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도르 도스토옙스키(문호 스트레이독스)
1. 개요
문호 스트레이독스의 등장인물. 모티브는 러시아의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성우는 이시다 아키라[3] /레이 체이스모두 예상대로 입니다.
아무튼 간에 우리는 우리 마음대로 하겠습니다.
'''신과 악령의 오른손이 가리키는 대로.'''[1]
[2]
1인칭은 보쿠(ぼく). 흰색 털모자를 쓰고, 창백한 얼굴에 어깨까지 닿는 검은 머리와 보라색 눈[4] , 그리고 정중한 말투와 기분 나쁜 미소가 특징인 남자. 생일은 11월 11일.
지하 조직[5] '죽음의 집의 쥐'의 두목이자, 살인결사 천인오쇠의 일원. 엄청난 컴퓨터 해킹 실력을 가졌으며, 두뇌도 매우 비상하다 .
2. 능력
'''능력명 <죄와 벌 - 罪と罰(つみとばつ)>'''
능력의 내용은 아직 불명으로, 다자이도 그의 능력이 무엇인지는 모른다고 한다. 다만 공간과 의식을 조종하는 능력은 아니라고 본인은 말한다.
포트 마피아 간부 A를 처치하면서 그에게 꽤나 호의적이었던 A의 부하인 소년 카르마에게 '내 진짜 이능력을 보여 주겠다'며 머리를 만졌는데, 그러자 카르마는 피를 쏟으며 죽어버렸다.[6][7] 그리고 도스토옙스키를 만진 특무과 일원이 즉사한 것 등으로 보아 '''접촉한 생물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는 능력'''으로 추정된다.
원작자가 직접 감수한 극장판에서는 시부사와의 이능력 안개에 쐬였는데도 표도르의 이능력은 어째서인지 주인과 적대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표도르는 시부사와의 안개 속에서 멀쩡히 있을 수 있었다. 작중에서 진짜와 이능력 분신이 서로 번갈아가며 '나는 죄', '나는 벌', '죄와 벌은 사이가 좋다'라고 설명하지만 정확한 것은 불명.
능력명의 유래가 된 작품은 당연히 그 유명한 러시아 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죄와 벌이다.
3. 상세
길드처럼 강력한 화력과 전투 능력으로 적을 압살하기 보다는 사람의 심리를 조종하는 듯한 간계를 사용하는 인물.
아직 확실한 능력 및 작중 최고 두뇌로 묘사된 인물들과의 직접적인 두뇌 대결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인물이 가장 우수하다라고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책략의 화신이라 불리는 모리를 뛰어넘을 정도의 두뇌이며, 적어도 다자이는 자신과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그 예로 란포가 도스토옙스키와 상대하면서 '마치 다자이와 싸우는 것 같다'라고도 말한다. 다자이도 도스토옙스키의 행동을 예측하면서 '나라면 그렇게 했을 테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4. 작중 행적
4.1. ~9권
- 3권
- 9권
4.2. 극장판 DEAD APPLE
6년 전 용두항쟁에서 벌어지는 싸움을 멀리서 지켜보는 모습으로 등장.개막을 알리는 반주 음악이 시작되었군요.
자아, 자살의 행복에 저항하거라 민중이여.
그것이야 말로 신이 내린 시련.
여러분의 고통... 신을 대신하여 즐겨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시부사와 타츠히코를 요코하마로 끌어들인 다자이 오사무와 손을 잡고 시부사와의 아지트로 잠입한다. 지난 세월동안 시부사와에게 이능력자 리스트를 제공하여 그의 이능력 수집을 도왔다고 하며, 그렇게 만들어진 컬렉션 룸을 '악마도 부러워할 컬렉션'이라 표현한다. 이에 시부사와는 그를 '악마에게 정보를 파는 죽음의 쥐'라고 묘사하고, 그만한 정보를 어떻게 얻었냐는 질문에 '쥐는 거리 어디에든 있으니까요.' 라는 대답을 한다.
이후 시부사와의 눈이 없을 때 컬렉션 룸의 문을 잠그고 다자이와 그의 수집품들을 제거할 계획을 세운다. 장식장에서 꺼낸 '보이는 범위의 이능력을 한 곳으로 모으는 결정체'와 '이능력을 혼합해 하나의 이능력으로 만드는 결정체'를 이용해 다자이의 무효화로 한데 모인 이능력들을 지우려는 것. 그러나...
'''문은 잠겨있지 않았고''', 다자이는 직전에 시부사와의 독이 발린 과도에 찔리고 만다. 사실 시부사와의 진짜 목적은 다자이의 이능력이었고, 도스토옙스키는 이미 시부사와와 협력 관계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내 다자이의 이능력 또한 자신이 찾던 것[8] 이 아니란 걸 깨닫고 혼란스러워 하는 시부사와에게, '아무리 이능력을 모아도 잃어버린 기억은 돌아오지 않는다'며 대뜸 그의 목을 그어버린다.
그 익숙한 감각에 과거를 떠올린 시부사와는 곧 자신이 이미 죽은 사람이었다는 기억을 되찾는다. 바로 어느 러시아인에게 '모든 이능력자의 욕망을 이루어주는 특별한 이능력'의 존재를 듣고 어린 아츠시를 고문하다가 오히려 살해당해버린 기억을.
이로 추정컨데, 도스토옙스키는 아마 '책'을 찾기 위해 시부사와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어 길잡이인 나카지마 아츠시를 각성시키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자신의 죽음을 자각하지 못한 시부사와에게 정보를 제공하며 그가 이능력자 연속 자살사건을 일으키게 만들고, 나중엔 요코하마를 덮치게 하여 책을 찾을 심상이었던 듯.
그리고 또 하나, 그는 '''유일하게[9] 시부사와 타츠히코의 이능력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정확히는 시부사와의 능력으로 인해 이능력이 분리되긴 하였으나, 그 각각이 서로 같은 의식을 공유하는 듯 표도르와 그의 이능력이 번갈아가며 '나는 죄', '나는 벌', '죄와 벌은 사이가 좋다'는 식으로 설명하며 곧바로 이능력과 합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시부사와의 해골[10] 에 '이능력을 모으는 이능력'의 결정 파편을 박아 시부사와 본인을 특이점으로 만들어 그 과정을 지켜본다.
마지막엔 작전이 실패로 돌아간 것을 아쉬워하며 다른 방법으로 책을 찾을 궁리를 한다.
4.3. 10권~
- 10권
- 11권
단 한권의 '책'으로 전세계의 죄 많은 이능력자를 없애는 것이 최종 목표. 이후 저격수로 다자이를 쏘고, '약정의 땅(요코하마)에서 만나자'는 말을 남기고 퇴장. 다만 자신과 동류인 다자이를 경계하는 반면, 책의 길잡이인 아츠시에게는 어째서인지 별 다른 관심을 두지 않는다.
- 12권
참고로 아이가 희생될 때 그가 꺼낸 말은, ''''이 세상에 행복을. 아이들에게 축복을.'''' 또한 카츠라 쇼사쿠를 납치해와, 쿠니키다가 이상을 지키지 못하는 것을 보여주어 그를 회유시키려 하였으나 실패.
- 13권
- 14권
- 15권
- 16권
- 18권
다자이와 표도르가 상당히 심도깊은 토론을 빠른 페이스로 주고받는데, 이 모든 대화는 외계어처럼 들리는 암호화된 고유언어로 구성되어 있다. 두 사람은 이전에 서로 나누었던 대화를 모조리 기억해, 그것을 바탕으로 즉석에서 임의의 암호를 만들고 상대의 암호를 해독해가며 말하는 것이다. 암호를 해독하는 지연시간도 없이 평문을 주고받듯 이야기하는 그야말로 괴물들.
이후 고골의 회상으로 등장하며, 과거 그의 사상을 긍정해 줌으로써 고골의 유일한 이해자이자 친구가 되었고, 그 탓에 자신을 죽이기 위해 멋대로 생존하고서 시그마를 구출한 고골에 의해 계획이 틀어진다.
5. 여담
- 본인 말로는 허약한 빈혈 체질이라고 한다. 10권에서 상당히 말랐음이 드러난다.
- 과거 사정이나 속마음이 거의 나오지 않는 완전한 악역임에도, 동인 일러스트 수로 보면 인기는 꽤 많은 편이다.
- 죽은 눈 속성으로, 그림작가가 갱생 여부에 따라 눈 채색을 달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완전한 악역임을 표현한 듯하다. 특히 톤 때문에 눈이 완전히 새까맣게 칠해져서 원작에서 많이 부각되는 편. 허나 요즘엔 동공만 흐리게 채색되고 있다.
- 원작과 애니메이션 사이에 괴리감이 큰 캐릭터 중 한 명이다. 원작은 개그컷도 여럿 있으며 처연한 느낌이 든다면, 애니는 시종일관 진지하고 건장하며 꽤나 비열하게 나온다. 이와 별개로 애니메이션에서도 은근히 깨는 행적[12] 때문에 아쿠타가와를 이은 네타캐 취급 받고 있다.
- 도스토옙스키에게 속은 사람들은 왠지 그를 '어느 친절한 러시아인'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연기력이 뛰어난 듯.
- 모리 오가이와 생김새가 상당히 닮았다. 검은 머리에 보라색 눈이라는 점도, 얼굴도, 머리 모양도. 독자들, 시청자들 중에는 둘이 혈연 관계 아니었냐는 반응도 나올 정도이다. 물론 둘은 전혀 혈연 관계가 아니다.
[1] 全て予想の通りです/いずれにしても/ぼくたちは勝手にやらせてもらいますよ/神と悪霊の右手が示す通りに[2]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인 악령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에서는 무신론을 혐오하는 도스토옙스키의 면모가 잘 드러난다. 애니메이션에선 생략되었다.[3] 감독의 오퍼로 결정되었다.[4] 때에 따라 붉은색으로도 보인다.[5] A의 언급에 의하면 '도적단(盗賊団)'. 레드 마피아의 분류 중 군소 집단에 불과한 '반디트'를 뜻하는 것일 수도 있다.[6] 이때 카르마는 이 빈혈남(도스토옙스키)이라면 진짜로 마피아를 쓰러트릴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한 궁극의 악에게 죽는다는 것에 만족한다.[7] 카르마를 죽인 것은 그가 마피아에 '일부러' 잡힌 목적인 마피아의 이능력자 리스트가 유출됐다는 것이 알려지면 그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 이때 그는 죽음을 '구원'이라 표현한다. 자세한 내용은 포트 마피아 항목의 'A(에이스)' 문단 참고.[8] 세계의 모든 이능력에 대항하는 이능력.[9] 아예 능력이 통하지 않는 무효화 능력자 다자이를 예외로 하면.[10] 사과가 담긴 그릇 위에 올려져 있던 그것.[11] 이 바이러스는 상호독의 경우, 두 숙주 중 한 사람을 죽여야 다른 한쪽의 진행이 멈춘다.[12] 예를 들어 모리를 찌르고 도망치는 폼이 닌자스럽다든가, 도망친 뒤 옷을 갈아입는데 쓰레기통에서 꺼내 입는다던가, 멀쩡히 연주하던 첼로를 부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