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정군림마제
雷霆君臨魔帝
최후의 혈뇌군사 야율극이 만들어내 세상에 남긴 혈뇌서원의 마지막 역작이자 저주. 마혼전생을 통해 육체를 잃어도 영혼만은 끝까지 남아 끊임없이 부활하는 불사의 존재를 일컫는 말로 하나의 개인을 지칭하는 명칭이 아니라 끊임없이 계승되는 이름이다. 보통은 줄임말인 뇌정마제, 혹은 군림마제라고 불린다. 뇌정마제를 주축으로 한 세력을 군림뇌정마교라 부르며 줄여서 뇌정마교라고 부른다.
뇌정마제야말로 뇌정마교의 핵심이자 중심이기에, 뇌정마제가 없는 뇌정마교는 더는 뇌정마교라고 할 수 없다. 즉, 뇌정마제가 곧 뇌정마교고 뇌정마교가 뇌정마제라는 소리. 이런 뇌정마제의 핵심은 바로 마혼전생이다. 이 마혼전생은 죽은 사람의 기억과 내공만은 모두 전생의 수법을 통해 다른 사람의 육체로 옮기는 대법으로 4대 혈뇌서원의 원주인 최오가 창안한 이혼대법과는 달리 죽은 자의 혼이 자신의 의지로 원하는 육체를 선택하고 옮길 수 있다.[1] 그리고, 카뮬이 이혼대법으로 50여년을 주기로 새로운 젊은 육체로 옮겨갔다고 하는 것을 본다면, 뇌정군림마제는 살아있으면 이혼대법으로, 죽어있으면은 마혼전생대법을 사용하는 것으로써, 죽어있든 살아있든 자신의 영혼을 타인의 육체에 전이시켜, 타인의 육체를 자신의 육체로 삼는 것이 가능하다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천뢰무한에서 나온 낙무흔이 흡수한 낙천명의 내단도 마혼전생을 위한 것이었지만 실패했다.
북궁남가 작중에서 시체 속에 들어가면 뇌정군림마제가 부활하는 것이냐는 말에 단자하가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고, 해골에 새살이 점점 돋고 있는 것이야말로 마혼전생이 점점 완성되어 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일 거라는 언급을 보면, 마혼전생은 시체라 해도 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시체가 그 대상일 경우 시체 자체를 살아있는 상태로 복원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일단 마교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사실상 종교적인 색채는 거의 없다. 북궁남가 때만 해도 천안을 이용해서 의식을 치르거나, 천마사제, 천마호위라는 특별한 지위가 있었고, 대제사장이라는 직위나 본단에 악마상 같은 숭배물 있는 등 마귀를 섬기는 구무협 시절의 마교와 상당히 흡사한 모습을 보여준 것에 비해 쾌도무적, 천뢰무한에서는 종교라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는다. 다만 천뢰무한에서 나온 설명을 보면 종교라는 틀 자체는 그대로 남아있는 거 같다. 참고로 북궁남가에서 나온 바로는 뇌정마교도와 그렇지 않은 이를 구분하는 건 이마에 새겨진 번개 문양의 문신이라고 나온다.
혈뇌서원의 의지를 이었기에 무림정복이 아닌 선과 악, 선과 선, 악과 악이 죽어라 치고받아서 결국을 모두 사라지는 걸 원한다고 한다. 혈뇌서원이 지식으로 남들을 농락하고 죽음과 파괴를 즐겼다면 이쪽은 혈뇌서원의 마지막 원주인 야율극의 증오와 분노를 이어받아서 멸망을 원한다고 보면 된다. 이런 의지를 이은 혈뇌서원 최후의 작품답게 단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유형화된 마기를 피우고, 그 혼이 악마의 형상으로 보일 정도로 킹왕짱 강하다. 북궁남가에서는 불사의 생명력을 가졌다는 칠채봉황을 일격에 빈사에 이르게 했고, 쾌도무적에서는 혈왕결을 시전하자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이 쫄아서 공포에 떨었다.
천뢰무한에서는 뇌정마제는 천마지존수, 뇌정군림심법, 군림초혼령을 익힐 수 있다고 하며 아수라혈군이 뇌정마제가 될 자를 선택한다고 한다. 아수라혈군이 뇌정마제를 선택하고, 아수라혈군이 없으면 뇌정마제가 아수라혈군을 선택하는 방식. 천뢰무한에서는 작중 차대 아수라혈군이자 뇌정마교의 모든 무공을 머릿속으로 기억하고 뇌정마제의 아내가 될 여자라고 하는 혈호접이 등장한다. 이 아수라혈군은 뇌정마교의 이인자이자 대사제장이기도 하다. 뇌정마제의 상징은 바로 혈마수라결을 3성 이상 익히면 나타나는 영겁혼돈안이며, 아수라혈군의 상징은 사령안이라고 한다.
뇌정마제가 이끄는 뇌정마교의 힘이 금시조 월드에서 등장하는 수많은 마교들 중 가장 강하다고 한다. 뇌정마제의 위엄을 맛볼 수 있는 부분인데 사실 혼원신교와 팔황마전은 뇌정마교의 지류 중 하나이다. 사족으로 금시조 월드 내에서 등장한 마교로는 혈왕교, 수라마교, 비천마교, 혼원신교, 팔황마전, 군림교가 있고, 이중 절반 이상이 혈경과 연관이 있다.
북궁남가와 쾌도무적 때까지만 해도 무림의 멸망이 목표였지만, 왠지 모르게 천뢰무한에서는 숨어있던 뇌정마교의 진짜 세력들은 혈뇌서원의 원주 야율극의 뜻을 이어받는다면서 마도천하를 이루려 하고 있다. 이름도 야율극이 아니라 초대 뇌정마제를 베낀 거 같은 카뮬란이라고 나온다.
절대무적에 나오는 구마룡의 편린과 더불어 마공의 극을 이룬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구마룡은 마가의 적자고 혈뇌서원과 뇌정마제는 그냥 먹튀. 왜냐하면, 마가의 정통 후계자인 마곡이 가져야 할 혈경을 다른 놈들이 가져가서 그렇다. 그 잃어버린 혈경은 혈뇌서원이 입수했기 때문에 혈경의 본 소유자인 마가의 적통이라 할 수 있는 마곡은 수천 년 동안이나 잠적하고 있었다. 그리고 구마룡과 뇌정마제는 서로 다르게 표현된 마의 궁극이라고 언급된다.
천축의 뇌음사에서 유래됐다고 알려졌다. 관음문의 7대 문주 단협에게서 가까스로 도망친 야율극이 천축국 뇌음사 부근에 있는 신마쌍극지라는 천하에서 가장 강한 신기와 마기가 모이는 곳에 자신을 묻음으로써 모든 것이 시작됐다. 참고로 신마쌍극지는 절세의 신기와 절세의 마기가 모여서 오히려 평범해 보이는 곳이라고 한다.
그곳에 야율극은 자신이 복원한 혈왕결, 혈뇌서원의 마병법, 이혼대법을 발전시킨 마혼전생의 비법 같은 혈뇌서원의 무공들을 적어놓은 책과 혈경을 같이 묻고, 뇌정마제의 근본이 될 혈마단의 정제를 위해 신기의 침입을 막고 마기만을 온전하게 흡수하고자 철괴를 올려놨다. 그리고 수백 년이 지난 뒤에 지진으로 땅이 갈라진 틈 사이에서 뇌음사의 사미승 카뮬이 야율극이 남긴 물건을 발견하고 마기와 함께 야율극의 증오, 분노, 살기가 모인 혈마단을 삼킴으로 뇌정군림마제 카뮬로 재탄생한다.
초대 뇌정군림마제 카뮬의 경우에는, 천축이 본거지였으며 중원은 곁가지인 느낌이 강하다. 그 덕에 중원의 세력은 완전히 몰살당했지만, 천축 세력은 살아남아 카뮬이 죽은 지 30년 만에 다시 부활해 검무린이 나타나기 전까지 중원무림을 파죽지세로 쓸어버렸다. 다행히 천상오절을 이은 다섯 명의 활약으로 패배하고 뇌신검이 꼽힌 채로 봉인되었다가 카뮬을 봉인했던 사람 중 한 명인 봉황신궁의 궁주 단자하의 삽질로 부활한다.
쾌도무적에서는 진 최종보스 역을 맡았다. 백옥상이 죽은 뒤에 혈뇌음사에 머무르던 마혼을 120년 전에 출현했던 마도세력의 후계자가 얻었다. 이후, 백도세력에게 복수하기 위해 뒤에서 관음문의 후손인 성라문을 몰락시키고 백도 세력을 조종해왔다. 그 치밀함은 말로도 다 못 할 정도라 진무위가 추측하기를 100년 전부터 암약해온 모양이다.
전륜뇌정마제로 불리는 순수한 뇌정마제로서는 최강인 낙천명은 육능운이 나오기 전까지는 상대할 자가 없었다. 오죽하면 뒤가 구린 아수라혈군이 쫄아서 대응하려고 했을까. 낙천명을 무찌른 방법도 낙천명이 있는 곳 주변에 수만 관의 화약을 매설하고, 구십구열사라 불리는 강호에서 이름이 알려진 고수들이 마찬가지로 화약을 메고 우랴돌격을 했다. 이쯤 되면 안 죽는 게 신기할 지경이지만, 낙천명은 레알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
육능운과 낙천명의 싸움은 굉장히 처절했는 데 육능운은 낙천명과 만나기 전에 마인들과 싸우느라 왼팔이 잘리고, 두 다리가 잘린 상태로 싸우다가 남은 한쪽 팔도 잘려 입으로 검을 물고 낙천명에게 달려들어서 간신히 이겼다. 그리고 이때 실질적인 뇌정마교의 지배자인 아수라혈군은 육능운한테 쫄아서(…) 뒤에서 숨어있었다. 무력 자체로는 낙천명에게 꿀리지 않았던 아수라혈군이 쫀 걸 보면 낙천명이나 육능운의 싸움이 얼마나 처절했는지를 보여준다.
낙천명이 죽은 후 80년 후, 흑혈 출신이자 낙천명의 막내아들의 손자, 즉 증손자 낙무흔이 낙천명의 진신내단인 군림옥을 얻음으로써 뇌정마제로 탄생한다. 낙무흔은 자신만의 뇌정마교를 만들고 낙천명의 죽음 이후, 세력 중 일부를 미끼로 던진 채 잠적한 진짜 뇌정마교와 백결맹을 멸망시키고 강호를 정복하는 데 성공한다.
정확히 열흘 후에 뇌정마교를 해체함으로써 뇌정마교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다시 나타나려고 해도, 뇌정마교의 모든 마공이 적혀있는 혈경은 낙무흔이 없애버렸고, 낙무흔 본인도 마기에 지배당하지 않는 경지라 정말로 맥이 끊겨버렸다.
무협소설 《북궁남가》, 《쾌도무적》, 《천뢰무한》에 등장하는 존재.'''뇌정마제는 무림을 통틀어 가장 강한 존재, 마중무적의 존재를 일컫기 때문이다. 이 《혈경》을 보는 자, 그대가 진정한 뇌정마제가 된다면 세상에 그대를 감당할 자가 없을 것이다.'''
- 《천뢰무한》 중에서
1. 개요
최후의 혈뇌군사 야율극이 만들어내 세상에 남긴 혈뇌서원의 마지막 역작이자 저주. 마혼전생을 통해 육체를 잃어도 영혼만은 끝까지 남아 끊임없이 부활하는 불사의 존재를 일컫는 말로 하나의 개인을 지칭하는 명칭이 아니라 끊임없이 계승되는 이름이다. 보통은 줄임말인 뇌정마제, 혹은 군림마제라고 불린다. 뇌정마제를 주축으로 한 세력을 군림뇌정마교라 부르며 줄여서 뇌정마교라고 부른다.
2. 설명
뇌정마제야말로 뇌정마교의 핵심이자 중심이기에, 뇌정마제가 없는 뇌정마교는 더는 뇌정마교라고 할 수 없다. 즉, 뇌정마제가 곧 뇌정마교고 뇌정마교가 뇌정마제라는 소리. 이런 뇌정마제의 핵심은 바로 마혼전생이다. 이 마혼전생은 죽은 사람의 기억과 내공만은 모두 전생의 수법을 통해 다른 사람의 육체로 옮기는 대법으로 4대 혈뇌서원의 원주인 최오가 창안한 이혼대법과는 달리 죽은 자의 혼이 자신의 의지로 원하는 육체를 선택하고 옮길 수 있다.[1] 그리고, 카뮬이 이혼대법으로 50여년을 주기로 새로운 젊은 육체로 옮겨갔다고 하는 것을 본다면, 뇌정군림마제는 살아있으면 이혼대법으로, 죽어있으면은 마혼전생대법을 사용하는 것으로써, 죽어있든 살아있든 자신의 영혼을 타인의 육체에 전이시켜, 타인의 육체를 자신의 육체로 삼는 것이 가능하다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천뢰무한에서 나온 낙무흔이 흡수한 낙천명의 내단도 마혼전생을 위한 것이었지만 실패했다.
북궁남가 작중에서 시체 속에 들어가면 뇌정군림마제가 부활하는 것이냐는 말에 단자하가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고, 해골에 새살이 점점 돋고 있는 것이야말로 마혼전생이 점점 완성되어 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일 거라는 언급을 보면, 마혼전생은 시체라 해도 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시체가 그 대상일 경우 시체 자체를 살아있는 상태로 복원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일단 마교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사실상 종교적인 색채는 거의 없다. 북궁남가 때만 해도 천안을 이용해서 의식을 치르거나, 천마사제, 천마호위라는 특별한 지위가 있었고, 대제사장이라는 직위나 본단에 악마상 같은 숭배물 있는 등 마귀를 섬기는 구무협 시절의 마교와 상당히 흡사한 모습을 보여준 것에 비해 쾌도무적, 천뢰무한에서는 종교라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는다. 다만 천뢰무한에서 나온 설명을 보면 종교라는 틀 자체는 그대로 남아있는 거 같다. 참고로 북궁남가에서 나온 바로는 뇌정마교도와 그렇지 않은 이를 구분하는 건 이마에 새겨진 번개 문양의 문신이라고 나온다.
혈뇌서원의 의지를 이었기에 무림정복이 아닌 선과 악, 선과 선, 악과 악이 죽어라 치고받아서 결국을 모두 사라지는 걸 원한다고 한다. 혈뇌서원이 지식으로 남들을 농락하고 죽음과 파괴를 즐겼다면 이쪽은 혈뇌서원의 마지막 원주인 야율극의 증오와 분노를 이어받아서 멸망을 원한다고 보면 된다. 이런 의지를 이은 혈뇌서원 최후의 작품답게 단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유형화된 마기를 피우고, 그 혼이 악마의 형상으로 보일 정도로 킹왕짱 강하다. 북궁남가에서는 불사의 생명력을 가졌다는 칠채봉황을 일격에 빈사에 이르게 했고, 쾌도무적에서는 혈왕결을 시전하자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이 쫄아서 공포에 떨었다.
천뢰무한에서는 뇌정마제는 천마지존수, 뇌정군림심법, 군림초혼령을 익힐 수 있다고 하며 아수라혈군이 뇌정마제가 될 자를 선택한다고 한다. 아수라혈군이 뇌정마제를 선택하고, 아수라혈군이 없으면 뇌정마제가 아수라혈군을 선택하는 방식. 천뢰무한에서는 작중 차대 아수라혈군이자 뇌정마교의 모든 무공을 머릿속으로 기억하고 뇌정마제의 아내가 될 여자라고 하는 혈호접이 등장한다. 이 아수라혈군은 뇌정마교의 이인자이자 대사제장이기도 하다. 뇌정마제의 상징은 바로 혈마수라결을 3성 이상 익히면 나타나는 영겁혼돈안이며, 아수라혈군의 상징은 사령안이라고 한다.
뇌정마제가 이끄는 뇌정마교의 힘이 금시조 월드에서 등장하는 수많은 마교들 중 가장 강하다고 한다. 뇌정마제의 위엄을 맛볼 수 있는 부분인데 사실 혼원신교와 팔황마전은 뇌정마교의 지류 중 하나이다. 사족으로 금시조 월드 내에서 등장한 마교로는 혈왕교, 수라마교, 비천마교, 혼원신교, 팔황마전, 군림교가 있고, 이중 절반 이상이 혈경과 연관이 있다.
북궁남가와 쾌도무적 때까지만 해도 무림의 멸망이 목표였지만, 왠지 모르게 천뢰무한에서는 숨어있던 뇌정마교의 진짜 세력들은 혈뇌서원의 원주 야율극의 뜻을 이어받는다면서 마도천하를 이루려 하고 있다. 이름도 야율극이 아니라 초대 뇌정마제를 베낀 거 같은 카뮬란이라고 나온다.
절대무적에 나오는 구마룡의 편린과 더불어 마공의 극을 이룬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구마룡은 마가의 적자고 혈뇌서원과 뇌정마제는 그냥 먹튀. 왜냐하면, 마가의 정통 후계자인 마곡이 가져야 할 혈경을 다른 놈들이 가져가서 그렇다. 그 잃어버린 혈경은 혈뇌서원이 입수했기 때문에 혈경의 본 소유자인 마가의 적통이라 할 수 있는 마곡은 수천 년 동안이나 잠적하고 있었다. 그리고 구마룡과 뇌정마제는 서로 다르게 표현된 마의 궁극이라고 언급된다.
3. 뇌정마교의 역사
3.1. 탄생
천축의 뇌음사에서 유래됐다고 알려졌다. 관음문의 7대 문주 단협에게서 가까스로 도망친 야율극이 천축국 뇌음사 부근에 있는 신마쌍극지라는 천하에서 가장 강한 신기와 마기가 모이는 곳에 자신을 묻음으로써 모든 것이 시작됐다. 참고로 신마쌍극지는 절세의 신기와 절세의 마기가 모여서 오히려 평범해 보이는 곳이라고 한다.
그곳에 야율극은 자신이 복원한 혈왕결, 혈뇌서원의 마병법, 이혼대법을 발전시킨 마혼전생의 비법 같은 혈뇌서원의 무공들을 적어놓은 책과 혈경을 같이 묻고, 뇌정마제의 근본이 될 혈마단의 정제를 위해 신기의 침입을 막고 마기만을 온전하게 흡수하고자 철괴를 올려놨다. 그리고 수백 년이 지난 뒤에 지진으로 땅이 갈라진 틈 사이에서 뇌음사의 사미승 카뮬이 야율극이 남긴 물건을 발견하고 마기와 함께 야율극의 증오, 분노, 살기가 모인 혈마단을 삼킴으로 뇌정군림마제 카뮬로 재탄생한다.
3.2. 활약
초대 뇌정군림마제 카뮬의 경우에는, 천축이 본거지였으며 중원은 곁가지인 느낌이 강하다. 그 덕에 중원의 세력은 완전히 몰살당했지만, 천축 세력은 살아남아 카뮬이 죽은 지 30년 만에 다시 부활해 검무린이 나타나기 전까지 중원무림을 파죽지세로 쓸어버렸다. 다행히 천상오절을 이은 다섯 명의 활약으로 패배하고 뇌신검이 꼽힌 채로 봉인되었다가 카뮬을 봉인했던 사람 중 한 명인 봉황신궁의 궁주 단자하의 삽질로 부활한다.
쾌도무적에서는 진 최종보스 역을 맡았다. 백옥상이 죽은 뒤에 혈뇌음사에 머무르던 마혼을 120년 전에 출현했던 마도세력의 후계자가 얻었다. 이후, 백도세력에게 복수하기 위해 뒤에서 관음문의 후손인 성라문을 몰락시키고 백도 세력을 조종해왔다. 그 치밀함은 말로도 다 못 할 정도라 진무위가 추측하기를 100년 전부터 암약해온 모양이다.
전륜뇌정마제로 불리는 순수한 뇌정마제로서는 최강인 낙천명은 육능운이 나오기 전까지는 상대할 자가 없었다. 오죽하면 뒤가 구린 아수라혈군이 쫄아서 대응하려고 했을까. 낙천명을 무찌른 방법도 낙천명이 있는 곳 주변에 수만 관의 화약을 매설하고, 구십구열사라 불리는 강호에서 이름이 알려진 고수들이 마찬가지로 화약을 메고 우랴돌격을 했다. 이쯤 되면 안 죽는 게 신기할 지경이지만, 낙천명은 레알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
육능운과 낙천명의 싸움은 굉장히 처절했는 데 육능운은 낙천명과 만나기 전에 마인들과 싸우느라 왼팔이 잘리고, 두 다리가 잘린 상태로 싸우다가 남은 한쪽 팔도 잘려 입으로 검을 물고 낙천명에게 달려들어서 간신히 이겼다. 그리고 이때 실질적인 뇌정마교의 지배자인 아수라혈군은 육능운한테 쫄아서(…) 뒤에서 숨어있었다. 무력 자체로는 낙천명에게 꿀리지 않았던 아수라혈군이 쫀 걸 보면 낙천명이나 육능운의 싸움이 얼마나 처절했는지를 보여준다.
3.3. 해체
낙천명이 죽은 후 80년 후, 흑혈 출신이자 낙천명의 막내아들의 손자, 즉 증손자 낙무흔이 낙천명의 진신내단인 군림옥을 얻음으로써 뇌정마제로 탄생한다. 낙무흔은 자신만의 뇌정마교를 만들고 낙천명의 죽음 이후, 세력 중 일부를 미끼로 던진 채 잠적한 진짜 뇌정마교와 백결맹을 멸망시키고 강호를 정복하는 데 성공한다.
정확히 열흘 후에 뇌정마교를 해체함으로써 뇌정마교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다시 나타나려고 해도, 뇌정마교의 모든 마공이 적혀있는 혈경은 낙무흔이 없애버렸고, 낙무흔 본인도 마기에 지배당하지 않는 경지라 정말로 맥이 끊겨버렸다.
4. 기타
5. 역대 뇌정마제 목록
- 초대 뇌정마제 카뮬 - 천뢰무한에서는 스스로 선택한 유일한 뇌정마제라고 한다.
- 2대 뇌정마제 백옥상 - 북궁남가의 최종보스. 카뮬이 마혼전생의 대상으로 선택했지만 도리어 카뮬이 흡수당해버렸다. 사실 낙무흔과 마찬가지로 혈마수라결(&혈왕결)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기에 순수한 뇌정마제는 아니다. 하지만 완성된 혈왕결과 카뮬의 법력 그리고 백옥상의 태극조화결로 이루어진 그 포스는 낙무흔을 제외한 뇌정마제 중에서 최강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줬다.
- 3대 뇌정마제 사문령 - 백옥상이 죽은 후 남은 마혼이 혈뇌음사에 남았는데 그걸 얻어 뇌정마제가 되었다. 혈왕결을 완성한 걸 보면 분명 카뮬보다 훨씬 강할 텐데 포스는 뇌정마제 중에서 제일 달린다.
- 4대 뇌정마제 낙천명 - 역대 뇌정마제 중 가장 강했다고 전해진다.
- 5대 뇌정마제 낙무흔 - 최초이자 최후로 강호를 정복한 뇌정마제.
- 또 다른 뇌정마제 허만경 - 사도빈이 만들어낸 뇌정마제. 뇌정마제의 내단 중 하나를 취해 만들었는데 원래 사도빈의 계획은 허만경을 무찔러 검무린이나 진무위처럼 무림에 화려하게 영웅으로 등장하는 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