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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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rien
1. 한국의 게임 개발사
1.1. 개발 목록
2. 한국산 3D SNS




1. 한국의 게임 개발사


클럽 엠스타를 개발한 게임 개발사... 지만 원래는 게임이 아니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였다. '''누리엔''' SNS를 제공하는 '''누리엔 소프트웨어'''는 구준회[1][2] 대표와 김태훈 이사 두 사람이 2004년 5월 25일 공동으로 설립했다. 2008년 9월 30일부터 OBT를 시작한 SNS 누리엔은 언리얼 엔진으로 만든 3D 아바타를 이용하는 독특한 모습과 리듬 게임 엠스타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3년전 누리엔 기획안을 가지고 국내 굴지의 기업들을 찾아다니며 투자를 제안했지만 한 건도 성공하지 못한 것과 달리 노던 라이트 벤처 캐피털(Northern Light Venture Capital), 글로브스팬 캐피털 파트너스(Globespan Capital Partners),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New Enterprise Associates), 치밍 벤처 파트너스(QiMing Venture Partners)같은 미국, 중국의 벤처 캐피털사들로부터 1500만 달러[3]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낸다. 거기다 '''엔비전(NVISION) 2008''' 행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비주얼 컴퓨팅 기업에게 수여되는 '''베스트 이머징 컴퍼니'''로 선정되는 등 오히려 해외에서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누리엔 SNS는 뛰어난 그래픽만큼이나 높은 컴퓨터 사양을 요구해 진입장벽이 높았고 누리엔 회사도 거액의 투자로 영향력이 강해진 외부 투자자들간 의견 대립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 겪게 된다. 결국 동시접속자 저조를 이유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지 1년만인 2009년 9월 30일 '''누리엔'''과 '''엠스타'''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다.
이 때는 이미 많이 어려워진 상태로 투자받은 것도 다 소진하고 직원 수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얼마 안되는 직원들의 월급도 못 주고 나중에 살림이 피고나서야 몰아서 줬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니 정말 어려웠던 듯. 잘나갈 때 중국에 지사를 설립했는데 사기(?)를 당해서 수십억이 묶이는 바람에 모기업이 망해가는데도 빼올 수가 없었다는 얘기도 있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
2009년 11월에는 개방형 SNS '''스푼'''(sfoon)을 공개했다. 스푼은 트위터, 미투데이 등의 글, 댓글 등을 한 곳에서 모아서 보고 선택적으로 글을 재전송할 수 있었으며, '''라운지''' 메뉴로 스푼, 트위터, 미투데이 유저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을 한꺼번에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다.[4] 소셜 게임 '''노점왕'''의 서비스도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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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개발사로 방향을 정한 이후 '''CJ 인터넷'''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게임 개발에 매진한 것으로 보인다. 2010년 9월 9일 '''누리엔소프트'''를 새롭게 설립한 이후 2년전 서비스 종료된 엠스타에 기반을 둔 클럽 엠스타의 CBT를 2011년 1월 시작하고, 6월에는 OBT를, 그리고 마침내 7월달부터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다.
2011년 9월, CJ E&M이 누리엔의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만든다. 2014년에는 CJ E&M에서 '''CJ넷마블'''이 분리되었다가 다시 '''CJ게임즈'''와 통합되어 설립된 '''넷마블게임즈'''의 자회사로 이동하게 된다.
그러나 2015년 6월 1일 넷마블게임즈는 휘하의 개발자회사인 '''턴온게임즈''', '''리본게임즈''',[5] '''누리엔''' 3사를 통합해 개발자 250명의 대형개발사인 신규법인 '''넷마블네오'''를 만든다고 발표했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이사가 넷마블네오의 대표이사직을 겸임한다.
외부적으로는 정리해고보다 투자, 합병으로 이익을 내는 경영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외부의 시선은 정리해고가 뻔하지 않겠느냐는 반응이 많다. 어쨌든 2004년 설립 이후 파란만장한 부침을 경험한 누리엔은 그렇게 사라지게 되었다.

1.1. 개발 목록



2. 한국산 3D SNS


위 항목의 '''누리엔 소프트웨어'''에서 2008년 9월 30일 OBT를 시작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3D 공간에서 3D 아바타를 이용해 다른 사람들과 인적 교류를 한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미국 등에서 유행하는 세컨드 라이프와 유사하지만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웹에서 엠스타 같은 리듬 게임도 즐길 수 있었다.
쉽게 얘기하자면 누리엔이라는 것은 트위터싸이월드 같은 것이고, 자사의 게임을 누리엔과 전부 연동시킨다는 얘기. 국내 온라인업계 치고는 많은 수인 150 여명이 이 프로젝트에 매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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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3D 아바타나 게임 엠스타에픽 게임즈의 '''언리얼 엔진 3.0'''과 엔비디아의 '''PhysX''' 같은 기술을 도입해버리는 과감한 시도를 해버렸다. 그렇다보니 그래픽 자체는 매우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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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삼성을 비롯한 당시의 메이커 컴퓨터로 서비스를 즐기기에는 권장사양이 너무 높았다.[6] 이런 SNS 류는 가입자가 많을수록 힘을 발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만만치않은 진입장벽이 있었던 셈.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서비스를 개발해놓고도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아 누리엔이라는 서비스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었다.
2008년 SNS와 엠스타를 공개하고 이후 패션쇼 '''런웨이''', 퀴즈 대결 '''퀴즈 스타''' 등을 선보이겠다고 했지만, 1년 뒤인 2009년 9월 30일 서비스 자체가 종료되어 버렸다. 이 때까지도 베타테스트 중이었지만 저조한 동시접속자 숫자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다.
이후 누리엔 SNS는 없어졌지만 엠스타 게임만은 다시 살아나서 클럽 엠스타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1] 코넬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했지만 IMF이후 벤처붐이 불자 IT업계에 눈을 돌린 구준회는 졸업 후 일단 경험을 쌓아보자는 차원에서 2000년에 '''업스트림 네트워크'''라는 벤처를 창업한다. 게임업계에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게임파크에서 비즈니스 컨설팅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게 됐다.[2] “만약 벤처붐이 활발했던 당시보다 일찍 대학원을 졸업했거나 그 이후에 졸업했다면 게임업계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니 정말 '''인생은 타이밍'''.[3] 나중에는 2500만 달러까지 늘었다.[4] sfoon의 서비스는 2011년 중반 즈음에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5] 넷마블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RPS(Role Playing Shooting) 게임 하운즈의 개발사. 하운즈 항목에는 꿀벌즈 스튜디오가 제작했다고 되어있는데 꿀벌즈가 리본게임즈 소속이었던 것인지는 확인이 필요할 듯하다.[6] 누리엔 소프트웨어에서 발표한 최소사양은 '''펜티엄 4 2.4GHz / RAM 1GB / 지포스 6600'''이었고 권장사양은 '''펜티엄4 3.0GHz / RAM 2GB / 지포스 7800GT'''이었지만 실제로는 듀얼코어 CPU에 지포스 9600에서도 풀옵션을 적용하기 어려울 정도였으니 당시 기준으로는 매우 높은 사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