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제국

 




1. 개요
2. 역사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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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네덜란드 제국
네덜란드어 : Nederlandse koloniale rijk
영어 : Dutch empire
17세기 초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세계 각지에 식민지를 경영했던 네덜란드식민제국을 의미하는 것으로 주요 영토는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령 동인도(인도네시아)와 그 근방이었다.

2. 역사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장악한 영토를 국영으로 전환하면서 만들어진 제국이다. 여기에 네덜란드 서인도 회사를 세워 뉴암스테르담, 포르투갈령 브라질의 페르남부쿠, 바이아 해안 지역을 30년간 차지하는 등 영국과 마찬가지로 막강한 해군력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에 식민지를 건설했다. 17세기에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후 대함대를 설립해 세계의 바다를 누비며 막대한 이익이 남는 동방과의 무역과 식민지 경영으로 번영했다. 영국 해군 함대를 수차례 격파할 정도의 해군력을 보유하기도 했다.
이후로는 유럽 본토가 프랑스 제1공화국에 점령되는 굴욕을 겪었고 프랑스, 대영제국과의 식민지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인도차이나 반도에서의 영토 분쟁에서는 대영제국에게 분쟁 지역을 넘겨야 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시기에는 막강한 대양 전력을 자랑하는 대영제국에 비해 전함이나 항공 모함을 단 1척도 보유하지 못했고 고작 자바급, 트롬프급 경순양함과 주력 함선인 네덜란드급 순양함 및 구축함들을 보유하는 것에 그쳐서 태평양 전선에서는 일본 해군에게 격파당하면서 최대 식민지였던 네덜란드령 동인도를 잃었다. 이때 네덜란드의 행정력이 일소되어 전후 인도네시아의 독립을 막지 못하고 제국이 그대로 몰락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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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급 경순양함[1]
일본 제국이 물러난 이후 다시 인도네시아를 경영하려 했으나 이미 독립의 의지가 높아져 인도네시아 독립전쟁이 일어났다. 전쟁은 유리하게 이끌어갔으나 미국의 압력과 계속된 전쟁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독립을 허용해야만 했다. 그리고 1962년, 사실상 마지막 식민지[2]였던 네덜란드령 뉴기니가 인도네시아의 침공을 받고 인도네시아에 반환되었다.[3] 하지만 사실상 인도네시아가 독립한 때를 네덜란드 제국의 멸망으로 보고 있다.
[1] 1번함 자바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태평양 전선에서 일본 해군의 중순양함인 묘코급 중순양함에게 격침당했다.[2] 수리남은 1954년 식민지에서 네덜란드의 구성국으로 승격되었다. 독립은 1975년.[3] 정확하게 말하면 국제사회가 지배했던 1969년에 반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