사
4.2.1. 폭격
4.2.2. 정찰
5. 새로운 비행선 활용구상
6. 미디어의 비행선

'''Airship, Dirigible, Blimp[3], Zeppelin'''
'''飛行船'''

1. 개요


비행기와는 달리 날개에 바람을 맞게 해서 양력을 생성하지 않고, 공기보다 가벼운 기체[4]를 담고 있거나 공기를 데워서 '부력을 일으키는 기관'을 장비해서 부력을 생성하는 비행체.
추진/조종 장치가 있다면 비행선이고, 없다면 기구라고 한다. 비행선과 기구는 기본적으로 하늘에 뜨는 원리가 같아서, 그것만 빼면 근본적으로 동일하지만 추진/조종장치를 달기 위해 모양이 꽤 바뀌기에 실질적으로 볼 수 있는 '기구'와 '비행선'의 모양은 꽤 차이가 난다. 동체 위에 크게 달린 풍선이 있다는 점은 똑같지만, 풍선의 모양도 기구냐 비행선이냐에 따라 차이가 좀 있다. 일반적인 기구는 둥근데 비해 비행선은 공기역학을 고려하여 원통형인 것이 흔하다.

2. 특징


비행선은 그 특징이 매우 뚜렷한 편이다. 일단 양력이 아닌 부력을 통해 하늘을 날아다니는 운송수단인 만큼 속도에 관계없이 이/착륙이 가능한 한편 위를 떠다니는 와 달리 밀도가 낮은 대기(=공기) 속을 더욱 가벼운 기체(ex 수소, 헬륨)를 통해 날아다니다 보니 탑재중량 대비 비행선 체적이 무척 큰 편이다.
이렇게 체적이 거대한데다가, 가벼워야 되는 항공기 구조특성 상 기체강도를 무작정 늘릴수 없기 때문에 악천후는 비행선에게는 쥐약에 가깝다. 비행선 추락사고의 원인 대부분이 폭풍우나 태풍 등인 것을 보면 바로 알수있다. 비단 추락사고 뿐만 아니라 지상계류 중 중심을 잘못잡아서 비행선이 수직으로 서버리거나 갑작스런 상승으로 계류색을 잡고있던 지상요원이 딸려올라가 추락사하는 사고도 있었는 등 이래저래 기상상황의 영향을 많이받는 운송수단.
하늘을 뜨고 내리는데 속도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비행기처럼 따로 택싱할 필요 없이 지상에서 살짝 뜬 상태로 사람이 이리저리 잡아당기면 그대로 끌려온다.[5] 거꾸로 말하자면 비행선은 착륙후 반드시 계류탑(Mooring mast)에다 묶어놔야지 그냥 놔뒀다간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비행선이 지멋대로 상승하거나 바람에 떠내려 가버린다. 이런 특징들 덕분에 자신보다 더 작은 배에 묶여다닌 적도 있다.
역시 속도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이 아닌 만큼 추진엔진의 선택권이 널널한 편이다. 과거에는 디젤 엔진, 그중에서도 경유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디젤 엔진이 아닌 선박에 사용하는 중유 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델도 있었다. 요즘에 돌아다니는 중형 비행선들은 경비행기 엔진을 사용하기도 한다. 혹은 엔진(내연기관)으로 추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요즈음 기술로는 태양전지판과 전동기로 추진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실 비행기도 2020년 현재 경비행기급은 순수 전기추진이 가능은 하다. 실용성이 없을 뿐.)

2.1.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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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거의 사장되었지만 비행기와 비교하자면 장점도 적지 않다. 우선 접근성이 좋고 탑승감이 뛰어나며, 비행기와는 달리 이착륙에 대규모 활주로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며 얼음위에도 착륙이 가능하다. 또 초기에는 화물 탑재량도 더 좋았다. 예를 들어 힌덴부르크 호의 화물 적재량은 60톤이나 된다. 2차대전 당시 최대급의 폭격기인 B-29가 9톤인 것과 비교하면 비행선의 적재량은 가히 압도적이라 할 수 있다. 비록 취소했지만 미군에서는 한때 적재량 1,000톤 짜리 비행선을 계획한 적이 있을 정도.
꼴랑 해 봐야 100톤 단위가 되면 한단계 체급을 올리는 것 만으로 비명이 나오는 비행기의 적재량에 비하면 1,000톤 단위를 가볍게 기획, 설계할 수 있는 비행선의 수송 능력은 압도적이다. 초대형 항공기로 편대를 꾸려야 수송 가능한 양도 대형 비행선 하나로 감당이 가능하며, 대형 비행선을 대량으로 꾸릴 경우 '''공중을 통해 철도급의 보급을 할 수 있다.''' 이게 어느정도 능력인지 감이 안 오는 사람을 위해 예를 좀 들어보자면, 스탈린그라드의 독일 육군 제6군은 하루 500톤의 보급물자가 필요했지만 고작 100~300톤 가량의 물자만을 루프트바페의 공중 투하로 보급받다가 결국 항복했고, 1948년 소련의 서베를린 봉쇄 당시 미군이 1,000대의 수송기를 동원해서 서베를린에 공급한 물자가 하루 2,000톤 규모였다. 1,000톤 규모의 비행선이 있었으면 하루 1~2대 정도로 해결되었을 사례들이다.
게다가 느려터졌다는 편견이 있지만 알고보면 속도도 빠르다. 고속열차보다는 느리지만, 일반 화물철도나 자동차에 비견될 속도는 나오며, 선박류보다는 훨씬 빠르다. 믿기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예시를 하나 들자면 비행선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그라프 체펠린의 경우 21일 7시간 26분에 걸쳐 세계일주를 하기도 했고, 최대시속은 128㎞에 달했다. 그라프 체펠린이 현역이던 시기 이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수송수단은 없...지는 않았지만, 최상위권에 속해있었고, 거기에 더해 하늘을 날아다닌다는 특성으로 인해 지형을 타지않아 타 수송수단과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력있는 속도가 나왔다. 게다가 공항을 거쳐 육상 교통 수단으로 다시 배달해야하는 항공 화물과 달리 극단적인 경우 화물을 건물 부지 바로 앞에 내려놓는 것도 가능하다.
비행기는 비행능력 자체를 내연기관의 추진력에 의존하므로 연료 소비량이 크고, 엔진에 가해지는 부하도 클 수 밖에 없다. 그해 비해 비행선은 기낭을 이용하여 부상하고 내연기관은 추진이나 조종에만 사용하므로, 적은 연료로 큰 중량을 수송할 수 있다. 비행선의 수송중량대비 연료소비량은 트럭 등의 지상교통보다 오히려 더 효율이 높다. 일단 공중에 띄워 놓으면 지상에서 이동하는 것보다 마찰의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이다. 또한, 속도가 떨어지거나 균형을 잃으면 양력을 상실하는 비행기에 비해 속도나 방향에 상관없이 비행선은 일단 떠있을 수는 있다.
그리고 현대에도 비행선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거의 유일한 이유인 압도적인 공중 체공시간이 있다. 다른 분야는 비행기에 이미 대부분 뒤처져서 경쟁력을 상실한 상황이지만, 공중급유기를 동원해도 하루 이상의 체공이 힘든 비행기와는 달리 비행선은 일주일에서 길게는 몇 달 단위의 엄청난 체공 시간을 갖고 있다. 때문에 전투용으로서의 비행선의 기능이 상실된 2차대전때도 이런 압도적인 체공시간을 기반으로 연안 대잠초계에 이용되었다. 심지어 연구 중인 성층권 비행선이나 그 이상의 궤도를 도는 비행선 등은 무려 1년이 넘는 체공이 가능한 종류도 있다.
열차나 화물선등의 대용량 운송수단보다 친환경적이고 소음 공해가 적다는 장점도 있다.
종합하자면 연료 효율이 뛰어나고, 정숙성이 우수하며, 화물용량이 크고, 지형을 타지 않는데다, 수송속도 역시 나름 우수하다. 여러모로 '''수송기가 가져야할 미덕'''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좋은 방향으로 요약하자면, '''속도는 선박과 자동차를 이기고, 운송량은 비행기와 자동차를 이기고, 안정성은 비행기와 비등하다.' 부가적인 광고 효과는 타 수단에 비하여 넘사벽.''
하지만..

2.2. 단점


우선 속도가 문제다. 확실히 비행선은 생각보다는 빠르며 직선거리로 갈 수 있기 때문에 고속열차를 제외한 기타 육상, 해상 수송수단으로는 따라잡기도 벅차다. 하지만 저 '생각보다는 빠른' 속도는 마찬가지로 하늘을 나는 비행기와 비교하자면 굼벵이 수준으로 떨어져버린다. 워낙 덩치가 크고 공기의 저항을 많이 받는 형태라 속도를 올릴 수가 없다. 비행선이 한창 전성기였던 시절에도 이미 비행기는 시속 3, 4백km는 낼 수 있던 상황에서, 비행선은 그라프 체펠린이 최고속도 시속 128km를 찍는 등 잘해야 시속 백수십km 정도에 머무르는 등 확연히 느렸다. 현대에 개발된 비행선인 에어랜더10도 최대 시속 148km로 이전보다 속도가 조금 증가하긴 했지만, 음속을 넘나드는 수준의 현대의 비행기와는 비교도 안되는 수준이다. 또한 같은 이유에서 급격한 방향 전환도 매우 어렵다.
속도를 비교했으니 다음으로 비행기와 덩치차이를 비교하면 과장 좀 해서 전함과 보트 수준의 차이가 난다. 고로 수리, 생산 등에 대형 시설이 필요하고, 하늘에 뜨면 간단히 눈치 챌 수 있다. 당연히 레이더에도 아주아주 잘 탐지된다.
내구성 비교로 들어갈 경우, 전함은 튼튼해서 공격을 잘 버티기라도 하지만, 비행선은 '기낭'이라는 약점이 몸뚱이의 대부분을 차지하기에 한방 제대로 맞으면 그 즉시 추락한다. 당시의, 아니 지금도 비행기도 제대로 맞으면 추락한다는걸 감안할 때, 내구성은 동등하다고 봐야겠지만, 피탄율까지 감안하게 되면 낮은 시인성과 잽싼 움직임으로 어느정도 회피가 되는 비행기와 달리, 이쪽은 약점투성이인 주제에 덩치까지 큼지막한 하늘의 샌드백.
이러한 여러 단점이 겹쳐 비행선이 비행기와 공중전을 벌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심지어 대공포 등으로 준비를 하고 있기만 해도 크고 아름다운 하늘의 표적으로 전락해서 스펙터클하게 불타오르며 떨어지게 될 뿐이다. 헬륨 비행선이라면 스펙터클하게 불타지 않을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내부 전력공급과 추진을 위해 상당량의 연료와 전기시설을 탑재해야 하므로 합선을 일으키면 불탄다. 그 불길이 스펙터클한지 덜 스펙터클한지 차이만 있을 뿐이다. 거기에 어느쪽이든 제대로 맞으면 추락한다는 결말은 바뀌지 않는다.
위에 언급한 대형 비행선을 미군이 포기한 이유도 방어력/속도/생존성 등이 현대 전장에는 맞지 않는다는 것 때문. 그 엄청난 능력 덕에 제공권 잃을 염려가 사실상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한(...) 미 공군에서조차 '고려'에서 끝났다는 점에서 한계가 명확하다.
그나마 상술한 단점들은 군사 용도의 문제이니 민간용은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민간용으로도 여러모로 문제가 많다. 그 당시나 지금이나 비행선은 악천후를 만날 경우 속도가 느려서 잘 빠져나가지도 못하는데다가 쉽게 추락한다. 하늘을 나는 모든 물건에게 악천후는 악몽이지만 비행선은 공기에 뜨기 위해 비중을 같은 부피의 공기보다 낮춰야 하기에 악천후의 영향을 그만큼 크게 받는다. 그나마 비행기처럼 실속이나 균형상실로 추락하지는 않지만 강한 바람이라도 불면 말그대로 그쪽으로 떠내려간다. 덤으로 벼락도 잘 맞는 편이다.
수송량 쪽으로 갈 경우, 60톤이라는 무게는 당대의 그 어떤 비행기도 엄두조차 내지 못할 수송량이다. 대형 수송기를 몇개편대를 준비해야 비행선과 대결이 가능해 질 정도. 현대에는 200톤이 넘는 페이로드를 자랑하는 괴물 비행기가 있지만, 그 괴물을 만들어낸 현대기술을 동원하면 1000톤급 비행선이 뚝딱 기획된다는 것을 볼 때 수송량 차이는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
헌데, 지상, 해상 수송수단과 비교하면? 비행선의 전성기는 동시에 증기기관차의 개발경쟁이 있던 시기다. 수천톤의 화물을 옮기는 대형 열차가 튀어나오는 그 시기에 60톤이라는 양은 적은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많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 선박의 경우는 더 처참한데, 굳이 증기선까지 가져오지 않더라도 콜럼버스대서양 건널 때 썼던 돛단배 산타 마리아호조차 100톤은 넘게 실었고, 당시 기준으로도 이 배는 중형선 수준에 불과했다. 아무리 비행선이 배보다 빠르다지만 그 속도는 기껏해야 2~3배 정도 차이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한 번에 수송가능한 무게가 몇십 배씩 차이가 나버리면 도저히 그 간극을 메꿀 수가 없다.
현대 기술력으로 대용량 수송이 가능한 비행선을 개발하면 어떨까도 싶기도 하고, 위에 언급됐듯이 페이로드 1000톤짜리가 계획되기도 했었지만, 현대는 바다로는 유조선으로 대표되는 수십만톤짜리 화물선이 파도를 헤치며 나아가는 세상이고 땅으로는 9만9천톤 편성의 열차가 기록되는 바닥이다(...). 비행기가 비행선의 수송량을 따라잡지 못했듯이 비행선은 선박과 열차의 수송량을 따라잡지 못했다. 여러 모로 어중간하고 자체적인 문제도 상당히 많다는 이야기이다.
쉽게 요약하자면, '''속도는 비행기에게 밀리고''', '''운송량은 선박과 철도에게 밀리고''', '''안정성은 비행기, 선박, 철도 모두에게''' 밀린다. 민간 물자 수송용으로 써먹자면 선박이나 철도가 가지못하는 곳에 대규모 물자를 수송해야 할 일이 있어야 써먹을만한데 그런 일이 거의 없기에 비행선을 딱히 써먹을 일이 없는 것이다.

2.3. 종합


이렇듯, 비행선은 비행기를 비롯한 여러 수송 수단과 비교했을때, 장점이 적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러 산적한 단점을 덮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비행선의 장점들조차 각 부분에서 대체재들이 존재했고 비행선은 비효율적인 면이 워낙 컸기에[6] 결국 퇴출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후술하듯, 비행선만이 가진 장점인 적은 연료로 장시간 체공하는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극소수 분야에서는 어느 정도 쓰이고 있다. 관광용, 공중촬영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기상관측 등 공중에서 장시간 머물며 작업해야 할 경우 보편적으로 쓰이는 중이다. 성층권 비행선이란 것도 있는데, 이건 문서 참조.
하늘을 나는 요트라는 이미지로 고급화를 추진하고 있기는 한데 아직 실물은 없고 콘셉트에 가깝다. 공간을 넓적하게 만들 수 있어서 숙박시설과 라운지도 넣을 수 있는데다 식음료 등 무게 제한도 없고, 비행기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낮은 고도로 날기 때문에 창문도 매우 크게 만들 수 있어서 조망이 뛰어나기 때문에 현실가능성은 충분하다. 실제로 힌덴부르크는 호화여객선으로, 더블침대가 있는 25개 객실에 라운지, 흡연실, 식당, 조리실 및 그랜드 피아노까지 실려있었다.
그리고 드론시장이 본격적으로 확장되면서 비행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드론의 짧은 항속거리와 무게, 내구도 등의 한계를 비행선과 소형 드론을 하이브리드로 결합해 해결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앞으로 택배용 드론들이 상용화 되면 비행선 드론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 또한 아마존닷컴은 아예 대형 비행선을 소형 드론의 모선으로 사용하여 배달하는 방식의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을 정도. 비행선에 동네/지역단위로 배달할 화물들을 다량으로 실어서 해당 지역까지 비행시킨 다음 개인과 주택에는 소형 드론으로 배달을 마치는 방식이다.

3. 종류



3.1. 기낭 : 연식/경식/반경식


크게 연식/경식으로 나뉘고, 두 방식을 같이 쓰는 절충형도 존재한다.
연식은 일반적인 기구처럼 풍선에 가스를 불어넣으면 끝. 비교적 규모가 작은 비행선의 경우 연식 비행선이다. 만들기는 쉽고, 수틀리면 가스를 빼서 접고 보관할 수도 있으나 내구도는 높지 않다. 다만 그렇다고 풍선처럼 펑 터지는건 아니고 가스가 줄줄 샐뿐이지만 어쨌든 이렇게 되면 지상으로 내려가야할 수 밖에 없다.
경식은 풍선 밖에 뼈대를 만들어서, 가스가 없더라도 뼈대가 있기 때문에 형태가 유지된다. 비교적 큰 규모의 비행선이 경식 비행선으로 힌덴부르크 또한 경식 비행선이다. 뼈대가 있으므로 큰 외장 풍선 안에 가스가 들어간 기낭을 여러개 배치해서 안정성을 높였다.(일종의 격벽) 이로서 경식은 일반적인 기구나 연식 비행선보다 내구도를 높일 수 있었다. 당장 풍선이 하나 밖에 없는 것 보다 내부에 여러개가 있는 것이 유리하지 않은가?
독일페르디난트 폰 체펠린 백작이 경식 비행선을 꽤나 지지했고, 사람들은 그걸 본따서 체펠린이 만든 비행선 형식을 '체펠린 비행선'이라고 칭했으며 그런 방식으로 만든 몇몇 비행선에 체펠린의 이름을 따서 붙이기도 한다. 이 단어는 지금까지도 비행선, 특히 경식 비행선을 뜻하는 고유명사가 되었다. 그래서 비행선을 'Zeppelin'이라고도 하는 것이다.
후기형 제펠린 비행선은 '이중기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뼈대가 있는 기낭은 외장을 구성하는데 그치고 실제 부양 가스는 내부에 여러 개의 구형 기낭에 집어넣는 구조이다.

3.2. 가스 : 수소/헬륨


부력을 생성하는 것은 보통 가스를 넣는 식인데, 수소헬륨을 쓴다. 원래 수소를 썼으나, 수소가 다들 알다시피 매우 위험한 물건이라서 사고가 잦았다. 때문에 힌덴부르크호에 헬륨을 채우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당시 헬륨의 유일한 생산지는 텍사스로 결국 제2차 세계 대전 얼마 전에 헬륨 수출을 금지한 미국 덕분에 수소를 가득 담게 될 수밖에 없었고, 결국 힌덴부르크호 폭발 사고가 일어나서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다... 이 폭발 사고 이후, 비행선은 완전히 묻히고 만다.
고도 조절은 기구처럼 추를 떨어뜨리거나, 가스를 빼는식. 열기구와 같은 원리인 가열식 비행선과 하이브리드 형을 취하여 가스를 가열하여 부력을 높인다는 아이디어도 고려되고 있다.
그런데 의외로 수소 가스를 쓴 비행선도 사고율 자체는 당시의 비행기와 비교해 봐도 그리 높지 않았다. 대부분의 비행선 사고는 악천후에 균형을 잃고 조난을 당한 것이며, 기낭이 통채로 불타버린 힌덴부르크 호 같은 대형 사고는 매우 드물다. 당연하지만 수소를 쓴다는게 위험하다는건 당시 사람들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으므로 기내에서 담배도 피우지 못하게 할 정도로 철저하게 위험을 관리했기 때문이다. 비행선 옹호자들은 충분히 주의한다면 수소 역시 상당히 안전하게 쓸 수 있다고 주장한다.
비행선이 몰락한 것은 수소 문제보다도 속도와 대형 비행선의 효율성이 더 큰 문제였다는 것이 현재의 중론이다.

3.3. 추진


추진은 프로펠러 등을 이용한다. 비행선 초기모델에는 증기기관이 사용되었으나 비행선의 부력 전체가 기관과 물의 무게를 띄워 올리는데 사용되어 승무원 한명만이 탑승했다. 전기엔진이 사용된 경우도 있었다. 시간이 지나서는 디젤 엔진을 주로 사용했지만 디젤 엔진을 쓰면 연료가 빈만큼 무게가 가벼워져서 공중으로 떠오르게 되는 문제가 있다. 이것의 대안으로 공기와 같은 무게를 가진 블로우 가스, 혹은 프로판 가스를 연료로 쓰기도 했다.

3.4. 그 외


비행선 형태 자체를 비행기와 같은 날개 모양으로 만들어서 양력을 덤으로 얻는 아이디어도 제시되는 중이다.

4. 용도



4.1. 민간



4.1.1. 여객


주로 독일에서 국내 여객, 우편용으로 쓰였으며, 대서양 횡단 노선에도 사용했다.
당시에는 이동시의 정숙성이나 여객의 편안함 등, 여러모로 평판이 좋았는데 여객으로써 비행기와 확연히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여객 비행기는 최악이었다. 비행기에 탑승하면 귀마개를 하나씩 나누어 주었는데 이는 워낙 큰 엔진 소리 때문이었다. 기내식은 고사하고 비행기가 엄청나게 흔들렸기 때문에 멀미가 심했다고 한다. 승무원들은 간호사로 구토용 봉지를 손에 들고 다니며 승객의 토를 받아냈다고 한다. 그에 비하면 힌덴부르크호는 하늘을 나는 호텔로 객실과 침대, 세면대, 화장실, 샤워실까지 마련되어 있었으며 매 끼니마다 정찬이 마련되었다. 덤으로 낮은 고도로 운행했기에 경치가 장관이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며 속도가 빠르고 정숙성이 좋은 대형비행기들이 경쟁상대로 나타나기 시작했고, 여기에 힌덴부르크 사고로 결정타를 얻어맞고 퇴출. 이후 여객쪽으로 복귀하지 못하게 된다.
영국에서도 비행선 프로그램을 운영했었는데, 1930년에 R-101호 추락 사고로 49명의 희생자를 내자 남아 있던 R-100호도 스크랩 처리되고, 영국의 비행선 프로그램은 공식적으로 폐기되었으며, 이후 항공기 쪽에만 신경쓰게 되었다. R-101호 사고는 힌덴부르크 호와 달리 정비 불량이 사고의 원인이었다. 비행선 외부 커버에 균열이 있음에도 출항했다가 비바람과 번개를 동반한 악천후 속에서 균열이 있었던 앞쪽 커버가 벗겨져 나가고 안의 기낭이 드러나면서 기낭에서 가스가 새기 시작했다. 선장 어윈은 엔진을 정지하고 비상 착륙을 시도하였는데, 자세를 잃고 커버가 벗겨진 앞쪽부터 땅에 닿으면서 불이 붙었고, 그대로 불덩어리가 되었다. 탑승 인원 55명 중 6명의 중상자를 제외하고 모두 사망했다. 이후 R-101호 사건은 어떤 영매사에게 선장 어윈의 영혼이 빙의하는 등 다른 떡밥거리로 오르내리기도 했다.

4.1.2. 광고


비행선은 등장했을 당시부터 인기가 높았다. 특히 독일에서는 체펠린 백작의 노력과 맞물려서 거대함과 기술력의 상징으로서 인기가 높았다. 지역 정치가들이 비행선을 한 번 유치하려고 노력했을 정도였다. 심지어 백작의 캐리커쳐에 비행선 도안을 결합한 과자, 담배 등의 캐릭터 상품도 대량으로 만들어졌다.
현대에도 이 분야에서는 한정적으로 쓰이고 있다.주로 옥외광고판으로. 주로 연식비행선이 쓰이며 애드벌룬처럼 모양만 비행선이고 매달아놓는 것부터 무선조종으로 날아다니는 것까지 다양하다. 위 사진의 GZ-20A도 광고용 연식 비행선으로서 유인 비행선이며 파일럿 포함 7명까지 승선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Goodyear사에서는 광고용 경식 비행선을 2015년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4.1.3. 과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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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 데 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모습.(출처:공식홈페이지)
유럽의 라도 데 심(Radeau des cimes)에선 비행선의 장기 체류 능력에 주목하여, 밀림 상층부를 탐사/연구하는 데 비행선을 활용하였다.
이외에 러시아에서는 구름의 수분을 모아 지상으로 보내는 비행선을 개발하였다. 기사에 따르면, 니콜라 테슬라도 비슷한 계획을 세운 적이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해양 환경 관측용으로 무인 비행선을 사용하기도 한다. 기사

4.1.4. 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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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에어원사에서 만든 무인 산불감시 비행선. 해당 회사는 이외에도 많은 비행선을 제작하고 있다.
한국에서 비행선을 반칙운전 단속에 사용한 적이 있으며, 산불 감시용으로도 각 지자체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적은 연료로 오랫동안 떠 있는 게 가능한 비행선의 특성이 잘 발휘되는 분야.

4.2. 군사


군사적 목적으로도 쓰였는데, 주로 독일에서 썼기에 제1차 세계 대전 전후로는 거의 '독일의 상징'이기도 했다.
제1차 세계 대전에서는 정찰목적으로 군사용으로 쓰이기 시작하여, 비행기에 비해 월등한 폭장량을 살려서 육군과 해군 모두 폭격기로 사용했다. 런던 상공에 나타난 독일 제국 해군의 비행선이 폭탄을 떨궈대자 영국 국민들은 공포에 질렸다. 그러나 영국 해군전투기로 비행선을 요격하기 시작하자 기동성이 떨어지는 비행선은 단점에서 언급한대로 크고 아름다운 하늘의 샌드백으로 전락했다. 당시 체펠린 형 비행선은 수소를 넣었으니 어쩔 수 없었다.
이렇게 된 이유는 헬륨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비쌌고 무엇보다 헬륨 최대 생산지인 미국이 독일에 수출을 불허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수소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외부에서의 공격 뿐 만이 아니라, 사소한 실수로도 대폭발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힌덴부르크 호 사고가 결정타로 작용해서 민간 영역에서조차 제대로 사장되고 말았다.
그러나 처음부터 마냥 샌드백 신체는 아니었다. 의외로 수소만으로 가득찬 비행선은 피격을 당해도 불이 잘 붙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작은 바람구멍만 뚫린 채 당시 비행기보다 우월한 상승률로 전투기와 대공 화망을 피해 도망가버리는 일이 잦았다. 이를 격추시키기 위해 세계 최초로 항공용 소이탄이 개발됐다.
사실 수소만 뭉쳐있는 경우는 연소를 위한 발화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 점 때문에 힌덴부르크호의 폭발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도 단순 정전기로 인한 폭발과 함께 의도적 테러에 의한 결과라는 의혹이 존재하기도한다.
실전 투입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그라프 체펠린 문서 참조.

4.2.1. 폭격


독일이 영국을 비행선으로 폭격한 경우가 있었다. 당시에는 항공이란 개념도 확실히 잡혀있지 않았을 때이고 본토 혹은 민가가 습격당하지 않는 이상 전선에 나가 있는 군인들만이 직접 전쟁의 참상을 체감할 수 있었을 뿐 후방의 민간인들은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안전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섬나라 영국은 더욱 그러했다. 그런데 독일 비행선의 폭격은 모든 전선을 무시하고 수도를 폭격한 경우로 실제로 사상자가 많지는 않았지만, 영국 국민들에게 공포를 안겨주었다. 당시 공황을 준 사건이기는 하지만 사실 폭격기로서 비행선은 그리 큰 전과를 올리지는 못했다. 런던 폭격 외 다른 폭격 포함 5천 명 정도를 살상하는데 그쳤을 뿐이다. 그러나 심리적 타격이 큰 것은 사실이다.
독일이 비행선을 사용하여 폭격하며 돌아다니자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했다. 비행선은 느리고 둔했기 때문에 소형 비행기에 폭탄을 탑재한 후 비행선 상부로 올라가 폭탄을 떨어뜨리는 방식이나 소이탄을 퍼붓는 방식을 사용했는데 수소를 가득 채운 비행선에게 소이탄은 쥐약이나 다름없었다. 이로써 금방 비행선을 격퇴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비행선은 발각되지 않기 위하여 높은 고도에서 항해했는데 비행선이 운항하는 고도까지 올라가면 공기도 희박하고 기온 또한 낮았다. 당시 비행기들은 이를 고려하지 않고 제작되어 비행기 조종사들은 그대로 위험에 노출되었고 정신력으로 버티는 수뿐이었다.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독일에서 영국을 직접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은 연합국에 상당한 위협을 주었다. 특히 이 폭격에 영국인들의 동요가 심했는데, 유럽에서의 전쟁에서 제해권을 단 한 번도 빼앗긴 적이 없어 영국 본토에서 외적을 맞아본적이 없는 영국인들의 땅에 피해를 줬다는 사실에 자존심에 금이 갔고, 이제는 대영제국의 민간인들도 전쟁의 직접적인 피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두려움이 확산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때 폭격을 받아서 원시적인 수준으로 행했던 방공대책이 후에 영국 본토 항공전에서도 알게 모르게 큰 도움이 되었으므로 참 아이러니. 당시 별명은 '''아기 살인마(Baby Killer)'''였다.
1차 대전의 비행선은 2차 대전 말기 무렵의 V2처럼 독일이 영국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그 효과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위처럼 두 무기 모두 심리적인 타격으로써는 상당히 유효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전후에는 오히려 비행선 산업이 베르사유 조약의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된다.

4.2.2. 정찰


비교적 오랫동안 공중에 떠있을 수 있으므로 정찰용으로는 상당히 유효했다.
복잡한 구조물을 만들어야하는 값비싼 경식 비행선과는 달리 기낭만 만들면 되어서 비용이 저렴했던 연식 비행선은 헬륨 자원이 남아돌던 미국 해군에서 2차대전중 계속 사용했다. 주로 대서양 항로에서 독일 잠수함을 감시하거나 미국 근해의 유보트들을 감시하는 초계 비행선으로 활용했는데, 잠수함측 입장에서는 비행선이 공포의 대상이였다고 한다. 왜냐하면 당시 대잠초계기는 속도도 느린데다가 엔진소리도 커서 멀리서 소리를 먼저 듣고 듣고 잠항해서 쉽게 피할 수 있지만, 비행선 같은 경우에는 엔진소리도 작아 상당히 조용한 편이라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승무원들 말로는 바다에는 잠수함이 있지만 하늘에는 비행선이 있다고 하기도...
또 위에서 나온 정찰성이 능한 장점 덕에 잠수함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폭뢰를 써서 잠수함들을 잡아낸 기록도 존재한다. 반대로 잠수함에게 격추된 사례도 존재하는데, 1943년 7월 18일 독일의 7c형 유보트 U-134가 미 해군의 k급 비행선을 격추시킨 기록이 있다. 해당 비행선은 대잠 초계 비행중에 상선을 노리는 유보트를 확인하고 교전에 들어간것으로, 원래 유보트를 탐지해도 공격에 들어가는게 아니라 지원 요청 및 감시만 하면 되었지만 상선이 위험해질것으로 판단하고 무리하게 교전에 들어간 것이었다. 비행선은 격추되어 바다로 추락하였으나 실종 한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미 해군에게 구조되었다.
후에 초계기의 속도도 빨라지고 레이더라는 물건이 등장해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결정적으로 45년에 발생한 남플로리다 태풍 때문에 대량으로 소실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7] 그나마 소수가 남았다가 1960년에 완전히 퇴역했다.
또한 미국 해군은 아크론 급 대형 경식 비행선 2척(아크론, 메이컨)을 건조하여 공중항공모함으로 사용하였다. 기낭 내부에 격납고를 만들어 소형 정찰기 4대 가량을 탑재하고 장거리 공중초계에 사용했었으나, 악천후 등으로 2척 모두 추락하고 말았다.
현재도 소형 연식 무인 비행선은 정찰용으로 쓰이고 있다.

5. 새로운 비행선 활용구상


수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장점이 적지 않은것도 사실이기에 비행선의 장점을 살려보려는 연구도 적지 않다. 낡은 기술이라 별로 주목은 못받지만.
미국은 이를 무인 초계기 등의 목적으로 다시금 군사용 사용을 고려중이다. 목적은 국경상공에서 40~60 시간 이상 초계/감시 임무에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이런 경우 비행선이 압도적으로 저렴하고 해당 상공에서는 그다지 격추위험이 없기 때문이다.[8] 몇가지 프로토타입이 개발진행중이며 2015년부터는 사용한다는 계획이 있었지만 이라크전으로 인해 연기되고 있다.
현재 비행선 활용구상 가운데 가장 스케일이 큰 것은 성층권 비행선 계획이다. 대기가 안정적인 성층권에 비행선을 띄위놓고 태양광 전지로 전력을 보급하면서, 항공촬영장비나 전파송수신 장비를 달아서 인공위성 대용물로 써먹는 것이다. 이론상으로는 인공위성을 쏘는 것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운용할 수 있고, 수리가 필요하면 무선조종으로 지상으로 끌어내린 다음 보수해서 다시 올려보낼 수 있는 편리함같은 장점이 많이 있지만 역시나 별로 주목받는 구상은 아니다.
또 다른 활용용도는 풍력 발전기, 고도가 높을수록 일정한 바람이 부는경향이 강함을 이용해서 비행선에 풍력발전기를 매달아 지상에 묶어두어 지상 풍력발전보다 많은 전력을 얻기 위함이다. 하지만 어디로 떠밀려갈지 모르는 상황이라.
미래에 석유 생산량이 대폭 줄어들 경우 민간항공분야에서 여객기, 화물기가 퇴출되고 비행선이 다시 사용될 전망은 있다. 자동차나 선박과 달리 비행기는 석유연료 내연기관외의 마땅한 엔진이 없는데 석유 생산량이 줄어들고 유가가 한없이 상승할 경우, 군사용 항공기는 어떻게든 석유를 국가에서 사들여서 유지하겠지만 민항사들은 고유가를 감당하지 못하므로 전기 모터로도 추진 가능한 비행선을 여객기, 화물기 대신 도입할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저성장의 고착화와 셰일 오일 등의 개발 확대로 유가는 오히려 바닥을 기고 있다.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오히려 헬륨의 고갈이 더 빨라 보인다. 그리고 2020년 현재 기준으론 발전된 배터리 및 전동기 기술으로 정원 20명 이내의 소형 비행기들은 순수 전기추진이 가능은 하다.
드론의 발전으로 무인 비행이 가능해지면서, 화물용 무인 비행선의 연구도 행해지고 있다(노드롭 등). 사람이 탈 필요가 없다면 가압 캐빈이나 식수, 식량, 화장실 등의 시설이 전혀 필요없기 때문에 페이로드를 상당히 절약할 수 있으며, 완행 화물이라면 비행선의 비교적 느린 운항 속도도 일반적인 선박에 비하면 훨씬 빠르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단 2016년 8월 17일에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체인 '에어랜더 10'이 첫 출항을 나서면서 비행선 덕후들의 호기심을 받고있다. 여담으로 특이한 생김새 덕분에 별명이 '''하늘을 나는 엉덩이'''.#
현재 독일 남부에서 비행선 비행을 30분, 45분, 60분, 90분, 120분 단위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원래 미국 캘리포니아에도 비행선 비행은 물론 비행선 비행 조종까지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 있었지만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2012년부로 문을 닫았다.
부력으로만 날으는 비행선이 개발 중이다.#

6. 미디어의 비행선


하늘을 유유히 떠다니는 모습으로 오랫동안 자유와 안정의 상징으로 많은 문학작품과 영상물에 등장했으나, 힌덴부르크 사고 이후 그러한 인식은 사장되었다가, 1980년대에 접어들며 옛날 이야기가 되어 비행선에 대한 환상은 다시금 각종 미디어에 재등장했다. 둥글둥글하고 단순한 모습을 하고 있어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이나 전연령 애니메이션에도 열기구와 함께 단골로 등장하는 비행 수단이다.
  • 우주와 관련한 비행선은 제외합니다.
비행선을 운영하는 경영시뮬레이션 게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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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시드 마이어가 운영하던 시절 마이크로프로즈에서 만든 제플린(한국발매제목)으로 1994년에 발매(한국에서는 1995년에 SK그룹 계열인 SKC에서 정발)됐지만 쫄딱 망했다. 평도 최악이라서 컴퓨터 게이밍 월드지에선 이로서 비행선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은 다시는 안 나올 것이라고 썼는데 진짜 그렇게 됐다...
스팀펑크필수요소들 중 하나로 그라프 체펠린의 영향 때문인지 주로 경식비행선으로 등장한다. 아래의 몇몇 내용들도 스팀펑크 관련 작품들이다. 공중전함비공정 문서도 참고.
메탈슬러그 4에서는 보스로서 브라브 게리에라는 비행선이 나온다. 그러나 짜깁기로 악명높은 메탈슬러그 4인지라 모습이 그리 좋지는 않으며 미션 1 보스라 금방 터져나간다. 그러나 미션 5에서 잠수함 보스 씨 데빌(가칭)과 협공해오는데 이때 모습을 보면 미션1에서 파괴되어 불타는 상태에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어이없는 모습이 나온다. 이는 미션순서가 바뀌어서 생긴 해프닝. 디버그로 확인한 결과 원래 구 미션 4의 씨 데빌전[9] 이후 미션 5에서 등장하며 플레이어는 오토바이를 타고 추격한다는 구상이었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서는 미스틱 퀘스트를 제외하면 매번 등장한다. 설사 등장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언급은 꼬박꼬박 된다. 다만 이쪽은 위에서 언급한 방법이 아니라, 프로펠러를 이용해서 이륙하는 방식을 취한다. 파판의 비행선은 비공정이라 부른다. 비공정 문서 참조. 6에서는 그래도 비행선답게 생겼지만 7에서 다시 변경되었다. 7에서 나오는 하이윈드나 셰라 호 같은 경우 프로펠러와 제트엔진 겸용. 8에서 나오는 라그나로크[10]의 경우 순수 제트엔진 출력이다. 9에서는 프로펠러식의 비행선과 제트식의 비행선이 공존하고 있다. 인빈시블이 제트식. 10에서는 티켓 구매로 탈수는 있지만 조종은 할 수 없다.[11] 11에서는 도로 프로펠러식으로 돌아가며 12에서는 제트엔진식으로 나온다.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3에서는 소련군키로프 비행선을 폭격기로 쓴다. 어째풍선같은 외모임에도 게임에 등장하는 어떤 전차들보다도 방어력이 강력하다. 심지어 핵을 맞아도 터지지 않을 수준... 설정상 비행선 외피에 '''반응장갑'''을 사용해서 가공할 방어력을 얻었다고 한다.
퀸 에메랄다스가 타고다니는 모함 퀸 에메랄다스 호는 전 우주에서 아르카디아 호와 더불어 당당하게 해골깃발을 내걸 수 있는 단 둘뿐인 전함이다. 아마도 메카물 역사상 거의 유일무이하게 비행선을 모티브로 한 것이기도 하다.
대체역사물일 베티사드에서는 현대에 들어서까지도 위그선과 더불어 대중적인 항공 교통수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라파예트에서는 피격되어 죽음을 가까이 둔 한 미공군 조종사가 그라프 체펠린에 거꾸로 박아 자폭한다. 이때 연쇄적으로 폭발하는 그라프 체펠린의 모습이 압권.
블룬스 타워 디펜스 시리즈에서 중간보스, 최종보스 급으로 등장한다.
진격의 거인에서는 마레 제국의 주력 공중병기로 등장한다. 애니메이션 4기 기준에서는 파라디 섬 측에서도 운용하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워크래프트 3는 수송 유닛인 고블린 비행선이 있고,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호드 대도시들간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활약한다. 비행선 정류장까지 가는 작업이 귀찮기는 하지만 날으는 탈것이 없는 저렙 유저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존재이다. 또 레이드나 스토리에서도 자주 나온다. 특히 호드 비행포격선이 등장하는 족족 추락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리치 왕의 분노 시점까지는 기술서비스 제공이라는 식으로 고블린이 운영하다가 대격변에서 일부 고블린 세력이 호드에 합류한다. 얼라이언스도 형태는 다르지만 호드처럼 비행선을 몇 몇 이벤트 등으로 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설 견인도시 연대기에서는 아예 '''비행선 항공전'''까지 나온다! 설정상 제트 엔진 등은 다 '올드-테크'라 이름붙여지며 박물관에나 들어있는 수준이라 가능한 항공전인듯 싶다. 견인도시연대기 원작의 영화 모털 엔진이 2018년 12월 개봉예정인데, 과연 비행선공중전 장면도 등장할지가 관심이다.
히어로즈 인 더 스카이라는 비행 슈팅 온라인 게임에서는 스카이 가챠라고, 랜덤으로 기체 1기를 뽑는 캐시 아이템, 혹은 기체의 스킨을 바꾸는 아바타 아이템을 통해 얻을수 있다. 문제는 게임의 배경이 '''제2차 세계 대전'''이다.
헬싱에선 흡혈귀 무장친위대 잔당인 최후의 대대가 3척을 몰고가서 런던을 초토화시켰다. 기함인 초대형 비행선 데우스 엑스 마키나와 그보단 꽤 작은 비행선인 아르투어 자이스-잉크바르트, 알프레드 로젠베르크 두척을 운용하였는데, 기본적으로 V1 로켓을 양 측면에서 대량으로 발사할수 있고 흡혈귀 병사들을 강하시킬수 있는 캐터펄트가 설치되어 있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크기가 꽤 커서, 내부에 8,8cm FlaKU보트, 판터, V2 로켓과 하우니브 같은 병기들에 금괴, 금-은니, 돈들을 다 짱박아 놨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런던 시내에 착륙한 뒤 결전이 끝나자 폭발하였고, 중형 비행선 두척 중 하나는 세라스 빅토리아의 대공포격에 격추되었으며 나머지 한척도 추락하였다.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배경은 하늘이다. 그래서 군대에서도 비행선에 거대한 유탄발사기 같은 것을 달고 폭격을 퍼붓는다. 비행선이 뉴욕을 불바다로 만드는 장면도 나온다. 물론 여기에 나오는 비행선들은 모양만 비행선이고 안에는 로잘린데 루테스의 양자 역학적 부양 장치[12]가 들어 있을 것이다.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DLC의 두번째 내용에서 영부인 호의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데, 아주 넓은 공간에 작은 부양장치가 들어 있을 뿐이다.[13] 따라서 위의 비행선의 단점을 모두 없애줄 수 있겠으나 애초에 이런 기술이 있으면 비행선 모양으로 만들 필요가 없잖아?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중 극장판 3편인 최후의 성전에서 인디와 아버지가 비행선을 타고 요르단으로 가는 장면이 있다. 개그 신이 많다.[14]
사보추어(게임)에서는 배경이 나치에 점령당한 파리라서 곳곳에 나치가 돌아다니고 여러장식과 감시망이 존재하는데 하늘에 비행선이 하켄크로이츠가 그려진 채로 날아다닌다. 그런데 알림4이상이 되면 직접 나서서 주인공에게 기관총을 갈긴다.
아메리카노 엑소더스에서는 악의 조직인 황혼새벽회가 타고 다닌다. 밝혀진 본거지 없이 수십 수백팀으로 나뉘어서 전 세계를 떠돌아 다니는 중. 작중 모습을 보면 미약하지만 무기도 달아놓은 모양이다.
클래시 오브 클랜에서는 첫 공중유닛인 해골비행선이 나온다. 마을회관 4레벨에 풀리는 훈련소 6레벨을 업그레이드 할시 사용되며 자세한건 클래시 오브 클랜/유닛 문서 참고.
배트맨에서 뺀질나게 등장한다.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는 편. 주요 운송 수단이라든지 범죄 장소로는 의외로 출현을 잘 안한다. TAS에서는 오프닝에서 볼 수 있고, 배트맨: 아캄 나이트에선 사이먼 스태그가 비밀 연구소로 사용하는 데 비행선을 사용한다.
천공의 성 라퓨타에서는 대중적인 운송 수단으로 쓰인다. 여객용 비행선은 물론이고 골리앗이라는 이름의 군용 거대 공중전함도 등장한다. 해적선 역시 비행선으로 등장한다.
배틀필드 1에서는 베헤모스 탑승 장비 중 하나로 등장하여 재플린 비행선이 열세인 팀에게 지원된다. 하지만 트레일러에서 보여줬던 거대한 포스에 비해 성능은 영 좋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우선 워낙 거대하고 속도도 느린 편이라 등장하자마자 거의 모든 유저의 집중 표적이 되며 그렇다고 화력이 좋은 편도 아니고 대공포에게 집중 공격 당하면 등장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추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에서는 기상이나 안내사항을 보여주는 스크린 역할을 맡으며 항시 비행하는 듯.
울프팀에선 데스매치 모드로 제플린이라는 비행선으로 등장한다.
파워스톤 2에선 스팀펑크 스타일의 비행선이 등장한다. 다른 스테이지와 달리 여기는 추락할 수 있는데 추락하면 데미지를 입고 다시 소환된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써 보기 드문 소재인 스팀펑크 애니메이션 스팀보이에도 등장하는 듯.
자이언트 로보 OVA에서는 자이언트 로보의 수송수단으로 비행선 그레타 가르보가 등장한다.
슈팅 게임에서는 장갑열차와 함께 다단계 보스로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스트라이커즈 1945 2아이언 캐스킷.
언턴드에서는 유저가 탑승 할 수 있고 공중에 띄워 놓으면 연료가 소모되지 않아 철판 여러개를 덧붙여 날아다니는 이동요새를 만드는 기괴한 유저들도 있다.
룬의 아이들 시리즈에서는 "가나폴리의 위대한 두번째 마법"으로 알려져있으며, 무려 ''''''을 연료로 사용한다. 후대에는 기술이 소실되어 거의 사용하지 않으나 어느 괴짜 마법사재현해낸 물건이 하나 있다.
도미네이션즈에서 산업 시대의 두 번째 폭격기로 등장한다.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애니메이션에서 카이바 코퍼레이션 소유의 기체가 등장. 주인공 일행의 배틀시티편과 도마편의 주 이동수단이 된다. 선체의 윗부분은 옥상처럼 올라갈 수 있는데 듀얼이 가능할 만큼 넓다. 내부는 상당히 잘 되어 있는편(매우 넓다!). 알카트라즈 폭발때는 무려 동체에서 날개와 제트터빈이 튀어나오며 초고속으로 이동했다. 정작 주인인 카이바 세토는 자기 동생이랑 푸른 눈의 백룡 모양의 전용기 타고 날아댕긴다..
[1] 광고용 연식 비행선으로 총 6대가 생산되었다. 2015년 8월 퇴역.[2] 미국이 운용했던 아크론급 공중항공모함의 2번함으로, 1935년 강한 폭풍에 휩쓸려 캘리포니아 해안에 추락하였다.[3] 주로 연식 비행선을 뜻한다.[4] 헬륨이 가장 대중적이며, 수소는 폭발의 위험 때문에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5] 굿이어 비행선 관련영상을 보면 이륙시 지상요원 몇명이 비행선을 잡은 다음 읏쌰-! 하고 하늘로 던져버린다. 그리고 비행선은 그대로 날아간다.[6] 수송능력, 기동성 등의 장단점이 각각 배와 비행기 사이에 있다. 못굴려먹을 수준은 아니지만, 일부러 굴려먹기에는 또 굉장히 애매한 위치.[7] 태풍이 와서 격납고에다 집어 넣었는데, 이 격납고에는 다른 항공기나 민간인들 자동차나 트럭도 집어넣었었다. 문제는 태풍 때문에 이 격납고의 구조물 중 하나가 무너졌고 차량을 강타해서 화재가 발생하였다. 그리고 다른 차량과 항공기에 옮겨 붙으면서...비바람이 부는데도 다른 격납고까지 옮겨 붙을 정도의 큰 화재였다고 한다.[8] 미국과 국경이 인접한 주요국가라면 캐나다, 멕시코, 쿠바, 러시아 정도다. 캐나다는 미국과 가장 친밀한 동맹이고, 멕시코나 쿠바는 미국에 까불만큼 힘이 없고, 러시아와 미국이 전쟁이 난다면 거의 확실하게 세계대전으로 확전될테니 비행선 몇대 가격정도로 왈가왈부할 상황이 아니다.[9] 멀쩡한 브라브 게리에의 스프라이트가 더미데이터로 존재.[10] 발람 가든이 포함되지 않느냐는 반론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쪽은 호버크래프트에 가깝다.[11] 10-2에서는 셀시우스라는 탈 것이 생기지만 여전히 조종은 불가능하다. 또한 이쪽은 거의 모터사이클에 가깝다.[12] 원자를 특정 위치에 고정시키는 장치이다.[13] 엘리자베스가 말하길, 영부인 1호는 복스 포퓰라이의 총알 한 방에 추락해버렸다. 비행선의 단점을 극명하게 드러나게 해주는 예.[14] 이 개그신 중 가장 압권은 존스 부자를 쫓아 비행선에 오른 나치 요원을 인디가 표를 검사하는 비행선 승무원으로 변장하여 때려눕힌 다음 비행선 밖으로 던져내고 승객들한테 한다는 소리가 '''"(저 분은) 표가 없어서(...)."''' 당연히 기겁한 승객들은 전원 표를 황급히 꺼낸다. 직접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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