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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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유럽 신화의 주신 오딘의 궁 발할라에서 오딘을 받드는 여전사들로, 아주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묘사된다.[2]
2. 읽는 방법
북유럽 신화의 인물, 물건 등을 어떻게 읽는게 맞느냐는 문제는 발키리에도 존재한다.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각국마다 읽는 법이 다를 뿐 어떤 게 맞고 틀리고는 없다. 잘 알려진 읽는 법과 그게 어느 나라의 언어인지 서술한다. 가장 잘 알려진 '''발키리(Valkyrie)'''는 영어다.
고대 노르드어에 가장 가까운 아이슬란드어로는 '''발퀴리아'''(Valkyrja)라고 한다. 이름 자체가 val(전사자)+kyrja(선택자)라는 뜻.
니벨룽의 반지를 통해 널리 알려진 '''발퀴레(Walküre)'''는 독일어다. W는 영어의 V 발음으로 읽는다. 움라우트를 제거한 대체 표기로 적었을 경우의 철자는 Walkuere가 된다. Walkure로 적음은 엄밀히 말하면 잘못된 표기이지만[3] 영미권에선 관습적으로 Walkuere와 Walkure를 병용하곤 한다.
일본 서브컬쳐를 통해 '''왈큐레(ワルキューレ)'''란 발음도 많이 알려졌다. 하지만 또 어디서는 영어식 발음에 근거한 ヴァルキリー(발키리)라고 발음하기도 한다. 외래어라 어떻게 부르건 상관 없는 모양. 발큐리, 발큐리아, 발큐레, 왈큐레 등의 '큐'는 전부 일본어에서 그대로 넘어온 표현이다. [y]를 한국어에선 ㅟ로 옮기지만 일본어는 ゆ (ㅠ)로 옮기기 때문. 좋은 예시로 뉵스, 디오뉴소스가 있다.
3. 상세
발할라에서 먹고 마시다가 라그나로크 때 오딘의 편에 서서 싸울 용맹한 전사를 고르는 死神, 저승사자란 뜻이다.
주된 임무는 전장을 돌아다니다가 용감하게 싸운 전사들의 혼을 인도하지만, 오딘의 가호를 받은 영웅을 수호하다가, 죽음의 운명을 부여한 다음에 발할라로 데려가기도 한다. 에인헤랴르를 모으는 가장 전형적인 방법은 '''잘 싸우는 전사가 죽기 직전에 뒤치기 해서''' 혼을 데려가는 것.
가끔씩 전쟁터 위에서 서성거리다가 전쟁에 지나치게 신이 나고 흥분하면, 한창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전사들의 머리 위로 핏물을 잔뜩 쏟아붓기도 하고, 또 한번은 완전히 정신이 나가서 사람들의 내장으로 거대한 벽걸이 융단을 만들고, 잘려나간 머리통들을 그 자리에서 만든 베틀의 추로 사용했다고 한다. 또한 발할라에서 전사들과 오딘의 술 시중을 들기도 한다고 한다.
날개 돋힌 말을 타고 온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와전된 것. '발키리의 말'은 실은 늑대를 가리키는 말로, 전사자들의 시체를 뜯어먹으러 온 늑대들을 사신 같은 발키리에 비유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발키리와 노른의 구분이 흐릿해서 스쿨드는 노른이자 발키리로 묘사된다. 이런 점 때문에 발키리는 노른의 세부 직책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시에서 인간 여성을 가리켜 종종 발키리라 부르기도 했다. 학계에서는 북유럽에서 떠돌면서 치료를 하기도 하고, 아이를 받거나 간단한 마술을 행하던 여성들을 볼바라 했는데 발키리와 노른은 이 볼바들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여긴다. 이런 거 때문인지 마녀 전승의 모티브 중에 발키리가 있다는 말도 있다.
실제 고대 북유럽 전설 속 인간 여성 전사들을 발키리라 부르기도 했다. 바이킹 사회에서는 드물다만 여성들이 갑옷을 입고 전투에 임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를 방패의 처녀(영문: Shield-maiden, 고대 노르드어: skjaldmær)라 불렀다. 이들을 보다 상징적인 의미에서 발키리라 부른 것. 그들의 리더는 보통 아름다운 왕녀거나, 고귀한 신분이나 특출한 능력을 지닌 여성으로 묘사된다. 실제로도 무장들과 방패들, 군마 두필과 함께 매장된 바이킹 방패의 처녀 한명의 무덤이 발굴되기도 했다.
4. 각종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발키리
- 프레이야(Freyja)
- 브륀힐드(Brynhildr)
"전투의 사슬갑옷"이라는 의미의 이름.
- 에이르(Eir)
- 게이라회드(Geirahöð)
- 게이라뵈르(Geiravör)
- 게이뢰눌, 게이뢰물, 게이뢸룰(Geirönul, Geirrönul, Geirömul, Geirölul)
"창을 들고 전진하는 자"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발키리.
- 게이르스쾨굴(Geirskögul)
"창의 싸움"을 맡은 발키리.
- 괼(Göll)
"전쟁의 함성" 혹은 "시끄러운 자"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발키리.
- 괸둘(Göndul)
"마법의 지팡이", 혹은 "늑대여인"이라는 의미의 이름. 대략 "마력을 가진 자"라는 뜻의 발키리.
- 구드르(Guðr) 혹은 군느르(Gunnr)
- 헤르표투르(Herfjötur)
"전쟁의 족쇄"라는 의미의 이름. 군대와 군세의 계율을 맡은 발키리.
- 헤르야(Herja)
황폐시키다 라는 뜻의 고대 고지 독일어인 herjón나 게르만 조어 Herjaza에 어원을 둔 이름이라며, 현재는 잊혀진 게르만 여신인 하리아사(Hariasa)와 관련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 흘라드구트 스반히트(Hladgud-Svanhvit)
백조의 흰색이라는 뜻. 헤르뵈르의 자매다. 헤르뵈르, 욀룬, 흘라드구트는 북유럽판 선녀와 나무꾼 전승의 주인공이다.
- 힐드르(Hildr)
- 햘름스리물(Hjalmþrimul)
투구를 덜컥이는 자(Helmet clatterer) 혹은 여전사라는 뜻.
- 헤르뵈르 알비트(Hervör alvitr)
전지전능하여 전쟁의 승패를 알며, 아군의 전세를 수호하는 발키리. 대장장이 뷜란트의 아내이다.
- 회르스리물(Hjörþrimul)
- 흘뢱(Hlökk)
"무기를 만들거나 단련시키는 일"을 맡은 발키리.
- 흐리스트(Hrist)
"세상을 소요스럽게 하는 자"라는 의미의 발키리.
- 흐룬드(Hrund)
- 카라(Kára)
- 미스트(Mist)
"전장의 안개"라는 의미의 발키리. 영단어에서 안개라는 의미의 미스트는 그녀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 욀룬(Ölrún)
룬 문자에 통달한 자, 즉 신의 뜻을 간파하는 자란 의미로, 신탁을 담당하는 신관의 역할을 맡는 발키리.
- 란드그리드(Randgríðr)
"평화의 방패" 혹은 "방패를 부수는 자"라는 의미의 이름. 게이롤룰과 함께 전장의 선봉을 맡는 발키리.
- 라드그리드(Ráðgríðr)
"상대방의 전략, 계획을 부수는 자"란 뜻으로, 전략을 세우고 적의 계략을 간파하는, 군사(軍師)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발키리.
- 레긴레이프(Reginleif)
"신 중에 남겨진 자" 혹은 "신의 혈족"이라는 의미로, 원래는 발키리 중 가장 품격이 높은 여신으로 여겨진다.
- 로타(Róta)
- 산느그리드르(Sanngriðr)
- 시그드리파(Sigrdrífa)
"승리로 이끄는 자"라는 의미의 이름. 바로 위 브륀힐드의 이명이다.
- 시그룬(Sigrún)
- 스칼묄드(Skalmöld)
- 스켁기욜드(Skeggöld / Skeggjöld)
"전투도끼를 가진 이" 혹은 "도끼의 시대"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발키리.
- 스쾨굴(Skögul)
- 스쿨드(Skuld)
"(미래에서)다가오는 여인"이란 의미의 발키리. 운명의 세 여신 중 셋째 여신으로, 미래를 관장한다.
- 스베이드(Sveið)
- 스비풀(Svipul)
- 쇠근(Þögn)
- 스리마(Þrima)
- 스루드(Þrúðr)
북유럽신화의 신 토르와 요정 시프의 딸로, "강인한 자"라는 뜻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5. 1에서 유래된 것들
5.1. 미국의 초음속 폭격기 XB-70 발키리
5.2. 나치 독일에서 국가 비상시 국정을 수습하기 용도로 만들어진 비상 계획
발키리 작전 문서 참고. 히틀러 암살 미수사건도 관련이 있다.
5.3. NASA에서 개발중인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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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에서 우주탐사용으로 개발중인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화성에 보낼 것을 전제로 만들고 있다고 한다.
5.4. 애스턴 마틴의 하이퍼카 이름
자세한 내용은 애스턴 마틴 발키리 참조할 것.
5.5. 혼다의 모터사이클 이름
혼다 골드윙의 프레임과 수평대항 6기통 엔진을 그대로 사용하여 크루저 형태로 만든 바이크. 2018년 현재 모델명은 골드윙에 통합되었다. 혼다 골드윙 참조.
5.6. 원어스의 노래
5.7.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아오이 바루토의 베이 발키리
자세한 내용은 아오이 바루토 문서를 참고하십시오.