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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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연'''
1. 개요
2. 작중 행적
2.1. 1부
2.2. 2부
3. 기타


1. 개요


웹툰 치즈인더트랩의 등장인물
작가 왈, '''"겉은 어른스럽지만 속은 제일 어리다"'''고 한다. 드라마 판에선 한 술 더떠서 이한별의 역할까지 떠맡는 바람에, 더더욱 사리분별 못하고 밉상이 되어 버렸다.
여선배들이 이한별홍설 디스에 대해 "남주연이 그러는 건 이해라도 갔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건 "남주연은 성적도 우수하고 외모도 뛰어나니, 유정에게 대시하는 것이 이해라도 갔다"는 뜻이다. 입학할 때도 수석이었고 얼굴도 공인 퀸카 급이니 상당한 엄친딸인 건 확실하다.
의도치 않게 동기 2을 엇나가게 한 장본인이다.

2. 작중 행적



2.1. 1부


유정을 짝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연애 감정 따위는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숨긴 채, 일방적으로 남주연을 이용하고 있었다. 치근덕거리는 여학생들을 떼어놓기 위해.'''
A대학교 합격 발표 직후 OT 준비를 하며 유정과 처음 마주치고, 처음 마주친 그 순간부터 사랑에 빠진다. 이후 유정과 비슷한 위치에 오르기 위해, 아름다운 외모만 가지고 승부하지 않고 공부도 열심히 하여 경영학과 학년수석 자리에 오른다.[1][2] 즉 '''유정의 재산이나 능력을 보고 일방적으로 빈대 붙으려는 이해타산적인 속셈은 없었던 것.''' 과 내에서도 '저 정도라면 유정과 어울릴 만하다'는 평이 있었던 듯하고, 그래서 '수석 커플'이라고도 불렸던 모양이다.
다만 유정의 입장에서 보면, 남주연의 평소 행실 때문에 남주연이 자신에게 가진 호의가 그리 순수하게 보이진 않았을 거란 추측이 있다. 다른 학우들한테도 "유정의 애인이라도 된 것마냥 군다", "설치고 다닌다", "남자를 밝힌다", "여우 같다" 등등의 악평을 샀다. 어느 정도 질투심이 섞여 있었다고 가정해도 그리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었으며, 하물며 인간에게 회의를 느끼는 유정에게는 더더욱 좋게 보였을 리가 없다. 그저 이한별 같은 거머리를 떼어주어서 같이 다녔을 뿐.
하지만 홍설이 학년 수석을 도맡아하기 시작하며 악연은 시작된다. 남주연은 '그' 수석 자리를 빼앗겼다는 것에 못마땅한 마음을 품는다. 하지만 여기까지만 해도, 그냥 조금 못마땅한 정도지 딱히 홍설에게 악의를 품고 피해를 주진 않았다. 기껏해야 "남들은 다 홍설이 대단하다고 하는데, 난 뭐가 그런지 모르겠다"고 유정에게 한 번 흘리듯이 투덜거린 게 전부인데, 그것도 유정이 "그러지 말라"고 하자 바로 그만두었다.
상황이 본격적으로 꼬이기 시작한 건, 유정홍설 사이에 마찰이 생기기 시작한 이후부터였다. 홍설이 자신을 비웃었다고 오해한 유정은, (각 인물 항목 참조) 홍설에게 앙갚음을 하기 위해 남주연을 도구처럼 이용한다. 유정은 홍설이 자신에게 추근거리는 것처럼 보일 만한 상황, 자신이 거기에 넘어가 홍설에게만 다정히 대해주는 것 같은 상황을 일부러 남주연의 눈앞에서 계속해서 연출한다. 유정의 연기에 제대로 속아 넘어간 남주연은, 홍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남주연이 일부러 오류가 난 프린트를 준다거나, 수업 변경 시간을 잘못된 것으로 알려준다거나[3] 하는 일들이 반복되자, 홍설은 직접적으로 "난 유정 선배에게 관심 없으니 자꾸 그러지 마라. 전부 오해다." 라고 해명한다. 그러나 하필이면 그 때 유정이 나타나 다시 일부러 의미심장한 상황을 연출하는 바람에 남주연은 홍설을 ''''안 그런 척 하면서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하여 사람을 속여 넘긴다!''''라고 더더욱 심하게 오해하고 만다.
이 즈음 오영곤홍설에게 호감을 보이자, 일부러 바람을 넣어 오영곤이 홍설에게 달라붙게 유도한다. 결과를 예상하고 한 일이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스토커와도 비슷한 짓을 저지른 오영곤 덕분에 홍설은 여름방학 내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결국 오영곤과 크게 충돌하고 만다.(각 인물 항목 참조) 다만 나중에 밝혀진 바론 이것은…[4]
2학기 개강 이후, 교정에서 우연찮게 노숙자와 시비가 붙어 말싸움을 하게 된다. 이 광경을 지나가다 목격한 홍설은 노숙자가 병을 꺼내려는 것을 보고 기겁하여 남주연을 끌고 나와서 구해준다. 하지만 자신이 말빨로 노숙자를 다 이기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남주연은, 갑자기 자신을 끌고 나온 홍설에게 '''"할 말 있으면 똑바로 해 봐라. 맨날 웃는 척 넘어가지 말고!"''' 라며 화를 낸다.[5] 홍설은 싸울까 하다가 ''''남주연과 엮여서 더 이상 피곤해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였고, '남주연은 말이 통하지 않는 인간일 것이다'라고 혼자 단정해 입을 다물고 넘어간다.
노숙자 사건이 일어난 직전, 남주연은 '''홍설이 마실 음료수에 설사약을 탄다.''' 그러나 손민수가 음료를 바꿔치기한 탓에, 되려 자신이 당하고 만다. 홍설은 손민수에게 설사약 이야기를 전해 듣고, 남주연이 화장실로 달려가는 모습을 보고는, '이건 하다하다 못해 도를 넘은 게 아니냐?!'고 생각해 크게 분노한다. 홍설은 남주연을 찾아간다.

홍설: 여태까지 네가 저지른 짓의 증거들을 착실히 모아 놓았어!! 그것들을 유정 선배에게 보여줄 거야!!

남주연: 그래!! 너의 커피잔에 설사약을 탄 것도 나고, 엉터리 공지사항을 보냈던 것도 사실이야!!! 유정 선배에게 일러봐! 누구 말을 믿을지!!

남주연이 소리를 지르는데, 하필이면 싸우는 소리가 들려서 말리러 온 유정과 김경환이 그 이야기를 전부 들어버리고 만다. 우연찮게 이 이야기를 들은 유정은 마침 좋은 핑계거리가 생겼기에, 원래부터 성가셨던 남주연을 멀리하며 은근히 무시한다.
얼마 뒤 홍설은 노숙자 할머니[6]에게 습격을 당하는데, 이상하게도 '''그 다음 날부터 남주연의 태도가 돌변한다.''' 남주연은 그토록 좋다고 따라다니던 유정과 마주치면 당황하고 피한다거나, 홍설에게도 더 이상 적의를 보이지 않고 조용히 지낸다. 그러더니, 학기를 마친 뒤 휴학해 버리고 만다.

2.2. 2부


2부 23화에서 '''재등장'''한다.[7] 외국 대학과의 교류 프로그램 때문에 서류를 받으러 왔다가, 과사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홍설과 마주친다. 하는 말로 보아, 1년 정도 유학을 다녀올 생각인 듯. 홍설과는 그냥 정색 한 번 하고 넘어가나 했다가, 홍설이 유정과 사귄다는 말을 듣고는 "따로 이야기를 좀 하자"고 부른다.
이후 학내 카페로 가서 홍설과 따로 이야기를 한다. "유정 선배에게는 아무 관심이 없다"고 (자신이 보기엔) 거짓말을 한 홍설에게 앙금이 있어 무심코 살짝 비꼬는 말을 던지긴 하지만, 이후엔 진지하게 제대로 '''사과하는 듯 했다.'''
그리고는 도서관 사건에 대해서 설명하기 시작하는데, 사실 이 '''도서관 사건은 거의 남주연이 일으킨 것이었다.''' 설사약 사건을 들켜 유정과 사이가 소원해진 이후, 남주연은 학교에 침입한 노숙자가 치매 증세를 보이며 자신에게 들러붙자, 홍설이 있는 사범대 독서실 2층을 가리키며 "저기 가서 노래나 하라"고 충동질을 해 보낸다.
여기서 남주연은 '경비가 있으니 바로 붙잡히겠지. 가봐야 노래나 하고 공부나 방해하는 정도에서 끝날 거야.'라고 생각했으나… 이것은 '''크나큰 오판'''이었다. 자리를 떠나던 도중 남주연은 뒤에서 노숙자가 유리병을 집어다 깨는 소리를 얼핏 듣지만, 돌아가기도 뭐해 꺼림칙해하면서도 일단 바에 간다. 하지만 그 후에도 계속 찜찜한 기분이 들어 갈등하다가, 바에서 직원이 깨진 유리에 손을 크게 다치는 것을 보고는 결국 뛰쳐나와 학교로 돌아온다.
하지만 교사죄로 고소를 당하면 어쩌나, 열받은 홍설이 여태까지 있던 일을 다 터트리면 어쩌나, 그리고 그냥 무사히 넘어갔을 수도 있고 자신이 너무 과하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남주연은 현장으로 달려가다가 갈등에 빠진다. 그러던 와중 마침 지나가던 유정이 보이자, 남주연은 유정에게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유정은 '''"날 좀 그만 끌어들여. 네 문제는 네가 해결해."'''라고 차갑게 거절하고는 가 버린다.
유정의 이러한 면모를 처음으로 목격한 남주연은 경악하고 슬퍼하며 울다가, 뒤늦게 홍설이 생각나 부리나케 사범대 건물로 들어간다. 하지만 이미 사건은 벌어진 뒤였고, 남주연은 숨어서 홍설의 손이 피투성이가 된 것을 보곤 기겁한다. 모두가 떠나 잠잠해진 후 살짝 빠져나오던 남주연은, 경비를 불러왔던 유정과 마주친다. 그리고 유정에게 '''"내 근처에서 안 보였으면 좋겠다."'''라는 통고를 듣는다. 이후 남주연은 자신의 행동이 사람들에게 들통날까봐, 한동안 조용히 학교 생활을 하다가 휴학을 한다.
그러나 다만 이 노숙자 사건에서, (상단에도 서술하였지만) 남주연은 노숙자가 입구에서 경비에게 끌려가거나, 아니면 가서 노래나 할 줄 알았을 뿐이었다. '''즉 남주연에게 홍설을 크게 해할 의도는 결코 없었다.'''
하지만 남주연에게 그렇게까지 큰 악의는 없었다 할지라도, 홍설은 사과하는 내내 남주연이 진심으로 미안해한다기보단 자기변호를 하는 데만 급급한 것 같다고 느꼈으며, 결과적으로 1년이나 지나서 - 그것도 방금 우연히 만나고 나서야 이 일을 사과하는 것에 크게 분노하고 만다. 홍설은 '''험악한 얼굴'''[8] 로 남주연에게 화를 내고, 남주연은 변명이나 늘어놓다가 배째라는 태도를 보인다.

홍설: 너 지금 장난해??

남주연: 사람이 진심으로 사과하는데 왜 받아주지를 않아?? 나도 힘들었어!! 그러면 내 머리채를 잡든지 뺨을 때리든지 맘대로 해!!

홍설: 너는 나한테 하나도 미안하지 않구나?? 다신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

홍설은 자리를 떠나고 만다. 남주연은 홍설이 나가고 난 뒤, 유정이 예전 자신을 대한 태도와 홍설이 지금 보인 태도가 똑 닮아 있는 것을 보고, "홍설이 왜 유정 선배와 사귀는지 알겠다"고 말한다. 그리곤 유정이 결국 도서관 경비를 불러서 간접적으로 홍설을 도와준 것, 유정이 "내 근처에서 안 보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 것, 홍설에게 사건의 진상을 알려주기보다는 그것을 약점으로 잡아 남주연을 자신의 주위에서 몰아내는 용도로 이용한 것 등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어버리기로 한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유학을 간 듯하다.

3. 기타


옛날에 오영곤이 달라붙자 대자보를 붙여 개망신을 준 이후, 오영곤과는 앙숙이 되었다고 한다.
얼굴은 상당히 예쁜 편인데다 공인 퀸카다. 이한별이 홍설에 대한 뒷담을 할 때 오히려 동기들이 이한별 보고 "남주연은 이해라도 갔지"라고 비웃는 장면까지 나왔다.[9] 그리고 유학 신청을 하기 위해 재등장한 편에서 베댓이[10] 온통 남주연이 예쁘긴 고상하게 예쁘다는 글들 뿐이었다. '''하는 짓이 안 고상해서 그렇지(...)'''
3부 초반에 비행기에서 창문 밖을 바라보는 컷이 나왔다. 유학으로 추정된다.
이한별 등의 케이스와는 달리, 일방적으로 유정의 돈이나 능력을 보고 빈대처럼 엉겨 붙을 마음을 품지는 않았던 듯하다. 만약 그랬다면 유정을 따라가기 위해, 유정과 같은 위치에 서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고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11] 또한 작중 내용을 토대로 판단하자면, 김상철이나 이한별 등과는 달리, 남주연은 이해타산적인 속셈 따위는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유정을 좋아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상대에게 질투가 난답시고 설사약 어택(…) 따위를 하는 데 잘못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작중에서는 잘 부각되지 않지만, 홍설에게야 확실히 잘못을 저질렀으나, 정작 남주연이 유정에게는 아무 잘못도 저지른 적이 없다. 오히려 유정이 일방적으로 남주연의 행실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만하고 무시한 채, 겉으로는 마치 순수한 호의를 품고 있는 양 가식적으로 대하면서 자신 근처에 들러붙는 여학생들을 떼어내고 홍설을 괴롭히는 도구로써 이용한 것이다.[12] 또한 유정 본인이 남주연이 홍설을 공격할 것을 조장한 장본인임에도 불구하도, 남주연이 홍설을 도를 넘게 괴롭혔다는 사실을 사람들 앞에서 듣자 그것을 핑계로 바로 남주연에게서 등을 돌린다는 것은, 지독한 기만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남주연은 '''어장관리의 피해자'''라고도 볼 수 있다. 유정은 남주연을 연정을 빌미로 자기 근처 인간관계를 말끔하게 정리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괴롭히는 데 이용한 것.
물론 질투가 난답시고 무고한 사람을 괴롭혀대는 짓에 잘못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만, '''유정홍설을 괴롭힐 것을 일부러 유도하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남주연과 홍설은 충돌할 일이 아예 없었을 것이다.'''
인기투표에서 5표를 받으며 인기순위 16위에 올랐다. 눈매가 매섭다.

[1] 다만 수석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고 경영학과 친구가 남주연의 앞에서 "이번 학년수석 홍설이라는데?" 라고 말하자 남주연이 "내가 컨디션이 좀 안 좋았어"라고 하는 걸 보면 적어도 지난 학기나 홍설이 학년 수석을 하기 전까지는 남주연이 학년 수석을 한 것으로 보인다.[2] 하지만 이때 홍설이 다른 사람을 통해 유정이 전체 수석이라는 걸 듣고 어떻게든 전체 수석을 따내고 싶어하는 듯한 모습을 봤을 때도 홍설의 사정을 제대로 모르면서 그녀를 '''지가 뭔데. 재수없어'''라고 안 좋게 봤다. 본인과 같은 목표를 뒀다는 이유로 홍설을 못마땅 보는 이기적인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거다.[3] 그런데 작중 내용으로 볼 때, 괴롭히긴 괴롭혀도 이한별처럼 사람들에게 뒷담화를 까고 다니진 않았던 듯하다. 그야말로 철저하게 개인적인 괴롭힘이었던 셈.[4] 남주연의 잘못이라기보단 유정의 잘못에 더 가까웠다. 유정이 뒤에서 몰래 오영곤에게 "홍설이 너를 좋아한다"는 착각을 심어주고 "구체적으로 이렇게 해보라"는 지시까지 했던 것.[5] 다만 이 때 남주연은 노숙자가 병을 꺼내는 것을 보지 못했고, 홍설도 그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6] 과거시점에서 유정이 그답지 않게 친절하게 말을 걸고 돈을 쥐어준 그 노숙자[7] 그동안 '''과거회상'''으로만 등장해왔기 때문에 현재 편에서의 등장은 '''이 화가 처음'''이다.[8] 치인트 전체에서 홍설이 지은 가장 험악한 얼굴이라고 볼 수 있다.[9] 현재 그 대사는 재연재하면서 삭제.[10] 재연재 기준.[11] 비록 남주연이 성격이 좋지 못해도, 이는 높게 평가받을 만하다.[12] 유정은 사람들이 자신을 재산이나 외모 등만 보고 이해타산적인 속셈을 품고는, 겉으로는 웃는 얼굴로 가식적으로 대하며 사람을 도구처럼 이용하려 드는 것에 대해 염증을 품고 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여기서 자신을 순수하게 대했던 남주연의 마음을 기만하고 그녀를 일방적으로 도구처럼 이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