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1. 개요
2. 단어의 변천
3. 기타
4. 작품 이름
5. 관련 문서


1. 개요


'''내일''()은 오늘이 지나면 오는 미래의 날을 말한다.
각 국가에서 내일을 의미하는 단어는
  • 한국어: 來日 / 하재
  • 영어: tomorrow
  • 중국어: 明天(míngtiān)
  • 일본어: 明日(あした)

2. 단어의 변천


그제, 어제, 오늘, 모레, 글피 등은 고유어인 데 비해 '내일'만은 한자어이다. 올 래()에 날 일()로, '앞으로 올 날'을 의미한다고.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문점이 들 수도 있는데, 내일은 '앞으로 올 날'보다는 '바로 다음날'을 의미하므로 느낌 자체가 다르다. '앞으로 올 날'은 이미 미래라는 단어가 있지 않은가? 이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첫번째로 원래는 순우리말이 있었다는 주장이 있다. 고려 중기에 송나라 사신인 손목(孫穆)이 고려에서 고려어 361개의 단어를 듣고, 한자로 음차를 하여 기록한 책인 '''계림유사(鷄林類事)'''가 남아 있다. 그가 남긴 말 중에서 내일이 '''명일왈할재(明日曰轄載)'''라고 기록되었다.[1] '''할재(轄載)'''라는 단어가 송나라 때에 중국어 발음에 따라서 우리말을 음차하여 한자로 기록한거라서, 고려시대에는 내일이 '''할재''', '''하재''', '''후재''', '''올재'''로 불린 걸로 추정된다.
여기에서 보면 이미 고려시대에는 내일만 빼고 현재와 같이 그제, 어제, 오늘, 모레라고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할재, 하재, 후재, 올재라는 순우리말이 사장되고, 대신 한자어인 내일이라는 단어로 교체되는 시기를 추정하자면 기록에는 조선 중기 때 내일[2]이라고 기록된 것을 보아서는 대략 시기는 고려 말기부터 조선 초기 사이 쯤에 바뀌었다고 생각되는데, 정확하게 언제부터 단어가 바뀌었는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단어가 바뀌는 과정을 추정할 수 있다.
그리고 계림유사를 연구한 진태하 교수의 주장에 의하면 명일(明日)을 지칭하는 'ᄒᆞ제(하제)'가 '후제'로 변음되면서 의미가 확장되어, 막연한 미래를 지칭하는 단어인 후일(後日)과 뜻이 같아지자, 한자어인 내일이라는 단어를 치환하여 사용하게 되었다고 추정하였다.
두번째로는 내흘이라는 말이 내일로 바뀐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사흘(3일), 열흘(10일)처럼 '흘'이라고 쓰다가 한자로 날 일(日)로 대체가 되었고, (밝을 명)을 더 많이 쓰는 주변 한자권 국가들과 다르게[3] 올 래(來)를 더 많이 쓰는 것도 모종의 이유로 대체된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세번째로는 '나아오다'와 '-흘'이 합쳐진 후 발음이 변화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내일의 뜻은 오늘의 다음으로 나아오는 날이기 때문에 의미상으로는 완벽하다. 두번째 근거에서도 나왔듯이 '흘'이 한자 날 일로 바뀌게 되면서 '나일' 정도가 되었을 것이고, 발음이 변화해 내일이 되었거나 혹은 나일이라는 단어를 한자로 바꾸게 되면서 뜻이 어느 정도 맞는 올 래()를 사용해서 내일이라고 된 것일 수도 있다.

3. 기타


한편, 중국일본에서는 '일본에 오다'라는 뜻으로 쓰이며, '한국에 오다'라는 뜻의 '내한(來韓)'과 관련이 있다.

4. 작품 이름



5. 관련 문서


[1] 명일(明日)은 내일을 의미한다. 현대 중국어에서도 사용하는 낱말이며 명()은 중국어에서 앞으로 일어 날 일, 즉 미래를 의미하는 경향이 있다. 당장 '내년'도 '명년'이라고 한다.[2] 네이버 국어사전 참고.[3] 중국어에서는 明日(míngrì) 또는 明天(míngtiān), 일본어에서는 明日(あし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