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캐핑

 

1. 설명
2. 픽션에서의 니캐핑


1. 설명


'''Knee-Capping'''
대인저지를 위한 사격술의 일종. 총으로 상대방의 무릎관절을 쏘는 것으로, 일단 무릎은 생명활동에 중요한 기관은 아니기 때문에 아주 죽을 정도의 데미지는 안 주면서, 끔찍한 고통을 안겨주고, 병원치료 받기 전까진 절대 걷지 못하게 만들어 포획을 쉽게 만들어주는[1] 대인저지력을 갖는다. 또 이렇게 쓰러진 적은 생포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이런 부상병은 후방으로 인계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엔 그 부상병과 같은 편인 누군가는 전투를 포기하고 부상병 인계에만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적의 전력이 더 줄어드는 이점도 있으며, 만약 부상병이 적절한 치료를 받아 살아남는다 하더라도 영구적인 장애를 얻게 된다면 적의 전력에서 완전히 배제되기 때문에 사살한 것과 동등한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적이 아니더라도 무릎을 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인질극 상황. 미국의 한 전문가는 실제 사건을 소개하며 인질극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TV 프로그램에서 범인이 인질의 목을 잡고 있을 경우 인질의 무릎을 쏴서 주저앉게 만들라고 조언했다. 해당 행위로 인해 인질이 주저앉게되면 인질의 머리나 가슴 등 주요부위를 쏠 위험 없이 인질범의 몸을 노출시킬 수 있고, 범인 사살에 실패하더라도 잡혀있던 사람을 걷지 못 하게 함으로써 인질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려 납치당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보통 생각해보면 '무릎관절을 쏘면 관절이 나가버리지 않을까' 하는데 생각해 보면 슬개골 깨지거나 인대 나가거나 관절낭과 연골이 나갔는데 바로 수술하지 못하면 불구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 즉 저위력 탄환이라 하는 .22 LR이든 .25 ACP든, 무릎을 정확히 맞혀버리면 손상된 부위를 싹 잘라내고 인공 관절로 대체하지 않는 한 불구 확정이고,[2] 불구까지 안 가는 경우는 무릎이 아니라 그 아래나 조금 위에 맞아서 관절을 다치지 않고 그 위나 아래 부분의 뼈와 근육만 다친 것이다. 물론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재수가 없어서 상처에 감염이 일어나거나 이물질이 끼면 다리를 넘어 하반신 전체에 문제가 생기거나, 심하면 죽을 수도 있을 것이다. 조준이 잘못돼서 허벅지의 대동맥이 뚫려도 과다출혈로 사망할 위험이 있고, 아예 샷건을 갈겨버리면 빼도박도 못하고 불구 확정이다.

2. 픽션에서의 니캐핑


그러나 영화 등 픽션작품에서 주로 등장하는 니캐핑은 대개 '''협박용'''. 무릎을 쏘면서 데미지를 줌과 동시에 주저앉아 고통으로 무력하게 만들고, '진짜로 쏴 죽일수도 있다' 라는 공포감을 줄 수 있으므로 협박용으로 아주 최적이다.
조금 밝은 분위기의 활극에서는 총을 겨눈 채로 떠들다가 주인공에게 역관광당하는 말 많은 악당 캐릭터가 자주 등장하는데, 실제로 총을 가지고 있으면서 법 따위는 신경 안 쓰는 인물들은 정말로 협박용으로 무릎부터 쏘고 시작한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이는 어두운 세계(...)를 다루는 창작물에도 잘 반영되어 있다.
예외적으로 터미네이터 2에서는 T-800이 사람을 죽이지 말라는 명령을 들은 뒤 일부러 무릎만 쏴서 목표를 무력화시키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에서는 라울 메넨데즈SPAS-12 산탄총으로 프랭크 우즈제이슨 허드슨의 양 무릎을 박살냈는데, 허드슨은 이걸 당하고 끔찍한 비명을 지르다가 펜던트에 목이 베여 죽었으며, 우즈는 평생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된다.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존 리스는 아예 무릎 쏘기가 특기, 거의 평균 매화 한 번씩은 쓴다.
폴아웃 3의 유니크 소드 오프 샷건으로 더 니캐퍼라는 무기가 등장한다. 이후 폴아웃 4에서 전설 무기 옵션 중에 '''니 캐핑'''이 존재하는데, 성능은 피격 시 20% 확률로 다리 부위를 불구로 만든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는 온 마을의 경비병들이 저마다 '나도 한때 너처럼 모험가였는데, 무릎에 화살을 맞아서...'라고 말하나... 정작 마을 안을 잘 돌아다니며 전투도 능숙하게 해낸다(...). 그래도 무릎에 니 캐핑을 당한 모험가들이 경비병으로 전직한다는 드립이 흥하여, FUS RO DAH스위트롤 드립과 함께 스카이림을 상징하는 이 되었다.
존 윅: 리로드에서 존 윅이 초반 타라소프의 경비원을 제압할 때 보여줬다.
극한직업(영화)에서도 등장한다.
Escape From Tarkov에서는 산탄총을 사용할 때 기본 전술이다. 단순히 기동력이 중요하거나 한 것이 아니라 방어구에 의해 보호받지 않는 다리는 특유의 저질 관통력을 가진 산탄으로도 확정적으로 데미지를 넣을 수 있는 부위이고, 강력한 산탄총 데미지와 그에 반비례하는 저질 관통력으로 인해 통칭 다리 메타라고 불릴 정도로 고수와 초보를 판가름하는 전술이다.
명탐정 코난 극장판 2기에서도 코난이 미란이 다리에 총을 쏜다

[1] 무릎은 뼈와 근육, 연골, 힘줄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관절 부위이기 때문에 무릎에 정통으로 총을 맞는다면 단순히 일시적으로 주저앉게 만드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불구로 만들어버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어디까지나 죽지'''는''' 않을 뿐이지 사지멀쩡하게 살아남는다는 뜻은 아니다.[2] 물론 이렇게 수술을 해도 장애를 입게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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