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영화)
1. 개요
2019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 과속스캔들의 각본(각색) 및 스물, 바람 바람 바람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의 3번째 장편 영화이며, "경찰 마약반이 잠복근무로 위장수사를 하기 위해서 치킨집을 운영한다"는 하이 콘셉의 코미디물이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5. 줄거리
결정적인 스포일러가 있는 관계로 문서를 분리했다. 자세한 내용은 각 문서에서 읽어볼 수 있다.
6. 명대사
- 극한직업(영화)/명대사 항목 참고.
7. 평가
대놓고 웃기려고 만들었다는 코미디 영화라서 개봉 전 대규모의 일반 관객 시사회를 열었다. 대체적인 평가는 "코미디 하나는 확실히 잡았다"는 것. 코미디 한 길을 걸어온 이병헌 감독의 정점으로써, 상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기가 많다. 최근 나온 한국 영화들의 진지함과 비장함, 기껏 나온 코미디 영화는 지겹도록 빠지지 않는 신파 코드 때문에 관객들의 피로감이 많았다는 반증. 무엇보다 '''가학, 섹스 유머 없이도''' 넉넉히 웃음을 뽑아냈다는 점에서는 어떤 연령대나 집단에서도 불편하지 않게 볼 만하다는 평이다.
희곡적으로 과장되었지만 맛깔나는 대사와 풍부한 캐릭터를 잘 살린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주연 5인방부터 악역, 조연 가릴 것 없이 연기력이 출중하여 잘 살려낸다. 또한 코미디 영화답지 않게 액션씬들이 박진감 넘치게 묘사된다. 특히 후반부 패싸움 시퀸스는 마약반이 미친 전투력을 가졌다는 반전 스토리와도 결부되며 이 영화의 백미다. 액션은 공들여 찍고 개그는 터무니없이 웃음을 주었던 주성치의 전성기 시절 영화들을 문득 떠오르게 하는 장면들이 많다. 감독도 이를 의식하였는지 영웅본색 2의 마지막 장면 패러디에 당년정을 BGM으로 활용해 넣기도 하였다. [3]
전형적인 잠복수사물의 흐름을 따라가면서도 중간중간 클리셰를 비트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어딘가 나사빠진 듯해 보이던 마약수사팀이 사실은 엄청난 능력자들이었다는 설정도 그렇고,[4] 서로 견제하는 수사반장들이 나름 상부상조하는 관계라는 설정 등등.
의외로 전투력 면에서는 현실에 충실한 편이다. 극중 영화에서도 언급되듯이, 마약 범죄자들은 현실감응력이 떨어지고 거칠게 대응하는 것이 대부분이라서 실제로 마약반은 기본적으로 체력과 완력이 좋고 엄청난 전투력을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명이 걸리면 조직 단위로 위험해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 실제로 흉기는 기본이고 최대한 조직내에서도 강한 조직원으로 뽑는 편이다.
설날 대목 특수에는 가족 친척끼리 가볍게 볼 수 있는 무난한 주제의 코미디 영화가 흥행하는 경우가 많고, 마침 2019년 설에는 마땅한 경쟁작이 없기 때문에 타깃을 잘 잡고 개봉한 영화로 보인다.
7.1. 평론가 평
'''세트플레이에 능한 코미디'''
- 이동진 '''(★★★)'''
'''설정은 비현실적이되 설득은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웃음'''
- 김성훈 (씨네21) '''(★★★☆)'''
'''웃음을 향한 장인정신, 반갑다'''
- 송형국 (씨네21) '''(★★★☆)'''
'''반은 웃었다만 그다음은?'''
- 이용철 (씨네21) '''(★★☆)'''
'''설 연휴, 친구·애인·가족·친지 누구와 봐도 성공할 코미디+액션'''
- 임수연 (씨네21) '''(★★★☆)'''
'''‘닭’치고 웃음'''
- 허남웅 (씨네21) '''(★★★)'''
'''한 눈 팔지 않고 제대로 만든 코미디'''
해체 위기에 놓인 마약 수사반이 잠복근무를 위해 치킨집을 인수한다. 공무원이 자영업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 매 상황 오직 웃음을 목표로 하지만 이끌어내는 방식은 지극히 현실적인 공감에 바탕을 둔다. 설정은 기발하되 디테일은 진지한, 온도 차에서 파생되는 현실 웃음. 중반까지 쉴 틈 없이 몰아치다가 수습과 마무리가 다소 아쉽다. 그럼에도 자잘한 단점들은 너그럽게 봐줄 수 있을만한 확실한 웃음을 보장한다. 코미디 한 길만 파온 이병헌 감독의 성취. 괜히 불안해 옆길로 새지 않고, 눈치 보는 일도 없이 하고자 하는 바를 달성한다.
'''재미만큼은 확실하게 보장한다'''
영화의 미덕 중 최고가 재미라 생각하는 관객이라면 이 영화에 틀림없이 만족할 것이다. 상황에 찰떡같이 들어맞는 대사의 맛이 살아있고, 완벽한 타이밍의 리액션이 재미를 더한다. 어떻게든 웃게 만드는 제대로 된 코미디.
- 심규한 (씨네플레이) '''(★★★★)'''
'''웃다가 111분 ‘순삭’'''
황당한 설정을 황당하지 않게 풀어나가는 건 생각보다 어렵다. 이 영화는 그 어려운 걸 해낸다. 배우들 한 명 한 명의 강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제대로 돋보이게 한다는 점에서는 캐릭터 예능이 연상된다. 다른 걸 다 떠나 ‘웃기겠다’는 목표가 명확하다는 점에서 예능의 성격을 지향한 것은 결코 흠이 되진 않는다. 차라리 명확한 개성으로 보인다. 차진 호흡과 리듬에 있어선 한국 영화 최신작들 중 단연 돋보인다.
-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
'''효과 좋은 ‘웃음 처방전’'''
안면 근육 운동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맞춤 처방전. 연출이 ‘말맛’을 근사하게 차렸고, 배우들이 맛깔나게 실어 나른다. 유머 빈도도 높고, 타율도 좋다. 재료(마약, 형사, 조폭)는 평범한데 ‘치킨’이란 비법 소스를 뿌려 지루한 맛을 확 잡았으니, 이만하면 코미디 ‘맛집’으로 뽑히기에 손색이 없다. 웃기는 것 외에는 야심이 크지 않아서 오히려 더 야심 넘치게 보이는 <극한직업>은 충무로 장르 영화가 잊고 있는 기본의 중요성을 모범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코미디 영화를 기다렸다.
-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
'''한국인의 입맛 당기는 확실한 코미디'''
극한직업으로 치자면 관객의 입맛을 사로잡아야 하는 영화감독도 포함해야 한다. 청춘 코미디 스물(2014), 성인 코미디 바람 바람 바람(2017)에 이어 경찰 코미디를 내놓은 이병헌 감독은 기본에 충실한 조리법으로 정통 오락 영화의 깔끔한 맛을 되살려낸다. 소재, 캐릭터, 대사, 음악 모든 요소가 웃음을 위해 복무하고 소기의 성과를 거둔다. 농도가 옅지만 페이소스도 스며있다. 직업정신 투철한 배우들의 연기는 수훈감이다. 모처럼 코미디 장르에서 적성을 발휘한 류승룡과 개그 콤비를 이룬 신하균과 오정세의 연기가 입에 잘 맞는 익숙한 맛이라면, 양념 같은 배역을 단숨에 승격시키는 진선규와 공명의 활약이 전에 없던 감칠맛을 낸다. 이 정도 상차림이라면 온 가족이 보는 명절 영화에 적격이다. 시리즈 제작까지 기대해봄 직하다.
- 정유미 (영화 저널리스트) '''(★★★☆)'''
8. 흥행
'''국내에서 역대 가장 많은 매출액을 올린 대한민국 영화'''.[5] 총 제작비는 한국 돈으로 약 95억 원(780만 달러)이었고 단순 계산으로도 국내 시장에서만 '''제작비의 15배 이상'''을 벌었으니, 그야말로 초대박 중의 초대박을 기록한 셈인데[6] , 아직 2차 시장인 VOD와 해외 시장이 남아있어 수익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8.1. 대한민국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보헤미안 걸(2019년 1월 21일), 아워 하우스(이상 2019년 1월 22일), 두 번째 여름,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는 너, 몬스터 파크, 크리미널 게임: 보석 사기단, 행맨(이상 2019년 1월 23일), 가버나움, 더 탱크 KV-1 vs 팬저, 데들리 스토커, 베스와 베라, 아이 킬 자이언츠, 어벤저, 얼굴들, 파이널리스트, 폴리스 스파이, 하트스트링스, 할로우 차일드: 숲 속의 문(이상 2019년 1월 24일),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이상 2019년 1월 26일)까지 총 19편이다.
해당 주에는 <극한직업>을 제외하면 대형 개봉작이 없었다. 그 다음주인 설날 직전주로 개봉작이 몰린 탓이 크다. 같은 주에 개봉한 작품 대부분은 다양성 영화들이었다. <극한직업>은 개봉 시기를 잘 잡아서 초기에 스크린을 쓸어담을 수 있었다. 2월에는 알리타: 배틀 엔젤의 개봉에도 불구하고 스크린을 몰아받으며 1위를 지켰다.
가장 큰 난관은 2월 13일과 2월 14일에 개봉한 영화들이다. 경쟁작으로는 기묘한 가족, 증인, 메리 포핀스 리턴즈 3편이 있으며, 이 영화들이 <극한직업>의 후반부 흥행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였다. 아무리 인기영화라도 4주 정도 지나면 신작을 위해 영화관 사업체들이 스크린을 강제로 빼기 때문에 상영관이 크게 줄어들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상영관이 매우 줄어든 이후에도 2월 16일 기준 여전히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다가 2월 21일 이후로 사바하, 항거: 유관순 이야기에 넘겨주고 서서히 내려가는 추세다. 마의 <명량> 기록 돌파는 현실적으로 캡틴 마블 개봉으로 목전에서 남겨둔 상태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다.
8.1.1. 흥행 추이
- 개봉 첫 날, 36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말모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 3일차, 누적 관객 100만을 돌파했다.
- 4일차, 일일 관객 약 99만 명을 찍으며 누적 관객 200만을 돌파, 손익분기점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 5일차, 역대 1월 일일 관객 신기록(103만 2,842명[10] )을 올리며, 누적 관객 300만을 넘어섰다.
- 8일차, 누적 관객 400만을 돌파했다.[11]
- 9일차, 2일 연속으로 뺑반과 드래곤 길들이기 3를 누르고 1위를 지켰다.
- 10일차, 누적 관객 500만을 돌파했다.
- 11일차, 설 연휴 시작, 버프를 받아 누적 관객 600만을 돌파했다.
- 12일차, 누적 관객 700만을 돌파했다.
- 13일차, 누적 관객 800만을 돌파했다.
- 14일차, 누적 관객 900만을 돌파했다.
- 15일차, 설 연휴 마지막날 누적 관객 1,000만을 돌파했다.
- 17일차, 누적 관객 1,100만을 돌파했다.
- 18일차, 누적 관객 1,200만을 돌파했다. 이는 명량에 이어 2번째로 빠른 속도이다.
- 19일차, 누적 관객 1,283만을 돌파하면서, 종전 7번방의 선물(2013, 1,281만여명)이 갖고 있던 역대 코미디 장르 영화 최다관객 흥행기록을 갈아치웠다.
- 20일차, 누적 관객 1,300만을 돌파했다. 이것도 명량에 이어 2번째로 빠른 속도이다.
- 22일차, 누적 관객 1,342만을 돌파하면서, <베테랑>의 종전 기록 1,341만을 넘어섰다. 동시에 역대 관객수 순위 5위에 입성했고, 역대 매출액 순위는 3위까지 올랐다.
- 24일차, <아바타>의 종전 기록 1,377만을 넘어섰다. 동시에 역대 관객수 순위 4위에 입성했다.
- 25일차, 누적 관객 1,400만을 돌파했다. 역시 명량에 이어 2번째로 빠른 속도이다.
- 26일차, 누적 관객 1,453만을 돌파하였다. 종전 국제시장의 1,426만, 그리고 신과함께-죄와 벌의 1,441만을 넘어서면서 역대 관객수 순위 2위에 입성했다.
- 31일차, 누적 관객 1,500만을 돌파했다. 매출액 순위는 2위에 입성했다.
- 38일차, 매출액 순위에서 명량을 뛰어넘고 역대 매출액 순위 1위가 되었다.
- 40일차, 누적 관객 1,600만을 돌파했다. <명량>에 이어 역대 2번째 1,600만 관객 돌파 영화가 되었다.
- 48일차, 기적적으로 3위로 역주행하였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와의 관객수도 7,000명 차이로 줄어서, 신작들이 개봉해도 5위권에서 버틸 가능성이 높아졌다.
설 연휴에는 메이저 배급사가 막대한 제작비를 들인 대작들이 극장에 걸리기 마련인데, 2019년 설 연휴에는 2018 연말을 노리고 개봉했던 대작들이 흥행에 줄줄이 실패하였고, 최근 명절 연휴에 흥행 성적이 의외로 좋지 않았던 전례[14] 가 있어서인지 배급사에서도 100억 이상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 개봉을 하지 않았다. 설 연휴의 한국 영화 대항마로는 쇼박스의 뺑반이 유일하고, 그 외의 작품으로는 드림웍스의 드래곤 길들이기 3가 있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월 초에 개봉하여 끝물인 말모이만 개봉 유지하고 신작을 걸지 않았다.[15] 그리고 뺑반이 기대만큼의 흥행을 하지 못하고 드래곤 길들이기 3가 좋은 평가에 비해 한국에서는 잘 흥행하기 힘든 애니메이션 장르의 영화로 부진한 결과, 결국 설 연휴 극장은 이변 없이 극한직업의 독주 체제로 그대로 흘러가게 되었다. 2월 5일 20세기 폭스 배급의 알리타: 배틀 엔젤이 개봉한 이후에도 관객수는 오히려 늘어 하루 관객 100만을 돌파했다. 코미디영화는 300만 관객 정도만 들어도 초대박이라고 보는 편인데, 이 영화는 1,000만을 넘게 되어 최초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역대급 흥행 초대박을 거둔 것은 확정된 상황.
게다가, 수익률도 무시무시하다. 제작비가 65억 원이면 홍보비를 아무리 많이 잡아도 총 투자비가 100억 원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는 건데[16] , 3주도 안 돼서 누적관객 매출만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 영화가 천만 관객 돌파 영화가 됨에 따라 역대 천만 관객 돌파 영화들 중 가장 가벼운 소재로 흥행한 영화가 되었다. 코미디 장르 영화 중 천만을 넘긴 영화로는 7번방의 선물이 있지만, 뼈대는 한 개인의 억울한 누명과 재판, 그로 인한 가학적인 희생이고 극후반은 신파극 요소가 훨씬 많기 때문에 코미디 장르 중에서는 매우 무거운 편이다.
이에 대해서는 관객들이 극한직업 개봉 전을 기준으로 수년간 무거운 소재와 이야기를 다룬 정치, 스릴러, 역사 영화들이나 실속없이 겉멋만 든 어설픈 블록버스터에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가볍고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를 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기사 실제로 극한직업 개봉 1년 전, 수 많은 한국 블록버스터들은 줄줄히 폭망하였다.
최근 10년간 트렌드는 무거운 주제를 쓰거나 블록버스터로 CG를 떡칠해서 작품성을 보완하는 식으로 영화가 많이 나왔는데, 대부분이 평가도 좋지 않으며 재미도 보장하지 못해서 많은 실망감을 안겨준 것이 어떻게 보면 <극한직업>에는 호재였던 셈이다. 완벽한 타인, 내 안의 그놈 등 중소형 제작비를 들인 코미디 영화가 쏠쏠한 흥행을 거두고, 이 영화도 대박을 치자 두사부일체 시리즈 등 특정 소재를 가지고 시리즈로 이어졌던 코미디물이 한 시대를 풍미하였던 이력이 있는 만큼 유행이 돌고 도는 것이라고 평가가 있으며 코미디물에 약간의 느와르물 요소가 담겨있는 점도 인기요인 중 하나라는 평들도 있다.
2019년 3월 4일 오후 10시 39분 기준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증인을 누르고 예매율 TOP 5위를 지켰다. 아직까지도 흥행 청신호... 였으나 캡틴 마블이 개봉한 이후 예매율이 넘사벽으로 몰려간 바람에 명량의 관객수를 뛰어넘지는 못하였다. [17]
북미처럼 매출액으로 흥행 순위를 매기면 극한직업이 1위다.
8.2. 북미
2019년 2월 1일 제한적 상영으로 개봉해 1,379,821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8.3. 대만
2019년 2월 22일에 개봉했으며, 대만 내에서도 평가는 좋은 편.
9. 해외 개봉 정보
9.1. 일본
2020년 1월 3일 개봉으로 제목은 익스트림 잡(エクストリーム・ジョブ)
[image]
일반적으로 일본 영화포스터는 사족을 덕지덕지 붙여 편집하는 디자인 센스 때문에 괴악한 평을 듣기로 유명하지만, 일본판 <극한직업> 포스터의 경우 공개된 포스터가 진짜 치킨집 전단지 같은 디자인에 일본포스터 특유의 쌈마이한 센스가 어울어져 국내 포스터를 초월했다는 평가도 있다. 참고로 포스터에 적힌 키워드가 「튀기는 대수사선」이다.
10. VOD
2019년 3월 13일부터 IPTV, 디지털 케이블 TV를 통해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안방극장서 즐기는 ‘극한직업’, 13일 VOD 서비스 시작[18] 업계에서도 <극한직업>의 VOD 시장 매출액도 역대 장편 상업영화 중 가장 높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영화 `극한 직업` 흥행수익 역대 최고 넘본다
11. 기타
- 우디 앨런의 2000년 영화 스몰 타임 크룩스와 스토리가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은행을 털기 위해 강도들이 위장용으로 만든 쿠키 가게가 대박난다는 설정이다. 2016년 기사 인터뷰 내용에서 원작가 문충일 씨가 "<스몰 타임 크룩스>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
- 2018년에 개봉한 중국 영화 랍스터 형사(龙虾刑警)[19] 와 스토리가 거의 같다.2015년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경제신문,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장쑤방송그룹이 공동으로 주관한 '한중 스토리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번뜩이는 스토리가 각각 한국의 '극한직업'과 중국의 '비밀경찰: 랍스터 캅'으로 탄생하게 됐다.즉, 하나의 스토리가 양국에서 각기 개발되어 개봉된 독특한 케이스다.
- 실제로, 2000년대 이후의 조직폭력배를 비롯한 범죄조직들은 영화 <극한직업>이나 신세계의 설정처럼 합법적인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이권을 챙기는 이른바 '기업형 조직폭력배'가 많아졌다고 한다. 그래서 겉으로는 범죄조직이 드러나지 않는 것처럼 위장하여 수익을 챙긴다. 결국 영화에서 나오는 지능화된 범죄조직의 모습들이 현실과 거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 주연 류승룡이 영화를 위해 무려 12kg을 감량했다. 특히나 저녁이나 새벽까지 촬영이 이어지는 영화 촬영장에서도 야참조차 거의 손대지 않으면서 버티고 버텨서 뺐다고 한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히길, 감량한 이유는 염력 때 찌웠던 살을 뺀 것이라고 한다.
- 류승룡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작품이다. 2014년까지만 해도 최종병기 활, 내 아내의 모든 것,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 명량, 표적까지 흥행 불패[20][21] 의 배우였지만, 2015년 이후 손님, 도리화가, 염력, 7년의 밤까지 연속 흥행 참패[22] 의 수렁에 빠졌고 구설수까지 오르내리며 평가와 가치가 하락하고 있던 시점에서 찍은 게 이 영화다. 거의 마지막 동아줄과 같은 작품인데 그것을 반증하는 것이 류승룡이 그간 한번도 예능을 안 나오다가 영화홍보하려고 런닝맨에 직접 출연해서 홍보한 것만 봐도, 류승룡의 영화 흥행에 대한 절박함을 알 수 있다. 류승룡이 만약 이 영화가 천만이 넘을 영화인 걸 알았으면 굳이 예능을 출연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개봉 전만 해도 극한직업은 기대작에 해당조차 되지 않았고 아무도 극한직업이 이 정도로 흥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아서 홍보가 절실히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런닝맨이 최근 혹평이 많아도 프라임타임 예능에 화제성도 상위권인 지라 류승룡의 네임밸류 하나만으로 런닝맨에 게스트로 나온 수준이었는데 다행히도 런닝맨도 간만에 재밌다는 평가를 받았고 결과적으로 홍보도 잘되었다.[23] 만으로 50세가 되어가는 나이에 12kg나 감량하며 영화를 준비한 것은 그에 대한 절박함도 있는 까닭이다. 다행히도 이 영화랑[24]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이 흥하면서 재기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 치킨집 본점은 인천배다리헌책방거리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 신하균은 이 작품에서 오랜만에 악역을 맡았다.
- 1990년대 실제 이와 비슷한 잠복근무가 있었다. 그때 이용된 건 치킨집이 아니라 노상의 포장마차. 경찰청 사람들 에피소드에도 나오는데, 초딩들에게 핫도그 튀겨주느라 정작 범인은 놓쳤다.[25][스포일러]
- 이병헌 감독은 배우 이병헌과는 동명이인이다. 각본가 등 영화계에 입문한 경력이 10년도 넘어갔지만 지금까지 영화 3편을 촬영하면서 감독으로서는 비교적 신예 감독에 속하는데, 전작인 영화 스물이 관객 300만 명 이상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대박흥행은 사실상 처음이다. 실제로, 이병헌 감독은 과거 우동집을 운영했다가 망했던 경험이 이 영화에 반영되었다고 한다.
- 수원시에서는 물 들어올 때 노 젓자고 공식 SNS를 통해 수원 갈비와 통닭을 홍보하는 패러디 홍보 영상을 만들기도 했다. 또한 굽네치킨 역시 자사의 메뉴인 갈비천왕을 홍보하는데 극중의 업소 홍보용 멘트를 써먹으며 분위기에 편승하는 중이다. 심지어 편의점에도 진출했다.
- 실제로 갈비 양념을 묻힌 치킨을 판매하는 곳이 있다. 수원통닭거리의 '남문통닭'이 그 주인공. 2년 전쯤에 메뉴를 개발했지만 "양념치킨은 붉어야 한다"는 사회적 통념에 가로막혀 분명 맛은 있었으나 거무튀튀한 통닭이라는 비주얼의 한계로 1달에 20마리 정도밖에 팔리지 않아서 결국 3개월 만에 메뉴를 내렸다가 최근 영화 극한직업이 개봉하자 기회다 싶어 다시 판매 중이며, 2019년 2월 현재 하루에만 50마리 이상이 팔리는 등 대박이 났다고 한다. # 재료 사정으로 인해 하루에 100마리까지만 판매한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맛상무도 맛보러 수원까지 갔다. 다만, 현지인들에게 그리 좋은 평은 받지 못한다.실제로 맛상무 유튜브 댓글에도 남문통닭보다는 그 주변의 유명한 진미, 용성, 장안통닭을 추천하는 댓글이 순위권에 든 상태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홍제동 문화촌' 편에서 이 영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갈비치킨 솔루션이 등장했다.
- 일본 드라마 춤추는 대수사선의 주인공 아오시마 슌사쿠[26] 도 좀 비슷한 포지션이다. 잠복근무를 위해 IT 회사에 위장취업 했는데 회사 실적이 더 좋아진다거나(가을범죄박멸 스페셜) 시장 튀김집으로 위장해서 잠복근무를 했는데 수사비를 정산하니 돈이 남았다거나(극장판 The FINAL) 범인을 검거해서 가게를 닫게 된 마지막 날에는 단골들에게 남은 상품들을 공짜로 막 퍼줬는데도 돈이 남았을 정도니... 물론 아오시마 슌사쿠와 이 작품의 형사들은 결이 약간 다르다. 아오시마의 경우 직장 생활에 염증을 느껴 경찰이 된 케이스[27] 라서 아무리 장사가 잘 되고 실적을 인정받아도 경찰을 때려칠 생각은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 때문인지 일본 개봉시에 아예 튀기는 대수사선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웠다.
- 극 초반부 촬영 장소는 마곡지구다. 자세히 보면 LG 사이언스 파크가 보인다.[28] 환동을 친 강서 02번 마을버스는 마곡지구로는 운행하지 않는다.
- 영화가 대흥행하고 설 연휴가 겹치면서 스크린이 대폭 늘어났는데, 상영 시간이 거의 30분 단위로 있다.
- 극 후반부 반전에 대한 복선은 초반부터 살짝 깔려있었다. 제훈이 이무배 아지트에 도청기를 붙이는 자세가 투구 자세였고, 제대로 하는 것 없는 허당인 마약반 형사들이 조직원들의 살벌한 서열 싸움을 도청하며 가소로워 했다.[29] 또 상기가 수면제 든 맥주를 마시려 들자 연수가 잽싸게 날아차기로 맥주 패트를 걷어차버린 것, 상기의 아내가 남편을 타박하면서 "칼 맞은 게 무슨 자랑이냐"며 좀비를 언급하는것 등등.
- 단역 중에 이하늬와 동명인 배우가 있는데 이쪽은 남자다.
- CJ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공식 SNS를 통하여 극중에서 등장하는 수원왕갈비통닭의 레시피를 마케팅 차원에서 공개했다. "영화와 똑같은 색깔을 내기 위해선 캬라멜 한 스푼, 콜라 한 스푼을 넣어야 한다"는 진선규의 팁은 덤이다.
- CJ E&M 인스타그램에서 수원 왕갈비 통닭의 제조 레시피를 공개했다. 영화의 수원 왕갈비 통닭은 푸드트럭업체인 루쏘팩토리에서 만든 것이다. # 그러나 "완전 영화에서 나온 레시피는 아니고 집에서 먹을 수 있는 레시피로 개량한 것이며, 실제 레시피는 영업비밀"이라고 실제 개발자인 한인수 차장이 밝혔다.(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 2019-02-14 방송분) 실제 레시피는 루쏘팩토리 이벤트에서 직접 수원왕갈비통닭을 파는 데 사용하고 있다. #, ## 실제로 만들어 본 사람의 리뷰
- 극중 화제가 된 수원왕갈비통닭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홈 경기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도 2019 시즌 중반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 애슐리에서도 수원왕갈비통닭이 메뉴에 있음이 확인되었다.
- 영화의 흥행 이후, 형사 출신으로 유명한 김복준 교수가 유튜브 채널에서 영화 내용에 대한 현실성과 자신의 잠복근무 경험을 이야기했었다. 해당 영상에서 말하길, 수사비가 부족하므로 영화처럼 크게 통닭집을 인수하여 경영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자신의 경우 번데기를 파는 노점을 하루 빌려서 잠복근무를 했는데 적당한 양을 몰라 마구 퍼주다 보니 손님이 몰려서 순식간에 전부 완판되었다고 한다.
- 드라마 열혈사제 20회에서 구대영이 황철범의 별장에 잠입하러 위장을 하자는 제안과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습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라고 말하자 김해일[30] 이 "내 앞에서 그런 얘기 하지 말라"며 "나는 기묘한 침투 작전 할 거야"라고 배우 개그를 했다.
- 영화 킹스맨 시리즈를 참고한 흔적이 여럿 보인다. 위장활동중인 주인공 일행, 젠틀하면서도 다소 가벼운 이미지를 보여주는 악당, 그 옆의 전투력 좋은 여성 경호원 등.
- 스크린 독점 논란이 있었는데, 어벤져스: 엔드게임/스크린 독점 논란에 외국영화 차별로 인해 묻혀버렸다.
- 마약과 치킨이라는 난데없는 조합에서 브레이킹 배드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 영화 베테랑과 겹치는 공통점이 많다. 둘다 나이든 형사가[31] 주인공이라는 점과 코미디와 액션이라는 장르의 형사물이라는점, 두 작품 다 이동휘가 나온다는 점(...)과 유쾌한 분위기와 둘 다 천만 영화라는 점이다. 캐릭터 설정도 끈질긴 집념을 가진 리더의 존재와 그 아래 구성된 이들의 특성, 괴력을 발휘하는 여형사가 한 명씩 포진되어 있다는 것 등, 비슷한 구석이 많다. 다만 맥락은 다른데, 베테랑은 마약을 복용하면서 폭행치사 등 온갖 악질적인 죄는 다 저지르는 재벌 2세를 잡아들이기 위한 베테랑 형사들의 설전을 보여준다면,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에 몰린 마약반이 마약사범조직과 그의 두목을 잡기 위해 잠복, 수사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분위기도 다른데, 베테랑은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하지만, 검은 속내를 진지하게 파고드는 반면, 극한직업은 진지함은 덜고, 가볍고 빠르게 진행한다. 둘이 비슷한 점은 많지만 개성과 메세지가 달라서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다.[32]
- 2020년 1월 26일 tvN에서 설 특선영화로 TV 최초 방영했다.
- 결국 2020년 대종상 수상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다만 대부분의 상들이 기생충(영화)과 함께 노미네이트 되는 바람에 콩라인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비벼볼만한 가능성이 있는 건 남우조연상의 진선규 정도. 대종상의 보수적인 성격으로 인해서 좌파 성향의 봉준호 감독을 달가워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서 비난을 받더라도 혹시 모를 수상 가능성이 있었으나, <기생충>의 오스카상 4관왕 수상을 미루어 볼 때 이변은 없을 듯하다. 결국 남우조연상을 탔다.
- 작중 후반부, 마약반 형사들이 이무배와 테드 창의 부하들을 소탕할 때 보여진 다리는 광양시와 여수시를 잇는 이순신대교이며, 해당 부분의 촬영은 광양항에서 이루어졌다. 그리고 배우 류승룡은 2014년 천만영화 명량 역시 광양에서 부분 촬영하였는데, 그 당시 광양시에서 류승룡을 보았다는 목격담이 들려옴에 따라 류승룡은 14년 이후로 광양에 다시 방문한 천만 영화 배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