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새니얼 호손(문호 스트레이독스)
'''ナサニエル・ホーソーン / Nathaniel Hawthorne'''
1. 개요
문호 스트레이독스의 등장인물. 길드의 직인[fellowcraft]. 안경을 쓴 목사 차림의 남성. 실제 문호의 소설 주홍 글자의 등장인물인 '아서 딤스데일'의 외양과 직업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이며, 또한 실제 문호가 청교도 관련의 작품을 다수 집필하였던 것도 참고한 듯하다. 실제로 작중에서는 (검은) 악마[디아볼로 헤르몬 산이니, 수도사[이르망]니 하는 말을 한다. 디아볼로는 말 그대로 기독교에서의 악마, 헤르몬 산은 성지, 이르망(irmão)은 포르투갈어로 크리스트교에서 흔히 말하는 '형제'를 말한다.
2. 능력
'''능력명 <주홍 글자 - 緋文字(ひもんじ)>'''
자신의 피를 글씨로 바꿔 조종한다. 총알 같은 공격도 가능하고, 미리 응축시켜놨다가 터뜨릴 수도 있다. 피츠제럴드가 신체강화도 시간에 맞출 수 없겠다며 죽음을 확신할 정도로 빠르고 위력도 강한 듯하다. 비단 공격뿐 아니라 방패로 만들어서 방어하는 것이나 주홍글씨를 허공에 고정시켜서 공중을 걷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중근거리 물질조작이라는 점에서, 능력의 사용법과 특성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라쇼몽>과 굉장히 유사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라쇼몽은 섬유조작, 이쪽은 혈액조작이며, 라쇼몽은 그 근본은 섬유조작이지만 공간을 먹어치운다던지 섬유 조작의 범위를 넘어선 능력도 보여 주었다는 것 정도이다.
능력명의 유래가 된 작품은 미국 문호 너새니얼 호손의 소설 주홍 글자이다.
3. 작중 행적
- 5권
미첼과 호화 여객선을 지키는 업무를 수행하던 중 포트 마피아에서 보낸 카지이의 레몬 폭탄과 아쿠타가와의 공격을 받고 중상을 입는다.
- 6권
미첼이 자신을 구하다 혼수상태에 빠진 것을 알게 되며, 또한 뭐든지 돈으로 해결하려는 피츠제럴드의 태도에 분노하는데, 길드전이 끝난 후 도스토옙스키를 만나 마거릿을 치료해주는 조건으로 지하 조직 '죽음의 집의 쥐'에 들어오지 않겠냐는 권유를 받게 된다.[1]
- 11권
후쿠자와를 공격하여 이능력 '동족상잔'에 걸리게 하고, 이후 아쿠타가와를 공격하면서 재등장...하였으나 왠지 기억을 잃어버린 듯하다. 아쿠타가와에게 '너는 누구냐'고 묻는다거나. 다만 이는 도스토옙스키에 의해 두뇌가 조작당해서인 것으로 밝혀졌다.[2]
- 15권
도스토옙스키의 지시를 받아 루이자와 피츠제럴드를 습격하는 도중 피츠제럴드의 이능력을 피해 도망친다. 펜에 이능력을 남겨 두어 피츠제럴드를 죽이는 데 성공할 뻔하지만 무산된다.
- 18권
도스토옙스키의 지시대로 시그마를 공격하고 그를 구하려는 아츠시까지 부상을 입힌다. 앤의 방에까지 쫓아와 공격을 지속하자 앤에게 제압당해 검은 문 뒤로 던져진다.
4. 인간관계
같은 길드원인 마거릿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 첫 등장부터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며 서로 적대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자신이 다쳐가면서 그녀를 구해주거나, 그녀의 목표를 대신 이루려고 하는 걸 보아 실제로는 서로 아꼈지만 겉으로는 거칠게 대했던 모양. 세뇌되어서도 미첼만은 기억하는 모습을 보인다.[3]
피츠제럴드와는 형식적인 단장과 직인 사이였으나 마거릿이 혼수상태에 빠진 뒤 피츠제럴드의 담담해보이는 태도에 부하들을 재산이나 돈으로 밖에 안본다며 그에게 환멸감을 느끼면서 틀어졌다. 후술대로 배신자-목적의 방해물 정도.
모 두목님과는 미첼의 치료를 위해 손을 잡은 사이이라고는 하는데 어떤 취급을 받는지를 보면 사실상 호구잡힌 셈. 그럼에도 다른 부하들과는 달리 가끔씩 등장하는 것을 보아[4] 도스토옙스키의 목적에 있어 나름 중요한 도구일지도.[5]
그나마 직접 대면한 적 없던 아츠시는 뭔가를 느꼈는지 미첼과 더불어 이런 그를 구하기로 한 모양. 이유는 마치 자신의 옛날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라고.
5. 기타
길드전 이후의 행적을 보면 안습과 발암 뿐. 현재 이능력자 사냥꾼으로써 자신의 두뇌를 조작한 도스토옙스키의 충실한 꼭두각시로 놀아나며 열심히 굴려지고 있다. 또한 피츠제럴드는 피츠제럴드대로, 죽음의 집의 쥐에 들어간 '배신자'라고 지칭하며 호손이 유일하게 기억하는 미첼을 이용해 그를 죽이려고 벼르는 중이다.
잘 부각되지는 않지만 이쪽 또한 제법 떡밥이 많다. 공개된 길드원 중 유일하게 길드에 들어온 목적이 밝혀지지 않았고, 거점을 지키는 임무를 실패했음에도 쫓겨나지 않았으며[6] 피츠제럴드가 긴급 플랜[7] 을 실행시킨 이유 역시 속물적인 그의 태도에 분노한 호손이 미첼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그대로 길드를 나가버렸기 때문. 이후 도스토옙스키가 호손에게 접근하는데, 상술된 내용과 마찬가지로 이에 대한 원인과 목적 중 어느 것도 나온 것이 없다.
여담으로 만화판과 TVA에서의 외모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만화판은[8] 다갈색(헤이즐) 머리에 보라색 눈으로, TVA에서는 은색 머리에 밝은 터키석 눈동자.[9]
넷플릭스 자막본에서는 나다니엘 로 불린다.
2차 창작 및 동인에서 BL은 주로 도스토옙스키나 아쿠타가와와 엮이는 편이며 가끔은 피츠제럴드랑 엮인다. 그리고 드물지만 카지이와 엮이기도 한다. HL은 당연하겠지만 아래 문단의 인물.
의외로 꽤나 쿨데레성 로맨티스트이다. 상대는 바로 상술된 이분. 애초에 도스토옙스키에게 정신을 빼앗겨 휘둘리게 된 것도 자신을 구하다 혼수상태에 빠진 그녀를 대신해 가문의 명예를 되찾아주고 부활시키기 위해서였으며, 이 외에도 '내가 사랑하는 임', '내가 사랑하는 공주님'이라고 칭하는 것만 봐도…
[1] 따지고 보면 둘 다 종교와 관련이 깊다.[2] 18권을 기준으로 이 일에 대한 내막까지 전부 알고 있는 인물은 다자이와 아츠시. 피츠제럴드도 알기는 하나 (따지고보면 본인이 모든 사태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그를 죽이려는 모습을 보인다. [3] 피츠제럴드 曰: 눈물겨운 사랑이로군.[4] 물론 현재 상황이 상황인지라 매번 크고작은 엿을 준다는 건 어쩔 수 없지만.[5] 길드에서 나오기 전 피츠제럴드가 추방시키지 않고 데려온 걸로 모자라 치료까지 시켜준 것을 볼 때 가능성이 아예 없진 않다.[6] 적에게 패배하거나 임무에 실패한 길드원들은 길드에서 추방된다. 이 때문에 작중에서 루시가 추방되려다 선처로 인해 메이드로 남았다.[7] Q의 인형으로 요코하마를 반파하는 작전으로, 참모인 루이자가 대량 살상을 우려해 말렸을 정도로 그 위험도가 컸다.[8] 6권 앞부분 참조.[9] 이유불명이나 MD와 분마요, 무대 등에서는 TVA의 외모를 기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