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뇌서원
血腦書院
금시조 월드 사상 최악의 두뇌집단. 광신광세 시점에서 탄생했으며 금시조 월드의 크고 굵직한 여러 사건에 관여한 집단이다. 통칭 마도의 영원한 두뇌. 작가의 말로는 혈뇌서원은 세상의 파괴를 원하며, 오해와 증오, 욕심으로 점철된 인간의 잘못된 본성을 관찰하는 걸 즐기는 최고의 두뇌집단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서 난세가 재밌으니깐 사람들을 가지고 노는 꼬일 대로 꼬인 집단.
'서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문파답게 다른 무림문파와는 다르게 구조 자체가 굉장히 특이한 면이 많다. 집단의 목적도 무림정복이랑 영 동떨어진 편이고, 강력한 무공을 행사하는 것보다는 연구하고 계략을 짜는 것을 즐기는 편이라서 무림의 세력이라기보다는 이름 그대로 서원에 더 가깝다. 일단 혈뇌서원의 원주는 혈뇌군사라는 호칭으로 불리며 그 차세대 혈뇌군사가 될 후계자 말고는 달리 인원이 없어서 문파라고 하기도 민망한 수준이다. 정확하게는 다른 이들은 자신이 혈뇌서원의 속해있다고 생각하지만, 진정한 의미로 혈뇌서원에 속한 이는 둘 뿐이기에 일인전승의 문파라고 봐도 무방하다.
금시조 월드 내에서 악명 높은 혈경의 두 번째 소유자로 사실 혈뇌서원이라는 문파가 단둘로 구성됐음에도 한바탕 난리를 칠 수 있는 것도 혈경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래 마가에서 만든 물건이지만, 워낙 혈뇌서원이 혈경을 가지고 깽판을 많이 친 덕에 혈경 = 혈뇌서원이라는 이미지가 여러 작품에 등장인물들의 뇌리에 뚜렷이 각인되어있을 정도. 상징적인 무공으로는 혈마수라결, 그리고 그 혈마수라결에서 비롯된 사술인 영겁혼돈안이 있다.
보통 무협소설의 악역이 무림멸망이나 무림정복, 혹은 복수를 목표로 하거나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 활동하는 것과는 달리 그저 지식을 활용해서 사람들을 조종하고 고통받게 하는 것이 목표인 굉장히 독특한 악역이다. 또한, 목적 자체가 사람들을 암중에서 조종하는 것이다 보니 소설 내에도 출현 자체는 굉장히 적고 끝에서야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특징 중의 특징. 거기다가 근본적으로 혈뇌군사의 인성 자체가 심하게 꼬여있기에 철저한 계획으로 세상을 농락하는 것도 일종의 유흥이나 놀이로 생각한다.
그 외에도 군사들의 나이가 전부 족히 100살은 넘었을 걸로 추정된다. 조심홍이 겁난유세에 나온 이 사람의 제자라는 설도 있고, 원주 수를 보면 200년에 한 번꼴로 교체돼서 신빙성이 있지만. 실혼전기에서 원주들의 초상이 10개가 넘게 전시돼있다. 금시조 월드의 설정오류 중 하나로 3대 혈뇌군사가 겁난유세 시절에 활동했고, 그 제자가 겁난유세와 실혼전기 사이에 생존했었고, 그 제자가 바로 조심홍이 아니라면, 200년 동안 원주가 7명이나 갈렸다는 말이 된다.
겁난유세 이전에는 마도의 두뇌가 모인 집단에 불과했지만, 겁난유세에서 무혼지겁으로 한 번 크게 일을 낸 덕에 이후로는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무혼지겁의 실상은 제대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 정체를 아는 사람은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도 굳어버릴 정도로 악명이 높다.
머리 쓰는 집단답게 정파 중에서 혈뇌서원과 그나마 비교할 수 있는 건 제갈세가 뿐이다. 그나마도 겁난유세에서는 제대로 대처도 못 했고, 실혼전기에서도 조심홍이 머리 좀 쓸 줄 아는 놈들 취급하는 걸로 그친다. 실혼전기에서도 실질적으로 제갈세가의 가주는 아무 활약도 안 했고 제갈혜가 다 해먹었다. 하지만 실혼전기에서는 취급이 굉장히 안 좋아져서, 이놈들 악당 맞나 소리밖에 안 나온다(…) 머리 쓰는 것도, 무공도 전부다 적군양한테 밀리고, 나머지 것도 전부 딸린다.
혈관음에서 멸망한 이후에도 뇌정마제를 탄생시킨 것 때문인지 혈뇌서원이 존속하던 시기는 무슨 암흑의 시대 정도로 취급받는다. 확실히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가 자신을 조종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무섭긴 하다. 그것도 자기는 온전히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한 거라고 생각한 것조차 자신을 조종하는 암중의 누군가가 의도했다고 생각하면 무섭다 못해 소름이 돋는다.
천뢰무한에서는 뇌정마교보다 나쁜 놈으로 묘사된다. 뇌정마교는 혈뇌서원의 의지를 이어받은 곳이기도 하지만, 백도세력에게 핍박받고 소와받는 자들이 모인 집단일 수도 있다는 말로 어쩔 수 없이 악이 돼버린 세력으로 묘사하는 데 비해, 혈왕이 부활해 혈뇌서원을 다시 만들면 그런 거 없다고 말할 정도니 금시조 월드 내에서는 절대적인 악으로 취급받는 거 같다.
마계의 구마룡이 혈경과 함께 저주를 내려줌으로써 탄생했다는 마가(魔家)에서 시작된 마도의 일맥을 이은 집단으로 광신광세에서 혈뇌서원의 초대 원주가 등장한다고 작가가 말한 바 있기에 광신광세에서의 등장인물 중 불화라고 불리는 소림사 출신의 인물이 창설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천뢰무한에서는 혈경의 마공을 손에 넣음으로써 그 역사가 시작됐다고 알려졌다.
광신광세에서 탄생했기에 꽤 유서가 깊은 문파지만, 3대 원주 전까지는 혈경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 딱히 활동은 없었던 걸로 보인다. 천뢰무한의 설명대로 기존의 마가 → 혈왕교 → 흑혈산 → 수라마교 → 혈뇌서원 순서로 혈경이 넘어간 게 아니라 마가 → 혈뇌서원 순서로 넘어갔다면, 난지사와 무림천추의 일은 암중에서 혈뇌서원이 조종했을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낮다.
3대 원주가 활동하기 시작한 겁난유세 때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한다. 마라혈보라는 정체불명의 물건을 회수하기 위해서 그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때 나오는 대사를 보면 확실히 그전부터 악명이 높긴 했던 거 같다. 하지만 우연히 살아남은 생존자가 나중에 커서 삼기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바람에 산하세력은 모조리 절멸하고, 혈뇌군사 본인은 혈경조차 버리고 도망치는 신세로 전락했다가, 작품의 막바지에 등장해서 강렬한 반전을 선사해준다.
무혼지겁으로부터 200년 뒤에는 다시 한 번 세상을 향하여 한바탕 놀이를 벌이고, 전전대 혈뇌군사처럼 최후의 실수로 모든 걸 망치치 않기 위해서 칠성회를 조직하고, 적군양을 키워서 강호정복을 시도하지만, 예상치 못한 제갈혜의 활약, 4대 혈뇌군사 조심홍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성장해버린 적군양 같은 수많은 변수의 출현으로 칠성회는 산산이 조각나고, 조심홍 본인은 적군양을 다음 대 혈뇌군사로 임명하고 사망한다.
광오천하 시점에서는 잠적해서 등장하지 않지만, 작품의 등장인물 중 한 명이 혈마수라결을 익힌 걸로 보아서 존속해있는 걸로 보인다. 혈뇌서원이 존속해있는 게 사실이라면 몰래 뒤에서 광오천하의 혈겁에 관여했을 가능성도 있다. 비급을 남길 시간이 없던 적군양의 번천대뢰장과 공진뢰라든가, 혈뇌서원이 가지고 있어야 할 혈경이 딴 곳에 가 있는 걸 보면 적어도 혈뇌서원과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결국 환환지존 청무량이 세웠다고 전해지는 관음문과의 싸움에서 패배하여서 멸망한다. 하지만 마지막 원주 야율극은 죽지 않고 살아남아, 천축으로 가서 복수를 다짐하며 새로운 악의 씨앗을 남긴다.
금시조 월드의 악의 대명사지만 출현이 굉장히 적다. 고작 세 작품에서만 나오는데 그 중 혈관음은 출판사 사정으로 연중인지라 실질적으로는 단 두 작품에서밖에 안 나오고 악역으로 나오는 건 단 한 작품뿐이다. 하지만 이후 마도세력에게 큰 영향을 미쳐서 소설마다 한두 번씩은 잊지 않고 언급이 된다.
무협소설 《겁난유세》, 《실혼전기》에 등장하는 문파.'''그래. 내가 아니지. 하지만... 상관없네. 어차피 우리 혈뇌서원의 목적은 군림이 아니니까. 그저 세상에 피바람이 일어나면 그것으로 우린 만족해. 우리 머리에서 나온 음모의 손아귀에 놀아나는 군상들의 어리석은 춤사위만으로도 우린 충분히 행복하다네.'''
- 《실혼전기》 중에서
1. 개요
금시조 월드 사상 최악의 두뇌집단. 광신광세 시점에서 탄생했으며 금시조 월드의 크고 굵직한 여러 사건에 관여한 집단이다. 통칭 마도의 영원한 두뇌. 작가의 말로는 혈뇌서원은 세상의 파괴를 원하며, 오해와 증오, 욕심으로 점철된 인간의 잘못된 본성을 관찰하는 걸 즐기는 최고의 두뇌집단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서 난세가 재밌으니깐 사람들을 가지고 노는 꼬일 대로 꼬인 집단.
2. 설명
'서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문파답게 다른 무림문파와는 다르게 구조 자체가 굉장히 특이한 면이 많다. 집단의 목적도 무림정복이랑 영 동떨어진 편이고, 강력한 무공을 행사하는 것보다는 연구하고 계략을 짜는 것을 즐기는 편이라서 무림의 세력이라기보다는 이름 그대로 서원에 더 가깝다. 일단 혈뇌서원의 원주는 혈뇌군사라는 호칭으로 불리며 그 차세대 혈뇌군사가 될 후계자 말고는 달리 인원이 없어서 문파라고 하기도 민망한 수준이다. 정확하게는 다른 이들은 자신이 혈뇌서원의 속해있다고 생각하지만, 진정한 의미로 혈뇌서원에 속한 이는 둘 뿐이기에 일인전승의 문파라고 봐도 무방하다.
금시조 월드 내에서 악명 높은 혈경의 두 번째 소유자로 사실 혈뇌서원이라는 문파가 단둘로 구성됐음에도 한바탕 난리를 칠 수 있는 것도 혈경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래 마가에서 만든 물건이지만, 워낙 혈뇌서원이 혈경을 가지고 깽판을 많이 친 덕에 혈경 = 혈뇌서원이라는 이미지가 여러 작품에 등장인물들의 뇌리에 뚜렷이 각인되어있을 정도. 상징적인 무공으로는 혈마수라결, 그리고 그 혈마수라결에서 비롯된 사술인 영겁혼돈안이 있다.
보통 무협소설의 악역이 무림멸망이나 무림정복, 혹은 복수를 목표로 하거나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 활동하는 것과는 달리 그저 지식을 활용해서 사람들을 조종하고 고통받게 하는 것이 목표인 굉장히 독특한 악역이다. 또한, 목적 자체가 사람들을 암중에서 조종하는 것이다 보니 소설 내에도 출현 자체는 굉장히 적고 끝에서야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특징 중의 특징. 거기다가 근본적으로 혈뇌군사의 인성 자체가 심하게 꼬여있기에 철저한 계획으로 세상을 농락하는 것도 일종의 유흥이나 놀이로 생각한다.
그 외에도 군사들의 나이가 전부 족히 100살은 넘었을 걸로 추정된다. 조심홍이 겁난유세에 나온 이 사람의 제자라는 설도 있고, 원주 수를 보면 200년에 한 번꼴로 교체돼서 신빙성이 있지만. 실혼전기에서 원주들의 초상이 10개가 넘게 전시돼있다. 금시조 월드의 설정오류 중 하나로 3대 혈뇌군사가 겁난유세 시절에 활동했고, 그 제자가 겁난유세와 실혼전기 사이에 생존했었고, 그 제자가 바로 조심홍이 아니라면, 200년 동안 원주가 7명이나 갈렸다는 말이 된다.
3. 취급
겁난유세 이전에는 마도의 두뇌가 모인 집단에 불과했지만, 겁난유세에서 무혼지겁으로 한 번 크게 일을 낸 덕에 이후로는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무혼지겁의 실상은 제대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 정체를 아는 사람은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도 굳어버릴 정도로 악명이 높다.
머리 쓰는 집단답게 정파 중에서 혈뇌서원과 그나마 비교할 수 있는 건 제갈세가 뿐이다. 그나마도 겁난유세에서는 제대로 대처도 못 했고, 실혼전기에서도 조심홍이 머리 좀 쓸 줄 아는 놈들 취급하는 걸로 그친다. 실혼전기에서도 실질적으로 제갈세가의 가주는 아무 활약도 안 했고 제갈혜가 다 해먹었다. 하지만 실혼전기에서는 취급이 굉장히 안 좋아져서, 이놈들 악당 맞나 소리밖에 안 나온다(…) 머리 쓰는 것도, 무공도 전부다 적군양한테 밀리고, 나머지 것도 전부 딸린다.
혈관음에서 멸망한 이후에도 뇌정마제를 탄생시킨 것 때문인지 혈뇌서원이 존속하던 시기는 무슨 암흑의 시대 정도로 취급받는다. 확실히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가 자신을 조종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무섭긴 하다. 그것도 자기는 온전히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한 거라고 생각한 것조차 자신을 조종하는 암중의 누군가가 의도했다고 생각하면 무섭다 못해 소름이 돋는다.
천뢰무한에서는 뇌정마교보다 나쁜 놈으로 묘사된다. 뇌정마교는 혈뇌서원의 의지를 이어받은 곳이기도 하지만, 백도세력에게 핍박받고 소와받는 자들이 모인 집단일 수도 있다는 말로 어쩔 수 없이 악이 돼버린 세력으로 묘사하는 데 비해, 혈왕이 부활해 혈뇌서원을 다시 만들면 그런 거 없다고 말할 정도니 금시조 월드 내에서는 절대적인 악으로 취급받는 거 같다.
4. 혈뇌서원의 역사
4.1. 탄생
마계의 구마룡이 혈경과 함께 저주를 내려줌으로써 탄생했다는 마가(魔家)에서 시작된 마도의 일맥을 이은 집단으로 광신광세에서 혈뇌서원의 초대 원주가 등장한다고 작가가 말한 바 있기에 광신광세에서의 등장인물 중 불화라고 불리는 소림사 출신의 인물이 창설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천뢰무한에서는 혈경의 마공을 손에 넣음으로써 그 역사가 시작됐다고 알려졌다.
4.2. 활약
광신광세에서 탄생했기에 꽤 유서가 깊은 문파지만, 3대 원주 전까지는 혈경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 딱히 활동은 없었던 걸로 보인다. 천뢰무한의 설명대로 기존의 마가 → 혈왕교 → 흑혈산 → 수라마교 → 혈뇌서원 순서로 혈경이 넘어간 게 아니라 마가 → 혈뇌서원 순서로 넘어갔다면, 난지사와 무림천추의 일은 암중에서 혈뇌서원이 조종했을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낮다.
3대 원주가 활동하기 시작한 겁난유세 때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한다. 마라혈보라는 정체불명의 물건을 회수하기 위해서 그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때 나오는 대사를 보면 확실히 그전부터 악명이 높긴 했던 거 같다. 하지만 우연히 살아남은 생존자가 나중에 커서 삼기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바람에 산하세력은 모조리 절멸하고, 혈뇌군사 본인은 혈경조차 버리고 도망치는 신세로 전락했다가, 작품의 막바지에 등장해서 강렬한 반전을 선사해준다.
무혼지겁으로부터 200년 뒤에는 다시 한 번 세상을 향하여 한바탕 놀이를 벌이고, 전전대 혈뇌군사처럼 최후의 실수로 모든 걸 망치치 않기 위해서 칠성회를 조직하고, 적군양을 키워서 강호정복을 시도하지만, 예상치 못한 제갈혜의 활약, 4대 혈뇌군사 조심홍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성장해버린 적군양 같은 수많은 변수의 출현으로 칠성회는 산산이 조각나고, 조심홍 본인은 적군양을 다음 대 혈뇌군사로 임명하고 사망한다.
광오천하 시점에서는 잠적해서 등장하지 않지만, 작품의 등장인물 중 한 명이 혈마수라결을 익힌 걸로 보아서 존속해있는 걸로 보인다. 혈뇌서원이 존속해있는 게 사실이라면 몰래 뒤에서 광오천하의 혈겁에 관여했을 가능성도 있다. 비급을 남길 시간이 없던 적군양의 번천대뢰장과 공진뢰라든가, 혈뇌서원이 가지고 있어야 할 혈경이 딴 곳에 가 있는 걸 보면 적어도 혈뇌서원과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4.3. 멸망
결국 환환지존 청무량이 세웠다고 전해지는 관음문과의 싸움에서 패배하여서 멸망한다. 하지만 마지막 원주 야율극은 죽지 않고 살아남아, 천축으로 가서 복수를 다짐하며 새로운 악의 씨앗을 남긴다.
5. 기타
금시조 월드의 악의 대명사지만 출현이 굉장히 적다. 고작 세 작품에서만 나오는데 그 중 혈관음은 출판사 사정으로 연중인지라 실질적으로는 단 두 작품에서밖에 안 나오고 악역으로 나오는 건 단 한 작품뿐이다. 하지만 이후 마도세력에게 큰 영향을 미쳐서 소설마다 한두 번씩은 잊지 않고 언급이 된다.
6. 역대 혈뇌군사 목록
- 제1대 원주(로 추정) 불화 - 광신광세의 등장인물로 소림사에서 불왕으로 키웠지만 정작 불왕이 되지 못한 인물이다. 불화를 불왕으로 만들려고 영약과 비급을 주도록 중용한 사람이 청성파의 운학이자 영겁조화문의 일원이라는 걸 생각하면 정말로 혈뇌서원은 반고문과 영겁조화문한테 농락당한 게 된다. 작품 내에서 이 녀석이 정확하게 혈뇌군사가 됐다고는 나오지 않지만, 불화 본인은 자신이 불왕이 되지 못한 것에 빡친 나머지 소림사를 떠났고, 그걸 지켜보던 소림사 장문인인 자광은 불안감에 떨고 다가올 비극에 대한 예감 때문에 공포에 떨었다. 사실 인맥빨로 추천받은 놈이니 불왕이 될 리가 만무한 놈이긴 했다.
- 제3대 원주 만박 - 혈뇌서원의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혈뇌군사로 꼽힌다. 실제로 한 짓만 보면 그렇게 불릴 만도 하다.
- 제4대 원주 최오 - 겁난유세 초반과 막바지에 등장한 인물. 조심홍은 자기를 다음 혈뇌군사로 임명한 거 말고는 잘한 게 없는 혈뇌군사라고 디스했다. 그래도 이혼대법의 기초를 만든 사람이 이 녀석이다. 또한 단심혈제라는 간지나는 별호를 가지고 있다.
- 제5대 원주 조심홍 - 혈뇌서원 최고의 안습 원주. 혈마수라결 극성의 무공에 사파 최고의 두뇌를 가져 천사天邪로 불리우지만 적군양과 비교해 강하긴 한데 어중간하게 강하고, 똑똑하긴 한데 어중간하게 똑똑하고, 사악하긴 한데 어중간하게 사악해서 적군양한테 발렸다.
- 제6대 원주(로 추정) 적군양 - 실혼전기 끝 부분에서 혈뇌군사가 된다는 떡밥을 뿌리지만 광혼전기가 나오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
- 마지막 원주 야율극 - 왠지 모르게 이름이 바뀐다. 북궁남가에서는 율안극으로 나오고 천뢰무한 후반부에서는 카뮬란(…)이라는 초대 뇌정마제의 이름을 오타 낸 거 같은 이름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