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1. 개요
Avatar
화신(化身)이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
2. 상세
Avatara라고도 부르며 영어로는 Incarnate, embodiment[1] 라고 쓴다.[2]
단어의 의미는 '하늘에서 내려온 자'라는 것으로, 지상에 내려온 신의 분신을 뜻한다. 그 외에도 '''뭔가가 구체화 됨'''을 뜻하기도 한다.
즉 본래의 뜻은 종교적인 용어이다. 구분해야 할 것은 힌두교의 신들이 인간의 형상만 취한 것과 기독교 예수는 완전히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점이다. 전자의 경우 눈에 보이는 형상만 인간일 뿐 인간과 같은 고통, 감정, 생리적 필요가 전혀 없지만, 기독교 예수는 인간과 똑같은 속성을 공유한다. 이것을 '성육신'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기독교교리에서 예수의 십자가 사건이 인간과 똑같은 고통을 받았다는 점이 중요한 반면 힌두교신의 화신들은 어떤 제약없이 신과 똑같은 능력을 발휘한 존재였다는 점이 강조된다.
단, 단성론이나 단일신론 신학을 주장하는 일부 기독교에서는 예수가 '화신'과 같이 형상만 인간의 모습이었다고 주장하기에 힌두교의 '화신'과 유사하다. 이런 기독론을 '가현설'이라고 부른다.대표적으로 동방교회가 그렇고 여호와의 증인은 이와 약간 비슷하다. 여증에선 인간 예수가 공생애 사역 3년간만 일시적으로 신으로 인정 받았다. 그 기간에는 인간의 속성 없이 형상만 인간인 신이었다. 그리고 십자가에 메달리기 직전에 다시 인간으로 변했다. 카톨릭과 전통적인 대부분 개신교는 '온전히 인간으로 변함'을 뜻하는 '성육신' 삼위일체를 교리를 믿는다.
때문에 아바타를 영어로 번역할 때 대체할 단어가 없으므로 기존의 '성육신'을 의미하는 incarnation 혹은 Incarnate로 쓰지만, 말 그대로 신의 화신일 경우에는 영어에서도 일반적으로 Avatar로 쓴다. 이것은 기독교의 성육신 개념과는 구분하기 위해 원어 아바타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말로는 두개를 구분하는 각각의 단어가 있기에 '화신'과 '성육신'을 엄격하게 구분한다. 참고로 reincarnation은 환생.
3. 인터넷 용어
인터넷 용어로는 '''사용자의 분신'''을 의미하기도 한다. TRPG의 PC(Player Character) 같은 자신이 직접 조작하는 캐릭터를 이런 뜻에서 아바타라고 하는 것이다.
아바타가 처음으로 나온 곳은 1985년 개발된 루카스아츠의 온라인 RPG 하비타트(Habitat)부터고 플레이어의 분신으로서 온라인상 가상 캐릭터라는 의미도 그대로였다.[3]
한국의 경우 인터넷 초창기에는 많이 쓰였던 단어이지만, 2003년 이후에는 사실상 상기한 플레이어의 분신이라는 의미로는 '''완전히 사장'''되어 버린 단어. 다만 일본에서는 딱히 그렇지 않았던 모양인지, 일본산 게임 판타지에서 상기한 의미로 아바타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덕분에 한국에서는 사어가 되어 있었던 단어가 일본산 게임 판타지를 통해 재수입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한편 한국에서는 어의 전성[4] 을 거쳐, 현재는 각종 MMO게임에서 캐릭터를 꾸미기 위한 캐시 아이템을 아바타라고 칭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대표적으로 던전 앤 파이터). 또 게임이 아닌 포털 사이트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사람 모양의 아이콘을 아바타라고 부르는 경우도 간혹 있다.
초기 웹게임이나 포탈 사이트 등에서 이러한 상품을 '아바타 꾸미기'라고 부른 것이 축약, 와전되어 여기까지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초기 의도와는 상당히 동떨어져 버린 셈.
워드프레스에서 사용하는 Gravatar 시스템 또한 아바타의 일종이다. 이를 통해 나무위키의 프로필을 원하는 이미지로 바꿀 수 있다.
일부에서는 작가가 본인을 창작물 상의 자캐들과 만나게 할 때 쓰는 오너캐의 전용 일러스트를 아바타라고 칭하기도 한다. 보통은 오너 캐릭터의 뜻에 이것도 들어간다고 보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이 의미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그리고 메리 수와는 전혀 다른 의미이다.
4. 동음이의어
4.1.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블록버스터 SF 영화'''
4.2. .hack G.U. 미디어믹스에 등장하는 개념
8상 문서 참조. The World가 리셋되고서도 남아 있었던 8상의 분신들로서, 선택받은 여덟 명의 플레이어 캐릭터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었다.
4.3. EVE 온라인의 아마르 타이탄
[image]
아마르 제국 타이탄으로, 둠스데이 무기 명칭은 Judgement(심판)
4.4.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일반적으로 신의 화신을 의미한다. 신격이 자신의 힘을 쪼개어 만든 분신으로 동시에 의식을 공유하고 있으면서 별개로 활동을 할 수 있다. 형태는 다양하나 일부 신격은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쓰거나 특정한 형태로만 아바타를 내보낸다.
D&D 공식 세계관의 신은 선악 등의 이념 논쟁을 막론하고 어지간하면 물질계에는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자신의 추종자만 쓰는 불문율이 있다. 어떤 신이 직접 튀어나왔다가는 그 신을 싫어하는 놈들이 '''너도 나도 직접 개입해서 개판이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 어떤 신이 짜증나면 그냥 상대 본진에 가서 현피를 뜨는게 차라리 낫다. 다만, 화신은 이 제약에서 예외로 치며 화신이 죽는다고 본체가 치명상을 입는 건 아니다.
단 화신을 내려보내는 것 자체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고, 화신은 본체에 비해서 힘에 제약이 있다. 화신이 박살난다고 본인이 그대로 죽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도 공들여 만든 화신이 박살나는 거 자체만으로 시간과 노력을 헛수고로 돌리니 단순히 로그아웃(…) 할 수 있는 소모품 따위 취급할 수도 없고, 세상에 따라서 진짜로 잡히면 엄청나게 타격을 받는 곳도 있으며[5][6] 방법을 찾기도 힘들고 엄청 어렵겠지만 화신에게 수작을 부려서 신 본체에 타격을 주거나 심하면 소멸시키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필멸자들 기준으로는 그거만 해도 감당 못하긴 하지만, 에픽 레벨급의 달인 파티에게 자칫하면 잡힐 수 있기에 위험 부담이 없는 건 아니다. 물론 전원이 에픽 레벨 이상인 파티는 어떤 의미에선 신격이 내려보내는 아바타만큼이나 희귀한 존재기에 여기에도 제한은 있다. 에픽 레벨급 되면 각자 자기 나와바리 관리하기 바쁘고 구태여 모험할 동기도 급격히 줄어들기에 에픽 파티는 여간해선 결성되기 어렵다.
4.5. 미니어처 게임 워머신에 나오는 로봇
메노스의 화신 참조. 미니어처 게임인 워머신, 아이언 킹덤에 나오는 로봇. 메노스 보호령에 워잭으로 만든 메노스의 화신이 있다. 말 그대로 메노스의 화신이기 때문에 완벽히 자율 기동을 한다.
4.6. 워크래프트 3
마운틴 킹의 궁극기.
워든의 궁극기 소환수.
각 항목 참조.
5. 기타 동음이의어
- 메노스의 화신 - 워머신
- 던전 앤 파이터/아이템/아바타 - 던전 앤 파이터
- 사신 아바타 - 유희왕
- 아바타 - .hack G.U. 미디어믹스
- 아바타 - EVE 온라인
- 아바타 -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 아바타 - 덴마
- 아바타(배틀메크) - 배틀테크
- 아바타(소닉 포시즈) - 소닉 포시즈
- 아바타(울티마) - 울티마 시리즈
- 아바타(인피니티) - 인피니티
- 아바타(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 커맨드 앤 컨커
- 아바타 - Warhammer 40,000
- 왕군 아바타라 -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 아바타라 - 슈퍼로봇대전 UX
- 아바타 아앙의 전설 : 니켈로디언의 애니메이션
- 멜로딕 데스메탈밴드 Avatar
[1] 이 단어는 구체화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샌드맨 시리즈에서도 영원 일족에 대한 작중 인물들의 설명에서 화신이라는 의미의 Incarnation은 부정했지만, embodiment라는 표현은 사용된 적도 있다.[2] 사실 "avatar"이라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다 알아듣는다.[3] 울티마 시리즈의 4편(1985)부터 아바타라는 단어가 쓰였다는 견해가 있으나 아바타 문서에서 보듯이 울티마4에서의 아바타는 온라인 게임의 사용자 캐릭터라는 의미가 아니라 종교적인 의미로서 깨달은 사람이라는 의미였다.[4] 시간이 흐르면서 단어의 의미가 원래의 뜻과 다른 의미로 변하는 경우이다.[5] 그레이호크면 몰라도 포가튼렐름 만신전은 서로서로 물어뜯는 곳이라서 이런 손실은 목을 조이는 결과만 가져온다. 대표적으로 전대 살인의 신 바알이 문셰 제도에서 깽판을 칠때 특별히 강한 아바타인 레비져를 만들어서 보냈다가 트리스탄 캔드릭에 파괴당하는 바람에 대신격에서 중신격으로 추락하고 만다. 뭐 어쨌거나 그게 터진다고 그대로 죽어버리는 건 아니니 상대적으로 안전하긴 하지만….[6] 또한 포가튼렐름의 경우, 진정한 창조주 아오에 의해 신의 힘은 신도로부터 나온다 고 못박혀 있다.(정확하게는 힘이라기보다 영향력이나 존재감에 가깝다. 신도가 전멸해버리면 아예 신의 존재 자체가 소멸당한다.) 아바타를 보내는 게 신도들의 신앙을 북돋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앞선 각주의 바알 처럼 신도들 다 보는데서 아바타가 적대세력에 의해 박살나서 개쪽을 팔아버리면(...) 신도들의 실망과 배교로 인해 신격의 위상도 곤두박질 치게 된다. 오히려 이런 대형사건을 겪고도 고작 중신격으로 떨어진 게 바알이 대단한 부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