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메디 엔터테인먼트
[clearfix]
1. 개요
핀란드에 위치한 게임 제작사로 1995년 액션 게임 및 3D 게임 제작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1996년 데스 랠리라는 레이싱 게임을 출시하였다. 데스 랠리는 당시 셰어웨어계의 큰 손이었던 3D 렐름즈에서 유통했는데, 이게 인연이 되어 다음 몇 년간 서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게임을 만들기 이전에는 데모씬을 제작했는데, 이들의 전신이 데모씬 제작팀인 Future Crew이다. 퓨처크루는 데모씬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팀이었는데, 대표작으로 리얼리티 시리즈와 MS-DOS시절에 발표한 Fishtro[1] 등이 있다.
2. 주요 개발작
2.1. 맥스 페인 시리즈
3D 렐즘즈와의 협력 관계에서 만들어진 게임이 맥스 페인 시리즈로, 2001년에 발매된 첫 작품은 각종 게임상을 수상하며 500만장 이상이 팔리는 대박을 치게된다. 2년 후인 2003년, 맥스 페인 2를 출시하였고 이 작품 역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면서 레메디는 게임 제작사로써의 입지를 다지게 된다.
레메디는 맥스 페인 1편의 놀라운 상업적 성과를 눈여겨 보았던 유통사 테이크 투와의 협상 끝에 약 4500만 달러에 맥스 페인 IP를 넘겼는데, 이것이 2002년의 일로 맥스 페인 2가 채 출시되기도 전의 일이었다. 테이크 투의 기대와는 달리 맥스 페인 2는 전작의 1/3 정도의 판매고에 그쳤고 그 여파 때문인지 맥스 페인 3는 거의 10년에 가까운 오랜 기간동안 발매되지 않고 있다가 락스타 게임즈가 출시하였다.
2.2. 앨런 웨이크
그 후로 레메디는 신작 제작에 몰두하였고 2010년 드디어 앨런 웨이크라는 Xbox 360 독점 게임을 내놓는다. 6년 반에 이르는 개발 기간에도 불구하고[2] 상업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지만(출시 2주 만에 북미에서 15만 장가량 판매하였는데 대체로 실패는 아니지만 중박 수준) 플레이어들의 평가는 괜찮은 편이었으며, 특히 스토리와 그 전개 방식에 대해 큰 호평을 받았다.[3]
참고로 발매 직전 레메디 측에서 앨런 웨이크가 성공하지 못하면 게임 개발을 접고 헬싱키에서 핫도그 장사나 할 것이라는 인터뷰를 하여 레메디를 까는 주요 밈은 개발 때려치우고 핫도그 장사나 하라는 것이 되었다.
2019년 7월 초, 레메디 엔터테인먼트가 앨런 웨이크의 판권을 회수하였음을 발표하였다. #
2.3. 퀀텀 브레이크
앨런 웨이크의 외전작 이후 5년 정도를 개발한 끝에 액션 게임인 퀀텀 브레이크를 발매했다. 숀 애슈모어, 에이단 길렌 등 유명 배우가 등장해 에피소드 중간마다 실사 라이브 액션이 포함되어 있는 미디어 믹스로 기대를 모았는데, 발매 후 평가는 부정적인 편이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시간과 디스크 용량만 잡아먹고 스토리 전개에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준 실사 영상들과 단조로운 게임 플레이가 꼽혔다. 특히 PC판 최적화 이슈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 편이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역대 Xbox One 신규 IP 중에서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4] 실제 NPD 판매량[5] 을 확인한 결과 첫달에 앨런 웨이크와 비슷한 14만장을 판매했으며, 두 달 동안 20만장 이하로 상업적으로 성공했다고 하긴 힘든 수치이다.[6]
2.4. 컨트롤(게임)
3. 기술력
다른 미디어와 게임간의 결합을 자주 시도하는 회사로서 맥스페인 1편에서는 미국식 그래픽 노블 스타일의 컷씬을 자주 활용했고, 맥스페인 2에서는 TV에서 다양한 극중극을 보여주는 연출을 활용했으며, 앨런 웨이크에서는 미국식 드라마의 에피소드 구성에 소설을 비중 있게 넣고 퀀텀 브레이크에서는 아예 실사 드라마를 게임 속에 넣어버리기까지 했다.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로 맥스 페인 시리즈에 쓰인 Max-FX 엔진을 라이센스 판매하기도 했다. 앨런 웨이크 역시 개발초기 엑스박스 360 독점이 결정되기 이전 시기에는 뛰어난 물리엔진과 멀티코어 활용으로 인텔의 신형 다중코어 CPU 테크데모로 많이 쓰이기도 했다.[7] 개발인원이 50명밖에 안된다는 것을 보면 소수정예 같은 느낌이다. 또한 이 회사로부터 갈라져나온 회사가 퓨쳐마크로, 흔히 '좌절마크' 등으로 불리는 벤치마크 툴 3DMark를 개발했다. 퀀텀 브레이크에서는 Northlight라는 엔진을 통해서 여전히 높은 기술력을 보여주었다. 다만 앨런 웨이크 이후로 엑스박스 기종에서의 해상도 하향과 전체적으로 안개가 낀 것과 같은 뿌연 그래픽, 퀀텀 브레이크 PC판 최적화 이슈로 인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4. 여담
극초기 로고는 루카스아츠와 유사했다는 흑역사가 있었다(데스 랠리 초기 DOS판, 벤치마킹 프로그램인 Final Reality에서 확인 가능). 결국 고소 위협을 받고 변경을 하게 되었다.
[image]
[image]
마이크로소프트와는 앨런 웨이크 때부터 독점 게임을 발매하고 있는 관계인데 레메디의 미디어 & 파트너 부서 대표인 Thomas Puha에 의하면 마이크로소프트와는 분명히 독립된 회사라고 한다.[8] 다만 스토리텔링에 강한 레메디와 대형 배급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 및 유통에 있어 서로 높은 신뢰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9]
상술되어 있듯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다. 제목인 파이널 리얼리티는 이들이 퓨처 크루라는 팀으로 활동하던 시절 만든 데모씬 세컨드 리얼리티에서 따온 것. 이후 이 개발사의 인력들이 퓨처마크를 설립하고 3DMark를 만들게 된다.
5. 개발 작품
6. 개발 계획
퀀텀 브레이크 개발 이후, 레메디에서는 두 개의 신규 IP를 개발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앨런 웨이크나 맥스 페인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게임이며 그 중 하나는 아직 컨셉 단계지만 다른 하나는 이미 파트너사와 개발 중에 있다고 한다.[14]
협업중인 파트너사의 정체가 스마일게이트로 밝혀졌다. 크로스파이어의 후속작인 '''크로스파이어 2'''의 싱글 플레이어 캠페인을 제작한다고 한다.#
2020년 3월 에픽게임즈가 차기작의 퍼블리싱 지원을 발표했다.
[1] 1992년작으로, 한국에서도 의외로 알려진 데모 프로그램이다. 가상의 수조가 놓여져있고 수도꼭지가 FC모양이다. 수조안에는 온갖 물고기가 돌아다니는데 기계 물고기, 레밍즈(?!)까지 헤엄치고 있다. 하단에 오디오가 있으며 배경음악은 당연히 모듈 음악. 중간에 계속 자막으로 해당 데모의 프로모션 문구가 뜬다.[2] 이렇게 오래 걸린 이유는 레메디가 인원이 50명 안팎인 소규모 제작사이고, 앨런 웨이크의 콘셉트가 개발 도중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맥스 페인 1편도 제작 중 한 번 갈아엎고 5년 만에 완성한 것을 보면 어찌보면 전통.[3] 레메디 유튜브 영상 댓글만 봐도 대부분이 앨런 웨이크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이다.[4] #해당 기사 링크[5] 단, NPD는 미국 소매점에서 팔리는 패키지 판매량만을 집계하기 때문에 디지털 판매량은 제외된다.[6] #해당 기사 링크[7] 그리고 결국 PC도 나와버렸다.[8] #링크[9] 소니와 퀀틱 드림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 듯하다.[10] 2016년 4월 발매.[11] 2012년 발매.[12] 엑스박스 360 독점이었다가 2012년 발매.[13] 에픽 게임즈 스토어 1년 기간 독점.[14] #해당 기사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