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풍군
[clearfix]
1. 개요
조선의 왕족. 이름은 이명(李佲). 원종으로 추존된 정원군의 유일한 서자로, 어머니는 측실 김씨이다. 인조의 서동생이자 능원대군과 능창대군의 서형이다.[2]
적모(嫡母) 인헌왕후의 조카 구인기의 군호 역시 능풍군(綾豐君)으로 한자까지 같다. 작호의 유래가 되는 지명도 같은 능주.
2. 생애
1596년에 태어났는데 정확한 생일은 모른다. 6살 때인 1601년 능풍부수(綾豊副守)에 책봉되었으며[A] 불과 3년 뒤인 1604년 11월에 갑자기 병으로 요절했다.
3. 사후
1623년 3월 이복 형 인조가 반정을 일으켜 즉위하고 1632년 아버지 정원군이 원종 임금으로 추존되면서 다른 이복 형제들은 왕자 자격으로 '대군(大君)' 작위를 받았지만 능풍부수만은 '군(君)' 작위로 추증은 커녕 시호조차 받지 못하고 단지 기록에 이름과 '早卒' 로만 적히게 된다.
사후 270여년 만인 1872년에야 이복 형 인조의 9대손 고종이 비로소 '군' 작위를 내리고 영종정경부사에 추증시켰다.
묘소는 경기도 양주군 풍양현[B]에 있었으나 뒷날 위치를 잊어버려 현재는 찾을 수 없다.
4. 가족과 후손
결혼도 못하고 요절해서 당연히 실제 후손은 없다. 단, 숙부 인흥군 이영의 손자 성평군 이탁(星坪君 李濯)을 양자로 삼았다. 그러나 [3] 뒷날 고종이 능풍군의 다른 숙부 인성군 이공의 7대손 이풍소(李酆沼)로 하여금 제사를 받들게 했고 이풍소의 5대조인 광천부정 이정을 능풍군의 사후 양자로 지명했다. 이에 따라 광천부정은 광천군으로 추봉받았으며, 광천부정의 자손들은 원래 선조의 5대손이라서 작호를 받지 못했던 것을 원종의 4대손이 되면서 역시 군호를 추증받았다. 현재 능풍군의 자손들은 실제로는 전부 인성군의 후손들이다.
4.1. 역대 종주(宗主)
1. 능풍군 이명(綾豊君 李佲).
2. 광천군 이정(光川君 李渟).[4] - 능풍군파 1대 사손. 사손(嗣孫)의 대수는 종주의 대수에서 '-1' 하면 된다.
3. 평원군 이표(平原君 李標).
4. 신은군 이익훤(愼恩君 李益烜).[5][6]
5. 이현규(李鉉圭).
6. 이종순(李鍾淳).[7]
7. 이풍소(李酆沼).
8. 이수병(李秀丙).[8]
9. 이용응(李龍應).
10. 이재후(李載厚).
11. 이낙용(李洛鎔).
1990년판 인성군파보를 보면, 11대 종주인 이낙용에게 두 동생이 있는데 그를 포함해서 모두 30세를 넘기지 못하고 광복 이전에 모두 요절한 걸로 나와 있다. 현재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는 후손은 10대 종주 이재후의 사촌동생인 이재흥(李載興), 8대 종주 이수병의 생가 친동생인 이수명(李秀明) 계열이다.
[A] A B 작호는 인헌왕후의 본관인 전라남도 화순군의 옛 고을인 '능주(綾州, 현 능주면 등 화순군 서남부)'에서 유래했다. 형제들도 마찬가지.[1] 후술하겠지만 양자이다[B] A B 현재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접읍, 오남읍 일대. 풍양 조씨의 풍양이 이 곳이다.[2] 태어난 순서로만 보면 장남이자 적자는 인조, 차남이자 서자인 능풍군, 그리고 3남이자 적자인 능원대군, 그 다음이 4남이자 적자인 능창대군이다.[3] 1900년에 편찬된 선원속보(璿源續譜) 인흥군편을 보면 성평군에게는 외동아들 동은군 이부(東恩君 李榑)가 있었다[4] 인성군의 4남 해령군 이급(海寧君 李伋)의 차남[5] 승정원일기 고종 9년(1872년) 12월 4일 기사[6] 신은군이라는 봉작명은 평원군의 부인의 현부인(縣夫人) 은진 송씨의 본관인 은진(恩津)에서 유래했다.[7] 생부는 이정규(李鼎圭)인데, 이현규의 사촌동생이다.[8] 생부는 이빈소(李邠沼)로, 이풍소의 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